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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취향에 꼭 맞는 원두 고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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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취향에 꼭 맞는 원두 고르는 법
  • 이나현 기자
  • 승인 2020.07.20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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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 포장지에 적힌 상품명만 봐도 원두의 맛을 유추 가능

[소비라이프/이나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홈카페’가 유행하면서 원두를 직접 구매해서 먹는 소비자가 늘엇다. 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은 올해 1~4월 사이 원두 패키지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26% 상승했다고 밝혔다.

커피전문점들은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춰 원두 원산지, 로스팅 강도, 카페인의 함유량 등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너무 많은 원두 종류로 인해 소비자들은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 고민에 빠지곤 한다. ‘사서 집에서 커피 내려 마셔야지’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커피 전문점을 향했다가 한참을 고민하기 일쑤이다.

내 입맛에 꼭 맞는 원두 고르는 법, 절대 어렵지 않다. 관련 개념 몇 가지만 알면, 상품명만 보고서도 취향에 맞는 원두를 손쉽게 고를 수 있다.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원두 포장지에 적힌 상품명을 보면 생산 국가, 재배 지역, 원두 등급을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에티오피아 시다모 G2’는 에티오피아의 시다모라는 지역에서 재배된 2등급(Grade 2) 원두를 뜻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등급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원두라고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원두 등급 평가기준은 나라마다 다른데, 에티오피아는 결점두의 개수가, 케냐는 생두의 크기가 평가 기준이다.

원두의 원산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원산지로부터 커피의 맛을 유추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고소한 커피를 선호한다면 브라질이나 콜롬비아 등 중남미 지역의 원두를, 산미가있는 커피를 선호한다면 에티오피아나 케냐 등 아프리카 지역의 원두를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또 원두는 싱글 오리진’과 ‘블렌드’로 구분되는데, 이는 상품이 하나의 원두만으로 구성된 것인지 혹은 여러 원두가 혼합된 것인지를 나타낸다. ‘싱글 오리진(Single Origin)’은 ‘싱글 오리진(Single Origin)’은 한 나라 혹은 한 농장에서 생산된 원두로 구성된 것을 의미한다. 싱글 오리진 원두는 원두 자체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블렌드(Blend)’는 원두의 품종, 원산지, 로스팅 정도, 가공방법 등이 다른 원두를 두 가지 이상 혼합한 것을 의미한다. 블렌드 원두는 어떻게 블렌딩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을 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원두, 관련 용어를 조금만 아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자신의 취향에 꼭 맞는 원두를 골라 홈카페를 더 즐겁게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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