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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보다 더운 여름, 식중독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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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보다 더운 여름, 식중독 주의보 발령!
  • 박지연 기자
  • 승인 2021.08.10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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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넬라균 37°C에서 성장 가장 활발
60°C에서 20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
계란, 육류 등 가열조리 후 섭취 중요
살모넬라 식중독 감염의 주요한 원인은 계란으로 지난 5년간 3506명(63%)이 김밥이나 계란 지단이 포함된 복합조리식품을 먹고 식중독에 걸렸다.  

[소비라이프/박지연 기자] 작년보다 더위진 날씨 탓에 올해는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등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7월 평균 최고기온은 31도씨로 지난해 26.3°C에 비해 4.7°C 높다. 폭염일수도 지난해 0일에서 8일로 증가했다. 8월 기온도 작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돼 살모넬라로 인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다. 

살모넬라는 사람이나 동물의 장내에 기생하는 병원성 세균으로 주로 익히지 않은 육류나 계란을 먹었을 때 감염된다. 사람 체온과 유사한 37°C에서 성장이 가장 활발하며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하나 냉장보관일 때는 생육이 억제되고 60°C에서 20분 가열 시 사멸된다. 살모넬라균에 중독되면 약 6시간에서 72시간 내에 복통과 설사, 메스꺼움 등을 동반한 증상이 나타난다. 모든 연령에서 감염될 수 있지만 특히 노약자나 유아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는 95건 총 5596명으로 그중 67%에 해당하는 3744명이 8~9월에 발생했다. 주요한 원인은 계란등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으로 3506명(63%)이 김밥이나 계란 지단이 포함된 복합조리식품을 먹고 발생했다.  

오염 형태는 주로 교차 오염으로 살모넬라에 오염된 식재료나 주방도구를 가열, 소독하지 않고 다른 식재료나 조리도구를 만져서 생긴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돼도 냄새나 맛의 변화가 없는 경우가 많아 눈으로는 오염 여부를 판별하기 어렵다.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고기나 계란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육류, 가금류, 계란 등은 날 것으로 먹는 것을 삼가고 가열 조리해 섭취하기 ▲식재료는 흐르는 물로 세척하고 사용한 주방도구는 세척 후 염소계 소독제로 소독하기 ▲칼 도마 등은 완제품용, 가공식품용, 채소용, 육류용, 어류용 등으로 구분해 사용하기 ▲계란과 난류 등은 파손되지 않은 것을 구입하고 냉장고 구입 시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 보관하기 ▲ 설사, 복통 등 장염 증세가 있는 종사자는 조리에 참여하지 말고 위생장갑을 수시로 교체할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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