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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공 클라우드센터 지정 사업 쟁탈전...클라우드 활용 사업의 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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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공 클라우드센터 지정 사업 쟁탈전...클라우드 활용 사업의 가치는?
  • 김영록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4.13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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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부가 사업을 통한 이윤과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일자리 창출 기대 
2025년까지 클라우드센터 완공하여 서버 18만대 분량의 데이터 활용 전망 

[소비라이프/김영록 소비자기자] 정부에서 주관하는 공공 클라우드센터 지정 사업을 두고 국재 지자체, 공공기관들 사이에 팽팽한 각축전이 예고되고 있다. 해당 사업에 선정되는 기관은 클라우드상 정부 데이터 운영권을 위임받아 각종 기관과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출처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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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부산시, 대구시,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도로공사 등 다양한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이 정부에서 진행하는 공공 클라우드센터 지정사업에 신청했다.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공공클라우드 센터 지정사업에 선정된 단체들은 2025년까지 정부 공공 정보시스템 전산장비 18만 대를 지원받게 된다. 공공 클라우드센터 지정사업이란 정부 공공 정보 시스템 중 83%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관리할 사업자를 선정하는 프로젝트다. 데이터센터가 수용 가능한 서버량의 두 배가 넘는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옮기고 정제하기 위함이다. 

국내 지자체, 공공기관과 달리 국내외 주요 기업들은 미리 클라우드센터의 가치를 알아보고 투자했다. 국내 기업 SK와 해외 기업 IBM은 2016년 8월 25일 경기 성남 판교에 공동 클라우드센터 설립을 발표한 바 있고 국내 공공 및 금융 클라우드 시장을 선점했다. 작년 11월에는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SAP가 국내 데이터 설립 계획을 발표하여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2022년, 2023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다.

그렇다면 각종 지자체, 공공기관, 국내외 기업들이 클라우드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하고 싶어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클라우드를 활용한 대표적 사업과 그 가치는 무엇인가? 우선 클라우드란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해서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따라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비하는 기업은 트래픽 폭주를 막는 데 필요한 과도한 투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빅데이터도 막힘없이 활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AWS 기업이 제공하는 인프라 서비스를 사례로 들 수 있다. AWS는 포브스 선정 2021년 세계 최대 억만장자 1위 제프 베조스가 설립한 아마존의 자회사다. AWS는 가계가 아닌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즉 클라우드 사업은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기업의 작업환경을 구축해준다는 점에서 가치 있는 것이다. 

최근 클라우드 사업이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의 사례로 금일 카카오 엔터프라이즈가 출시한 '카카오 i 커넥트 라이브'를 들 수 있다. 해당 서비스 업체는 클라우드에 기반한 실시간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안정적인 라이브 스트리밍, 화상회의, 통화 등의 다양한 기능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이처럼 언택트 시대에 클라우드 사업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며 정부에서 주관하는 공공 클라우드 사업 또한 다양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종합적으로 클라우드 사업은 소비자들에게 ‘인프라 비즈니스’와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인프라 비즈니스’ 측면에서 기업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나 구글의 원드라이브를 사례로 들 수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컴퓨터로 보정하거나 컴퓨터로 스크랩한 기사에 휴대폰 으로 메모를 작성할 수 있다.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는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IT 인재가 다수 채용된다는 점에서 혜택이 주어진다. 고용 창출을 통해 데이터센터가 구축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가계, 기업, 정부 모두 상부상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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