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취득은 취업과 진로 탐색에 도움
[소비라이프/안유진 소비자기자] 코로나19로 사적 모임이 금지되면서 동아리와 대외활동은 온라인이나 개인 활동으로 전환되고 공모전과 대회도 취소가 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그로 인해 집에서 혼자 공부하면서 쉽게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방학마다 많은 대학생은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스펙을 쌓는다. 자격증 취득, 동아리 활동, 대외활동, 인턴쉽 등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고 경험을 쌓기에 좋은 시간이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에는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자격증 취득은 취업과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된다. 자신이 원하는 진로에 맞춰서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을 할 때 가산점이 부여되거나 면접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아직 진로를 찾지 못했다면 여러 가지 자격증에 도전하면서 자신에게 잘 맞는 분야를 찾을 수 있다. 실제로 한 20대 대학생은 “우연히 전산회계 자격증을 공부하게 됐는데 어느새 재미를 붙여서 나도 모르게 신나게 공부하고 있었다. 자격증을 통해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게 되면서 회계 쪽 진로로 나가는 것도 좋은 것 같다고 느꼈다. 자격증 취득이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20대 대학생은 “토익, 토픽,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의 대학생들도 다 따기 때문에 내 진로에 알맞은 다른 자격증들도 같이 따면서 차별성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그 분야에 대해서 심화 공부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취업 시 도움이 되는 자격증은 매우 다양하다.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따는 자격증은 컴퓨터 활용 능력 자격증이다. 컴퓨터 활용 능력 시험은 거의 모든 직업에서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자격증이라고 불리고 있다. 특히 공기업, 공공 기관 취업 시에 높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컴퓨터 활용 능력 시험은 컴퓨터를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테스트하는 것으로 1급과 2급으로 나누어져 있다. 1급은 엑셀과 엑세스, 2급은 엑셀만 보고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나누어져 있다. 먼저 필기시험에 합격한 다음 실기 시험을 치를 수 있다. 1급은 난이도가 높은 편이어서 합격률이 굉장히 낮다. 작년인 2020년을 기준으로 1급 시험의 평균 합격률은 14%, 2급은 45%로 차이가 많이 난다. 1급이 난이도가 더 높은 만큼 2급보다 취업 시 유리하게 작용한다.
GTQ 자격증은 그래픽, 포토샵 관련 자격증이다. 포토샵 기술은 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용이 되기 때문에 포토샵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GTO 자격증은 필기시험이 없고 실기 시험만 치른다. 필기를 준비하지 않아도 돼서 공부 시간이 단축되고 빨리 딸 수 있다. GTQ 자격증은 1급, 2급, 3급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1급과 2급만 국가 공인 등급이기 때문에 3급은 취업에 도움이 안 된다. 또한 포토샵과 일러스트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알맞은 분야를 선택한다.
전산회계, 세무 자격증은 회계와 세무 관련 자격증으로 각각 1급과 2급으로 나누어져 있다.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나누어져 있지만 한 번에 친다. 즉 제한 시간 60분 안에 필기 문제와 실기 문제를 같이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산회계, 세무 시험은 연간 응시자 수가 28만 명으로 인기 많은 자격증 중 하나이다. 623개 이상 기업과 기관, 학교 채용에서 유리하고 공무원 및 군 기술 행정병에는 가산점이 부여되는 등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자격증도 합격률이 낮은 편이다. 회계와 세무는 전문적인 자격증이기 때문에 공부할 양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취득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다. 비전공자는 어려울 수 있다.
TESAT 시험은 복잡한 경제 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평가한다. 즉 우리나라 경제를 파악하는 능력을 보는 자격증으로 국가 공인 자격시험이다. 경제이론, 시사경제, 응용복합 추론 판단이라는 세 파트로 나누어져 있고 총 80문항이며 객관식이다. TESAT은 매번 합격률이 40%에서 50%로 높은 편이다. TESAT 자격증을 취득하면 금융 관련 공기업과 은행, 증권 회사, 금융 회사, 수많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등 굉장히 다양한 곳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유효기간이 2년으로 정해져 있어 시기를 잘 정해서 시험을 치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