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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버스 잡으려고 뛰지 않아요! '경기버스 승차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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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버스 잡으려고 뛰지 않아요! '경기버스 승차벨'
  • 임성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3.11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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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해 3월부터 경기버스 승차벨 시행
경기버스정보 어플에서 승차벨 버튼을 누르면 버스 기사에게 정보 전달하여 정차

[소비라이프/임성진 소비자기자] '더 이상 버스 때문에 뛰지 않아도 된다니 너무 편리해요.'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버스 정류장에서 자신이 기다리던 버스를 쫓아가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젠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경기도가 버스 무정차 통과를 예방하는 '경기버스 승차벨'을 정식으로 서비스한다.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경기버스 승차벨'은 해당 노선의 버스 기사에게 버스 정류소에 승객이 대기하고 있다는 정보를 보내는 대중교통 정보 서비스다. 일반적으로 버스에서 내릴 때 누르는 하차벨이 갖고 있는 정반대의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경기도는 이 서비스를 도 내에서 운행되는 모든 시내버스 노선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일부터 정식으로 시행했다.

'경기버스 승차벨'을 이용하는 방법은 상당히 간단하다. 스마트폰에서 '경기버스정보' 앱을 다운로드한 후 본인이 탑승할 정류소 근처에서 앱을 켠다. 그리고 앱 초기화면 하단에 있는 메뉴에서 승차벨 버튼을 누르면 본인이 위치한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는 버스 노선들이 나타나는데, 그중에서 본인이 탑승할 버스 노선을 선택한 후 승차벨 버튼을 누르면 된다. 승차벨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버스에 설치된 단말기로 정보가 전송되어 버스 기사가 버스 정류장에서 승객이 대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승차벨 버튼을 누르면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승차벨 버튼을 누르면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무분별한 승차벨 사용을 방지하고 정보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하여 해당 기능은 승차하려는 버스 정류장 100m 이내에 사용자가 위치해야만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비슷한 목적으로 승차벨 신청은 1회만 가능하다. 탑승하려는 버스 노선이 아닌 다른 버스 노선에 승차벨 신청을 눌렀다면, 기존 승차벨을 취소해야만 다른 버스 노선의 승차벨을 다시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는 차후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승객들을 위해 오프라인에서도 이용이 가능한 '정류소 승차벨'과 같은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경기버스 승차벨' 서비스 도입으로 승객의 안전한 승차를 지원해 무정차 불편사항이 획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특히 한적한 외곽 정류소나 야간시간에 보다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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