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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금융의 중심은 은행이라고 볼 수 있다. 금융의 중심이 금융구조상 기초에 해당되는 은행에 치중되다 보면 선진금융, 첨단금융이라는 금융의 프론티어로 나가는 속도가 느린 것이다. 향후 우리나라 금융이 첨단화의 길을 걷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융의 중심이 빨리 은행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 금융당국이라는 금감원 및 금감위는 조직이 비대화되어 효율성을 가진 조직체로서의 기능이 떨어진다. 이제는 민원을 단순한 민원행정으로 보지 말고 금융발전을 위한 걸음이라는 전략적 개념을 도입해 문제에 맞서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렇게 하려면 이제는 소비자 보호와 감독의 분리가 필요하다. 감독을 더욱 전문화해 금융상품의 감시, 감독을 강화함으로써 민원발생을 줄이고 금융회사의 비전과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확보시키는 방안, 금융의 융합화에 대응한 조직으로 나아가야 한다. 더 나아가 그래도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 더 분화시키는 방법도 활발하게 시도해야 한다.<특별취재팀>판매만 있고 관리나 감독은 관심밖 은행들은 일반인들이 흔히 알고 있는 예금, 대출, 환전을 넘어서 파생상품, 펀드, 보험 등의 복잡한 금융 상품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세금납부 등의 지로, 상품권, 고속도로 하이패스카드까지 판매의 영역은 무한대로 확장되어 가는 상황이다.그야말로 은행이 별의 별 것을 다 팔고 있는 것이다. 넓은 판매망을 기반으로 돈 되는 것은 무엇이든지 팔겠다고 나선다. 복잡한 금융상품과 세금을 동시에 동일인으로부터 받으면서 복잡한 구조, 어려운 상품을 세금받듯이 생각하고 너무 쉽게 파는 행태를 보인다. 팸플릿 종이 한장으로 장점만 부각시키면서 판매로 수익 높이기에만 집중한다. 은행은 방카슈랑스라는 이름으로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가령 월 불입 100만원짜리 보험상품을 팔면 은행은 불입액의 4배인 400만원 정도의 수익을 보통 15일 이내 받게 된다. 은행 지점의 수익에 지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보험의 판매에 온갖 방법을 다하고 있다. 이 결과  각 은행들은 한 해에 수천억을 보험판매에서 수익을 거두고 있다.최근 자료에 의하면 보험판매 건수 기준으로 65%가 은행 창구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 한다. 각 은행들이 보험사를 갖고 있거나 갖고자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보험의 가입통로는 이제 은행이고 보험사는 은행의 눈치만 보는 상황이 고착화되어 가는 상황이다. 하지만 은행의 보험상품은 판매에 문제가 많다. 가장 큰 문제중의 하나는 민원 발생시 은행은 빠지고 보험사에 책임을 전가하면서 민원의 당사자로서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유는 수익때문이다. 판매 창구이고 계약의 당사자이면서도 감사나 감독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분명 보험은 금감원의 보험회사 감독부서가 감독하기보다 은행담당부서에서 감독하다보니 감독이 약하다. 이런 점도 은행이 보험영업을 용이하게 하는 영업환경을  조성하는데 한몫 한다.요즘 문제가 되는 CEO플랜보험을 보자. 법인의 대표나 임원이 합법적으로 회사의 돈을 퇴직금의 형태로 빼가면서 세금을 내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가입시킨 상품이다. 회사의 잉여자금을 배당형태와는 달리  세금을 내지 않는다는 방법이라며 가입을 유도했다. 현재 이 상품은 십만명 이상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세당국의 입장은 세금을 내야한다는 입장이 알려지면서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자의적 해석인지는 몰라도 세금이 없다고 선전하며 상품가입을 유인한 예는 골드뱅킹, 엔화스왑 예금에서도 찾을 수 있다. 금 관련 금융상품을 시판하면서 비과세라며 상품을 판매하고서는 과세가 된다고 하니, 지금은 은행이 세금을 부담하겠다며 고객의 민원을 무마하고 있다. 엔화스왑 예금도 이 사례였다. 당초 없다던 세금이 문제가 되니 은행 멋대로 은행의 수익으로 부담하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비과세를 선전하고 과세되면 과세금을 보상하는 행동을 너무 쉽게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단적으로 너무 쉽게 상품을 만들고 판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감독당국의 감독유기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최근에 문제가 되는 키코 판매는 어떤가? 잘 나가는 중소기업을 주저앉힌 키코판매는 분명 불완전 판매이고 윤리적 자세를 망각한 사례이다. 분명 파는 은행측도 잘 모르는 직원이 지점 손익에만 관심을 두고 판매한 경우가 주된 현실이었고 중소기업의 담당자도 잘 이해하지 못하면서 계약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시골 할머니에게 이것은 좋은 상품이라고 외환상품을 판매한 격이다. 정말 그 할머니에게 적합하고 적절한지를 감안한 판매가 아니라 오직 자신, 은행의 손익 관점만 갖고 판매한 경우라 할 수 있다. 대통령이 금융위 새해보고에서 금융기관의 윤리를 강조했는데 아마도 윤리는 이 경우도 해당된다고 보인다. 더욱 아쉬운 것은 이와 관련된 재판을 보면 대부분 은행에 손을 들어준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말 이 상품을 판매한 자들의 양심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은행 내부적으로 얼마나 독려하고 판매에 매달렸던가? 과연 이런 현실을 감독당국과 사법당국은 얼마나 알고 있으며, 깨닫고 있는지 참으로 의문이다. 공공성을 망각한 M&A 놀음?IMF이후 은행권을 중심으로 인수, 합병이 자의든 타의든 이뤄져 오고 있다. 이런 환경을 맞이하면서 널리 퍼진 여론중의 하나가  국내는 대형은행 3~4개로 압축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3~4개 대형은행 중심의 금융지주회사가 대형 M&A를 주도하는 듯이 보인다. 아마도 국내의 시장규모를 바탕으로 나온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이 몇몇 은행을 중심으로 대형화니, 전문화니, 선도은행이니 하는 그럴싸한 말로 인수합병의 추진 당위성을 언급한다. 과연 그런 방법이 금융선도를 위한 바탕인지, 아니면 자기살기 위한 방편인지 구분이 잘 안된다. 최근 하나은행의 외환은행 인수를 보면 타금융지주사(국민, 신한,우리)의 규모 따라가기 경쟁이 초점인것 같다. 외환은행의 주장을 차치하더라도 하나은행은 한국은행에 부채를 안고 있으면서 외환은행을 인수하려 하고 있다. 공공성을 생각한다면 우리금융을 인수해야할 것임에도 시너지를 고려한다며 외환은행을 인수하려 한다고 한다. 금융의 공공성만을 강요할 수는 없지만 ‘금융먹튀’라고 언급되는 론스타에 굳이 5조이상의 거대한 대금지불을 하면서 나라빚을 쓰는 하나금융이 인수하는 것이 과연 옳은지도 깊히 생각해 볼 문제다. 우리금융의 민영화도 이상하다. 우리금융의 민영화을 위한 매각에서 우리금융의 컨소시움과 우리금융지주는 매각자인 정부에 매각조건을 수정(경영권 프리미엄 지급포기)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컨소시움은 그렇다치고 정부의 입김으로 취임한 회장이 정부조건을 바꿔달라는 것이 도의적 차원에서 맞는 것일까? 하나은행의 인수추진에 대해서도 그리 민감하게 반응하며 반대할 위치가 아닌것도 그렇고. 이제는 자신들의 요구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입찰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결과적으로  볼 때 민영화를 지연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규모의 경제를 추진하는 것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일 수 있다. 그러나 경쟁력은 규모의 경제만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님에도 한결같이 우리나라의 금융지주사는 이 방법으로만 간다. 이들의 한결 같은 전략은 합병을 통한 대형화 및 계열사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 비교우위에 특화를 내세우는 것이 이들이 내세우는 전략이다. 대형화를 위해 인수합병하고 시너지를 위해 계열사의 펀드, 보험판매에 집중하고, 특화한다며 소매(개인)금융, 중소기업금융, 대기업금융, 고객 및 상품 차별화에 의한 전부문 전문화를 똑같이 판박이로 추진하고 있다. 이렇기 때문에 금융위기와 같은 위기가 오면 모든 금융기관이 똑같이 어려워지고 똑같이 구제금융 받는 상황을 맞이한다. 어떤 면에서는 다른 길을 모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현재의 세계적인 흐름은 동일금융 기관간 합병보다는 이종 금융기관간 합병이 대세이다. 아마도 현재와 같은 방법만을 중심으로 M&A를 추진한다면 금융소비자의 금융문턱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사실 IMF이후 은행의 문턱은 높아졌고 그로인해 제2금융권, 대부업채, 사채 등으로 자금수요가 전환되면서 서민의 금융혜택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을 맞고 있다.금융실세인가? 권력자인가?우리나라 금융구조의 중심은 은행이라고 볼 수 있다. 은행이 금융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크다는 것은 당국의 입장에서는 관리가 편할 수 있으나 금융산업적 측면에서 보면 발전이 더디다는 것이다. 금융의 중심이 금융구조상 기초에 해당되는 은행에 치중되다 보면 선진금융, 첨단금융이라는 금융의 프론티어로 나가는 속도가 느린 것이다. 미국이나 유럽의 은행 창구를 보면 나이 많은 사람이 창구에 앉아 있는 모습을 흔하게 본다. 하지만 우리는 젊은 직원이 대부분이다. 이 사실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은행들은 별의별 업무를 다하며 높은 임금을 받고 구직자들에게는 선호되는 직장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과연 은행들이 하는 업무가 그렇게, 고임금을 받을만큼의 고난도의 일인가? 백화점식 업무를 통해 무엇을 전문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을 들게 한다. ONE-STOP BANKING이라는 말을 하면서 한자리에서 모든 업무를 해준다고 하지만, 거기서 얼마나 전문성을 기대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 은행의 구조에서 또 하나 이상한 것은 창구는 외국에 비하여 젊은 반면 고위직은 그렇지 않은 것이다. 한결 같이 지주사의 수장을 보면 70세를 전후한 노병들이 지휘하고 있다. 우연인가 아니면 능력이 출중한 것인가? 지금까지의 금융사를 고려해 볼 때 순수하게만 보여지지 않는 것도 무리가 아닌 듯 하다.금융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소리는 많이 들어 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러한 지주사 회장조합이 과연 금융산업을 레벨업시키는데 기여하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흔히 낙하산과 금융만이 아닌 외부의 힘을 빌려 자리를 유지하는 행태속에서는 제조업과 같은 경쟁력을 갖기는  요원하다. 향후 우리나라 금융이 첨단화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융의 중심이 빨리 은행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 또한 현재와 같이 은행의 비대화 및 은행이 모든 영역을 담당할 수 있다는 생각의 극복과 실행이 중요한 시점이다. 인적구조도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현재의 지주사들이 집중하는 리딩뱅크, 국내1위 등의 의미는 없다. 국내시장 규모로 보아 국내 최대 자산규모, 리딩뱅크 슬로건은 개인생존 가치이지 기업가치를 우선한 사고는 아닐 것이다. 해외에 나가 이길 힘을 갖으려는 의지, 비전, 전략의 소유자로 경영이 대체돼야 한다. 언제까지 우물안 경쟁으로 회장의 자리유지만 생각한 추태를 금융소비자들은 보아야 하는가?‘청와대 소비비서관 제도’ 신설도 고려해봐야최근 신한지주의 자리싸움을 보면서 대단한 것으로 보일수도 있었던 금융지주사의 내면을 보게 되었다. 얼마나 그 세계가 실망을 주었던가. 금융발전을 위한 초석이며 조직일 것 같은 운영자들의 윤리를 아주 단적으로 잘 보여주었다. 외형을 보면 무엇이든 세계를 향한 경쟁력있는 조직일 것이라는 막연한 환상은 그야말로 허상이었다는 것을 각인시켰다. 회장이니 사장이니 하며 금융업계를 누빈 그들의 실체는 자기권력 유지자였다. 그러면 이러한 내면의 금융세계를 어떻게 처방하여야 하나? 바로 그 대답은 시장, 소비자에게 물어보면 안다. 시장의 감시를 떠나 자기만의 자리, 이익을 추구하고 감싸는 정치-금융사슬을 수술해야 한다. 금융소비자의 시각을 멀리하고 제기하는 문제는 불평으로 치부하면서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금융의 발전은 더딜수 밖에 없다. 금융당국이라는 금감원 및 금감위는 조직이 비대화되어 효율성을 가진 조직체로서의 기능이 떨어진다. 신한지주사태, 외환은행 매각, 현대건설 매각, 우리금융 민영화 등에서 국민을 실망시킨 점이 한 두 가지 아니다. 상하좌우의 눈치를 봐야하는 점도 이해한다. 하지만 감독은 늦고 현장의 소리에는 소극적 자세다.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시대의 흐름에서는 문제가 일어날 수 밖에 없다. 지금까지의 관료성, 경직성, 변화에 비탄력적 응대 등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이는 금융이 분화되고 확대되가는 지금의 상황에 초점을 맞추기 어려운지도 모른다. 그러면 어떤 방법은 없는가? 답은 조직의 분화이다. 먼저 조직에서 소비자 부문을 과감히 떼어내어야 한다. 소비자 민원 부문을 분화시켜 전문화시킨다면 금감원의 큰 축 하나를 역동성 있게 진행시킬 수 있다. 이 시점에서 감독기능과 소비자보호 기능을 분리할 필요가 있다. 제대로 풀어내지도 못하는 수만건의 민원을 무마하려는 정도의 대응에서 소기의 결과물을 추출해 내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제는 민원을 단순한 민원행정으로 보지 말고 금융발전을 위한 걸음이라는 전략적 사고로 문제에 맞서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렇게 하려면 소비자보호와 감독의 분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감독을 더욱 전문화해 금융상품의 감시, 감독을 강화함으로써 민원발생을 줄이고 금융회사의 비전과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확보시키는 방안을 모색하며 금융의 융합화에 대응한 조직으로 나아가야 한다. 더 나아가 그래도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 더 분화시키는 방법도 활발하게 시도해야 한다.또 하나의 정책적 접근으로 청와대에 소비비서관 제도를 도입해 시장에서 일어나는 소비자문제 특히 금융을 비롯한 각종 문제에 더 깊이 접근하려는 정책적 시도가 필요하다. 소비자 주권과 관련된 문제들이 과거에는 주로 매체를 통해 제기됐다. 그러나 현재는 모든 개인이 개인매체 형태로 소비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런 현실을 볼 때 소비자 문제는 과거와는 다르게 대응해야만 할 상황이다. 이런 시장을 따라가고 대응할 소비자 관련 편제를 신설한다면 소비자 문제들에 대한 정책의 집행 속도도 빨라질 것이며, 관료세계의 역동성도 제고시킬 수 있다. 더 나아가 필요에 따라서는 관련 중앙부처, 지자체로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방법은 민원이라는 사후적 처리가 아니라 소비문제의 제기를 통해 향후의 문제를 선제적으로 처리하는 적극적 형태가 될 것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알뜰소비환율 때문에 여행이 망설여진다?알뜰하게 환전하는 비법!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이번 추석은 황금연휴로 휴가만 잘 맞추면 9일 정도 시간이 나기 때문에 해외여행을 가기에도 충분한 시간이다. 하지만 오르락내리락 하는 환율 때문에 불안해하는 소비자들이 많다.인터넷 통하면 ‘이익’기본적으로 알뜰하게 환전하는 방법은 인터넷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창구에서 환전하는 것보다 인터넷을 통해 환전하면 조금이나마 이익을 볼 수 있다. 여러 번 나누어 환전하거나 달러로 바꿨다가 또 다른 나라 화폐로 환전하는 등은 수수료를 뿌리는 것과 다름이 없다. 기본적으로 여행 때문에 환전하는 사람들은 금액이 아주 크지 않기 때문에 수수료가 더 비싸게 느껴지는데 이럴 때는 인터넷의 환전클럽 같은 곳에 가입해 여러 명이 함께 환전하는 방법도 있다. 어느 나라를 가든 약간의 현금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쓸 수 있다면 카드를 쓰는 것도 경제적일 수 있다. 카드를 쓰면 도난이나 분실의 염려도 줄어들고 쓰기도 편해 일석이조다. 카드는 결제액에 환전 수수료가 붙는데 이용액이 연말 정산 때 세금 공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환전은 주거래 은행에서 해야 할인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다.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은행들도 저마다 환전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환전을 하고 여행자보험이나 휴대폰 로밍 서비스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놓치지 말자.우리銀, 소액환전 고객도 우대우리은행은 환전고객을 대상으로 9월 15일까지 환전수수료를 최고 70%까지 우대하고, 100만원권 기프트카드 등 푸짐한 경품까지 제공하는 ‘여름 환전 대축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 그리고 유로화의 경우 미화 3백불 상당액 이하는 30%를 우대하며, 미화 2천불 상당액 이하는 50%를, 미화 5천불 상당액 이하와 미화 5천불 상당액 초과는 각각 60%와 70%를 할인한다. 그 외 기타통화는 금액에 따라 20%에서 최고 35%까지 우대한다. 행사기간에는 항공기 탑승권/예약증 제시고객에게는 주요통화에 대해 금액에 관계없이 70%의 환율우대를 적용하며, 여권 제시고객과 외화예금 신규나 우리카드(체크카드 포함) 신규 고객에게는 미화 2천불 상당액 이하 환전 시에도 최고 60%까지 특별 환율우대도 적용한다. 추가환율우대 이벤트도 진행해 인터넷 환전 고객 및 환전 공동구매 이용 고객에게는 각각 최고 70%와 80%의 특별우대환율도 적용하며, 환전금액에 따라 최고 5억원까지 보장하는 현대해상화재보험(주)의 해외여행자보험 무료가입서비스도 행사 기간 동안 미화 3백불 상당액 이상 환전고객 중 신청고객에게 제공한다. 또 미화 5백불 이상 환전/미화 1천불 이상 해외송금/미화 1천불 이상 외화예금 신규 고객 등을 대상으로 총 111명을 추첨해 1등(1명)과 2등(3명)에게는 각각 100만원과 50만원 상당의 우리 기프트카드를, 3등(10명)과 4등(97명)에게는 각각 20만원 기프트카드와 5만원 상당의 백화점상품권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도 진행하며, 경품 수령 시 부과되는 제세공과금 22%도 전액 은행이 부담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환전 행사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환율 우대 혜택이 없었던 소액환전고객은 물론, 항공기 탑승권/예약권 제시고객과 여권 제시고객, 신용카드 신규 고객, 외화예금 가입고객 등에게도 최고 70%까지 환율우대를 제공하는 등 고객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신한銀, 보험 무료가입 서비스 제공 신한은행에서는 8월 31일까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환전, 송금 고객에게는 거래금액에 따라 최고 70%의 환율우대를 제공하며, 미화 300불 상당액 이상의 환전 고객에게는 해외여행자보험 무료가입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화 일천불 상당액 이상 환전고객에게는 항공사(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 또는 OK Cashbag 포인트적립 혜택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미화 100불 상당액 이상 환전하고, 신한카드로 10만원 이상 해외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LED 3DTV, 아이리버 스토리와 PSP GO 등 총 3,310명에게 경품을 증정하며, 인터넷을 통해 환전하거나 송금하는 거래고객 중 응모자에 한해 매월 200명씩 추첨을 통하여 5천원 상당 모바일 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특히, 대학생 등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신한은행 유학이주센터 및 대학 입점 영업점에서 미화 300불 상당액 이상을 환전하고 해외에서 인출이 편리한 글로벌현금카드 신규 발급하는 고객 중 매월 선착순 1,000명에게 휴대용 체온계, 추첨을 통해 총 304명에게 호주 여행상품권, 넷북, 모바일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시행한다. 미화 500불 상당액 이상 환전 고객에게는 롯데면세점 10~5% 할인권, 롯데호텔 식음업장 20% 할인권, olleh KT 국제전화 5천원 할인권, 인천국제공항 푸드온 에어 스튜디오 10% 할인권, 홈플러스 5천원 할인권, 인천국제공항 Wells 카페테리아&스낵바 20% 할인권, 공항리무진 1천원 할인권, iBT TOEFL 무료 Test쿠폰 등 8종 할인쿠폰을 증정하며, 미화 300불 상당액 이상의 Amex 여행자 수표 구입 땐 파리바게뜨 3천원 모바일 상품권 등 구매 금액별 사은품을 제공한다.외환銀, 국제전화 무료이용권 증정 외환은행도 8월말까지 추첨을 통한 푸짐한 경품 이벤트 뿐만 아니라 국제전화 무료이용권 및 특별할인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사이버환전 고객에게는 환율우대 및 여행자보험 무료가입 확대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경품행사는 미화 5백불 상당액 이상 환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45인치 LED TV, 아이리버 전자책, 듀얼 손목시계를 총 521명에게 증정하고 미화 3백불 상당액 이상 환전하는 고객에게 환율우대쿠폰과 베니건스 무료 시식권 및 식음료 할인권 등을 증정한다. 또한 외환은행만의 특허상품인 사이버환전을 이용하는 고객은 영업점 경품행사 참여와 거래금액에 따라 최고 70% 환율우대 혜택 및 여행자보험 무료가입 확대를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외환 포탈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밖에도 국제전화 3,000원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며, 신라면세점 등 면세점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농협 역시 남아공월드컵과 여름 휴가를 맞아 환전 이벤트를 하고 있다.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최고 70%까지 환율우대를 해주고(대상통화 : USD, JPY, EUR, CNY, 단 CNY는 30%), 송금수수료를 50%까지 할인한다. 염아영 기자 yayysk@naver.com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월급을 받아 생활하는 직장인들이 돈을 모으기란 쉽지 않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와 진행한 ‘직장인 월급 소모기간’ 조사가 이를 뒷받침해준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 절반쯤이 월급을 받기 전에 다 써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0%쯤이 ‘월급은 줄고 물가가 올라서’라고 답했다. 이런 사정에 재테크는 커녕 저축도 빠듯하다. 이때 직장인들이 그나마 기댈 수 있는 건 월급통장을 이용하는 것이다. 은행들은 월급통장을 이용하면 이체수수료면제, 금리우대 혜택 등을 주고 있다. 금융사들의 월급통장 관련 상품에 대해 소개한다.신한은행, 탑스 직장인플랜저축예금신한은행은 직장인들에게 각종 혜택을 주는 ‘탑스(Tops)직장인플랜저축예금’을 팔고 있다. 이 상품은 급여입금 실적이 한 달에 50만원 이상이거나 3개월에 150만원 이상이면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5년간 인터넷뱅킹, 폰뱅킹, 모바일뱅킹을 포함 전자금융수수료가 면제된다.  또 자동화기기(CD·ATM) 인출수수료도 면제된다. 영업시간 외에 신한은행 간 계좌이체 수수료도 내지 않는다. 신용대출금리 0.5% 우대혜택도 주어진다. 주택담보대출금리 또한 0.2% 할인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스타트통장국민은행의 ‘스타트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요구불예금으로 만 18세 이상부터 만 32세 이하 개인고객이 들 수 있다. 가입자 나이가 만 35세에 이르면 이듬해에 ‘직장인우대종합통장’으로 바뀐다.이 통장 특징은 인터넷사용이 많은 젊은 세대들의 생활흐름(Life style)에 맞춰진 게 특징이다. 전자금융수수료를 면제해주고 높은 금리혜택도 준다.매달 말 기준으로 △공과금자동납부 실적 △계좌 간 자동이체실적 및 KB카드(체크카드 포함) 이용대금 결제실적 △청소년금융상품 중 하나 이상을 갖고 있는 고객 등에겐 오는 12월부터는 전자금융(인터넷뱅킹, 폰뱅킹, 모바일뱅킹) 수수료와 자동화기기이용수수료 면제혜택을 준다. 또 평균잔액 중 100만원까지는 연 4%의 금리를 주고 100만원 초과액에 대해선 연 0.1%의 기본금리를 준다.이밖에 외환환전 땐 수수료 30%를 우대하고 ‘20대 자립통장’이나 ‘e-파워통장’ 가입 땐 연 0.3%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적용해준다.우리은행, AMA플러스통장우리은행은 AMA플러스통장을 팔고 있다. 이 상품은 △AMA플러스급여통장 △AMA플러스결제통장 △AMA플러스증권tx통장 △AMA플러스 야!(YA: Young Age)통장’ 등 4가지 상품으로 돼있다. AMA플러스통장은 저축예금과 고금리MMDA예금이 오토스윙방식(기본계좌와 고금리계좌 간 자동이체)으로 연결된 상품이다. 상품별로 정해진 우대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준다. 상품에 따라 적게는 연 1.7%에서 많게는 연 4.1%까지다. 또 자동화 기기인출 및 타행이체, 인터넷뱅킹·텔레뱅킹·모바일뱅킹 이체수수료 등 주요 은행거래수수료가 모두 공짜다. 이중 AMA플러스급여통장은 6개월 이상 급여이체실적을 연소득으로 인정했던 기존상품과 달리 우리은행이 정한 기업체 임·직원에 한해 한 달만 급여이체를 해도 연소득으로 따져 새내기직장인도 곧바로 신용으로 빌려주는 게 특징이다. 하나은행, 하나 빅팟 슈퍼 월급통장하나은행은 젊은 직장인들 대상으로 연 3%의 고금리 및 전자금융수수료를 무제한 면제 받을 수 있는 ‘하나 빅팟(BIGPOT) 슈퍼월급통장’을 내놓았다.18~35세의 직장인이 급여를 이체할 때 잔액구간별로 금리를 달리 주고 있다. 50만~200만원 구간에 대해 연 3%, 50만원 미만 구간과 200만원 초과액에 대해선 기본금리(0.1%)가 주어진다. 통장잔액이 △210만원이면 50만원에 대해 0.1% △50만~200만원 구간인 150만원에 대해선 3% △200만원이 초과되는 10만원에 대해선 0.1% 이자가 주어지는 구조다. 하나은행은 직장인들이 월급통장에 평균 150만원 안팎의 돈을 넣어둔다는 점에서 고금리 구간을 정했다. 또 급여이체에 추가 교차상품거래를 할 때 전자금융수수료 면제혜택이 주어진다. 급여만 이체하면 수수료(월 10회) 면제, 여기에 교차상품을 1건 더하면 15회 면제, 2건이면 무제한 면제된다. 교차상품으론 △신용카드(체크카드 포함) 월 10만원 이상 유실적 △신용대출 1000만원 △적금상품 또는 적립식 펀드 월 20만원 이상 자동이체 등이다. 이밖에 매달 1회 입출금내역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 보여주는 온라인가계부서비스와 대출금리 연 0.1% 감면서비스 혜택도 있다. 외환환전이나 송금 때 환율을 50%까지 우대해준다. 기업은행, 아이플랜급여통장기업은행의 ‘아이플랜급여통장’은 고객이 정한 기준금액까지 고시이율을 적용한다. 기준액을 넘어선 건 급여이체 여부에 따라 최고 연 2.7%를 주는 방식의 예금이다. 이밖에 전자금융수수료, 자동화기기이용수수료, 타행이체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준다.그러나 다른 은행 ATM출금수수료를 면제받기 위해선 급여계좌로 급여이체실적이 있고 앞달 평균잔액이 30만원 이상이어야 그달 수수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또 최고 1000만원까지 신용대출 ‘아이플랜 급여이체론’을 받을 수 있다. ‘아이플랜 급여이체론’은 최근 3개월 급여이체액과 신용평가등급에 따라 대출한도가 달라진다. 급여이체 자료를 활용, 고객의 소득을 계산하므로 소득증빙서류를 내지 않아도 된다. 거래실적에 따른 대출금리도 최고 0.2%p까지 추가 감면되는 게 특징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11-27 00:00

양천구 목동에 거주하는 주부 김영희 씨(35세)는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장을 보는 일이 부담스럽다. 꼭 필요한 것만 사도 평균 5만 원이 훌쩍 넘고 계산서에 적힌 부가세는 왠지 내지 않아도 될 돈을 내고 나온 것만 같아 찜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영희 씨는 동네 재래시장에서 그때그때 필요한 것만 사서 장을 보고 하루 먹을 국거리, 반찬거리 정도를 사는 데 5천원 안팎의 지출을 한다. 이렇게 하니 바빠서 못 먹은 먹거리를 유통기한이 훨씬 지나 뜯어보지도 못한 채 버리는 일도 줄어들었다.알뜰한 재래시장 마니아가 된 주부 김영희 씨는 시장에 가면 신선하고 품질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점이 좋았다. 특히나 양천구 목동뿐만 아니라 인접한 지역인 강서구에 있는 재래시장까지 합치면 모두 규모가 있고 시설이 위생적이라서 종종 들러 구경삼아 주말을 보내기도 한다. 저녁 찬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00시장에 들른 김영희 씨는 가게에 붙어 있는 온누리 상품권 안내 스티커를 보게 되었다. 전에는 상품권이 있어도 시장 상인들이 나서서 상품권을 받고자 하는 일은 없었는데, 가게마다 상품권 스티커를 붙여 놓아 상품권을 내도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변해 있었다. 알고 보니 예전의 상품권에는 수수료가 있었지만 이번에 새로 나온 온누리 상품권은 수수료가 없어 상인들로서도 상품권을 취급하는 데 편리함과 유익함이 많았던 것이다. 게다가 쿠폰과 주차 할인권도 받아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고 했다. 전국 공통 사용…상인들도  반겨예전에는 지역 상품권이라서 다른 지역 재래시장에서는 쓸 수가 없었지만 이번에 새로 나온 온누리 상품권은 전국 어디서나 쓸 수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도 꽤 요긴하고 필요한 상품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궁금한 마음에 시장 상인에게 상품권을 어디서 구입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번 추석에 온누리 상품권을 친척들에게 선물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였다. 구입처도 시장에서 가까운 새마을금고라고 하니 상인들이나 소비자 모두에게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부 김영희 씨는 곧바로 새마을금고로 달려가 오천원 권 한 장과 만원 권 한 장을 각각 구입했다. 오천원 권에는 정겨운 뻥튀기 그림이, 만원 권에는 전통을 되살린 한국의 문화를 상징하는 하회탈이 그려져 있었다. 새마을금고 직원에게 선물하기 위해 좀 더 큰 금액의 상품권은 없느냐고 물으니, 3만원, 5만원, 10만원의 선물용 세트도 있다고 해 가까운 친지들과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소량을 구입했다. 대기업, 정부기관 동참… 아직 낯설기도 현재 온누리상품권은 한국조페공사의 위조방지 처리를 거쳐 130만장(100억원치)이 발행된 상태로 전국 3100여 개의 새마을금고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오는 2012년까지 1,000억원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목적은 재래시장을 활성화 하고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려는 데 있다. 사용은 재래시장 뿐만 아니라 골목시장에서도 가능하다. 중소기업청에서 특별 증정용으로 구입하거나 공공기관이 소외계층을 위해 바우처로 지급할 목적으로 10만원 권의 묶음책도 발행된다. 알뜰 주부 김영희 씨는 직접 상품권을 구입하고 나서 만원짜리 거봉 한 상자를 샀다. 상인에게 “상품권 받느냐”고 물으니 “그럼요”라면서 반갑게 상품권을 받는다. 대기업들이나 정부기관 ․ 단체들도 반기는 표정이다. 온누리상품권의 발행 첫날 SKC와 수자원공사가 수억원어치를 샀고 표창시 현금포상을 해왔던 조달청도 이를 활용키로 했다. 온누리상품권이 발행된 지 이제 겨우 한 달이다. 그동안 말 많던 상품권의 단점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온누리 상품권이 선을 뵌 지 아직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낯설어하는 상인들도 있었다. 더구나 소비자 중에는 이를 아는 사람도 별로 없는 실정이다.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한몫하고 소비자들의 한가위 준비를 더는데 온누리 상품권이 한 몫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온누리 상품권>새마을금고에서 구입 가능80% 샀을 때 잔액 반환가맹시장 인터넷서 쉽게 조회온누리 상품권은 전국 가맹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 확인은 http://www.onnurigift.co.kr에서 할 수 있다. 한편 상품권은 현금과 교환되지 않는다. 다만 액면 금액의 100분의 80이상을 구매 시 현금으로 잔액을 돌려 받을 수 있다.가맹 상인에게는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이 전혀 없다. 통상적으로 상품권 가맹점은 상품권 거래 금액의 2~4%를 수수료로 지급해야 하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부담하는 형태다. 상품권 판매와 회수를 담당하는 전통시장 근처의 900여 개 새마을금고를 기반으로, 새마을금고 직원이 직접 점포를 방문해 상품권을 환전해준다. 또 가맹 상인에게는 여,수신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등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상품권 소지자에게는 가맹시장의 위치와 상품정보를 안내지와 인터넷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품권 구매 고객은 주차장 할인궈이나 상품 할인 쿠폰 등을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청은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각종 정부 포상금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한다고 한다. 온누리 상품권은 앞으로 전통시장의 고객 유입과 상인들의 매출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상품권의 도난, 분실 등에 대해 전국상인연합회에서는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보관에 유념해야 한다. 또 더렵혀지거나 훼손되어 식별 불가능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전국상인연합회(042-257-3873) 및 새마을금고에서 구입할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25 00:00

 경기도 분당에 사는 가정주부 정미희(42)씨는 새해 들어 모든 금융거래를 인터넷뱅킹으로 하고 있다. 평상시 쓰는 약간의 용돈을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찾는 것을 제외하고는 계좌이체에서부터 예금·적금가입은 물론 각종 공과금도 인터넷으로 낸다. 정씨가 이처럼 인터넷뱅킹을 생활화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수수료가 적게 들고 거래가 편하며 금리도 우대를 받기 때문이다. 인터넷뱅킹은 생활재테크 0순위로 1석 3조의 이익을 얻는다. 인터넷뱅킹의 이 같은 이점으로 가입자들이 갈수록 느는 추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현재 전국적으로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사람(중복가입 포함)은 약 4244만5000명. 1년 6개월 전보다 1000만 명쯤 는 것이다. 자연히 은행을 찾는 사람들의 비율이 낮아지고 있다. 고객이 은행창구 직원을 만나 금융거래를 하는 횟수가 적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인터넷을 이용한 비대면(非對面) 거래비율이 높은 셈이다. 입·출금의 경우 79.4%, 계좌조회를 비롯한 조회서비스는 81.5%에 이르렀다. 인터넷 대출신청은 하루 평균 약 2100건, 금액으론 193억원대에 이른다. 인터넷 전용 금융상품도 크게 늘었다. 은행 입장에선 인건비 등을 줄일 수 있다. 상대적으로 손님 입장에선 은행 영업점을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 금리우대 같은 각종 금융혜택까지 있어 인터넷 뱅킹이 날로 인기다.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말 현재 판매한 인터넷상품 수는 736개. 2006년 말(432개)보다 70%이상 늘었다. 우리은행의 경우 인터넷상품 잔액이 한 해 동안 1조원 이상 불어났다. 인터넷금융은 잘만 이용하면 돈을 아끼고 수익을 더 높일 수 있게 해준다. 펀드가입 땐 수수료 1%P 깎아줘인터넷 뱅킹을 하면 이용자에게 당장 어떤 이점이 돌아갈까. 은행은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주거나 깎아준다. 또 펀드가입 땐 수수료를 1%포인트 할인해준다. 예금 땐 우대금리 혜택도 주어진다. 하나은행은 ‘e-플러스 공동구매’ 정기예금을 인터넷으로 팔고 있다. 이 상품의 금리는 연 6.7%. 하나은행에서 파는 정기예금 중 최고 금리다. 신한은행은 ‘탑스 외화적립예금’을 인터넷에서 현금으로 적립하면 환전수수료를 30% 깎아준다. 우리은행은 인터넷으로만 파는 ‘우리로모아정기예금’에 가입하는 사람에게 우대금리 0.2%포인트를 더 얹어주고 있다. 외환은행은 장기주택마련저축을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금리우대 못잖게 다양한 금융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신한은행은 경찰청과 함께 지난 7일부터 교통과태료를 인터넷뱅킹과 폰뱅킹으로 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24시간 납부할 수 있어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이나 사업자들에게 인기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무인단속카메라에 찍혀 과속 또는 신호위반으로 단속됐을 때 가상의 은행계좌번호를 운전자에 알려줘 인터넷뱅킹이나 폰뱅킹으로 계좌 이체할 수 있게 돼있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행정자치부와 ‘e하나로 민원서비스’협약을 맺었다. 따라서 은행은 손님 동의 아래 주민등록 등·초본 등 12종류의 행정자료를 온라인으로 열람·확인할 수 있다. 고객은 대출받을 때 주민등록 등·초본 등을 발급받아 가져갈 필요가 없다. 은행에서 행자부로부터 바로 발급받아 확인할 수 있어 거래고객이 굳이 서류를 떼지 않아도 된다. 서류발급에 따른 시간을 아낄 수 있고 수수료도 내지 않아도 돼 고객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 TV뱅킹 본격화…교통과태료도 ‘폰뱅킹’집에서 TV를 보면서 계좌조회나 자금이체를 할 수 있는 TV뱅킹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우리·신한은행에 이어 기업은행도 TV뱅킹을 가동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KT와 손잡고 ‘메가TV’를 통해 계좌조회, 자금이체, 신용카드, 대출, 외환거래 등 다양한 은행업무를 TV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다. TV뱅킹은 인터넷뱅킹에 가입, 인증서를 받은 사람이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서비스업체에서 제공하는 셋톱박스에 공인인증서가 저장돼있는 USB를 꼽는다. 그런 다음 리모컨을 이용, ‘금융’폴더를 택한 뒤 원하는 은행이나 증권사 코너로 들어가면 된다. 은행의 현금입출금기를 이용할 때 화면에 자신이 원하는 거래표시를 고르는 것처럼 리모컨으로 폴더를 누르면 된다. 인터넷뱅킹은 편하고 돈을 벌게 해주는 이점이 많지만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낭패를 보게 된다. 그렇잖으면 거래자 신상정보나 금융거래내용이 드러날 수 있다. 따라서 비밀번호와 공인인증서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인터넷뱅킹을 하면 개인신용정보가 인터넷과 연결된 컴퓨터에 저장된다. 인터넷사이트가 해킹당하거나 공인인증서와 비밀번호 등을 잃어버리면 피해를 볼 수 있다. 모바일뱅킹도 마찬가지다. 모바일뱅킹에 로그인할 때 쓰이는 핀(PIN)번호와 계좌비밀번호를 다른 사람에게 노출해선 안 된다. 특히 보안카드관리에 신경 써야한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를 잃어버렸을 땐 반드시 해당 이동통신사에 신고해 다른 사람의 부정사용에 대비해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01 00:00

설빔을 차려입고 외가와 친가를 방문하는 것도 즐거움이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에게 설날이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자신의 주머니 안에 자신의 몫으로 ‘쏙쏙’ 들어오는 세뱃돈이 생기기 때문일 것이다. 매달 부모로부터 받은 정기적인 용돈이 아닌, 그야말로 가늠할 수 없는 부수입이 생기는 기쁨은 돈을 알고 소비를 아는 어린이들에게는 더 없는 기쁨이다.이럴 때 자녀들이 세뱃돈을 그저 ‘공돈’으로만 여기고 무분별하게 쓰는 일을 막는 책임은 부모의 몫이다. 내 자녀가 ‘설날 특수’를 통해 쉽게 번 세뱃돈을 ‘종자돈’으로 만들어 저축하는 재미도 맛보고 경제도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아이 스스로 자기명의 통장 만들기요즘은 아이 이름의 통장 하나 안 갖고 있는 집이 없다시피 하다. 그러나 그것은 부모가 자녀양육을 위해 준비하는 게 대부분이다. 아이 스스로 은행을 드나들며 통장을 관리하는 경우는 드물다. 따라서 설연휴가 끝나면 자녀가 받은 세뱃돈으로 아이가 직접 자기명의의 통장을 만들게 함으로써 스스로 저축하고 관리하는 습관을 익히도록 해 보자.1단계  통장개설에 필요한 준비물챙기기엄마 신분증, 가족관계 확인서류, 아이 도장이 필요하다. 아이와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로 주민등록등본, 호적등본, 호적초본 중의 하나를 준비한다. 아이 도장은 실명 확인을 위해 필요하다. 어른은 사인으로 대신할 수 있지만 아이는 그럴 수 없으므로 반드시 도장을 준비한다.2단계 아이와 함께 은행가기자녀가 직접 통장개설에 참여, 통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더욱 저축을 잘 할 수 있도록 동기를 줄 수 있다.3단계 비밀번호 직접 정하게 하기아이가 직접 비밀번호를 정하게 하고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과 남에게 알려줘서는 안 된다는 것도 알게  한다.4단계 통장관리 책임감 심어주기 자녀 명의의 통장이 개설되면 아이에게 본인이 관리해야 할 통장임을 확인시켜 주고 도장과 함께 잘 보관해야 함을 인지시켜 준다. 다음엔 아이 혼자서도 은행에 갈 수 있도록 책임감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다.목적·금리 따라 통장도 갖가지대부분의 시중은행이 아이들을 위한 금융상품을 팔고 있다. 최근엔 어린이펀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금융상품들의 공통된 특징은 경제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자녀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경제 및 금융에 대한 개념을 자연스럽게 심어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 밖에 무료보험가입이나 인터넷교육 할인혜택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준다는 장점도 있다. 최근 은행금리가 낮고 일반통장과 차별화 되는 요소가 부족하다는 점과 자녀의 교육자금 규모가 크다는 점 등이 반영되면서 상대적으로 어린이펀드에 대한 수요가 느는 추세다. 하지만 은행상품도 잘만 활용하면 부가혜택과 함께 자녀의 위험보장까지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자녀의 경제교육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국민은행 ‘캥거루 통장’은 자녀의 성장단계에 따른 학자금 등 필요자금을 수시로 쓸 수 있게 설계돼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자동이체를 하면 0.1%, 2년 이상 저축하면 0.2%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현재 금리는 약 3.1%. 저축기간은 최장 18년까지 2년 단위로 약정할 수 있다. 저축금액은 처음 가입할 때 10만원 이상을 내야하고 2회부터는 3만원 이상 만원 단위로 수시입금이 가능하다. 국내 온라인제휴 교육사이트 이용 때 최고 40% 할인, 최고 1천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자녀종합보험 무료가입 등의 혜택이 있다.우리은행 ‘우리사랑 가득찬 통장’은 자유적립식과 수시입출금식 중에서 택할 수 있다. 자유적립식의 경우 어린이 전용은행 금융상품 중 가장 높은 연 3.4%의 이자를 준다. 또한 에듀피아 온라인수강료 1개월 무료권 제공 및 유료가입 때 최고 50% 할인, 자녀사랑보험 무료가입 등의 혜택을 준다. 수시입출금식을 활용하면 아이가 매달 용돈으로 쓸 수 있는 현금카드 한도를 부모가 지정해 놓을 수 있어 용돈관리교육에 효과적이다.신한은행 ‘꿈을 모으는 통장’은 닭띠해에 태어난 어린이 및 청소년이 가입하면 0.1% 우대금리를 지급한다. 하나은행의 ‘꿈나무 하나 적금’은 만기일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희망하는 대학에 들어가면 우대금리 2%를 더 준다.외환은행 ‘꿈나무 부자 적금’은 어학연수 목적으로 환전할 때 환율우대혜택을 주며 상해보험에도 무료가입시켜준다. 한국씨티은행 ‘어학연수 적금’도 어학연수목적으로 환전할 때 환율우대서비스를 제공하고 제휴한 사이버 학원의 수강료를 20% 할인해준다. 제일은행 ‘자녀사랑 통장’은 어린이 종합상해보험에 무료가입시켜준다. 기업은행 ‘아빠보다 부자 적금’은 저축 목표액을 달성하면 축하금리 0.2%를 제공하며 매달 이메일로 어린이경제교육 자료를 제공한다.자녀에게 유용한 경제교육 사이트▶ 아이빛연구소(주)(www.ivitt.com) 경제교육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및 개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실제 정부기관에서 주최하는 경제교육의 많은 부분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기업으로 경제뉴스, 경제 이야기 등 다양한 컨텐츠가 매일 업로드 되고 있다.▶ 틴틴경제홈페이지 (teenteen.joins.com) 중앙일보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경제교육 전문 사이트로 경제 퀴즈나 기타 경제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매월 주말 경제교실 및 방학중 경제 캠프 등 회원 대상으로 다양한 무료 경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www.fq.or.kr) 국내 우수한 금융기관들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통해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실무자들의 특강을 지원하기도 한다.▶ 재경부 어린이 홈페이지 (kids.mofe.go.kr) 재정경제부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경제교육 전문 사이트로 어린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경제 교육 컨텐츠들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은행 (www.bok.or.kr) 어린이 경제마을 사이트를 운영, 다양한 경제교육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용돈관리 프로그램이 인기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