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폭탄' 예고한 4세대 실손보험, 기존 가입 해약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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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폭탄' 예고한 4세대 실손보험, 기존 가입 해약해야 하나?
  • 이소라 기자
  • 승인 2021.02.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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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오래 전 가입됐을 수록 보장 범위 넓고 자기부담금 적어... 갱신주기 및 연령 따라 200% 인상되기도
금융소비자연맹 "기존 상품 보험료 상승이 부담되더라도 유지하는 편이 더 유리"
출처 : 금융소비자연맹
출처 : 금융소비자연맹

[소비라이프/이소라 기자] 실손의료보험의 갱신보험료가 대폭 인상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고민이 높아졌다. 인상된 보험료 그대로 갱신할지, 아니면 제4세대 실손의료보험으로 ‘전환’할 것인가를 고민할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들은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이에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이 소비자에게 도움을 줄 실손의료보험 가이드를 제시했다.

실손의료보험은 가입 시기에 따라 보장내용에 차이가 있으므로 소비자 스스로 언제 가입한 상품인가를 알아야 한다. 2009년 10월 이전에 판매한 구 실손보험(908만 건 가입, 1세대 실손보험)은 자기부담금이 전혀 없이 해외 치료비도 보장해주며 보장범위가 가장 넓다. 2세대로 불리는 표준화실손보험(2019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판매)은 본인이 낸 치료비를 10~20% 자기가 부담하는 상품으로 가입자는 1,973만 건에 달한다. 신 실손보험(2017년 4월부터 판매, 517만 건 가입, 3세대)은 도수치료 등 비급여치료를 특약으로 분리하고 20~30%를 자기부담금으로 낸다. 2021년 7월부터 판매 예정인 4세대 실손보험은 비급여치료비를 특약으로 분리해 자기부담금도 30% 높였고 받은 보험금에 따라 최고 3배까지 차년도 보험료를 할증시켰다.

결국, 오래된 상품일 수록 보장범위가 넓고 자기부담금이 적기 때문에 상품의 보장급부만 본다면 오래된 상품이 가입자에게 더 유리한 상품이다. 정확한 가입시기는 보험증권에 표기돼 있다.

구분 구 실손보험(1세대) 표준화 실손보험(2세대) 신 실손보험(제3세대) 4세대 실손보험

가입시기

2009년 10월 이전 2009년 10월~2017년 3월 2017년 4월~2021년 6월 2021년 7월~
가입건수 908만 1,973만 517만 -
상품특징 모든 치료비 보장 자기부담금제 최초 도입 비급여 주사약, 도수치료 특약으로 분리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보험료 3배까지 할증
자기부담금 0% 10~20% 20~30% 20%, 30%

갱신보험료

평균 인상률

20% 15% 0% -

금소연은 유병력자, 노약자는 기존실손보험을 해약하지 말고 그대로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기존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한 계약자들은 올해 2월부터 인상된 갱신보험료 폭탄 때문에 기존 가입한 실손보험을 해약하고 7월에 시판되는 ‘4세대 실손보험’ 가입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금소연 관계자는 "4세대 실손보험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제를 도입해 병원을 많이 이용하는 경우 갱신 보험료가 할증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며 "당연히 질병이 있어 병원 치료를 많이 받는 가입자들은 기존 상품으로 갱신보험료가 부담되더라도 계속 유지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갱신보험료가 부담되고 건강한 사람이라도 기존 1·2·3세대 실손보험을 해약하고 4세대 실손의료보험으로 갈아타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4세대실손보험에 가입하려다가 오히려 가입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령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가입을 거절당할 수 있으니, 기존보험 해약 전에 4세대실손의료보험의 가입가능 여부를 미리 알아보고 기존계약을 해약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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