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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국가공무원 시험·전문직 시험 연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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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국가공무원 시험·전문직 시험 연기 결정
  • 김요한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3.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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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상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3월 이후로 연기... 수험생 반응 나뉘어

[소비라이프/김요한 소비자기자] 다수의 수험생이 밀폐된 공간에서 시험을 응시해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확산의 우려가 있는 각종 공무원 시험·전문직 시험이 전격적으로 연기를 결정한다. 먼저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5일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제1차 시험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험생과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결정임을 밝혔다.

또한 한국산업인력공단도 지난달 보도자료를 통해 제57회 변리사 자격시험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20년 2월 29일 토요일에 예정됐던 시험은 3개월 후인 20년 5월 30일 토요일로 변경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함께 시행되는 감정평가사 시험도 연기됐다. 20년 3월 7일 토요일에 시행될 예정이었던 제31회 감정평가사 시험은 4월 이후로 연기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향후 상황에 따라 시험 예정일 1개월 이전에 결정하여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1차 시험 일정에 따라 제2차 시험도 조정될 예정이다.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국가공무원 시험과 전문직 시험 연기에 수험생들의 반응은 나뉘고 있다.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을 준비하고 있는 A씨는 “코로나19 감염과 확산 방지를 위해 시험 연기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공직에 뜻이 있는 사람들로서 국민을 위해 일정 부분 작은 희생도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반면 변리사 시험을 준비하는 B 씨는 “시험 연기의 필요성을 인정하나 갑작스럽게 3개월 연기 결정에 앞으로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 깊은 고민이 든다”며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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