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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대학들 비대면 온라인 강의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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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대학들 비대면 온라인 강의 연장
  • 김요한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3.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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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1학기 전면 비대면 온라인 강의 결정... 학생들 선제적 대처 요구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김요한 소비자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 및 세계적 유행이 되면서 대학들이 학교 구성원들의 안전과 지역 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 강의 연장을 결정했다. 이미 전국 대학들이 3월 초 한 차례 개강을 연기하고, 일정 기간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시행하기로 한 이후 추가 연장에 들어간 것이다.

지난 23일 서울대학교는 당초 2주간의 비대면 수업 기간을 연장하여 4월 12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뿐만 아니라 경희대·서울시립대·숙명여대·중앙대·한국외대 등도 당초 3월 29일까지였던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2주간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또한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UNIST가 2020학년도 1학기 수업은 전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UNIST 감염병관리위원회가 지난 19일 회의를 열어 내린 결정에 따른 것이다. UNIST의 전면 온라인 수업 결정 이후 성균관대도 지난 24일 코로나 사태가 안정될까지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무기한 연장한다고 밝혔다.

대학의 온라인 강의 연장에 학생들 불만은 커지고 있다. 비대면 온라인 수업 기간 연장의 필요성은 인식하나 사태의 종합적으로 파악해 선제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학생 A씨는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지방 본가에 있지만 언제 대면 강의가 시작될지 몰라 학교 근처 자취방에 월세를 내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와 학교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학기 학사일정을 미리 결정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대학생 B씨는 “예측하기 어려운 학사일정으로 자격증 취득과 같은 취업 일정들을 계획하기 어렵다며 1~2주씩의 연장보다는 학기 전체의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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