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평가] 부드럽고 달콤한 디저트를 먹고 싶다면 Lee’s Pancake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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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부드럽고 달콤한 디저트를 먹고 싶다면 Lee’s Pancake로
  • 김용운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1.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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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플레 팬케이크를 좋아한다면 추천
가게 위치와 불편한 좌석은 고려해야
'Lee's Pancake'의 수플레 팬케이크
'Lee's Pancake'의 수플레 팬케이크

[소비라이프/김용운 소비자기자] 인생에 부드럽고 달콤한 순간이 필요할 때 지인과 Lee’s Pancake를 방문해보자.

맛있는 음식을 먹는 건 인생의 큰 기쁨 중 하나다. 특히 일이 원하는 대로 흐르지 않을 때는 영혼을 달래는 소울푸드를 찾기 마련이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음식은 다르지만, 달콤한 음식은 우울할 때 큰 힘을 발휘한다. 입 안 가득 채우는 달콤함을 음미하다 보면 어느새 우울 대신 행복이 마음속에 차오르곤 한다. 오늘 소개할 Lee’s Pancake는 부드럽고 달콤한 수플레 팬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가게 이름처럼 주력 메뉴는 수플레 팬케이크다. 평범한 수플레 팬케이크를 포함해 얼그레이 수플레 팬케이크, 호떡 수플레 팬케이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수플레 팬케이크를 기본으로 메뉴에 따라 다른 소스와 토핑을 사용해 차별점을 뒀다. 팬케이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메리카노, 각종 크림 라떼, 아인슈페너 등 다양한 음료도 판매하고 있다.

가게 메뉴판에는 ‘팬케이크(pancake)’가 ‘팡케키’라고 적혀 있다. ‘팬케이크’의 발음을 재치 있게 표현했지만, 가게의 주력 메뉴인 ‘수플레 팬케이크’는 엄밀히 말하면 일반 팬케이크와 차이가 있다. 일반 팬케이크는 버터와 설탕 등을 넣은 반죽을 부쳐 만들지만, 수플레 팬케이크는 달걀흰자로 만든 머랭 반죽을 활용한다. 그래서 수플레 팬케이크는 일반 팬케이크보다 더 폭신하고 시간이 흘러도 쉽게 딱딱하게 변하지 않는다.

가게에서 주문했던 수플레 팬케이크도 잘랐을 때 칼날이 접시에 닿을 때까지 저항이 거의 없을 정도로 폭신한 식감을 자랑했다. 수플레 팬케이크 자체는 간이 세지 않았지만, 기분 좋은 빵 냄새가 났다. 여러 소스와 잘 어울릴 것 같은 기본에 충실한 빵이었다. 지인과 식사 후 디저트를 먹기 위해 가게를 처음 방문했는데, 오래 담소를 나눴음에도 폭신한 식감이 유지돼 인상 깊었던 기억이 난다. 기호에 따라 소스를 뿌려 먹을 수 있도록 따로 내어 준 점도 좋았다. 덕분에 처음부터 끝까지 빵 맛을 오롯이 즐길 수 있었다. 

과일 상태도 신선했다. 과일은 오랫동안 냉장 보관하거나 실온에 방치하면 흐물흐물하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한데 접시에 함께 담겼던 바나나와 블루베리, 라즈베리는 한눈에도 신선했다. 수북하지는 않았지만, 빵과 소스 사이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특히 팬케이크에 질릴 때쯤 먹는 상큼한 과일은 입맛을 돋우는 데 탁월했다. 취향에 따라 아메리카노 등 음료까지 곁들인다면 금상첨화다.

Lee’s Pancake는 서울대입구역에서 도보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번화가로 유명한 샤로수길과는 떨어져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미리 위치를 확인하자. 포털 사이트에는 Lee’s Pancake의 옛날 상호인 ‘젠젠’을 검색하는 것이 좋다. 밝은 조명과 깔끔한 외관이 자랑이지만 의자와 테이블이 작아 오래 앉아 있기는 불편할 수도 있다. 달콤한 디저트가 필요한 순간 팬케이크가 먹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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