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서울공화국? 문화기반시설 ‘36.8%’ 수도권에 집중
상태바
대한민국은 서울공화국? 문화기반시설 ‘36.8%’ 수도권에 집중
  • 박수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8.14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인프라 차이, 수도권 집중 현상 심화

[소비라이프/박수진 소비자기자] '서울 공화국'이란,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비롯한 전 분야가 서울에 집중 포화한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에서 제출한 ‘전국 문화기반시설 현황’ 자료에서 1월 기준 전국 2,749개의 문화기반시설의 입지는 경기 526개(19.1%), 서울 386개(14.0%), 인천 101개(3.7%)로 전체의 36.8%(1,013개)가 서울 및 수도권에 모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월에 문광부가 제공한 전국 등록공연장 현황에서도 등록공연장 수가 서울 353개, 인천 43개, 경기 151개로 수도권에는 많은 등록공연장 수가 있지만, 울산광역시는 광역시임에도 단 5개의 공연장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문화시설의 격차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양극화도 심각한 문제이다. 의료기관 양극화와 보건의료기관의 지역별 편중 현상이 심화하면서 지방은 의사, 간호사 등의 인력난이 발생하고 있다. 우수한 간호 인력들도 수도권이나 대형병원들로 유출되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대규모 대학병원이 계속해서 문을 열 거나 짓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는 이대 서울병원이 개원했고, 서울 은평구에는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열었다. 이어 연세대 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을지대학교 대규모 부속병원도 개원할 예정이다.

이렇게 의료서비스가 넘쳐나는 서울과는 대조적으로 의료 서비스, 의료 인력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경북의 경우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이 시급하다. 지역민들은 큰 병이 나면 지역병원에서는 진료도 받지 못하고 상급 의료 기관이 몰려 있는 수도권 병원으로 가야 하므로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고통과 경제적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도권을 제외한 곳에서는 주민이 다양한 공연이나 전시를 제대로 보기 힘든 만큼 지금부터라도 지방을 위한 각종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울산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역시 문화기반시설과 각종 프로그램 확충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정부의 지원을 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