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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군계일학이나 다름없는 건대 육사시미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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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군계일학이나 다름없는 건대 육사시미 맛집
  • 김영록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5.27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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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기 힘든 골목길 사이에 숨은 동네 맛집
육회 아닌 육사시미의 매력으로 단골 섭렵

[소비라이프/김영록 소비자기자] 육회와 육사시미뿐만 아니라 새우머리라면부터 국물떡볶이까지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소문난 맛집이 건대 골목길 사이에 있다.  

출처 : 김영록 소비자기자
제공 : 김영록 소비자기자

건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두 블록 걸어간 뒤 우회전해서 쭉 들어가면 육성회비 간판을 발견할 수 있다. 골목길임에도 가게 앞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5시에서 6시 사이에 일찍 도착한다면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지만, 그 이후에 찾아간다면 대기표를 받고 기다려야 할 수 있다. 가게 분위기는 목재 인테리어에 주황빛 조명으로 육회를 안주 삼아 술 한잔 걸치기에도 좋은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테이블마다 기본으로 문해놓은 육회 혹은 육사시미를 한 판씩 볼 수 있다. 육회는 꽉 찬 반구형 모양에 가득한 풍미를 맛볼 수 있다. 참기름과 양념은 고기의 잡내 제거는 물론 고소한 고기의 맛을 잘 살려준다. 회 한 젓가락과 함께 배와 깨를 올려 먹는다면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육사시미도 육회와 같은 쫀쫀한 식감과 달콤쌉싸름한 풍미를 가지고 있지만 모양이 다르다. 마치 잘 뜬 회를 보는 것 같다.

추가하면 좋은 사이드 디쉬로는 새우머리라면과 국물떡볶이를 추천한다. 메뉴판에 적혀있는 새우머리라면이라는 이름처럼 국물에서 얼큰하고 고소한 향을 맡을 수 있다. 단순히 라면에 새우를 넣어 먹을 때와는 다른 진한 국물을 맛볼 수 있다. 국물떡볶이도 기존의 다른 떡볶이 가게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양념은 매콤달콤하고 떡은 쫄깃하다. 특히 튀긴 어묵이 들어가 있어 바삭한 식감까지 늘낄 수 있다.  

다양한 분야의 진미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기 때문에 10시 이후 모든 음식점들이 문을 닫는 요즘 가성비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굳이 술을 시키지 않더라도 충분히 맛보고 즐길거리가 많은 가게이기 때문에 한 번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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