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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1위, 취업... 자격증 취득에 열 올리는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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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1위, 취업... 자격증 취득에 열 올리는 청년들
  • 이나현 기자
  • 승인 2020.01.28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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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은 ‘원하는 일자리를 갖는 것’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뽑았다.

[소비라이프 / 이나현 기자] 서울시가 청년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원하는 일자리를 갖는 것’을 채택한 사람이 28.3%로 가장 많았다.

원하는 일자리를 갖기 위해, 즉, 취업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가장 많은 채택을 가진 답변은 ‘학벌(33.5%)’이었다. 그리고 ‘업무 관련 자격증(23.4%)’이 그 뒤를 이었다.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지난 해 하반기, 사람인(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취업의 당락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조사해본 결과, 자격증은 기업체 인턴 경험과 함께 공동 2위(15.6%)에 꼽혔다. 직무적합성이 당락여부에 핵심적인 영향을 미치게 됨에 따라 자격증을 획득하고자 하는 사람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관련 자격증 보유 여부가 전공에 대한 전문성 및 직무적합성을 증명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자격증은 취업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워크넷(취업지원사이트)에 올라온 구인공고 118만권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총 구인공고 중 자격증을 요구하거나 우대하는 구인공고는 총  28만 1675건이었다. 총 구인공고의 23.8%, 즉, 4건 중 1건의 구인공고가 자격증 보유여부와 관련이 되어있는 셈이다. 그 중에서도  국가기술자격을 요구하는 구인공고는 8만 4893건에 달했다.

어떤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득에 유리할까? 구인공고 중에서는 ‘지게차 운전 기능사’, ‘건축기사’, ‘한식조리기능사’ ‘전기기사’, ‘전기산업기사’, ‘전기기능사’, ‘직업상담사’, ‘컴퓨터활용능력’ 등의 자격증을 요구하는 구인공고가 많았다. 국가기술 자격증이 아닌 일반 자격증 중에서는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등의 자격증을 요구하는 공고가 많았다.

해마다 국가기술자격 응시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해 국가기술자격 응시자는 재작년보다 약 7만 명 증가하여 약 349만 명에 달했으며, 자격 취득자는 약 1만 명 증가하여 약 69만 명에 달했다. 청년들이 겪고 있는 취업에 대한 불안이 얼마나 큰지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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