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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촌의 100억대 악덕 건물주는 12살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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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촌의 100억대 악덕 건물주는 12살 어린이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1.07.08 14: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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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제로 세입자 내쫓으려는 경복궁 서촌 악덕 건물주 화제
- 이 건물 주인은 소득이 전혀 없는 12살 어린이로 드러나...

[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최근 강제로 세입자를 내쫓으려는 경복궁 서촌의 세종음식문화거리의 악덕 건물주가 소득이 전혀 없는 12살 어린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또 다시 화제로 떠올랐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평생을 땅 한 평 없이 세를 내며 살고 있고, 요즘 부동산투기가 사회적 문제가 되는 민감한 이 때, 분노한 국민들의 사회적 이슈로 떠오를 만한 부자들의 그릇되고 놀랄만한 부도덕적인 행태로 여겨질 만한 사안이다.

서울 종로구 11-1 이 건물 주인이 소득이 전혀 없는 12살 어린이가 소유한 사실이 알려져 또 한 번 화제다.
서울 종로구 11-1번지, 이 건물 주인이 소득이 전혀 없는 12살 어린이가 소유한 사실이 알려져 또 한 번 화제다.

이 부동산의 토지와 건물등기부등본 확인결과 이 건물은 처음 소유주 장*택(75세,남)씨가 매입해서 소유했다가 자녀인 장*영과 며느리 박*진에게 증여하거나 매매한것 처럼 처리했다.

그러다 올해 3월 12살 어린 손자인 2008년생 장*성에게 재증여한 것으로처리했다. 조부가 손자에게 직접 상속하면 세금이 중과되기 때문에 아들이나 며느리를 거쳐 세금을 줄이거나 눈속임하여 대습상속을 한 것이다. 이 '꼼수' 상속 사실이 주변에 알려지면서 세간의 관심이 또다시 쏠리고 있다. 

장*성(남, 12세)은 초등학교 5학년생으로 소득이 전혀 없는데도 이 건물 지분의 25%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소재지는 ‘종로구 내자동 11-1’으로,  대지가 356㎡(107.7평)으로 토지가격만 100억원을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중개인 김 모(남,45세)씨는 “이 건물은 노후 됐지만 토지는 경복궁역 4거리 16차선 대로변에 접해 있고 경복궁역1번 출입구와는 100m이내에 있는 요지로 공시지가가 평당 4천6백만원으로, 거래가는 평당 적어도 1억원을 호가한다”며, "전체 평수가 100평이 넘는 단일 대지로 100억원이 넘는 경복궁역의 알짜배기 땅으로 돈이 많아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땅 "이라고 말했다.

학원 강사를 하며 처음 이땅을 매입했던 장*택(75세,남)씨는 소득이 없으며 미국에서 유학중인 자녀 장*영씨와 며느리 박*진씨에게 증여하거나 매매로 처리하고, 이것도 부족하여 최근에는 손자에게 까지 무상 증여로 재산을 넘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 가족은 이곳 외에 홍대입구에도 빌딩을 소유하고 같은 방법으로 자녀나 손자에게 증여 또는 매매로 서류를 꾸며 사전 증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주는 최근 사기적 ‘갑질’ 행위로 유명세를 치렀었다. 2018년 2층에 카페를 입주시키면서 실소유자인 장씨(75세,남)와 무자격부동산중개업자가 짜고 건물의 무허가 부분을 임대차하며 문제 없이 영업 할 수 있다고 속인 후, 세입자의 인테리어가 끝나자 허락 없이 건물에 손을 댔다며 명도소송을 제기해 쫓아내려 하고 있다.

또한, 임대인에게 부과되는 무허가 건물의 강제이행부담금을 임차인에게 떠넘기는 '갑질' 행위도 있었다. 건물이 오래되어 낡고 비가 새지만 거의 모든 수리비는 임차인들에게 전가시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세입자들의 임차료인하 요구도 묵살하고 대화에도 응하지 않아 이 건물 세입자들은 ‘내자동11-1임차료인하 공동대책위원회’를 결성해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내자동11-1임차료인하 공동대책위원회’는 손자에게 까지 재산을 증여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세금을 납부했는지 여부를 따져보고 탈세혐의가 의심될 경우 국세청 등 관련 기관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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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뉴스 2021-07-08 16:08:09
악질적 재산 승계로 금수저를 물고 세상에. 나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