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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수단이 돼 버린 인기 검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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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수단이 돼 버린 인기 검색어
  • 전동선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2.11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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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커지는 시장, 키워드 검색 광고 마케팅
사진출처 : 픽사베이
사진출처 : 픽사베이

[소비라이프/전동선 소비자기자] 인기 검색어를 보면 사람들의 중요 관심사의 변천사를 알 수 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사람들의 중요 관심사는 무엇이었을까? 구글 검색 키워드로 살펴보면, 2019년 구글 인기 검색어 분야별 1위는 종합 검색에 타노스, 인물 검색에 정준영, 국내 뉴스와 이슈에 한글날, 영화에 조커, TV 프로그램에 SKY캐슬, 게임에 로스트아크로 나타났다.

2018년의 구글 인기 검색어 분야별 1위는 종합 검색에 로스트아크, 인물 검색에 조민기, 국내 뉴스와 이슈에 비트코인, 영화에 신과함께, TV프로그램에 김비서가 왜 그럴까, 게임에 로스트아크, 스포츠에 월드컵이 사람들의 관심사였음을 보여 준다. 

키워드는 다른 분야에서는 어떻게 사용될까. 공연계에서 주목해야 할 점을 정리한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19년 보고서에 6개의 키워드를 살펴보면, 첫 번째가 주 52시간제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불러온 변화로 워라밸이 중요하다는 인식의 확산이 마케팅 지형을 흔들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나타났다. 평공족이라 불리는 평일 낮 공연을 관람하는 사람들에 대한 공연 상품이 증가하기도 했다.

반면, 키워드는 사람들의 관심사를 이용해 마케팅 수단이 되어 키워드 검색 광고 분야를 급속도로 키우고 있다. 이미 네이버는 2012년의 전체 수익 2조 3893억 원 중 1조 2065억 원을 키워드 광고에서 올렸다. 2013년에는 클릭당 3만 5000원을 지불해야 하는 키워드 광고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10년이 넘게 대한민국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키워드를 발표한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2020년 대한민국 트렌드로 MIGHTY MICE를 선정 했다. 위기를 극복하는 용감한 히어로, 마이티 마우스들이 온다라는 의미이다.        
         
2020년의 1위 인기 검색어로 선정되는 키워드는 희망차고 정감 있으되 광고 목적이나 악의적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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