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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카드 받지 않는 '선한 영향력' 가게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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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카드 받지 않는 '선한 영향력' 가게 화제
  • 주선진 인턴기자
  • 승인 2019.09.24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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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식아동들에게 꿈나무 카드를 받지 않고 무료 음식 제공... 현재 전국 248곳으로 늘어
출처 : 진짜 파스타 인스타그램
출처 : 진짜 파스타 인스타그램

[소비라이프/주선진 인턴기자] 최근 결식아동들에게 급식 카드를 받지 않고 마음껏 음식을 제공해주겠다는 ‘선한 영향력 가게’가 곳곳에서 등장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진짜 파스타’에서 시작된 ‘선한 영향력’ 가게는 결식아동들에게 꿈나무 카드를 받지 않고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가게다. 선한 영향력에 동참한 가게 수는 현재 전국 248곳으로 늘어났으며, 12차 모집 중이다.

아동 급식 카드인 꿈나무 카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태에 놓여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자녀 등의 아이들이 학교 밖에서 급식 대신 식사를 하기 위해 지원하는 카드이다. 진짜 파스타의 사업주 오인태 씨는 식대 금액도 많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곳도 많지 않다는 문제점 때문에 시작하게 되었다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다. 선한 영향력 가게에서 꿈나무 카드를 보여 주면 VIP 카드를 제공해 무료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시민들은 선한 영향력 가게를 ‘착한 가게’라 칭하며 가게 매출을 올려줘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줄 서서 먹어야 할 만큼 가게를 방문하는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다.

선한 영향력 가게는 늘어나고 있지만, 직접 방문하는 결식아동은 아직 많지 않다. SNS와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서 프로젝트를 알리고 있지만 홍보가 더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아동 급식 카드인 꿈나무 카드 디자인을 변경하고, 가맹점을 늘리는 대책을 마련했으며, 창원시는 아동 급식 카드 가맹점을 누리집에 별도로 게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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