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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PC의 경계가 무너진다, IT기업의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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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PC의 경계가 무너진다, IT기업의 새로운 도전
  • 김용운 소비자기자
  • 승인 2020.12.0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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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PC 환경의 경계가 모호해져
개발자와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김용운 소비자기자] 스마트폰과 PC 환경을 통합하기 위한 IT 기업의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OS는 Operating System의 약어로 운영체제를 의미한다. 운영체제는 물리적인 컴퓨터 구성요소를 활용하여 어떻게 작업을 수행할지 결정하고,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OS에 따라 사용자와 기기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 방식이 크게 다르므로 OS는 구매 시 중요한 선택 기준 중 하나다. PC OS는 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와 애플의 ‘MacOS’, 스마트폰 OS는 구글의 ‘Android’와 애플의 ‘iOS’가 유명하며 이외에도 다양한 OS가 존재한다.

지금까지 PC와 스마트폰 OS는 독립적이었다. 즉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응용 프로그램을 PC에서 완벽하게 구현하기 어려웠다. 이는 사용자가 PC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방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휴대할 필요가 없는 PC는 일반적으로 넓은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고 정보를 입력하기 위해 키보드, 마우스 등 입출력기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휴대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작은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고 터치 기반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OS는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기의 특성에 맞게 설계되므로 PC와 스마트폰 환경을 통합하는 일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IT 기업들의 시도가 포착되고 있다.

애플은 오랫동안 활용했던 인텔 프로세서가 아닌 M1 칩을 탑재한 새로운 맥북 제품을 출시했다. M1 칩 탑재로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활용했던 앱을 PC 환경에서 편리하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기기 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삼성과 협력하여 스마트폰 기기에 ‘Windows와 연결’ 기능을 탑재하여 스마트폰과 PC 환경을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최근에는 누리꾼들 사이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안드로이드 앱을 PC 환경에서 직접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돌며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PC와 스마트폰 환경이 통합되면 개발자와 소비자가 큰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앱 개발자는 PC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적화를 해야 하는 부담이 줄고 소비자는 앱을 PC에서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PC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제품의 객관적인 스펙도 중요하지만 응용 프로그램을 활용해 어떤 작업을 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변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소비자가 취향과 성향에 맞게 응용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므로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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