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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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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한국
  • 이호준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6.0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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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감소폭 증가, 회복세 미약...
출처 : pixabay

[소비자 라이프 / 이호준 소비자기자]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국내 산업계의 피해가 점점 더 확대될 전망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볼 국가 중 하나는 한국이라는 것에 이견이 없다. 미국과 중국 모두에 수출의존다고 높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의 생존 여부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에서 미국과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육박한다. 수출 대부분이 중간재로 구성되어 있고, 이 중간재가 중국의 가공 수출에 투입되기 때문에 무역제재에 따른 수출 피해는 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로 인해 1분기 수출 감소폭은 G20 국가 중 가장 큰 폭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수출은 5월에도 전년 동기대비 9.4% 감소해 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다가오는 2분기에도 회복세가 불투명하다. 

석유화학, 조선업과 더불어 하반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 예상되던 반도체 산업에서 빨간불이 들어왔다. 최근 공급이 늘어나면서 반도체 가격이 떨어져 하반기부터는 수요가 다시 발생해 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중국경기 침체, 대미 수출 감소로 반도체 업체가 실적을 회복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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