뉴욕 “백신접종 증명서 보여줘야 식당 입장”
상태바
뉴욕 “백신접종 증명서 보여줘야 식당 입장”
  • 송채원 인턴기자
  • 승인 2021.09.06 0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최초로 접종 의무화한 뉴욕시
접종증 소지자만 공공시설 입장 허용
뉴욕시는 실내 시설을 이용하려면 연방 정부가 발급한 종이 증명서나 모바일 증명서 '엑셀시오르 패스'를 제시해야 하는 정책을 강행했다./사진 = 픽사베이
뉴욕시는 실내 시설 이용시 연방 정부가 발급한 종이 증명서나 모바일 증명서 '엑셀시오르 패스'를 제시해야 하는 정책을 강행했다./사진 = 픽사베이

[소비라이프/송채원 인턴기자] 지난 8월 16일 뉴욕에서는 공공시설 이용 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하는 정책이 시행됐다. 그로부터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8월 31일, 캐시 호쿨 뉴욕 주지사는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뉴욕 주에 있는 모든 건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건물에 출입할 수 없고 이를 어길 시 과태료를 물게 된다. 뉴욕은 미국 최초로 실내 업소 이용자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 한 곳이다. 

뉴욕 맨하탄에 거주 중인 김 씨는 최근 브런치를 먹기 위해 남편과 함께 식당을 방문했다가 백신 접종증을 보여달라는 종업원의 요구를 듣게 됐다. 다행히 김 씨는 백신 1, 2차를 모두 마친 상태였지만 뉴욕에서 본격적으로 백신 접종 의무화가 시행되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투고(To Go) 서비스나 야외 테이블에서 음식을 먹을 때는 백신 접종을 증명하지 않아도 되지만 실내에서 음식을 섭취하거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백신 접종증을 소지하고 종업원에게 보여줘야 한다. 

뉴욕이 이처럼 강력한 조치를 취한 것은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델타 변이가 번지기 시작하면서 뉴욕시 하루 확진자만 1300명을 넘어섰다. 뉴욕시는 신규 접종자에게 100달러를 지급하는 현금 인센티브 제도까지 도입하며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반발하는 목소리도 작지 않다. 미접종자 손님을 받지 못하는 식당과 카페들은 그만큼 영업 손실을 감안해야 하는 것인데 이에 대한 보완 조치가 미흡하기 때문이다. 또 백신 자체에 거부감을 가진 시민들도 여전히 많기에 사회 갈등이 초래될 우려도 있다. 

이를 지켜본 한국 소비자들은 “곧 한국에서도 백신 접종 의무화가 도입되는 것 아니냐”, “백신 부작용은 러시안룰렛이냐”, “이제 근무조건에도 포함될 수도 있겠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