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있는 빈티지 인테리어와 메뉴들
[소비라이프/이나영 소비자기자] 흔히 카레하면 우리는 일본식 커리와 인도식 커리를 떠올린다. 일본식 커리는 주로 밥이나 돈가스, 인도식 커리는 난과 함께 먹는다는 차이가 있지만 두 요리 모두 꾸덕한 형태의 커리를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개나리주택의 '카레탕'은 삿포로 지역의 스프카레를 재해석한 것으로 국물이 자작한 매콤한 카레이다. 일반적인 커리의 식감을 없애고 국물을 떠먹는 것처럼 담백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카레탕'의 장점이다.
개나리주택은 김해 봉황동에 위치한 맛집으로 빈티지한 인테리어가 눈에 먼저 띈다. 나무로 된 문을 열고 들어가면 88올림픽 기념 컵, 촌스러운 벽지, 오래된 가전제품들이 가게 곳곳을 채우고 있어 8~90년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자리를 잡고 앉으면 메뉴판과 주문서를 가져다주는데 시킬 메뉴를 체크한 후 계산대로 전달하면 된다.
카레탕은 각자 취향에 따라 순살 치킨 카레탕, 차돌 카레탕을 주문할 수 있다. 차돌 카레탕은 해산물, 아스파라거스, 각종 채소가 어우러져 일반 카레보다 더 깊은 풍미를 가진다. 개나리주택의 또 다른 인기 메뉴인 명란크림우동은 명란 덕분에 크리미한 식감은 살리면서 느끼하지 않았다.
최근 개나리주택이 위치한 봉황동에 여러 맛집이 모여들면서 카페 거리가 만들어지고 있다. 식사 후 주변의 개성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개나리주택은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영업하며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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