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자영업자 지원금 오프라인 신청 시작…1인당 150만 원
상태바
자영업자 지원금 오프라인 신청 시작…1인당 150만 원
  • 고은영 기자
  • 승인 2020.06.23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상과 달리 한산한 모습
다음 달 20일까지 온·오프라인 동시 신청 접수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고은영 기자] 정부는 22일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 등에게 제공하는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오프라인 신청 접수를 받는다. 지원금은 지난 1일부터 온라인 접수로 시작했으며, 온·오프라인 신청 시 1인당 15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 신청 대상은 영세 자영업자를 포함한 프리랜서, 무급휴직자, 학습지 교사와 같은 특수고용직 종사자이다. 이들은 기존 정부가 지적한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근로자들로, 약 93만 명 정도가 이에 해당한다.

신청자 요건은 다음과 같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올해 3~4월에 작년 동기간 대비 소득 혹은 매출이 일정 비율 이상 감소한 사실이 입증되어야 한다. 무급휴직자의 경우 3월부터 5월 내 일정 기간 이상 무급 휴직을 한 것으로 확인되어야 한다.

오프라인 방문 접수를 원하는 신청자는 주소지 관할 고용센터로 가서 자신을 입증할 수 있는 신분증, 신청서, 관련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온·오프라인 신청은 모두 다음 달 20일까지 진행된다.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된 첫 22일에는 신청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 지역이 많았다. 특히 부산고용복지센터의 경우 이른 오전부터 신청접수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으며, 일부 대기자들은 신청서 작성 요령을 묻고 답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수원, 평택, 안양 등 경기지역 고용복지센터는 예상과 달리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안양고용복지센터는 신청 첫날인 만큼 300명까지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해 6개의 접수창구를 설치했지만, 정오까지 신청한 사람은 80여 명에 불과했다. 평택의 경우에도 오전에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날 오전 11시까지 신청서 접수는 36건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센터 관계자들은 이미 온라인 신청 접수가 미리 이루어졌고, 오프라인 접수 시작 일이 일주일가량 앞당겨져서 그런 것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실제로 노동부에 의하면 지난 1일부터 접수된 온라인 신청 건은 지난주까지 약 74만 건에 달했다.

한편 노동부는 첫 2주 동안은 오프라인 신청이 몰릴 수 있음을 예상해 출생연도에 따른 5부제를 적용했다. 그러나 온라인 신청의 경우 5부제가 이미 종료되어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24시간 신청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