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S, DLF? 고위험 파생상품, 함부로 투자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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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S, DLF? 고위험 파생상품, 함부로 투자하지 마세요!
  • 이정윤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8.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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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금리 연계 파생상품 DLS · DLF, 국내 판매 잔액 총 8,224억 원
영미 CMS 금리 연계상품은 평균 예상 손실률 56.2%, 독일 10년물 금리 연계상품은 평균 예상 손실률 무려 95.1%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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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이정윤 소비자기자] 18일, 해외금리 연계 파생상품인 DLS, DLF의 엄청난 손실이 예상돼 우리은행, 하나은행을 중심으로 불완전판매 여부에 대해 금감원이 조사에 들어갔다. 영미 CMS 금리 연계상품은 평균 예상 손실률이 56.2%에 달하고, 독일 10년물 금리 연계상품은 평균 예상 손실률이 무려 95.1%에 달해 투자원금 모두를 잃을 상황에 놓였다. 투자자들은 대부분 개인 투자자들이며, 1인당 평균 2억 원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파생상품을 판매한 은행, 발행사, 운용사를 대상으로 불완전판매 여부에 대해 검사할 것임을 밝혔다. 이렇게 큰 손실을 발생시키는 DLS, DLF는 무엇이며, 수익구조가 어떻게 되는 것일까?

먼저 파생상품이 무엇인지부터 알 필요가 있다. 파생상품이란 주식, 채권, 금리, 부동산, 환율 등의 금융자산들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만드는 상품이다. 파생상품의 한 가지인 DLS는 Derivatives Linked Securities의 준말로, 한국말로는 파생결합증권이다. 이자율, 환율, 실물자산, 신용위험 등의 기초자산 가격에 투자해 기초자산의 가격이 특정 범위 내에서만 움직이면 미리 약정된 수익을 얻는 증권이다. 

또 다른 파생상품 DLF는 Derivatives Linked Fund의 준말로, 파생결합펀드를 말한다. 이 상품은 사모펀드로, 일반인들이 공개적으로 살 수 있는 공모펀드와 달리 금융회사가 사적으로 추천해줘야만 가입 가능한 상품이다. 그 때문에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많이 가입하며, 투자금액 단위가 매우 크다. 현재 문제가 된 파생상품도 8,224억 원 중 99.1%가 이 사모 DLF로 판매되었다. DLF는 DLS를 펀드로 만든 것으로, 거의 같은 성격이지만 증권을 펀드로 만들었다는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두 상품의 공통점은 어떤 자산에 연결(linked)되어 그 자산의 변동에 따라 수익과 손실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자산의 변화, 예를 들면 환율의 변화를 일반 사람들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람들은 함부로 투자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시중금리보다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위험 역시 더 큰 것은 당연한 얘기이다. 현재 문제가 된 파생상품 중 독일 10년물 금리연계 상품의 경우, 6개월 만기일 금리가 베리어(-0.25%) 이상인 경우, 원금 전액과 연 4%의 금리를 지급하지만, 베리어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하회폭에 손실 배수(250)를 곱한 비율로 원금을 손실한다. 만약 0.4% 이상 하회 시 원금 100% 손실이란 얘기다. 

파생상품은 수익구조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관련 지식이 없는 사람은 판매원의 말만 듣고는 다 이해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불완전판매의 위험이 있는 것이고 금감원이 검사에 돌입한 것이다. 금리가 좀 높다고 덜컥 파생상품에 투자했다가는 모든 것을 잃을 수 있으니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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