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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 늘어가는 외국인 유학생..금연구역 인지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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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 늘어가는 외국인 유학생..금연구역 인지는 "글쎄"
  • 이성대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21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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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학, 외국인 대상으로 한국 흡연문화 교육 필요
​서울의 한 대학교 흡연장​
​서울의 한 대학교 흡연장​

[소비라이프 / 이성대 소비자기자] 대학가에 외국인 유학생이 크게 늘고 있지만 금연구역에 대한 인식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한민국은 식당이나 길거리에서 금연을 실시하고 있다. 간접흡연이 다른 사람의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흡연자들 역시 알아서 흡연구역에서 만 흡연을 하고 있다. 또 정해진 곳에서 흡연을 하는 경우 과태료도 부과된다.

특히 작년 12월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경계선 10m 이내에서 흡연하는 경우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런 소식에 빠른 국내 흡연자들은 비교적이를 잘 준수한다.

하지만 외국인 흡연자의 경우, 이러한 인식이 상당히 느리다. 특히 최근 대학가에는 외국 유학생들이 많이 늘었다. 유학생들은 학교 주변에서 거주를 하는데, 아직 한국의 흡연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아무 장소에서나 흡연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하대학교에 재학중인 이모군(26)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중국인 유학생이 담배를 피면서 걸어오고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이 군은 “담배 냄새를 정말 싫어해서 흡연자 근처도 가지 않는데, 중국인 유학생 2명이 금연 구역에서 당당하게 담배를 피면서 걸어와서 깜짝 놀랐다"라며 중국인 유학생들도 흡연장에서 흡연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외국인들 역시 한국에서 흡연을 아무 곳에서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하며, 이에 대한 방안이 필요하다. 먼저 각 대학에서는 유학생에게 이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실제로 학교 흡연장이 코앞이지만 이 사실을 몰라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을 쉽게 볼 수 있다. 교육이 이루어지고 인식의 변화가 나타나면 올바른 흡연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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