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의 종류와 국내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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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의 종류와 국내 현황
  • 조규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20.12.0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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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제조가 가능하지만, 유통이 어려운 mRNA 방식
유통비용 적지만 생산과정이 복잡한 바이러스 벡터 방식

[소비라이프/조규현 소비자기자] 영국에 이어 바레인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되고, 국내에서는 지난 3일, 보건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공급 계약서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백신이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2월 2일 영국 보건당국은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화이자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미국 보건당국은 12월 10일과 17일 각각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할지 심사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214개이며, 임상시험 중인 51개 중 11개가 마지막 단계인 3상에 진입한 상태이다. 이러한 백신들의 대표적인 방식인 mRNA 백신과 바이러스 벡터 백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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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RNA 기반 백신

mRNA는 유전정보를 세포질 안의 리보솜에 전달하는 RNA로 전령 RNA라고 불리기도 한다. mRNA 백신은 코로나바이러스 표면을 둘러싼 돌기(스파이크) 단백질 정보를 가진 유전자를 몸속에 삽입해 면역력을 갖게 하는 방식이다. 인체에 들어간 mRNA는 몸의 세포에 붙어 스스로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들어내게 하고, 우리 몸은 단백질에 대해 형체를 형성하게 된다. 

mRNA 방식의 대표적인 백신은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이다. 화이자는 4만 3,000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시험의 최종 결과 95%의 코로나19 예방효과, 모더나는 3만 명이 참가했으며 효과가 94.1%라고 밝혔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나 단백질을 따로 배양할 필요가 없어 빠른 제조가 가능하며, 바이러스 자체를 직접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mRNA는 쉽게 분해되는 구조로 인해 낮은 온도에서 보관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mRNA 백신은 생산돼 접종까지의 단계에서 콜드체인 방식을 적용해도 유통이 어렵고, 비용이 높다는 문제점이 있다.

◆ 바이러스 벡터 백신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백신 개발에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방식으로,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바이러스를 운반체로 이용, 코로나19 유전자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존슨 백신이 대표적인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다. 바이러스 벡터의 장점으로는 강력한 중화항체가 생성되기 때문에 면역 기간이 길며, 보관과 수송이 쉽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예방효과는 다소 떨어진다는 평이지만 가격이 3∼5달러로 비교적 저렴하며, -70℃ 이하의 초저온 '콜드 체인'을 통해 유통해야 하는 화이자와 비교할 때 2∼8도에서 유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세포 기반 제조로 대량 공정 개발이 필요해 생산과정이 복잡하고, 안전성 검증이 필수라는 점, 이미 감염된 경우 면역력이 안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 국내 코로나 백신 현황
국내의 경우 제닉스, SK제넥신, 진원생명과학,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을 개발 중이지만 아직 임상시험 1상 단계에 머물러 있다. 개발 완료 시점은 내년 말로 예상된다.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의 경우 12월 말쯤 임상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은 내년 봄에는 한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마스크 없이도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코로나 청정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경우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천만 명 분을 확보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개별 협상을 통해 2,000만 명 분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을 증액하며 4,400만 명분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보건당국은 백신 확보에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 왔다.권준욱 방대본 2부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여러 시스템을 완비하려면 아무래도 내년 2분기 이후 시점에 확보가 가능할 것이며, 50만 내지 100만 건 정도의 부작용까지 추가로 확인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게 당국의 판단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코로나 백신을 확보했더라도 취약계층이나 필수인력을 위주로 먼저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높고, 독감처럼 매년 코로나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마스크 없는 삶으로 복귀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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