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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최남단, 마라도로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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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최남단, 마라도로 떠나자
  • 김대원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23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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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들려주는 마라도 여행기 - 1편

[소비자라이프 / 김대원 소비자기자] 마라도는 국토 최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천연기념물 제423호로 지정된 한국의 주요 자연 자원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자장면이 유명한 곳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으며, 지정학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라 그 중요성이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어서 관광산업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곳이다.

지난 4월, 기자는 마라도 여행을 통해 마라도의 다양한 모습들을 탐방했었는데, 기자의 마라도 여행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총 2편에 걸친 마라도 여행기를 작성하여 마라도 여행에 호기심이 있거나 마라도 여행 예정인 독자들에게 마라도 여행에 관한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하고자 한다.

마라도행 배편을 타는 곳은 송악산 선착장, 모슬포 운진항 등의 장소가 있지만, 운진항에서 출발하는 마라도 정기 유람선의 가격이 다른 곳에서 운행하는 여객선보다 비교적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모슬포 운진항에서 마라도행 여객선을 타는 것을 추천한다.

마라도 정기여객선 블루레이 2호
마라도 정기여객선 블루레이 2호

마라도행 배를 타기 위해서는 마라도 여행을 하기 3일 전까지 마라도 배편을 사전 예약해야 비교적 수월한 여행이 될 수 있다. 마라도 배편 사전 예약은 '마라도 정기여객선'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예약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운진항 마라도 여객선 대합실로 직접 전화를 걸어 예약하는 방식이 여행하고자 하는 날 배가 출항 가능할지의 여부 등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얻을 수 있으니 전화 예약을 추천한다. 운진항 대합실 전화번호는 '마라도 정기여객선' 홈페이지에 나와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제주도를 갓 방문한 관광객이 모슬포 운진항까지 가기 위해서는 랜터카를 이용해서 가는 방법이 있고, 버스를 이용해서 가는 방법이 있다. 보다 편하게 이동하고자 할 경우 랜터카를 이용해서 운진항까지 가는 방법을 추천하지만, 저렴한 여행을 꿈꾼다면 버스로 운진항까지 가는 방법을 권장한다. 운진항까지 가는 버스는 251번, 252번, 253번, 254번 버스가 있는데, 이 버스들은 제주국제공항 버스 정류장에는 서지 않는 버스들이다. 따라서 제주공항에서 한라대학 방면으로 향하는 365번 버스에 탑승한 뒤, 한라병원 정류장에 내려서 해당 버스로 환승해야 한다. 해당 버스들의 종점이 운진항이니 환승 이후에는 맘 편하게 버스에 몸을 싣고 종점까지 갈 수 있다는 점도 같이 참고하면 된다. 

마라도 정기여객선에서 바라본 운진항 여객대합실
마라도 정기여객선에서 바라본 운진항 여객대합실

환승지인 한라병원에서 종점인 운진항까지는 대략 90분 정도가 소요된다. 운진항에 도착 해서 여객선 대합실로 들어갈 때 대합실 입구에 놓인 승선권을 작성해야 한다. 승선권은 1인당 1장씩 작성해야 하며, 6인 이상의 단체관광일 경우 대표 2인만 작성하면 된다.


승선권을 작성한 뒤 대합실 내 매표소로 가면 사전 예약자의 경우 승선권과 신분증을 제시하고 결제하면 된다. 마라도행 배편 가격은 왕복 17,000원이다. 참고로 마라도에서 머무를 수 있는 체류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운진항에서 매표 할 때 마라도로 가는 배표와 마라도에서 돌아오는 배표 두 장을 동시에 발급받게 된다.

마라도 행 여객선에서 바라본 가파도 모습
마라도 행 여객선에서 바라본 가파도 모습

마라도행 여객선은 총 2층짜리 유람선이며 운진항에서 마라도까지 가는데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배를 타고 가다 보면 중간에 가파도를 볼 수 있는데, 배에서 바라보는 가파도의 모습은 실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낸다. 또한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모슬포 산방산의 모습도 한 폭의 그림처럼 멋진 장면을 연출해낸다.

마라도 행 여객선에서 바라본 산방산
마라도 행 여객선에서 바라본 산방산

30분 동안 다양한 경관들을 보면서 가다 보면 그토록 꿈에 그리던 마라도에 도착하게 된다.

최근 들어 일부 여행사에서 마라도 투어 상품이라고 내놓은 가격이랍시고 실제 마라도 배편 요금을 예약금액보다 2~3배 정도 되는 금액으로 부풀려서 책정하고, 포털사이트의 일부 블로그에서는 제주도에서 마라도까지 가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답시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마라도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가급적 여행사와 블로그를 참고하는 것보다 마라도 정기여객선 사이트와 함께 모슬포 운진항까지 가는 경로를 직접 파악하는 방식으로 여행 준비를 할 것을 권장한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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