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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유튜브 열풍, TV 넘어선 콘텐츠 수단으로 자리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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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유튜브 열풍, TV 넘어선 콘텐츠 수단으로 자리 잡나
  • 김대원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28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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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층 세대도 유튜브 이용, 용이한 접근성 때문에 이용 빈도 커져
사진: 픽사베이

[소비라이프 / 김대원 소비자기자] 최근 국내의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서 지난달 기준 국내 유튜브 사용자들의 유튜브 이용 시간을 분석한 결과 전체 유튜브 사용 시간인 388억 분 가운데 26%에 달하는 101억분대의 시간을 50대 이상의 장년층이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수치는 10대 청소년층부터 50대 이상 장년층 세대까지 유튜브 이용 시간을 분석했을 때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50대 이상 장년층의 뒤를 이어 10대(89억 분), 20대(81억 분), 30대(61억 분), 40대(57억 분)가 뒤를 이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때 50대 이상의 장년층들은 유튜브와 같은 IT 플랫폼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던 세대였다. 이들은 디지털보다 아날로그적인 요소들에 더욱 친숙함을 가지면서, 쌍방향적 소통방식과 점차 변화하는 디지털적 요소에 대한 수용을 거부하는 면이 적지 않게 있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한국 사회에서 점점 보편화가 되고 그에 따라 스마트폰의 각종 앱들의 사용 또한 보편화가 되면서 50대 이상의 장년층 세대의 IT 플랫폼 이용 빈도 또한 증가하기 시작했다. 

'와이즈앱'에서 2018년 4월과 2019년 4월을 기준으로 한국 50대 이상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을 분석한 결과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 다음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유튜브는 2018년 4월 기준으로 50대 이상의 장년층 이용 시간이 51억 분인 것에 비해 2019년 4월에는 작년에 두 배가량인 101억 분의 수치를 보여준 것으로 나타나 50대 이상의 장년층도 이제는 플랫폼과 가까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50대 이상의 장년층 세대가 유튜브로 점차 눈길을 돌리는 이유로는 무엇보다 손쉬운 접근성이 가장 큰 이유라고 분석되고 있다. '와이즈앱'은 "기존의 TV가 충족해주지 못하는 관심 분야와 정보 등에 대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이 유튜브인 만큼, TV 뉴스와 포털 검색창 이상의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유튜브가 50대 이상의 장년층 세대한테 더 인기를 끌 것 같다." 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쉬운 접근성과 이용 방법 덕에 최근에는 실버 스타 유튜버들도 탄생하는 추세다. 구독자 80만 명을 넘어선 스타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73세)를 필두로 다양한 실버 스타 유튜버들이 탄생하고 있으며, 이들은 장년층이 주로 관심 갖는 반찬 요리 채널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50대 이상 장년층의 인기를 끌고 있다. 

청년층뿐만 아니라 장년층까지 유튜브를 이용하는 빈도가 늘어나면서 유튜브는 향후 미래 사회에서 기존의 TV를 넘어선 콘텐츠 수단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일방적인 소통방식에 익숙해져 왔던 기성세대와 쌍방향적 소통방식에 익숙한 젊은 세대 간의 소통 단절 문제 또한 해결하여 우리 사회의 세대 갈등을 비교적 줄어주고 세대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방향으로도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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