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5 11:09 (월)
[푸드평가] 입맛대로 골라 먹는 찜닭, '내가 찜한 닭'
상태바
[푸드평가] 입맛대로 골라 먹는 찜닭, '내가 찜한 닭'
  • 이현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3.17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학생들에겐 이미 인기... 믿고 먹는 찜닭 전문점
취향껏 토핑 추가까지 가능해

[소비라이프/이현정 소비자기자] 든든한 한 끼 식사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음식, 찜닭. 여기 모든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은 찜닭 전문점이 있다. 바로 ‘내가 찜한 닭’이다.

치즈를 추가한 순살 안동 찜닭
치즈를 추가한 순살 안동 찜닭

‘내가 찜한 닭’은 대학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찜닭 전문점이다.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맛으로 자주 찾는 대학생들이 많다.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내가 찜한 닭’은 찜닭을 주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종류는 크게 안동 찜닭과 고추장 찜닭으로 나뉘고, 그중에서도 뼈와 순살을 선택할 수 있다. ‘내가 찜한 닭’의 인기 메뉴는 뭐니 뭐니 해도 순살 안동 찜닭이다. 간장 양념 베이스에 고추가 들어간 순살 안동 찜닭은 순살임에도 퍽퍽함 하나 없이 야들야들하다. 양념이 잘 밴 닭은 달콤하면서도 매콤하고 짭짤한 맛을 낸다. 닭 특유의 잡내가 나지 않아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찜닭에서 빠질 수 없는 떡도 일품이다. 쫄깃함이 살아있는 떡과 묵직한 양념의 조화는 시너지를 낸다. 씹을수록 느껴지는 달달한 양념이 살짝 심심한 떡과 어우러져 간을 맞춘다. 찜닭에서 인기 만점인 당면은 그 존재감을 완벽히 뿜어낸다. 양념을 잔뜩 머금었는데도 쫀득함이 살아있다. 찜닭의 감초인 만두는 피가 얇아 쫄깃하면서도 촉촉하고, 속은 꽉 차 있어 한 입 베어 물면 육즙이 흘러나온다.

찜닭을 먹다 보면, 짭짤함에 상큼함이 필요한 순간이 온다. 그럴 때, 반찬으로 나온 샐러드와 치킨 무를 공략하면 된다. 샐러드는 새콤한 드레싱과 양배추에 달콤함을 더한 시리얼이 올려져 나온다. 신선한 양배추의 은은한 달콤함과 약간의 씁쓸함을 새콤한 드레싱이 잡아준다. 시리얼은 바삭바삭한 식감은 물론 고소하면서도 달달한 맛을 낸다. 치킨 무는 입을 가볍게 할 정도의 적당한 신맛에, 아삭함도 살아있어 기분 좋은 맛을 낸다.

순살 안동 찜닭이 인기인 이유는 바로, 비빔밥 때문이다. 공깃밥을 시키면 같이 나오는 김 가루와 김치를 남은 찜닭에 비벼 먹어야 찜닭을 다 먹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별할 것 없는 비빔밥 재료지만, 달콤한 찜닭의 양념과 만나면 특별해진다. 김치는 찜닭에 매콤함을 한 층 더해주는데, 김치 특유의 새콤함을 뿜어내 자칫하면 짤 법한 비빔밥의 맛을 제대로 잡아준다. 김 가루는 짜지 않고 고소해, 조금은 단조로운 비빔밥에서 감칠맛을 낸다.

‘내가 찜한 닭’은 취향에 따라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찜닭의 종류에 상관없이 매콤함을 선택할 수 있다. 매운 걸 먹지 못하는 아이들의 경우는 덜 맵게 해달라고 주문하면 되고, 혀가 아릴 만큼 매운 찜닭을 먹고 싶을 경우는 아주 맵게 해달라고 주문하면 된다. 토핑 추가도 가능해 기본 찜닭이 아쉬운 사람들은 원하는 토핑을 추가할 수 있다. 당면, 만두, 떡은 물론 치즈까지 추가할 수 있다. 특히 치즈를 추가하면 보다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치즈의 짭짤함과 고소함이 찜닭의 달콤함과 만나 조화를 이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