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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에 안성맞춤, 보드게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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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에 안성맞춤, 보드게임 인기
  • 옥민지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9.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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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옥민지 소비자기자] 1980~90년대에 출시됐던 보드게임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 4단계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어서다. 

최근 다시 보드게임들이 인기를 끌고있다./사진=할리갈리
최근 다시 보드게임들이 인기를 끌고있다./사진=할리갈리

전국으로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야외활동 대신 보드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학부모가 보드게임을 여가 활동으로 택했다. 다른 실내활동들보다 소음도 적고 아이들 두뇌개발에도 도움이 된다는 이유다.

검색어 통계량을 보여주는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4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되기 전인 6월 보드게임 하루 검색량은 51.5건이었으나 7월과 8월의 검색량은 각각 72.3건, 80.2건으로 보드게임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관심이 늘면서 보드게임 매출도 유의미한 변화가 생겨났다. 이마트의 경우 7월 보드게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늘었고, 롯데마트는 17% 늘었다.  G마켓의 8월 보드게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11번가는 23% 증가했다.

최초의 한국보드게임 부루마블/사진=롯데온 부루마블 판매정보
최초의 한국보드게임 부루마블/사진=롯데온 부루마블 판매정보

보드게임 인기에는 MZ세대 내 ‘뉴트로(newtro)’도 영향을 미쳤다. 뉴트로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기성 세대에는 '향수'를 MZ 세대는 새로움과 독특함을 경험하게 한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젊은이들의 이전 세대에 대한 관심은 30년 전 출시된 보드게임까지 넓어지고 있다. 최근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보드게임으로는 부루마블, 할리갈리, 루미큐브 등이다.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지속되는 한 보드게임의 수요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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