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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는 미혼 직장인 최정수씨(남·34세)는 주위의 소개를 받는 것에 한계를 느껴 올해 초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했다. 최 씨는 여러 매체의 광고를 통해 접하게 되는 업체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든 업체를 선택했다. 올해 31세인 장미영 씨(여) 역시 결혼을 위해 결혼정보회사를 선택했다. 그런데 최 씨와는 다르게 광고보다는 주변의 얘기를 듣고 가입했다. 2000년대 초부터 미혼 남녀들이 결혼을 위해서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것이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선택하는 기준에 있어서는 남녀가 차이를 보이고 있다. 600만 싱글들의 대표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는 미혼남녀 결혼정보회사에 관심을 갖고 있는 559명을 대상으로 ‘결혼정보회사에 대한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신뢰, 서비스, 규모 순으로 선호‘어떤 결혼정보회사를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는 답변이 남성(46.7%)과 여성(52.1%) 모두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서비스 만족(28.3%), 회사의 규모(13.5%)가 뒤를 이은 가운데 남녀 비슷한 비율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런 선택의 기준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남성은 47.3%가 회사 인지도(브랜드)를 꼽았고 여성의 경우는 42.4%가 주위의 평(입 소문)이라고 답해 남녀가 결혼정보를 선택하는 기준에 차이가 있음을 나타냈다. 그 다음으로는 남성은 ‘주위의 평’, ‘좋은 커플매니저’ 등이, 여성은 ‘회사 인지도’, ‘회원구성’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결과는 남성은 상품 구매에 있어서 스스로 결정하는 반면 여성은 주위의 평을 중요시하는 성향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최근 한 업체는 미비한 시스템으로 양적 성장만을 추구하다가 폐업해 물의를 일으켰다. 단순히 광고에만 의존해 실제로 회원들에게는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 회원들에게 피해를 줬다. 이에 대해 결혼정보 레드힐스 석경로 실장은 “결혼정보사업은 경험 많은 커플매니저와 서비스를 실행하는 합리적인 시스템 그리고 브랜드 인지도가 필요한 사업이기에 어느 하나만 부실하더라도 고객에게 피해를 주기 마련”이라며 “결혼정보회사를 선택하려면 광고에 의존하지 말고, 얼마나 내실 있게 서비스를 진행하는지 주위의 입 소문에 귀를 기울이며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고혜란 기자 cultureplus@hanmail.net30일 전 조기예약 커플에게 클럽메드, ‘신부 리조트 무료’ 이벤트전세계 80여 개의 리조트에서 최상의 휴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럽메드(www.clubmed.co.kr)는 출발 30일 전, 클럽메드 몰디브 카니에서 4박 이상, 발리에서 3박 이상 예약하는 허니무너들에게 모든 것이 포함된 프리미엄 올 인클루시브 서비스와 함께 1인 무료 혜택을 함께 제공하는 <신부 리조트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슈페리어룸을 제외한 모든 객실 타입에 적용되며, 허니무너들은 왕복항공권과 고급스러운 객실, 식사 때 마다 바뀌는 전세계 뷔페 요리, 바에서 무한정 제공되는 음료 서비스, 다양한 레저 액티비티는 물론 매일 저녁 서커스, 패션쇼, 댄스파티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까지, 클럽메드가 제공하는 완벽한 허니문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클럽메드는 태국 푸켓, 인도네시아 빈탄 아일랜드와 발리, 말레이시아 체러팅 등 클럽메드에서 추천하는 허니문 리조트로 4박 이상의 허니문 에어 패키지를 조기예약하는 허니무너에게 1박 무료, 또 3박 이상 예약할 경우에는 커플당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허니문 조기예약 이벤트>를 실시한다. 모든 허니문 조기예약자들은 커플 스파 마사지, 커플 사진 촬영권, 파레오, 티셔츠 등 허니무너들을 위한 특별선물, 스페셜 룸 데코레이션 등 클럽메드가 준비한 특별한 선물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3-08 00:00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QR코드 전문 매장을 열었다. SK텔레콤은 최초 NFC/QR코드를 활용한 신개념 체험 매장 ‘Q-STORE with 11번가’(이하 ‘Q스토어’)를 오픈했다고 밝혔다.‘Q스토어’는 고객이 매장 내에 전시된 상품을 직접 체험해 본 뒤, 스마트폰으로 제품에 부착된 NFC/QR코드를 스캔해 모바일 11번가 사이트(m.11st.co.kr)내 해당 물품 페이지로 접속, 그 자리에서 즉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논스톱 무인 모바일커머스 존이다. 고객들이 실제 상품의 품질 및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의 장점과 저렴한 가격, 빠르고 편리한 배송이 경쟁력인 온라인 쇼핑몰의 장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Q스토어는 미래 모바일커머스 유통망의 표본 모델로 떠오를 것이라고 SK텔레콤은 전망했다.11번가 MD가 엄선한 2백여 상품 전시 Q스토어는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지하1층에 자리잡았다. 이곳에서는 11번가 MD들이 엄선한 명품패션의류, 가전, 화장품 등 2백여 개 상품이 전시, 판매된다. 특히 1천600만원 대 고가제품인 할리데이비슨 바이크까지 살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상품은 매월 교체할 계획이다. 가격은 오프라인 대비 10~40% 저렴하다. Q스토어에 방문한 고객은 가입한 이통사에 상관 없이 스마트폰의 QR 리더 앱을 활용하거나, NFC 단말을 사용해 NFC/QR코드를 읽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스토어(www.tstore.co.kr)를 통해 ‘바스켓’, ‘쿠루쿠루’, ‘에그몬’등 다양한 QR 리더 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일 첫 NFC 단말을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 안드로이드 OS를 중심으로 다양한 NFC 스마트폰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상품 구매는 휴대폰 소액결제나 무통장 입금, 카드 결제를 통해 가능하다. 카드로 30만원 이상 결제하는 경우는 공인인증을 받아야 한다. 현재 사용 가능한 카드는 하나SK모바일카드, 하나SK카드, KB카드, 삼성카드, BC카드, 롯데카드이며,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더불어 보조 결제 수단으로 11번가 포인트, OK캐시백 포인트, SK텔레콤 멤버십 포인트가 있다.할리데이비슨 바이크도 구매 가능상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사전에 11번가 회원에 가입해야 한다. 비회원은 매장내 PC를 통해 실시간 회원 가입을 하면 된다. Q스토어는 명동 Flagship store에도 Shop in Shop 형태로 상반기내 구축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향후 오프라인과 온라인 커머스를 상호 연계하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모바일 커머스의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정낙균 커머스 사업본부장은 “이번 Q스토어 오픈으로 SK텔레콤은 NFC중심의 모바일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상품구매/결제 시장을 선도하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모바일커머스가 SK텔레콤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Q스토어 오픈을 기념하고 고객 구매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오는 3월 8일까지 10일 간 소형 가전, 생필품 등을 특가로 하루 1백 개씩 선착순 판매한다. 모든 방문·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5천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또 추첨을 통해 SK상품권,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등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벌인다. 고혜란 기자 cultureplus@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3-08 00:00

언제부터인가 여행상품 광고에도 ‘땡처리’와 ‘얼리버드’ 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다. ‘땡처리’와 ‘얼리버드’ 둘 다 고객에게 저렴한 상품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비슷해 보이지만 그 성격은 전혀 다르다. 하나투어는 여행업계의 땡처리와 얼리버드를 비교해 알토란 같은 여행지식을 전수하고자 한다.‘최저가격의 매력’ 땡처리먼저 여행상품에서 땡처리와 얼리버드가 어떤 개념으로 쓰이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땡처리는 사전적인 의미로 재고품을 급히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여행사에서는 출발일이 임박한 상황에서 항공사로부터 미리 구매한 항공좌석을 저렴하게 공급해 조금이나마 손실을 줄이고자 하는 수단으로 땡처리 상품을 선보이곤 한다. 땡처리 상품은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는 대신 출발일이 임박해서 출시되어 고객이 여행날짜와 지역을 선택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고객의 입장에서 느끼는 가격적인 매력은 그 어떤 프로모션과도 비교할 수 없다. 하나투어의 초저가 여행브랜드 웹투어에서 지난달 17일 선보인 26일 출발 ‘캄보디아 앙코르왓 5일’ 상품은 기존보다 15만원 저렴한 39만9천원에 노출, 단 하루만에 23석 전부 예약마감되기도 했다.‘자유여행객에 큰 인기’ 얼리버드반면, 얼리버드는 사전적으로 새벽형 인간을 뜻하며 여행업계에서는 조기예약자를 말한다. 얼리버드는 여행사와 고객 모두가 선호하는 프로모션으로 여행수요가 집중되는 명절 및 휴가철 그리고 신혼여행상품에까지 널리 적용된다. 고객은 자신이 원하는 지역의 여행상품좌석을 확보하는 동시에 남보다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고, 여행사 역시 예약이 집중되는 시기의 여행수요를 미리 끌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나투어는 얼리버드 형식으로 작년 9월 항공권 온라인 경매 프로모션을 시작해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항공권 온라인 경매는 고객이 원하는 항공요금과 인원 그리고 출발일 등 상호 이해관계가 성립되면 낙찰되는 방식이다. 출발일이 임박해서 구매할 수 있는 ‘땡처리’ 항공권과는 달리, 유찰되더라도 다른 항공권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 자유여행객에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실행력 빠른 얼리버드를 위해 ‘동계시즌 사전예약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유럽 50일전 예약시 20만원, 일본 30일전 예약시 5만원 할인 등 최대 20만원까지 할인해주고 있다. ‘푸켓 6일-다이아몬드 클리프’상품은 파통야시장투어, 사파리투어 체험, 허브사우나 및 전통안마 등의 일정이 포함된 상품으로 114만9천원부터 선보였지만 출발일 20일전 예약시 11만원 할인해주고 있다. 도움말 : 하나투어  고혜란 기자 cultureplus@hanmail.net소비뉴스 패션전문 소셜커머스 ‘원데이에프’에 주목하라!지난해 패션전문 쇼핑몰 오픈과 함께 급속한 성장을 하고 있는 에프마켓(www.f.co.kr)이 최근 패션전문 소셜커머스 원데이에프(www.onedayf.com)를 오픈했다. 기존 ‘티켓몬스터’, ‘위메이크프라이스’가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취급한다면 원데이에프는 패션 관련 제품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특화된 소셜커머스다. 원데이에프에서 판매되고 있는 패션관련 제품은 에프마켓 내에서 가장 인기리에 판매되었던 제품을 선정하여 반값에 판매하는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원데이에프의 제품 선정을 담당하고 있는 김연복 MD는 “현재 브랜드 제품에서부터 트렌드 제품까지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지만, 향후 수입 명품브랜드도 원데이에프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며 “현재 업체들과 일정 조율만이 남아 있어 빠른 시간내에 소비자에게 판매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소셜커머스 시장에서도 패션이라는 특화된 분야를 선택한 에프마켓의 소셜커머스 원데이에프의 향후 발전상이 기대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2-24 00:00

최근 소액으로 투자가능한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다. 주택시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고는 하나 국지적인 현상에 불과하고 좀 더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많다. 반면 역세권 소형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한 수익형 부동산은 열기가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심지어 경매시장에서도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월세 나오는 수익형 부동산이 대세”최근 중소기업청이 ‘1인 창조 기업에 관한 법률’을 올해 안에 제정하고 비즈니스 센터를 확충하기로 하는 등 1인 창조 기업을 국가가 적극 지원하고 있다. 1인 창조 기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기술로 개인이 창업을 하는 것으로서 1인이 사장이면서 동시에 직원인 경우를 말한다. 따라서 1인 창업자에 의한 1인 기업이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이고 이에 따라 1인용 내지는 2~5인용의 작은 규모의 사무실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 할 전망이다. 시공사인 일신 G&C는 경기도 시흥시에 소형 오피스인 유토피아(U-TOPIA) 42실을 분양중이다. 해당 건물 7~8층에 들어서는 벤쳐 오피스로 층당면적은 488.23㎡규모이며, 4가지 타입으로 공급면적은 23.02~29.79㎡이다. 사업지 인근에 시화산업단지, 한국산업기술대학, 경기공업대학 등 임대수요가 풍부하고, 대야·은행뉴타운 조성으로 인구유입이 예상되며, 2014년 부천 소사~안산 원시간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대중교통여건 또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 구로구 구로동 110번지에 위치한 종인아네스트는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을 분양중이다. 지하 3층에서 지상 20층까지 1개동이며, 오피스텔 37.81㎡(구11.5평) 160실을 3.3㎡ 820~860만원대로 도시형생활주택 34.5㎡(구10평) 60실을 3.3㎡ 940~950만원대로 파격 분양한다. 실투자금은 4600만원대로 현 주변시세는 보증금 1000만원 월세 60만원으로 높은 수익률을 가능하며, 종인아네스트는 신도림역에서 도보로 8분 직선거리 570m에 위치해 있고, 대한주택보증보험에서 주택보증으로 들어가 안전하며, 신도림역의 주변시세보다 2500~3500만원 저렴하다. 환승역세권에 위치한 종인아네스트 소형 오피스텔은 임대수요 또한 풍부하다. 구로역 및 가산디지털 단지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소형 주거시설의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출퇴근 또한 용이하다. 2013년 3월 입주 예정이다.엔씨건설은 동대문구 장안동 372-5 번지에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장점을 조합한 도시형생활주택 ‘장안뉴시티’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자리한 이곳은 도시형생활주택 149가구, 오피스텔 38실로 구성된다. 장안동 자동차매매시장, 업무시설, 관공서, 근린생활시설 종사자 및 한양여대, 한양대, 경희대, 한국외대 등 대학가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계약금 10%(기준층 1250만원), 중도금 무이자 융자가 적용되며 대한주택보증사에 가입돼 있다. 부가세 및 취·등록세가 면제(임대사업자 등록시)되며 전매가 가능하다. 실투자금은 4000만원대이며 전시관은 장한평역 5번 출구 앞에 있다.실투자금 4천만원대…빌트인 시설도동도건설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동도센트리움’ 원룸형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을 분양한다. 지하 5층, 지상 20층 1개동 규모로 도시형 생활주택은 지상 2~8층, 오피스텔은 지상 9~20층에 들어선다. 이달 중 견본주택을 개관하며 2012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23㎡(계약면적 기준) 138가구, 오피스텔은 37~40㎡ 274실이며 분양가는 9000만원대(부가세 별도)다. 임대사업에 편리하도록 에어컨, 드럼세탁기, 콤비냉장고, 전자레인지, 비데 등이 빌트인으로 제공된다. 이마트, 홈플러스, 패션아울렛몰, 88체육관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9호선 가양역을 걸어서 10분 정도에 이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임대수요가 풍부한 소형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 등은 1억 내외의 소액으로도 충분히 투자가 가능하다”며 “아파트 같은 자산증식형 부동산보다 월세 등 고정적인 임대료가 나오는 수익형 부동산이 향후 10여년간 대세”라고 말했다. 고혜란 기자 cultureplus@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소비를 주도하는 20대 여성들의 선호하는 브랜드가 상황에 따라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패션매거진 쎄씨가 2010년 한 해의 트렌드를 정리한 베스트 프렌드 브랜드 어워드(BFB 어워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좋아하는 브랜드도 각양각색인 것으로 조사됐다.입는 속옷, 보여주고 싶은 속옷 달라속옷 분야의 경우 20대 여성들이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속옷 브랜드는 비비안이지만, 남자친구에게 섹시하게 보이고 싶을 때 선호하는 브랜드는 빅토리아 시크릿으로 선정됐다. 가장 보편적인 것은 비비안이지만 특별한 상황의 경우 선호하는 브랜드가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난 것. 또 20대 여성들의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와 실생활도 약간의 괴리감이 있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명품 분야에서 20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 샤넬이지만, 매장 방문이 어려운 브랜드 역시 샤넬로 조사돼 구입하고 싶지만 쉽게 다가가기 힘든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쎄씨가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BFB 어워드는 언더웨어 스타 퀸, 도자기 매끈 커버 비비크림, 이지슈즈의 반란 등 올해 트렌드를 정리해주는 핫 토픽 15개를 선정하고 각 분야에서 20대가 가장 사랑하고 친근하게 느끼는 ‘베스트 프렌드’브랜드를 투표를 통해 선정한 특집 기사다.“샤넬 선호…다가가기 힘들어”BFB 어워드에서 뽑힌 브랜드는 쎄씨 독자와 네이트, 싸이월드 회원, 3대 온라인 뷰티 커뮤니티 회원, 전국 대학생 마케팅 연합 동아리 및 대학 패션학과 재학생 등 1만 8,554명이 투표를 통해 뽑은, 20대 소비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것들이다. 또 15개의 쇼핑 토픽과 연관된 1차 예선 후보 브랜드의 연간 검색량을 조사, 톱5 브랜드를 가려낸 뒤 본선 진출 후보를 배정하는 등 공정성에 만전을 기하며 20대 소비자들의 트렌드와 그들의 쇼핑 및 소비 성향까지 가장 정확하게, 그리고 폭넓게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BFB 어워드 기사를 진행한 쎄씨의 피처 디렉터 최혜진 기자는 “2010년 트렌드를 15개의 핫 토픽으로 정리해 20대 여성의 쇼핑 패턴을 그려낸 트렌드 바이블”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BFB 어워드를 진행해 독자들의 쇼핑 성향과 선호도를 민첩하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고혜란 기자 cultureplus@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회사원인 30대 여성 한 모씨는 얼마 전 친구에게 “100만 원짜리 명품 핸드백을 오픈마켓을 통해 70만원에 샀다”는 말을 듣고, 서둘러 같은 사이트에서 핸드백을 구매했다.그리고 얼마 뒤 수선할 일이 있어 백화점 매장을 방문했다가, “정품이 아니기 때문에 수선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는 기가 막힐 따름이었다.당국의 강력한 단속으로 동대문 패션 타운 등 오프라인 시장에서 사라진 가짜 명품이 규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오픈 마켓을 파고 들어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문제는 정부가 대책 마련을 게을리 하는 사이, 유명 업체들이 판매자들의 불법행위를 방치하고 있다는 점이다.특허청에 따르면 2008년 옥션과, G마켓, 11번가를 비롯한 대형 오픈마켓 4곳에서 적발된 위조품 판매건수는 1만505건, 액수로 따지면 85억 원이 넘는다. 이를 명품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적어도 5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적발 건수 자체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아 실제로는 연간 2,500억~3,000억 원대의 짝퉁 블랙마켓이 온라인상으로 형성돼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한 해 1만 건이 넘는 사건이 적발되고 있지만 이를 모르고 구매한 소비자들은 대부분 자신이 피해를 당한 사실도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구나 오픈마켓은 이런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지지도 않는다.“오픈마켓 소비자피해 책임지지 않아”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20조 제2항에 따르면 ‘통신판매중개업자는 통신판매업자에게 의뢰를 받아 통신판매 중개를 함에 있어서 의뢰자가 책임을 지는 것으로 약정하여 소비자에게 고지한 부분에 대하여는 의뢰자가 책임을 진다’고 명시돼 있다. 오픈마켓에서 판매자가 짝퉁이나 불법 상품을 판매하더라도 판매자가 아닌, 오픈마켓 업체는 법적으로 책임 질 일이 없는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오픈마켓을 통한 짝퉁 판매는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지난 상반기 소비자시민모임이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면서 위조상품을 한번 이상 구입한 여성 5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구매가 33.2%로 가장 많았다. 특히 주로 주말 오후에 피해 사례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업계에 따르면 오픈마켓에서 ‘짝퉁’ 제품 판매가 주로 판매되는 시간은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말의 심야시간이다.한 오픈마켓 관계자는 “판매 관리가 소홀해지는 금·토요일 심야시간에 블랙셀러(불법판매업자)들이 짝퉁제품을 많이 판매하고, 다음날 오전이 되면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교묘한 수법을 사용한다”며 “주말 밤에는 되도록 오픈마켓서 명품구매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기는 오픈마켓’ 위에 ‘나는 블랙셀러’ 오픈마켓에서 유통되는 위조품의 심각성은 바로 개인정보 도용에 있다. 블랙셀러들은 지난 2008년에 있었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 등을 통해 유통되는 개인 정보를 긁어 모아 허위 아이디를 만든다. 심지어 사망자 명단을 구해서 아이디를 만드는 사례도 있다. 당시 한 오픈마켓에 근무했던 한 관계자는 “남의 정보를 도용해 만든 허위 아이디를 하루에 600개씩 삭제한 경험이 있다”고 귀띔했다. 국내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는 현재 중국사이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블랙셀러들은 이런 정보를 이용해 판매자 등록을 한 뒤 대포폰과 대포통장으로 사기 영업을 벌인다. 이들 때문에 아이디를 도용 당한 피해자가 세금을 추징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 “오픈마켓은 중개자로서 법적 책임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피해자가 직접 경찰서에 신고해 해결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오픈마켓들은 짝퉁명품 근절을 위한 대책을 실행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G마켓은 국내외 유명 브랜드사와 멤버십 형태로 제휴하고 상표권자가 신고하면 해당 상품의 판매를 중지할 수 있는 브랜드 프로텍션 프로그램(BPP: Brand Protection Program)을 운영 중이다. 옥션은 구매자가 위조품을 구입했다고 신고하면 조사 후 위조품이면 판매자활동을 정지시키는 상표권자 권리 침해방지 프로그램인 베로(Vero)를 운영하고 있다. 11번가는 위조품이 발견될 경우 110% 보상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위조품 구매여부 판단과 구매시 구매가격 전액보상에 추가 적립금 제공 및 위조품 판매자를 형사고발하는 등의 강력한 제재를 하고 있어 위조품 근절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제도가 마련되었다 하더라도 실제로 소비자의 신고와 모니터링에만 의존하고 있어 짝퉁의 유통을 근본적으로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의견을 함께 하고 있다.국회서 잠자는 ‘판매자공인인증제도’ 이처럼 피해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판매자 공인 인증제’ 도입 의무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판매자공인인증제도’란 개인판매자에 대해 회원가입시 범용공인인증제 등록을 의무화해 신원을 명확히 검증, 타인의 개인정보를 도용한 불법 아이디 개설을 막아 불법적인 상거래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한다. 판매자 인증방법은 국가기관에서 인증된 인터넷 공인인증서와 휴대폰인증, 신용카드 인증이 있다. G마켓은 공인인증서 방식과 신용카드 방식을 혼용해 사용하지만 신규가입셀러에 한하며, 이전 셀러에게는 소급적용을 하지 않아 ‘반쪽’짜리 공인인증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옥션 또한 현재 휴대폰과 신용카드 인증 방식을 통해서만 실명 인증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국내 오픈마켓 사업자 중에서는 100% 판매자 공인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곳은 11번가 정도다.11번가는 '짝퉁' 근절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뒤 2008년 7월부터 모든 개인판매자를 대상으로 범용공인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신분을 확인하는 등 불법 판매자를 가려내는 데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개인셀러 검증 통해 소비자 보호해야정부 차원에서는 현재 공정거래위원회가 오픈마켓의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했는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 개정안의 골자는 ‘통신판매중개자(오픈마켓)는 물품판매자의 신원정보를 소비자에게 직접 제공하고, 잘못된 정보제공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는 연대책임을 묻는다’는 것. 이에 앞서 지난해 4월 이종걸 국회의원(민주당)이 발의한 ‘인터넷 허위판매 행위 근절을 위한 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법’ 개정안도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의무적으로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통신판매중개자는 통신판매의 당사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소비자에게 고지해야 하고, 오픈마켓에서는 발생하는 소비자 불만이나 분쟁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조치해 소비자 문제를 판매자와 함께 책임 있게 처리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픈마켓에서 위조품의 유통을 방관한다면 국내 온라인 유통의 신뢰를 심각하게 떨어뜨려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개인셀러에 대한 인증시스템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며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법안의 시급한 국회 통과와 더불어 오픈마켓들 스스로가 판매실태를 철저하게 조사, 관리해 유명 브랜드들의 상표권 침해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정기수 기자 guyer73@csnews.co.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스페셜리포트온라인 몰 “소비자와 通하라”롯데닷컴, 이마트몰 등 신뢰도 유지 위해 소통의 장 마련온라인 쇼핑몰들이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트렌드와 가격에 민감하지만 소비자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운 온라인몰의 특성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이다.롯데닷컴 -‘투 썸즈 업, 올 댓 뷰티’업계에 따르면 롯데닷컴은 최근 명품 화장품 웹페이지를 ‘뷰티 고수’ 고객 중심으로 새단장했다.명품 화장품 매장에는 값이 조금 싸다고 다른 쇼핑몰로 쉽게 옮겨 가는 고객이 적은 반면, 품질을 신뢰할 만한지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사는 단골손님이 많다는 점에 착안한 것.첫 페이지에는 상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모두 생략하고 제품명과 가격만 간단하게 표시한 대신 실제 소비자들의 상품평을 길게 실은 ‘투 썸즈 업(Two Thumbs Up)’ 코너를 배치했다.MD(상품기획자)의 추천보다 실제 고객의 상품평이 구매에 더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한 결과다.또 화장품 이벤트를 모아놓은 ‘올 댓 뷰티(All That Beauty)'’코너도 소비자 상품평과 테스트 이벤트로 채워넣었고 소비자들이 화장품과 화장법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크릿 게시판’도 설치했다.롯데닷컴 백화점잡화팀의 오화영 부장은 “롯데닷컴의 강점인 뷰티 노하우를 얻어갈 수 있는 고객 형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AK몰 -‘네멋대로 해라’AK몰은 요즘 고객들이 원하는 기획전을 만들어 제공하는 '네멋대로 해라'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AK몰이 운영하는 트위터나 블로그, 카페에 소비자가 원하는 기획전 주제나 콘셉트를 제안하면 AK몰에서 판매되는 제품으로 새로운 기획전 페이지를 구성해 주는 서비스다.2주 만에 “스마트폰과 잘 어울리는 패션 아이템을 추천해 달라”거나 “밤에 온라인 쇼핑을 할 때 사면 좋은 아이템을 알려 달라”는 등 100건이 넘는 아이디어가 접수됐다.AK몰 마케팅팀 양성욱 주임은 “고객이 직접 기획전을 꾸미도록 하면 고객 취향을 더 잘 맞출 수 있을 것 같아 시작했다”며 “트위터 타임라인(글이 실리는 페이지)이 넘어가 담당자가 보지 못할 정도로 고객 의견이 활발하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신세계 -‘상품 구해주세요’그 밖에 신세계 이마트가 지난달 초 개장한 이마트몰도 고객맞춤형(Customizing) 상품 제안 제도를 도입해 '구할 수 있는 한 모든 상품을 판매한다는 취지로 ‘상품 구해주세요’ 페이지를 마련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이경환 기자 csnews@csnews.co.kr시장바구니‘알뜰 고객을 잡아라’기업형슈퍼 자체브랜드상품 ‘인기’  기업형 슈퍼마켓(SSM)에서 일반 브랜드 상품보다 저렴한 PB(자체브랜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GS수퍼마켓은 상품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김치와 생수, 우유, 육포 등 상품군에서 PB상품이 유명 브랜드 제품을 제치고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PB상품인 ‘함박웃음 포기김치’는 21.8% 비싼 ‘종가집 포기김치’보다 1.4% 더 많이 팔렸다.  ‘함박웃음 생수’(2ℓ) 판매량도 39% 비싼 ‘삼다수’(2ℓ)보다 1.8% 더 많았다. PB상품인 ‘1974우유’는 판매량은 물론 매출액 기준으로도 1위를 차지했다. 육포는 PB상품이 전체 육포 매출의 83%를 차지하며, 각 티슈, 종이컵, 키친타올, 위생장갑도 PB상품이 인기가 높다. 임병옥 GS수퍼 마케팅팀장은 “생활비는 한정됐는데 채소 등 신선식품 물가가 오르다 보니 다른 상품의 구입 단가를 조절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PB상품을 더 많이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소비정보헤어왁스바르지 말고 뿌리세요!매일 왁스를 사용해서 헤어스타일 관리를 하고 있는 기자는 머리카락이 얇고 힘이 없는 탓에 드라이만으로는 축 쳐질 뿐 볼륨감 있는 헤어스타일 연출이 되지 않는다. 조금 번거로워도 헤어 스프레이와 바르는 왁스로 헤어스타일 관리를 해야 했다. 외출할 때 마지막으로 왁스를 바르는데 바쁜 와중에 왁스를 바르고 끈적이는 손을 씻어야 해서 혹 약속시간에 늦을까봐 마음이 급할 때도 많았다.3가지 타입으로 원하는 스타일 따라웰코스에서는 뿌리는 에어왁스 2010 컨퓸 에어왁스를 출시했다. 웰코스하면 과일나라로도 유명한 회사. 컨퓸에어왁스는 핑크, 블루, 그린컬러의 세 가지 타입이 있다. 용량은 110ml. 강한 세움머리에 스타일 연출이 쉽고 긴 지속력을 원하면 핑크 울트라 홀딩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붕 뜨는 머리나 자연스러운 볼륨감은 블루 무빙 내추럴, 볼륨감 있고 윤기 흐르는 굵은 웨이브 스타일은 그린 웨이브 글램을 선택하면 된다.컨퓸 에어왁스는 3가지 타입이라 원하는 스타일 연출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어 좋다. 제품설명서에 타입별로 상세한 정보가 자세하게 잘 나와있어서 쉽게 알 수 있다.기자는 핑크 울트라 홀딩제품과 그린 웨이브 글램을 체험했다. 평소 사용하는 바르는 왁스도 윤기있는 웨이브와 스타일을 잘 고정해 주는 하드 스타일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에어왁스는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이다.끈적이지 않고 사용하기 편해다소 칙칙해 보이는 바르는 왁스에 비해 산뜻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시선을 확 끈다.또 바르는 왁스는 제품을 사용하려면 뚜껑을 돌려서 열어야 하는데 컨퓸 에어왁스는 그냥 뚜껑을 당겨 열면 돼 사용하기 간편하다. 바르는 왁스는 사용할 때 마다 손으로 왁스를 찍어서 손에 펴 바른 후 머리에 발라야 하지만 컨퓸 에어왁스는 아주 간단하게 머리에 뿌려주면 된다. 불투명하고 뿌옇게 손에 남는 바르는 왁스와는 다르게 컨퓸 에어왁스는 맑고 투명한 액체로 되어 있다. 바르는 왁스는 접착제로 사용해도 될 것 같이 끈적임이 강하다. 그래서 스타일 고정은 괜찮은데 손에서 느껴지는 끈적임이 불편하다. 바른 후에도 손 사이사이에 왁스가 남고, 먼지까지 달라 붙어서 물로 꼭 씻어야 한다. 물로 씻을 때도 여러번 헹궈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머리에 바른 후에도 끈적임 때문에 한번 고정된 스타일을 바꿀수도 없었다. 반면 뿌리는 에어왁스는 뿌리고 그냥 두기만 해도 어느정도 스타일이 나온다. 살짝 손으로 만져주면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머리를 만져준 후 손바닥을 보면 살짝 윤기가 흐르는 정도로 끈적임은 전혀 없다. 머리에 뿌린 후에도 끈적임이 없어 스타일을 만져주기도 좋고 가벼운 느낌이다.왁스 제품은 뭐니 뭐니 해도 사용했을 때 세팅력, 볼륨감, 윤기나 광택감이 있어 머릿결을 좋아보이게 하는지가 중요하다.사용 후 만족도 높아 기자의 남편은 약간 부시시한 반 곱슬머리로 볼륨감도 있고 머리스타일 관리가 편하다. 그래도 출근할 때는 무스를 사용해 머리스타일을 만져주곤 했다. 무스 대신 울트라홀딩 에어왁스를 사용했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5~6회 펌핑한다. 울트라홀딩 제품은 분사가 퍼지면서 되지 않고 일직선으로 원하는 부분에만 분사된다. 뿌리는 순간 향도 좋다. 머리가 원하는 대로 고정되는 세팅력, 머리에 윤기와 광택, 원하는 헤어스타일 고정 뿐 아니라 머릿결까지 좋아보여 두루두루 효과가 있다. 기자는 윤기있고 자연스러우면서도 볼륨감 있는 웨이브를 위해 웨이브 글램 제품을 사용했다. 웨이브 글램 에어왁스는 분사하면 확 퍼지면서 고루 분사된다. 웨이브 글램 에어왁스도 향기가 상큼하다. 볼륨감이 살면서 윤기와 광택이 흘러 머리결이 더욱 좋아보이고 세팅력도 좋다. 지속력도 우수해 하루종일 머리가 가라앉거나 푸석해 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끈적임이 전혀 없고 아주 가볍고 상쾌한 느낌이다.사용해 본 결과 아주 만족스러워 지인들에게도 추천했고 지인들도 만족했다. 에어왁스로 윤기와 탄력이 있는 스타일링을 연출해보자.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김정연 기자 네이버 카페 <컨슈머리서치> 아이디‘마드리드’트위스티드 클래식 헤어스타일 해볼까프로페셔널 브랜드 ‘아모스’, 2010년 유행 헤어스타일 제안올해는 과연 어떤 헤어스타일이 유행할까. 프로페셔널 전문 브랜드 ‘아모스’는 2010년 헤어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Twisted Classic’(트위스티드 클래식)을 전격 제안했다. 트위스티드 클래식은 기존의 모범적인 클래식한 쇼트 커트 스타일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 표현된 것으로, 일명 ‘엣지’를 즐기는 트렌드세터에게 사랑 받기 충분한 스타일이다. 특히 2010년 새롭게 시작된 드라마나 영화, 패션, 화보에서 그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드라마 <산부인과> 장서희나 임수정의 어시메트릭한 보브 스타일인 ‘트위스트 클래식 쇼트’ 는 어떨까.여성은 시크하게또한 트위스티드 클래식은 봄을 맞아 좀 더 가볍고 시크한 분위기까지 연출할 수 있는 세련된 스타일이다. 트위스트 클래식 쇼트 스타일은 디스커넥션을 사용해 언밸런스한 길이감이 포인트로, 여기에 다양한 칼라테크닉을 통해 개성 있게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런 짧은 스타일을 처음 연출할 경우에는 볼륨매직을 함께 시술하면 좀 더 쉽게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집에서 손질할 때는 모발이 앞쪽으로 쏠리듯 현재 모발의 반대방향으로 건조시켜주고 수분이 10~20% 정도 남았을 때 찬바람으로 다시 정리하듯 말려주면 뿌리볼륨을 살리면서 부스스하지 않게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마무리에는 촉촉한 수분감이 느껴지는 컬링에센스로 모발 끝 위주로 가볍게 잡아주면 모발이 쳐지지 않고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유지할 수 있다. 아모스 ‘컬링에센스’는 모발을 부드럽게 가꿔주는 에센스 효과와 스타일링 기능을 동시에 실현하는 멀티 기능의 제품이다. 10초에 1개씩 판매되고 있는 베스트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알로에 베라 추출물이 탁월한 보습력으로 촉촉하고 탄력 있는 웨이브를 연출해준다.남성은 더 남성스럽게 남성 헤어스타일은 이른바 ‘팝 클래식’ 스타일이 대세다. 드라마 <공부의 신>의 유승호, 가수 브라이언 스타일로 대표할 수 있는 이 스타일은 클래식한 느낌의 남성미를 인디 모히칸 스타일로 연출한 유행 스타일이다. 비대칭 스타일의 앞머리와 강한 느낌의 텍스처가 와일드한 스타일을 연출하여 남성적인 반항아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 머리는 바짝 자르고 다른 한쪽으로 쏠리게 커트한 후 볼륨 퍼머를 하면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헤어칼라는 2010년 트렌드 칼라인 코코아 밍크 브라운에 플레임 레드로 디자인하면 더욱 잘 어울린다. 강한 홀딩력의 메가홀드 왁스로 모발의 방향성을 부여하며 가볍게 쥐듯이 연출하며, 모발 끝을 꼬아 뻗치듯 마무리하면 더욱 입체적이고 스타일리쉬하다. 아모스 ‘메가홀드 왁스’는 벌집에서 추출한 비즈왁스를 함유하여 메가톤급 홀딩력을 지니며, 부드러운 사용감으로 원하는 스타일을 쉽게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12시간의 오랜 유지력으로 확실한 헤어스타일을 제공한다. 출처: 아모스프로페셔널 http://www.amoshair.co.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

소비트렌드월드컵 이벤트 ‘우수수’당신의 레드를 깨우세요전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월드컵 붐 조성과 소비 촉진을 위한 기업들의 다양한 마케팅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LG전자, 로보킹 스페셜 에디션 출시 LG전자는 2010년 한국 축구, 태극전사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로보킹 스페셜 에디션’을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 로보킹은 LG전자에서 내놓은 로봇청소기다. 로보킹 스페셜 에디션은 한국을 비롯한 잉글랜드, 브라질,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 등 총 7개국의 국기를 새겨 넣어 디자인했다. LG전자 로보킹 Dual eye는 업계 최초로 카메라 2개를 장착, 두 개의 카메라가 마치 눈이 달린 듯 바닥과 천장을 직접 카메라로 촬영하고 분석해 기존 대비 30% 이상 빠르고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다. 또한 소음에 민감한 소비자 니즈에 맞춰 로봇이 청소를 하고 있는지 의심을 가질 정도의 세계 최저 소음을 구현해 야간 청소는 물론 TV시청, 전화통화도 가능하다. 로보킹 스페셜 에디션 판매 가격은 699,000원. 한편 LG전자는 이에 발맞춰 오는 5월 16일에 용산 아이파크몰 4층 이벤트 홀에서 ‘로보킹 미니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경기는 2명이 1팀을 구성해 전·후반 각 5분씩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탁구대 크기 정도의 경기장에서 로보킹 2대를 리모컨으로 조작해 상대방의 골문에 공을 많이 넣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 참가 신청은 온라인 홈페이지(cyking.lge.co.kr)를 통해 가능하고, 4월 30일까지 신청한 팀 중 32개 팀을 추첨으로 선정해 경기를 치른다. 우승팀에게는 순위에 따라 엑스캔버스 LED TV, 트롬 세탁기, 디오스 광파오븐 등 푸짐한 시상품을 제공한다.“월드컵 8강 들면 원하는 옷 다 준다”?스타일리쉬 의류패션몰인 트렌드플러스(trendplus.co.kr)는 우리나라의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며 ‘크레이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트렌드플러스는 대한민국이 월드컵에서 특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내는데 성공할 경우, 행사 기간 동안 구매한 결제금액을 입금한 계좌로 돌려주는 ‘전액환급’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트렌드플러스에서 평소 구매하고 싶었던 옷이나 가방, 신발 등 모든 제품을 구매하였을 때, 결제금 전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파격 사은행사로 1인 최대 한도는 100만원이다. 행사 기간은 4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이며 상품구매액은 7월 27일 일괄 지급된다. 응모현황은 ‘내가 구매한 상품목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단, 상품구매액은 제세공과금을 제외한 후 지급된다. 트렌드플러스 관계자는 “2010 남아공월드컵축구 본선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이 대회 16강, 나아가 8강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고객들과 함께 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월드컵 이벤트를 통해 일정부분 마케팅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이득’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에미레이트 항공, 월드컵 투어 패키지 선보여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공식 파트너사인 에미레이트 항공이 국내 축구 팬들의 월드컵 응원 열기에 힘입어, 편리하고 다양한 옵션이 포함된 월드컵 투어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현지로 향하는 축구 팬들의 편의를 최대한 반영한 상품으로,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를 공식 후원하는 에미레이트 항공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에미레이트 항공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투어 패키지에는 항공권, 호텔 숙박권, 호텔-경기장 간 교통편, 경기 입장권 등 경기 관람 및 응원 여행길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지원한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월드컵 관전 및 응원 길에 오르는 투어 패키지 이용객의 안전과 경기장까지의 이동거리 단축을 고려해 케이프타운, 요하네스버그, 더반 등 유명 도시 내 엄선된 호텔과 제휴를 맺어 다양한 숙박 옵션을 제공한다. 모든 호텔-경기장 간 구간에 가장 편안하고 빠른 항공 및 지상 교통편이 지원되기 때문에 남아공 내 이동 수단에 대해 사전에 조사하고 별도로 예약할 필요를 없애 편리성을 최대 확보했다. 1개 경기 관전을 선택하는 경우, 남아공 출발 도착 시간을 고려하여 다소 여유로운 일정을 보낼 수 있도록 5박 체재가 기본 옵션으로 제공된다. 그 외에도 에미레이트 항공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투어 패키지에는 개인의 일정과 여행 성격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 가능한 옵션을 준비했다. 남아공으로 향하는 항공권을 이미 구매한 고객은 항공권을 제외한 호텔 숙박권, 경기 입장권, 호텔-경기장 간 교통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경기 입장권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10명 이상 단체가 예약할 경우 5박보다 짧은 일정으로 여행 기간을 조정할 수 있으며, 본선 1개 경기부터 결승전까지 원하는 경기를 여러 개 묶어 관람할 수 있는 콤비네이션 패키지 예약 시에는 패키지 일정 동안 경기 입장권만 추가로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을 맞아, 전세계 6개 대륙에서 출발, 두바이를 경유하여 남아공으로 향하는 에미레이트 항공 항공편은 하루 5편으로, 개폐막전을 포함 총 15 경기가 치러지는 요하네스버그, 8 경기가 치러지는 케이프타운, 7 경기가 치러지는 더반을 모두 연결한다. 총 13종의 다양하고 실속 있는 패키지를 선보이며 축구팬의 서포터 역할을 할 에미레이트 항공은 2014년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공식 파트너로서 전 세계 100개 이상 행선지를 연결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에미레이트 항공 예약/발권부 (02-2022-8400)로 문의하거나 에미레이트 항공의 FIFA 스폰서 활동 관련 홈페이지(www.emirates.com/fifa)를 방문하면 된다. 염아영 기자 yayysk@naver.com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

생산제품의 세분화와 소비방식의 다양화로 소비자문제 발생률이 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소비자피해 자율관리위원회는 좀 더 효율적인 소비자보호를 위해 2005년 9월 CCMS(Consumer Complaints Management System, 소비자불만 자율관리프로그램)를 만들어 공표했다. CCMS이란 기업이 소비자불만을 없애고 불만과 피해에 대한 발 빠른 대응체제를 갖춰 스스로 소비자문제를 푸는 것을 말한다. 227개 기업에서 CCMS 도입올 10월 7일 현재 공기업 3개 사, 공산품 94개 사, 금융 18개 사, 서비스 13개 사, 식품 57개 사, 유통 9개 사, 전자 28개 사, 제약 5개 사 등 227개 기업이 CCMS를 들여왔다. 공정위는 CCMS 도입기업 중 평가신청기업을 대상으로 104개 항목을 평가, 심사기준을 모두 충족하면 2년간 CCMS인증기업으로의 지위를 준다. 지금까지 LG전자(주), (주)풀무원, 웅진코웨이(주) 등 31개사가 CCMS 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 분기마다 하는 운영평가결과가 뛰어난 인증기업엔 소비자신고사건 자율처리, 시정조치수준 경감, 우수기업 포상, CCMS 인증마크 사용 등 혜택이 주어진다. 공정위는 “소비자를 위해 더 많은 기업들이 CCMS를 도입토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CCMS 보급확산으로 기업, 소비자, 정부 모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마다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CCMS 인증기업인 풀무원은 2006년 CCMS 도입 뒤 체계적 활동을 펼쳐왔다. 고객기쁨센터로 접수된 VOC(Voice Of Customer, 소비자의 소리)를 소비자불만, 관심사항, 제안, 문의사항으로 분류분석했다. 각 사업부는 그 결과에 따라 업무방향을 잡아 가고 있다. 또 제품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시판 뒤까지 모든 과정을 맡는 위원회를 만들었다. VOC를 바탕으로 개선점을 찾아 전반적인 품질관리를 통제하고 있다. 최종 제품모니터링에서 문제가 생기면 자진회수 과정에 따라 빨리 회수되도록 위기관리위원회도 정기적으로 열린다. 아울러 소비자 대응이 잘 된 사례들을 포상하는 CS스타제도를 통해 모든 직원의 동참을 끌어내고 있다.풀무원 관계자는 “전문상담원과 CCMS Assistant를 통해 빠른 문제해결은 물론 소비자의 소리가 각 부서업무와 제품개선활동에 반영될 수 있게 힘쓴다”고 말했다. 웅진코웨이는 고객불만 최소화를 위해 ‘원 스톱(One Stop) 소비자불만처리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소비자불만전담반을 둬 접수된 사안을 처리할 담당자를 지정, 소비자들에게 알려줌으로써 불필요한 통화를 줄였다. 콜센터상담시간도 24시간으로 늘렸으며 온라인VOC는 24시간 내 처리결과가 고객에게 전해질 수 있게 했다.웅진코웨이는 “CCMS도입으로 소비자불만에 대한 관심증대는 물론 고객중심의 처리범위를 넓히는 등 경영방침에 변화가 생겼다. 영업보다 고객만족을 우선으로 삼는 서비스를 한다”고 설명했다. 긍정적 효과로 관심 기업 늘어CCMS 도입으로 정부는 기업규제와 소비자문제 해결에 드는 돈과 자원을 줄인다. 기업도 소비자피해 감소와 소비자이미지 높이기를 통해 기업경쟁력이 높아진다. 소비자도 CCMS 도입제품과 서비스를 안심하고 고를 수 있고 피해에 대한 해결책도 빨리 받는다.이런 CCMS 도입의 긍정적 효과로 관심기업들이 느는 추세다. 지난 6월엔 패션기업 최초로 리바이스가, 7월엔 (주)정식품, 9월엔 (주)한경희생활과학이 CCMS를 도입했다.  인터뷰 / 김태영 (사)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사무총장“OCAP(The Organization of Consumer Affairs Professionals In Business,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는 소비자불만처리의 전문성을 가진 비영리 사단법인체다. OCAP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의 CCMS 지원∙확산을 맡는 자율관리실천사무국과 평가기관으로 선정됐다.” 김태영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사무총장을 만나 협회 소개와 CCMS에 대해 들어봤다. -CCMS 도입이 필요한 이유는.▲소비자불만과 피해는 문제가 생긴 곳에서 당사자 간의 능동적 판단에 따라 직접 해결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소비자는 피해를 입고도 기업으로부터 빨리 구제 받지 못하면 시간과 경제적 손해를 입는다. 기업이 CCMS를 도입하면 피해예방과 관련프로그램에 따라 효율적으로 구제 받을 수 있다. -CCMS사업 중 OCAP의 역할은.▲OCAP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CCMS 평가제도에 따라 CCMS 도입기업의 자율관리운영실적과 현황을 엄격히 점검하고 있다. 분기마다 하는 평가결과에 따라 CCMS 인증기업에 혜택여부가 결정된다.  -CCMS의 지원∙확산을 위한 OCAP 활동은.▲2006년 CCMS평가제도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했다. 2007년 CCMS 평가제도를 뿌리 내리게 했다. 또 CCMS 홍보, 교육, 국내∙외 소비자불만 자율관리 우수사례연구, 도입자문과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CCMS의 중소기업 도입확산을 위한 지원방안도 만들 예정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10-27 00:00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가까운 미래엔 소비자가 곧 생산자가 되는 시대’가 온다고 했다. 이를 일컬어 ‘프로슈머 시대’라 했다. 프로슈머(prosumer)는 생산자란 뜻의 프로듀서(producer) 또는 전문가란 뜻의 프로페셔널(professional)과 소비자란 뜻의 컨슈머(consumer)가 합쳐진 말이다.   세상엔 신문의 경제면이나 GDP(국내총생산), GNP(국민총생산)로도 잡히지 않는 부가 만들어지고 있다. 그것을 ‘숨은 경제’라고 한다. 이런 숨은 경제의 일등공신이 바로 인터넷리뷰, 다시 말해 ‘사용기 또는 체험기’라 할 수 있다.과거엔 “옆집의 누구 엄마가 밥솥을 새로 사서 쓰는 걸 봤는데, 그 밥솥으로 한 밥맛이 정말 일품이더라”는 식으로 입에서 입으로 말들이 전해졌다. 물론 이런 입소문은 그 안에 ‘진실’을 담고 있다. 소문은 소문이되 뜬소문이 아니라 ‘정말 겪어보니 좋더라’ ‘내가 한번 써봤는데 참 괜찮더라’와 같은 식으로 말하는 이의 체험과 경험이 녹아있다. 지금은 이런 입소문의 역할을 인터넷리뷰가 맡고 있다. 전엔 최소한 얼굴을 마주 보고 말이라도 한 번 섞어봐야 이런 말을 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인터넷에 리뷰를 쓰거나 덧글을 다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 프로슈머를 넘어 리뷰슈머로상황이 이렇다 보니 순수한 체험기나 사용기보다 마케팅의 하나로 올라오는 글도 있다. 인터넷사이트들은 소비자들의 리뷰와 제품판매 사이트를 연결, 운영하면서 리뷰를 통해 인터넷구매의 한계를 이겨낸다. 상품을 가서 보고 사는 것처럼 좀 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구매로 이끄는 역할을 한다. 인터넷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직접 가거나 보지 않고도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무한의 장이 됐다. 누구나 손쉽게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디지털캠코더로 동영상을 만들어 올릴 수 있는 시대에 상품체험기를 올리는 건 전문가가 아니라도 할 수 있는 영역이 됐다. 보통 리뷰 양은 제품판매량과 비례한다. 소비자들은 전문가리뷰보다는 좀 더 생생한 소비자들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한다. 그래서 제품구매에 소비자리뷰가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쇼핑어드바이스나 가이드역할을 하는 값 비교와 맞물려 리뷰의 힘은 블로거들에겐 평균 조회 수와 연결된다. 기업들은 평균 조회 수가 하루 100회 이상이 넘는 블로거를 상대로 제품을 체험토록 이벤트를 열고 그런 블로거들만이 체험한 뒤 사용 후기를 쓸 수 있게 한다. 마케팅의 하나인 체험 후기 이벤트는 소비자에겐 공짜로 제품을 써볼 수 있는 기회를, 기업에겐 자신들 입맛에 맞는 후기를 인터넷상에 올려주는 소비자의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홍보 효과도 TV광고에 버금간다.냉철한 소비자다운 의식 필요리뷰는 상품 후기에 그치지 않는다. 여행, 요리, 서비스 등 돈으로 바꿀 수 있는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 여름휴가 때 ‘○○호텔에서 묵었는데 객실 접대서비스가 수준 이하더라’부터 ‘○○호텔과 비교해서 ○○리조트는 값도 더 쌌는데도 서비스가 훨씬 낫더라’까지 이제 모든 경제활동과 관련한 것들은 리뷰방식을 통해 걸러지고 발전하고 있다. 기업으로선 인터넷에 올라온 고객의 쓴소리 한 마디가 기업이미지를 좌우하고 나아가 사활에 깊이 관련되므로 리뷰역할은 거꾸로 소비자가 소비자권리를 찾고 만드는 활동이라 할 수 있다.소비자가 생산자가 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우리는 기업에게 아첨하는 리뷰어가 될지 아니면 능동적이고 비판적 소비자가 되어야 할지 고민해보지 않을 수 없다. 체험이벤트가 아니어도 우리는 각종 구매경험을 블로그에 올리고 다른 사람이 올린 글에 덧글을 단다. 누가 시켜서 올리는 리뷰가 아니다. 스스로 겪어보고 쓰는 체험기라면 단순히 ‘좋았다’에서 그칠 게 아니라 좀 더 냉철한 소비자다운 의식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 리뷰 구분법 > 같은 글 자주 올라오면 마케팅리뷰한동안 포털사이트의 지식인검색에서 기업체 홍보가 판을 쳤다. 그러자 누리꾼들은 카페 검색과 블로그 검색을 타고 흘렀다. 그러나 카페마저도 상업적 색깔을 띠자 누리꾼들은 블로그로 발길을 돌렸다. 그러나 블로그 또한 예외가 아니다. 지금의 블로그는 엄청난 체험단들의 포스팅과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전쟁이 펼쳐지는 장이 되고 있다. 이젠 블로거들 마저 기업의 홍보대사가 되길 주저하지 않고 있다. 이에 넘쳐나는 홍보성 포스팅과 진실함을 담은 리뷰를 구분하는 아주 간략한 구분법을 소개한다.◆ 동시다발적으로 올라오는 글은 주의하라한 제품이나 업체의 포스팅이 동시에 여러 개씩, 짧은 기간에 많은 블로거들이 포스팅하는 경우라면 대표적 블로그 마케팅에 따른 글이라 보면 된다. 이런 마케팅으로 검색창은 업체의 홍보성 글들로 도배되다시피 한다. 그러므로 포스팅한 날짜를 유심히 살펴보고 같은 기간에 올라온 글보다는 동떨어진 날짜의 포스팅을 위주로 검색한다. 날짜를 보면서 검색하다 보면 많은 것을 알게 된다.◆ 블로그 콘셉트를 확인하라일상적 블로그가 아닌 마케팅으로 운영하는 블로그 포스팅이라면 주기적으로 올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개는 단발성이 많다. 주로 마케팅업체와 제휴해 올라오는 포스팅은 파워 블로그와 이어지기도 한다. ◆ 같은 내용의 글 올라오면 조심하라대부분의 블로거들은 같은 상품이나 업체를 계속 포스팅하지는 않는다. 보통의 경우 일주일에 네 번을 갔더라도 한 번만 포스팅하기 마련이다. 그러니 같은 내용의 글을 자주 올리는 경우라면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 또 블로그 검색을 통해 같은 내용의 글을 얼마나 자주 올렸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리뷰쓰기 요령 > 흠 잡기보다 부족한 점 짚어주는 내용을…제품을 쓰거나 업체를 겪어본 뒤엔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솔직한 리뷰를 쓰려고 노력한다. 기업의 입맛에 맞는 칭찬일변도 글은 자칫하면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의 조회 수마저 떨어뜨릴 수 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먼 안목을 갖고 단발적인 홍보성 글보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좋았고 어떤 점이 부족한지를 자세히 적어 다른 사람에게 실제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후기가 되도록 한다. 또 지나친 비방이나 흠 잡기도 금물이다. 솔직한 리뷰도 좋지만 업체나 제품을 무조건 비판하는 내용의 글은 경쟁사의 리뷰 글로 오해받기도 한다. 소비자들은 여러 리뷰를 통해 대략의 정보를 가진 상태다. 따라서 무조건적 비난 일변도의 글은 제품과 업체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하지 못한다. 나의 비판이 다른 사람들 의견과 공통되는 점이 있는지와 다른 리뷰 글을 본 뒤 다른 사람이 생각지 못한 점 등을 짚어주면 많은 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다른 사람들 의견을 종합해 비교한 최종사용자로서의 글도 많은 도움이 된다. < 각종 인터넷 리뷰 사이트들 >▶ 여행자가 만드는 여행 리뷰 미디어(http://newreview.nomad21.com/)▶ 소비자 닷컴(http://www.soviza.com/)_ 무료 체험단, 소비자 리뷰, 설문조사, 바이럴마케팅, 체험단 마케팅, 리뷰 제작. ▶ 매니아트랜드 시즌2 체험단 리뷰(http://review.connect.kr/)_ 제품 리뷰 전문 사이트, 핸드폰, 모니터, 이어폰, IPTV 등 사용자 체험 신청 및 안내. ▶ Buyking(http://www.buyking.com/)_ 신상품 뉴스 및 쇼핑 트랜드, 상품 리뷰, 칼럼, 비교 분석 제공.▶ 리플쇼(http://www.replshow.com/)_ 소비자 평가 커뮤니티, 소비자 품평, 사용기, 상품 리뷰 및 판매점 등 제공. ▶ 적소공-적나라한 소비자 리뷰 공간(http://cafe.naver.com/reviewspace.cafe)_ 네이버 소비자 리뷰 카페▶ 소비자 리뷰 사이트 - 엔토크(http://entalk.co.kr/)▶ 한국소비자뉴스 (http://www.sobijanews.com/)_ 인터넷신문, 소비자 고발, 피해제보, 창업, 상품리뷰 등 뉴스 제공. ▶ G마켓 쇼핑웹진 리뷰(http://www.gmarket.co.kr)_ 리뷰, 패션뷰티, 가전, 식품, 도서 등 베스트 쇼핑리뷰 제공, 푸짐한 사은품.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9-25 00:00

요즘 같은 불경기엔 문화생활을 즐기는 게 사치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언제나 문화생활에 목말라 한다. 이런 사람들 맘을 배려하듯 서울시내 곳곳에선 ‘공짜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잘 알아보면 돈 들이지 않고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서울광장에선 매일 오후 7시30분 ‘문화와 예술이 흐리는 서울광장’이란 주제로 공연이 열린다. 서울시가 여는 이른바 ‘공짜공연’이다. ‘빠듯한 시민들 삶에 활력과 여유를 불어넣고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는 게 서울시 입장이다. 5월부터 10월까지 뮤지컬, 오페라, 댄스, 국악 등 다양한 장르가 펼쳐진다. 공연은 여러 작품을 갈라(특별한 무대나 복장을 생략하고 음악 중심으로 연주) 형식으로 보여준다. 한 달에 한번 씩 뮤지컬, 무용 등이 전작(全作)으로 공연되기도 한다. 7월엔 오페라 ‘돈 조반니’ 전작이 공연된다. 또 신인디자이너, 아마추어예술가, 시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패션쇼가 있는 음악회 △나도 스타 등이 그것이다. ‘나도 스타’엔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서울광장이 야외무대이고 공공장소다 보니 비나 특별행사가 있을 땐 공연이 취소된다. 헛걸음치지 않게 홈페이지(www.casp.or.kr)에서 일정과 프로그램을 확인해두는 게 좋다. 매달 마지막 주 다음 달 프로그램이 올라온다. 잘 메모해뒀다가 보고 싶은 공연을 찾아가면 된다. 클래식, 재즈, 영화 등도 공짜 서울시가 여는 ‘좋은 영화감상회’도 공짜영화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올해로 14회째다. ‘좋은 영화감상회’는 시민들에게 넓은 문화향유 기회를 주고자 무료상영하고 있다. 장편 90여 편(청소년 권장영화 15편/아동 권장영화 15편 포함), 단편 190여 편 등 280여 작품을 야외 및 극장에서 상영한다. 상영관은 씨너스단성사(10관), 씨너스강남(2관), 필름포럼, 크링시네마, 중랑구립정보도서관, 노원문화원 등 서울시내 곳곳이다. 상영관별로 시간이 정해져 있어 예약해야 한다. 좌석은 도착순대로 정해지므로 일찍 가야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다. 일정확인 및 예약은 홈페이지(www.seoulgood movie.com)에서 하면 된다. 홈페이지에선 제목별, 날짜별, 등급별, 장르별, 테마별, 장소별로 검색할 수 있다. 매번 평론가 및 영화전공 석사급 이상 전문가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성격에 따라 원로감독들의 우리영화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영화팬들은 물론 온가족이 함께 해도 좋다. 이전에 개봉됐던 영화, 추억의 영화 뿐 아니라 국내 개봉되지 않았던 해외영화제 수상작 등도 상영된다. 국립극장 야외무대 문화광장에서 열리는 ‘토요문화광장’도 공짜공연이다. 5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펼쳐진다. 33만 명 이상이 찾았을 만큼 수준급이다. 클래식, 재즈 등의 공연도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따로 신청이나 예약할 필요 없이 시간에 맞춰 가면 된다. 행사안내는 전화 ‘120번’에 걸면 돼 공짜는 아니지만 단돈 천원으로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있다. 세종문화회관의 ‘천원의 행복’이 그것이다. 한 달에 한 번씩 펼쳐진다. 공연장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서다. 5~7일 사이 홈페이지(www.sejongp ac.or.kr)를 통해 신청접수를 받고 그 중 좌석 수대로 추첨하는 방식이다. 다른 공연과 달리 실내무대이므로 좌석이 제한돼 있다. 매진 가능성도 염두에 해둬야 한다. 하지만 실내공연이라 비가 와도 진행된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행사들을 알려면 다산콜센터(전화 국번 없이 120)에 물으면 된다. 이 밖에도 사랑티켓, 인터파크 핫 세일 등 손발이 조금만 고생하면 좋은 공연을 싸게 혹은 공짜로 볼 수 있다. 차려진 밥상을 제대로 즐겨야 차리는 사람도 더 노력하지 않을까.  <야외공연 보기 tip>방석, 담요, 카메라, 먹을거리 챙기면 ‘굿’처음 야외공연을 본 사람이 다음에 또 간다면 ‘이것만큼은 꼭 챙겨야겠다’고 한 번쯤 생각했을 것들을 소개한다. ◆ 방석 - 서울광장처럼 잔디가 있는 곳은 괜찮지만 그렇잖은 곳은 오래 앉아있다 보면 힘들어진다. 그럴 때 간절해지는 물건이다. 가족단위라면 돗자리도 좋다.◆ 담요 - 한여름은 괜찮지만 5~6월이나 8~9월만 해도 저녁시간에 가만히 앉아있으면 추워진다. 하지만 추위보다 더 무서운 건 모기. 공연에 빠지다 보면 모기가 여기저기 물어도 모르고 공연이 끝나고 나서야 알게 된다. ◆ 카메라 - 공연 중엔 사진을 찍을 수 없다. 그러나 공연 앞뒤로 무대를 배경 삼아 사진을 남기고 싶은 사람은 챙겨야 한다. ◆ 먹을거리 - 실내공연은 영화관이 아니면 음식물을 갖고 가지 못한다. 하지만 야외공연만큼은 예외다. 심하게 냄새가 나거나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내 주위 눈살을 찌푸리게만 않으면 된다. 간단한 간식거리와 음료정도로 공연을 더 풍성하게 즐기자.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7-02 00:00

나완배 사장 “고객 서비스 차별화 계속 할 터” GS칼텍스(허동수 대표이사·회장)가 국내 정유사로선 처음 소비자대상을 받았다. 한국소비자학회(회장 :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아동학과 교수)는 지난달 9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소비자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GS칼텍스를 대상 수상자로 뽑아 상을 줬다. GS칼텍스의 소비자대상은 한국소비자학회가 고객만족과 기업의 사회적 공헌활동 등 소비자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기관이나 업체를 뽑아 주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로 세 번째다. 특히 한국소비자학회가 경영학, 마케팅, 소비자학, 심리학, 패션마케팅, 법학,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회원으로 가입한 국내 대표적 소비학회란 점에서 GS칼텍스 대상은 눈길을 끈다. 소비자 지향적 제품개발 등 높은 평가대상을 받은 GS칼텍스는 △소비자 지향적 제품개발(제품차별화) △고객만족 △소비자지향 선도전략 △사회적 책임 구현 △브랜드자산 가치 및 기업이미지 제고 등 5개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은희 한국소비자학회장은 “GS칼텍스가 지속가능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가는 종합에너지 회사로서 소비자에게 기분 좋은 기업으로 다가가기 위해 펼쳐온 다양한 마케팅프로그램 및 사회공헌활동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지속가능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가는 에너지전문기업’이란 본사BI(상표전략)와 함께 ‘언제나 내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얻는 기분 좋은 공간’이란 리테일BI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주유소·충전소 현장서비스, 보너스카드 및 제휴카드 할인, 품질보증제 등 고객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되돌아갈 수 있게 마케팅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결과 지난해 GS칼텍스의 정유사 선호도와 주 이용률은 2007년보다 각각 4.7%p, 2.8%p 높아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여성 7백명 매장 암행평가 특히 GS칼텍스는 브랜드빌딩 구축차원에서 주유소, 충전소에 온·오프라인매뉴얼을 만들어 나눠줬다. 14개 서비스교육팀을 전국에 보내 현장교육을 했다. 또 여성 700명이 두 격월로 1500곳을 찾아 서비스와 청결도를 암행 평가했다. 연중 상시 인터넷평가도 겸했다. 고객서비스 우수매장이나 개선매장엔 포상금과 상금을 주며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했다. 게다가 소비자들에게 사회공헌캠페인에 동참토록 했다. ‘기부천사 문근영’이 모델로 나와 인기를 끈 자연가습기 '러브팟' 나눔 행사가 대표적이다. GS칼텍스가 KAIST 및 월드비전과 손잡고 새 디자인제품을 개발해 판 금액 모두를 기부,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사회공헌에 동참하는 계기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3자 공조체제로 나온 제품으론 나눔USB(2006년), 나눔MP3(2007년) 등이 있다.카드 혜택 '인기'…문화스폰서로도 한몫보너스카드 고객혜택을 크게 늘린 것도 눈에 띈다. 매주 주말영화와 브런치를 접목한 ‘시네마브런치’를 비롯해 GSC고객 단독대관일 행사, 보너스카드할인혜택 등을 줬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연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부천판타스틱영화제 등과 연결시킨 문화스폰서로도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사와 손잡고 손님들에게 주유할인, 쇼핑할인, 마일리지적립, 음식값 할인, 놀이동산 이용료 할인 등의 혜택을 줬다. 지난 3월말부터 5월15일까지 GS&POINT 탄생 1주년 및 500만 회원돌파를 기념, GS그룹 계열사 포인트를 하나로 합쳐 쓸 수 있는 ‘GS&POINT로 골라 담는 1억 장바구니’이벤트도 고객만족도를 높이는데 한몫 했다.  품질보증제 도입…고객불만 100% 보상특히 업계 처음 품질보증제를 도입, 고객 불만에 대해 100% 보상해주고 현장에서 시료를 분석하는 이동식 ‘Kixx품질차량’도 운영했다. 품질불만처리도 ‘선 보상 후 처리’로 바꿔 빨리 대응한 점이 돋보인다. 국산 2000CC이상 및 수입자동차를 가진 소비자, 자동차애호가 등에 대해서도 고급휘발유로서의 이미지를 다지기 위해 품질관리에 만전을 꾀했다. 주유소 3450개, 충전소 390개를 둔 GS칼텍스는 국내 석유에너지의 3분의 1쯤을 공급하며 ‘종합에너지서비스 리더’란 비전달성을 위해 뛰고 있다. 한해 매출액은 약 34조원.행사장에서 상을 받은 나완배 GS칼텍스 사장는 “수상을 계기로 고객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더 많이 돌아갈 수 있게 기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다양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7 00:00

산·학 전문가 500여명 참석… 소비자운동, 부동산, 환경 등 ‘1000분 토론회’소비자문제를 풀기위한 '1200분 토론회'가 열렸다.2009년 한국소비자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달 9일 회원, 일반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 멀티미디어동에서 있었다. 특히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40분까지 강의실 12곳에 나눠 각 100분씩 이뤄진 논문발표는 열띤 주제발표와 토의가 이어졌다. 소비자분야 학계 인사는 물론 석·박사, 기업체CEO, 현장전문가 등도 주제발표자로 나서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발표된 논문 수만도 54개에 이른다. 주제는 소비자운동, 마케팅, 패션, 인터넷 쇼핑, 부동산, 환경, 정보통신 등으로 관련전문가들이 나와 깊이 있는 대화와 견해를 밝히는 자리가 됐다. 대회에선 일반주제로 △소비자문제와 보호 △브랜드개성과 확장 △척도와 소비자분석 △소비자태도와 구매행동 △소비자 유형 △커뮤니케이션과 소비자반응 △불확실성과 소비자판단 △이노베이션과 소비자선택 등 10개 테마를 다뤘다. 특별주제론 △소비자와 자산관리 △저탄소 녹색소비 △하이테크 마케팅과 소비자Ⅰ △하이테크 마케팅과 소비자Ⅱ 등의 테마를 선정, 금융계 및 정보통신 관련기관 현장전문가들이 나와 주제를 발표했다. 행사에선 한국소비자학회가 2007년부터 해마다 주는 소비자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올해 소비자대상은 국내 정유 업계 처음 GS칼텍스가 뽑혀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스타CEO와의 만남 코너에선 이해선 CJ오쇼핑 대표가 나와 김병도 교수와 대담했다. 한국소비자학회는 국내 소비자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와 전통을 가진 모임으로 경영학, 소비자학, 심리학, 법학분야 등 1000여 회원들로 이뤄져있다. 소비자행동 및 소비자권익 등 소비자와 관련된 학문적 기초연구와 그 응용을 목적으로 한 순수 비영리연구기관으로 내년이면 창립 20년을 맞는다.  <2009 춘계학술대회눈에 띄는 주제발표 논문>한국소비자학회가 주최한 2009 춘계학술대회에서 주제 발표된 논문 중 눈에 띄는 두편을 간추려 소개한다. “사회관계 맺기 위해 명품 산다”명품은 왜 살까. 과거엔 사치나 허영에서 비롯됐다면 지금은 원활한 사회관계를 맺기 위해서다. 사치나 허영 등 과시성 역시 단순히 명품구매를 통한 즐거움을 얻는 ‘향유형’ 소비자 부류에 국한된다. 품질, 기능, 디자인을 따지는 ‘효용형’, 사회·경제적 지위나 자신의 이미지를 나타내려는 ‘사회형’ 등의 부류에겐 명품소비에 대한 나름의 가치와 의미를 주고 있다. 더욱이 고가란 특성으로 상류층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명품이 경제가 발전하면서 대중 소비영역으로 파고들고 있다. 이로써 명품을 대하는 소비자 가치와 심리가 과거와는 크게 달라지고 있다. ● 한국사회의 명품 소비자 유형과 소비 특성 : 가치소비로서의 명품소비심리 | 황상민 연세대 교수, 김지연 (주)위즈덤센터 연구위원에너지효율 및 대기전력 표시 단일화해야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이나 대기전력 저감 등의 표시제도가 '빛 좋은 개살구'다. 소비자가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의 월 전력소비량 산출기준을 인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대기전력량 마크도 구체적 내용이 담겨 있지 않거나 우수제품이라도 가짜로 붙어있다. 이처럼 에너지절약 인증마크가 소비자정보로는 활용되지 못한 채 기업홍보수단으로 쓰이고 있다. 제품별 에너지효율등급과 대기전력우수제품 현황을 에너지관리공단홈페이지에 밝히도록 돼 있으나 이를 아는 소비자는 많지 않다. 또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에너지소비전력 과 대기전력도 감안해야한다는 현실을 들어 2개의 표시제를 '고효율표시제'로 통일하는 게 바람직하다.● 저탄소 녹색소비 실천정보 현황분석 및 시사점-에너지 효율관련 표시제도를 중심으로 | 황은애 한국소비자원 선임연구원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7 00:00

음력 새해를 맞으며 한 해 가계경제를 구상하게 되는 2월이다. 설 명절을 보내면서 나가는 돈이 많아 ‘다시 허리띠를 졸라매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된다. 한 해 동안 돈에 쪼들리지 않고 보내기 위해선 현명한 지출계획을 세우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 돈을 모으는 것만큼 알뜰하게 잘 쓰는 것도 재테크의 중요한 요소다. 지난해 불경기에서 모아진 돈 하나 없이 턱없이 부족한 생활비에 허덕였다면 이젠 더 더욱 치밀한 지출계획을 세워볼 때다. 작은 생활습관부터 바꿔가며 돈에 쫓기는 생활로부터 벗어나보자.2월에 세우는 나만의 지출계획당신은 지난달에 돈을 얼마나 썼는가, 그 돈을 어디에 썼는가. 남은 돈, 모은 돈은 없으면서 얼마나 썼는지, 어디에 썼는지 기억이 안 난다면 당신은 지출관리가 엉망인 사람이다.지금보다 수입이 더 많아지거나 공돈이 생긴다면 돈과 관련한 고민이 풀릴 것 같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계획 없는 소비로 인해 순간의 만족은 느낄 수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재정상황이 더 나아지지 않았음을 느낄 것이다. 돈을 제대로 쓰고 관리하는 법을 알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지출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요령의 키워드는 가계부를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사실 가계부를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쓴다는 건 꽤 귀찮은 일이다. 게다가 요즘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 등 소비형태가 다양해 각각의 지출을 일일이 기록하는 일이 번거롭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가계부를 어떻게 쓰는 게 좋을까. 절약효과를 가져다주는 특별한 요령은 없을까. 지속적으로 실천이 가능한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행복한 가계부 쓰기를 해보자.‘귀차니스트’를 위한 간단기록법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가계부작성법이 있다. 노트에 세로로 세 개의 난을 만든다. 각 난에 수입, 지출예산, 실제지출액이라고 적는다. 수입 난엔 자신의 수입을 정확히 적는다. 지출예산 난엔 지출이 예상되는 비용을 식비, 의류비, 여가생활비, 통신요금, 공과금 등 을 항목별로 적는다.   실제 지출액 난엔 계획된 각각의 지출항목과 실제로 쓴 액수를 꼼꼼히 적고 계획에 없던 지출내역도 모두 기입한다. 월말에 수입총액과 지출총액을 합쳐 다시 지출계획을 수정한다. 불필요한 지출이 있었다면 다음 달엔 같은 실수가 없도록 특히 주의를 기울인다.푼돈도 빼놓지 말고 기록<엄마의 경제력이 집안의 미래를 좌우한다>의 저자 권성희씨는 자신의 책에서 “꼼꼼하게 가계부 쓰는 귀찮음을 대폭 줄이면서 가계부 쓰는 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미리 예산을 세워 쓰는 방법이다. ‘뭐야, 예산 세우는 일도 귀찮잖아’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전혀 그렇잖다. 예산은 한 달에 한번 세우면 끝난다. 매달 초 식료품비, 관리비, 생활용품비, 교육비, 문화생활비, 외식비, 교통비, 기타 비정기적 지출에 대해 쓸 돈을 정해놓고 한 달간 정해놓은 그 돈 안에서만 쓰면 된다는 것이다.간단하게라도 자신의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는 습관을 이미 가진 사람이라면 가계부를 좀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자신도 모르게 새어나가는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려나가는 체계적인 방법을 시도해보자.첫째, 한해 지출계획을 먼저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월간예산을 매달 짜는 게 좋다. 연간계획을 세운 다음 월별예산을 세우면 한해 지출계획이 한눈에 들어오고 매달 예산을 짜는 일이 수월해진다.둘째, 인터넷과 친숙한 주부라면 온라인가계부를 활용하는 것도 지혜다. 인터넷이 보편화됨에 따라 가계부를 온라인으로 무료 공급하는 사이트가 많다. 수기로 적다보면 계산이 맞지 않아 골치 아픈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인터넷가계부는 일일이 계산하지 않아도 저절로 정리해주므로 편하다. 월말엔 각종 결산을 확인, 자신의 수입과 지출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재테크커뮤니티활동을 통해 다양한 정보교환이 가능한 것도 인터넷가계부의 장점이다.셋째, 신용카드와 현금지출을 구별해서 기록해야 한다. 매일 지출내역을 항목별로 적되 신용카드로 썼을 경우를 구분해 관리하면 카드결제액과 맞춰보기 쉽다. 매달 신용카드사용액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편하다. 그러나 되도록이면 현금이나 체크카드를 쓰는 게 바람직하다. 무이자할부 등의 유혹으로 당장 필요치 않은 소비를 할 수 있는 까닭이다.넷째, 푼돈지출까지 빼먹지 않고 적는다. 푼돈이라고 무시해선 안 된다. 자동판매기커피 값 300원, 껌 500원, 생수 700원, 구두 닦은 돈 2000원 등 영수증을 받기 어려운 푼돈의 지출을 생략하다보면 많게는 몇 만원까지도 계산착오가 생길 수 있다. 2,600원을 대강 3,000원으로 기록하는 것도 좋지 않다. 작은 단위까지도 꼼꼼하게 적다보면 적은 돈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다섯째, 영수증을 한 달 단위로 모아두고 매달 월말결산을 해야 한다. 영수증은 지출내역을 가장 정확하게 증명할 수 있어 반드시 영수증을 따로 모아 월말결산에 활용하는 게 좋다. 혹시 빠뜨린 항목이 없는지 한 달 동안 모아둔 영수증과 비교한다. 여섯째, 가족을 모두 동참시킨다. 주부 혼자만 가계부를 쓰며 아끼고 산다고 해도 남편과 아이들이 협조 않으면 소용없다. 남편은 남편대로 간단한 가계부와 차계부를 쓰게 하고 자녀에게는 용돈기입장을 쓰도록 하자. 매월 결산하는 자리에 가족이 모여 함께 반성하고 계획을 세우면 주부의 힘이 훨씬 덜 들게 되고 공동으로 아끼는 좋은 계기가 된다.김준영 재무컨설턴트는 “가계부를 통해 지출항목을 적다보면 쓰지 않아도 될 항목들이 발견되므로 반성의 기회를 갖게 되고 다음부터는 미리 준비해 계획적으로 지출하는 습관이 생기게 된다”면서 “부자가 되는 첫걸음은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지출관리를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초보자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가계부>* 모네타(www.moneta.co.kr) 재테크 포털사이트로 무료로 미니가계부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입자 간에 가계부를 공개하고 평가하는 ‘미가파티’ 커뮤니티가 활성화 돼 있어 좋다.* 이지데이(www.ezday.co.kr) 리빙, 육아, 뷰티, 패션 등 주부들에게 필요한 생활정보를 알려주는 여성전용 포털사이트. 기본가계부는 무료로 쓸 수 있다.* 머니플랜(www.webprp.co.kr) 은행과 신용카드거래가 자동 입력되는 통합서비스가 잘 구축돼 있는 인터넷가계부. 수시로 세미나를 열어 머니플랜 사용법과 함께 재테크정보를 알려준다. * 누리아(www.nuria.co.kr) 사용법이 간단해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가계부. 가계부 공개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다.* KB국민은행(www.kbstar.com) 금융섹션의 재테크콘텐츠에 들어가면 계좌통합가계부를 사용할 수 있어 편하다.* 우리은행(www.wooribank.com) 현금, 카드, 통장 등 금융자산과 마일리지 적립, 전화요금 자동이체 등이 자동으로 통합관리 되고 있어 편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9 00:00

‘생필품 전문코너’ 즐겨찾기에 추가하라 오프라인매장용 e쿠폰도 20~30% 할인온라인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면 생활비를 상당히 아낄 수 있다. 여기에 온라인쇼핑몰이 주는 쿠폰을 잘 쓰면 혜택은 더 커진다. 그렇다면 쇼핑몰쿠폰을 제대로 활용하는 자린고비 작전을 어떻게 펼치는 게 효과적일까. 여기에도 나름대로 요령이 있다.디앤샵, 출석도장 찍으면 매일 50점첫째, ‘생필품 전문코너’를 컴퓨터 즐겨찾기에 추가할 필요가 있다. 온라인쇼핑몰에서 생활필수품을 사면 기간 별로 약간씩의 차이는 나지만 대형할인마트보다 15∼20%쯤 값 싸게 살 수 있다. 또 생필품코너에선 다양한 쿠폰들을 늘 나눠준다. 이것을 잘 챙겨두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평소 좋아하는 온라인쇼핑몰의 ‘생필품 전문코너’를 자신의 컴퓨터 ‘즐겨찾기’에 추가하고 수시로 들어가면 적잖은 돈을 아낄 수 있다.  둘째, 포털사이트 대신 ‘쇼핑몰 바로가기’를 눌러 들어가면 얻는 게 많다. 각 쇼핑몰에서 ‘바로가기’를 다운로드 하면 할인쿠폰이나 포인트를 주는 경우가 많다. 포털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쇼핑몰로 바로 들어가면 쇼핑몰이 포털에 주는 수수료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디앤샵(www.dnshop.com)은 소비자가 바탕화면에 바로가기 아이콘을 설치하고 ‘디앤포인트’ 코너에 들어가 출석도장을 찍으면 매일 50점을 준다. 한 달 내내 꼬박꼬박 방문하면 개근 포인트까지 더해 2500점을 준다. 500점당 1000원 할인쿠폰으로 바꿀 수 있다.셋째, ‘리워드 클럽’을 잘 활용하는 것이다. 쇼핑몰엔 구매금액만큼 사은품이나 추가 쿠폰을 주는 ‘리워드 클럽’이라는 게 있다. 각 쇼핑몰이 운영하는 이 클럽은 테이크아웃 커피점에서 도장 10번을 찍으면 11번째 커피를 공짜로 주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인터파크의 아이포인트몰, 옥션의 마미클럽 등이 대표적이다. 마미클럽은 별도 가입절차 없이 방문만으로도 포인트가 쌓인다. 또 식품, 출산용품, 유아용품 등을 사면 100% 사은품을 준다. 게다가 생필품 5% 할인쿠폰을 오전 10시, 오후 10시에 각각 선착순 300명에게 나눠준다.넷째, 오프라인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e쿠폰에 눈을 돌이는 것이다. 유명 외식업체, 영화관 등 오프라인매장과 손잡고 온라인쇼핑몰에서 할인가로 먼저 결제하면 e쿠폰을 휴대폰으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오프라인매장에서 원하는 물건을 사기 전 온라인쇼핑몰에 들어가 할인쿠폰을 살 수 있는지 확인하면 값을 20∼30% 할인받을 수 있다.다섯째, 타임세일 땐 휴대전화 ‘알람’을 적극 이용하면 혜택을 제때 누릴 수 있다. 온라인쇼핑몰은 시간대 별로 선착순 한정해서 쿠폰을 나눠주는 ‘타임 세일’을 펼친다. 인터넷 경매 사이트 옥션의 경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 오후 3시, 오후 8시에 5%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 500장을 각각 발급하고 있다. 이를 노리는 알뜰 소비자들이 하도 많아 1분이면 바닥날 정도로 인기다. 타임세일 1분 전 휴대폰 알람을 설정해놓고 벨이 울리면 곧바로 쇼핑몰에 들어가는 것도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다.추가할인 쿠폰행사도 주목해야여섯째, 추가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행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상품을 사기 전 ‘쿠폰증정 이벤트’를 눈여겨보는 게 핵심 포인트다. 쇼핑몰마다 나이대별, 성별, 제품별 영역에 따라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벌어지므로 메일로 오는 정보를 눈여겨보면 도움 된다.  일곱째, 온라인쇼핑몰 쿠폰카페나 커뮤니티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유명 포털사이트를 찾아보면 ‘짠돌이협회’(네이버), ‘공짜천국’(다음) 등 카페들이 있다. 이곳엔 쿠폰사용이나 이벤트에 당첨되는 비결을 가진 사람들이 수두룩하게 모여 있다. 여기에 가입하면 주기적으로 하는 쿠폰받기나 할인이벤트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문제는 이런 요령들을 알고 있더라도 꾸준히 실천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친다는 점이다. 따라서 평소 알뜰소비 습관을 몸에 익혀 생활화 하는 게 뒷받침돼야 한다.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행동이 효과를 발휘한다는 얘기다.  <여성소비자들 알뜰 겨울생활 6계명>내복 입고 토시 끼고 문풍지 발라라 화장품 합쳐 쓰고 공동구매하면 ‘절약’1. 내복 입기 - 내복을 입으면 6~7℃의 체온 상승효과를 볼 수 있다. 요즘엔 패션효과를 주는 잘 디자인된 컬러내복까지 나와 일석이조다. 보온+멋 부리기를 한 번에 할 수 있다.2. 토시를 껴라 - 한 번쯤 껴봤을 토시가 ‘워머’란 이름으로 패션과 결합해 올겨울 핫 아이템으로 뜨고 있다. 부피가 작고 보온효과가 뛰어난 포인트 워머형 토시가 대박을 치고 있다. 목, 손목, 발목 등 특정부위에 덧댈 수 있고 값도 싸다.3. 미용관리 직접 하기 - 미백, 각질 제거, 비타민C 먹고 바르기, 주름 개선과 탄력 살리기 용품을 할인점이나 약국에서 구입해 직접 하면 큰돈 들이지 않고 효과를 볼 수 있다. 4. 화장품 합쳐 쓰기 - 겨울철 피부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화장품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기존 제품들을 섞어 새 기능의 화장품으로 거듭나게 하는 혼합기법이 먹힌다. 컨실러+수분 로션, 마사지 크림+에센스(산뜻한 젤 타입, 안티 링클, 피지 조절 에센스 제외)를 3대 2 비율로 섞는다. 5. 공동으로 사기 - 인터넷쇼핑몰에서 공동으로 물건을 공동으로 사면 돈을 아낄 수 있다. 이 땐 요령이 필요하다. 사용해 본 제품을 고르고 요일이나 시간에 따라 하는 깜짝세일을 노리면 좋다. 제품구입 전엔 값 비교사이트로 확인하고 소비자들이 게시판에 올린 글도 읽어보고 믿을 수 있는지 살피는 게 요령이다.6. 문풍지 바르고 카펫 깔아라 - 문풍지는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외풍을 막아 준다. 인드림텍 사계절 투명문풍지, 3m 외풍차단용 투명비닐, 문에 손가락이나 발이 끼어 다치는 사고를 막는 오공 털실 직조 문풍지, 소음을 줄여주는 오공 우레탄문풍지가 인기다. 카펫은 방바닥의 차가움을 막아준다. 잘 깔면 열손실을 35%까지 줄일 수 있다. 거실엔 카펫, 현관이나 방문 앞엔 러그를 깔면 같은 난방비로 2~3℃ 높은 체감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9 00:00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바뀌고 있다. 경제위기로 씀씀이를 줄이고 합리적 소비가 늘고 있다. 교통비 등 쇼핑에 따른 부대비용을 줄이고 알뜰소비가 늘었다. 또 소비자들이 사는 품목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지난해 소비동향은 멜라민 파동, 고유가, 경기침체 등에서 비롯된 게 많았다. 값, 건강, 가치 중심의 소비였다. 그렇다면 새해 소비흐름은 어떨까. 어려워진 경제로 술, 담배, 라면, 화장품 등의 ‘불황형 소비’가 뜨고 소비가치와 기준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김난도 교수(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는 심한 경기침체의 불안감 속에서도 자아를 찾아 가려는 소비가 이뤄지는 불황형 실존주의로 흘러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 교수는 소비자들의 ‘자아’찾기 노력을 △급변하는 세계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노력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 다른 이들과 차별화하려는 노력 △자기내면으로 침착함으로써 상황적 불안에서 벗어나는 노력으로 보고 있다. 김 교수는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펴낸 ‘트렌드코리아 2009’에서 올해 소비트렌드키워드를 ‘Big Cash Cow’로 발표했다. 10대 키워드의 앞 자를 따서 만든 것이다. ‘cash cow’는 현금을 짜내는 소란 뜻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 수익을 내는 사업부문을 가리키는 용어다.자기 愛 소비성향 뚜렷소비트렌드분석센터 발표에 따르면 먼저 소비자들은 이어지는 경기침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능력을 계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뭣보다 심각한 경제난을 겪으면서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이 예상돼 살아남기 위한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심한 취업난을 뚫기 위한 청년들의 몸부림과 정보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점쳐진다. 자녀교육이나 가사노동에 부부가 참여해 살림을 꾸려야한다는 개념이 확산되고 있어 달라진 역할에 유연하게 적응(Alpha-Mom, Beta-Dad) 하려한다고 분석했다.또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개성을 찾는데 힘쓰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초라해지지 않기 위해 오페라·순수미술·고전음악 등 소비활동을 고급화(Casual Classics)할 것으로 내다봤다. 패션도 유행을 덜 타면서 고급스럽고 안정된 이미지를 연출하기에 적합한 ‘클래식’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봤다. 가장 평범한 순간에도 평범하길 거부하고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어 하는 소비성향도 강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 모든 게 자신이 가장 소중한 존재임을 확인하려는 자기에 대한 애정(I’m So Hot)의 연장선인 있다는 게 센터의 관측이다.학습기 시장 각광힘든 경제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외식비, 공연관람비, 해외여행비 등 외부활동을 줄이고 집에서 시간을 즐기는(Gotta be Cocooned)소비자들이 늘 것으로 예측했다. 고된 생활 속에서 작은 행복을 소중히(Simply, Humbly, Happily) 여기는 성향도 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세나 성취보다는 정서적·심리적·신체적 불안해소와 안전에 초점을 둔다는 것이다. 소박하고 작은 행복을 더 좋아하고 소비가치의 무게중심이 사회적 성취에서 일상의 행복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고 있다. 활력과 웃음을 유지하기 위한 취미활동에 빠지는(Hobby-Holic) 소비성향도 소비문화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센터는 이에 따라 이러닝(e-learning)시장과 학습기시장, TV, 컴퓨터, 게임기, 프로젝터 등 홈 엔터테인먼트 상품 등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자기계발서, 컨설팅사업, 위로형 대중문화상품 등의 소비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인터넷쇼핑몰 선전할 듯대한상공회의소는 ‘실속형 소비’가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통업계 CEO·학계·연구소 등 전문가 150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9년 소매시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소비트렌드를 전망했다. 상의는 세계적 금융위기 여파가 실물경제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어 소비심리가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서도 소비활동이 이어져 ▲합리적 소비 ▲쇼핑 편의성 추구 ▲가치소비가 늘 것으로 예상됐다.소매전문가들이 뽑은 소비키워드는 불황(71.7%), 실속형 소비(64.2%), 세일(27.5%), 절제(25.8%), 식품안전(24.2%), 웰빙(20.0%), 소량구매(19.2%), 친환경(16.7%), 트레이딩업&다운(10.0%), 브랜드(3.3%) 등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2 00:00

 인터뷰 중국 상해 푸단大서 유학하며 문화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황석원씨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 유학이 새롭게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말 중국에서 공부하는 한국 학생 수는 6만 4481명에 이른다. 중국 교육부가 밝힌 외국유학생 19만 5503명의 32.9%로 단연 1위다. 게다가 유학 기관과 전문가들은 지난 8월 북경올림픽 개최 이후 위안화가 올라가는데도 중국 유학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유학생이 늘면서 생기는 문제점도 적잖다. 자녀를 유학보냈거나 예비유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불안해한다. 중국에서 5년간 공부하고 있는 황석원씨(20세·sukwon880@hanmail.net)를 만나 유학에 따른  조언 등을 들었다. 황씨는 국내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뒤 중국으로 건너간 조기유학생이다. 그는 중국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상해 푸단대학에 진학, 중국어와 영어를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으로 국내 매체에 상해주재 문화 컬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는가 하면 틈틈히 취재한 문화예술 공간을 소개하는 견문록 형태의 ‘상하이일기’도 출간해 성공 유학생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음은 황 씨와의 일문일답.-중국 유학생활은 어떤가. “유학생활 초기엔 문화와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답답했다. 그러나 지금은 유학생활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현지생활에 익숙해졌다.”  -우리나라 생활과 중국생활을 비교하면. “가장 큰 차이는 생활의 템포와 사회 전반적으로 흐르는 긴장감이다. 중국생활에서 느껴지는 생동감이나 활력은 우리나라 생활보다 덜하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 혼자 생활한다는 것 때문에 더 긴장된다.”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하하) 그렇다. 유학을 하며 시작한 인터넷 동아 TV에서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고, 출판을 위한 집필활동, 남성잡지 에스콰이어의 씨티 가이드에 글을 쓰고 있다. 얼마 전부터는 동아일보에 ‘상하이리포트’도 쓰고 있다. 하는 일이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주로 글 쓰는 일이다.”-중국에 대한 느낌은.“리포터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중국의 발전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다.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 싶을 정도다. 많은 사람들이 중국발전하면 경제측면만 생각하는데 그렇잖다. 중국은 경제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금 중국을 경제대국 반열에 오르게 한 대표적 산업인 ‘OEM산업’은 중국의 주산업에서 벗어나고 있다. 첨단산업, 우주산업, 예술·문화산업에 있어서도 상당한 기반을 갖고 있다. 이젠 겉모습은 물론 내실도 튼튼한 대국으로 변화하려는 움직임이 느껴진다. 경제대국으로 가는 과도기는 지난 것 같다. 중국의 다른 지역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내가 생활하는 상해만큼은 그렇다.”-중국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유학을 떠나기 전 어떤 것을 준비했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학을 떠나기 전에 중국어를 가장 많이 준비한다. 하지만 나는 유학을 떠날 도시특성 파악이 더 중요한 숙제였다. 상하이의 경우 국제적 감각, 금융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많아 배울 게 많은 도시다. 반면 베이징은 중국의 정서, 역사, 문학 등 학술적 내용을 배울 수 있는 도시다. 남방의 선전이나 광조우 등은 무역 혹은 제조업이 발달했다. 유학을 하더라도 어느 도시에서 하느냐에 따라 배울 수 있는 게 달라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중국어만 배울 목적이라면 어느 도시든 상관없다.”-중국유학을 준비할 때 꼭 알아야할 점. “중국은 다민족, 다문화 국가다. 이방문화도 많지만 중국 안에서도 서로 다른 문화들이 함께 있다. 때문에 그들의 문화와 사람들의 다양성에 대한 존중 없이는 유학생활이 결코 쉽지 않다. 얻을 수 있는 건 중국어 능력 뿐이다. 13억 중국인구 중 단 1명도 제대로 알기 어렵다. 평소 갖고 있던 중국과 중국사람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는 게 아주 중요하다. 그들의 문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시각과 태도를 가져야 한다.” -중국교육과 우리나라 교육의 차이점은. “교육열로 보면 중국도 만만찮다. 하지만 두 나라 교육의 가장 큰 차이점은 교육체계나 방식이 아니라 생각하는 것에서 드러난다. 중국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교육처럼 ‘한 우물만 파라’ ‘큰 꿈을 가져라’ 등 ‘~라’식의 교육보다 '중국인'이란 정체성 교육에 더 중점을 둔다. 우리나라에선 개인 스스로가 엘리트가 돼 경쟁에서 이기는 게 사회에서 살아남는 길인 데에 반해 중국은 집단과 무리 등 조직역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전문적 지식 외에 공동체의식과 단결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학교선택이 중요할 것 같은데….“물론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유학을 떠나는 시기다. 너무 일찍 떠나면 중국어는 원주민처럼 잘하게 될지 모르나 중국식교육의 영향을 받아 생각하는 것이나 가치관이 중국화 될 우려가 높다. 아직 선진교육이라 평가하기 힘든 중국교육은 중국이 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체계다. 이런 교육의 영향을 받은 조기유학생들은 중국식 사고로 우리를 바라보기 때문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갔을 때 정체성 혼란을 겪게 될 수도 있다. 한국인이란 자부심과 긍지가 부족해지는 건 당연하다. 더욱이 한국 역사나 고유의 정서에 대해서도 문외한이 될 여지가 많다. 따라서 유학 시기는 한국을 잘 알고 있다는 가정 아래 중학교과정을 마친 뒤 떠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학교선택 땐 무엇보다 치안과 안전을 먼저 따져봐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도시선택이 중요하다. 학교는 특성이 조금씩 다르므로 학교 명성보다 학풍을 고려하는 게 좋다.”  -최근 책을 냈는데 어떤 내용인지. “내가 지금 있는 도시 상하이의 소소한 일상과 문화를 담은 책이다. 딱딱하고 틀에 박힌 주제들은 책을 쓴 나조차도 질색이다. 그래서 쉬운 표현들과 간결한 문장들로 돼 있다. 한 장 한 장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누군가의 일기를 훔쳐보는 것 같은 감정을 이끌어 내려 노력했다. 그래서 제목 역시 ‘상하이일기’다. 겪었던 일, 본 일, 만난 사람들과의 에피소드 등을 통해 그들의 문화를 일기처럼 끄집어 냈다. 한국에선 쉽게 경험하기 힘든 이야기들과 직접그린 그림, 사진 등 상하이의 여러 얼굴들을 볼 수 있다. ‘아시아의 맨하튼’이란 별명이 붙은 상하이의 모습과 화려한 고층빌딩 뒤에 숨겨진 얘기를 담았다. 그밖에도 상하이의 다양한 문화콘텐츠, 관광, 유학 등의 정보와 직접 그린 지도들로 구성된 부록도 알차게 실었다.”  -중국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유학을 중국으로 가건, 미국으로 가건, 일본으로 가건 목적이 언어만은 아닐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대국의식’ 습득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에 대해 잘 모르고 중요시하지 않는 것 같다. 대국의식이란 간단하게 그들 고유의 여유로움과 넓은 시야, 개인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라 말 할 수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지피지기)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지 않은가. 중국이 적은 아니지만 경쟁상대임엔 틀림 없다. 지금 그들을 알아야 미래에 우리가 이길 수 있다. 이미 찾아온 글로벌시대에선 더욱 그렇다. 그들의 좋은 점을 우리 것으로 만들되 우리방식으로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면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계획은. “앞에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우선 대학을 무사히 마치는 게 목표다. 아빠는 패션쇼 감독 엄마는 화가다. 나는 뭘 할까? (하하) 기회가 주어진다면 영화쪽 일을 하고 싶다. 거기까지 가기위해 세상과 다접(多接)하고 싶다. 또 다른 새 책을 낼 계획도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24 00:00

제10회 평창효석문화제일시 : 9.6~15 / 장소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문화마을 일원연락전화 : (033)330-2543 / 메밀꽃밭오솔길(포토존), 돌다리, 나무다리, 섶다리 건너기, 봉숭아물들이기 등       www.bongpyong.co.kr  2008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일시 : 9.26~10.5 / 장소 : 경북 안동시 탈춤공원 및 안동시내 일원연락전화 : (054)841-6398 / 국내외 탈춤공연, 탈춤따라배우기, 세계의 탈 전시회 등 www.maskdance.com제9회 한성백제문화제일시 : 9.26~28 / 장소 :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연락전화 : (02)410-3410~4 / 백제 역사문화 행렬, 근초고왕 즉위식, 백제 고분제, 백제민속공연 등       hanseong.songpa.go.kr양양송이축제2008일시 : 9.26~30 / 장소 : 강원도 양양군 남대천 둔치 행사장 및 송이산지 일원연락전화 : (033)670-2723~4 / 외국인송이채취체험, 동호리멸치후리기, 석교리향토음식체험, 소달구지체험 등     song-i.yangyang.go.kr2008 금산인삼축제일시 : 8.29~9.7 / 장소 : 충남 금산군 금산국제인삼종합유통센터 광장 및 인삼약초거리 일원 / 연락전화 : (041)750-2392~4 / 인삼제전, 물페기농요, 금산농악, 강처사설화마당, 인삼캐기 등       www.insamfestival.co.kr제10회 원주한지문화제 2008일시 : 9.24~28 / 장소 : 강원도 원주 치악예술관 일원연락전화 : (033)761-8012 / 한지패션쇼, 한지등 야외전시, 국제종이작가교류전, 대한민국한지대전 등     www.wjhanji.co.kr제12회 봉화춘양목송이축제일시 : 9.27~30 / 장소 :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리 및 내성천 주변연락전화 : (054)679-6391 / 송이채취체험, 송이볼링체험, 솔방울골프체험, 춘양목솔밭건강걷기대회 등     www.bonghwa.go.kr/potal/songi/index.html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

영국 그린소비자들을 만나면서 내가 입고 있는 옷, 먹는 음식,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노트북, 사진기들과 그 부속품 등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더불어 나 자신은 ‘과연 그린소비자인지’ 반문해봤다. 한 여론조사기관이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영국 런던이 가장 지저분한 도시로 꼽혔다. 3년이란 짧지 않은 시간을 영국에서 보내면서 보아온 런던 모습과는 다소 다른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이는 영국이란 나라의 속은 보지 않고 겉만 본 결과라 여겨진다. 영국인들은 인공적인 아름다움을 그렇게 사랑하지 않는다. 자연 그대로의 와일드한 모습을 좋아하고 받아들이는 편이다. 인종에 대한 선입견을 넘어 인류에 대한 사랑, 자연과 환경에 대한 사랑으로 묻어난다. 무엇이 그린소비자로 만드는가?영국소비문화를 살펴보면 뭣이 영국을 움직이게 만드는지 알 수 있다. 영국소비자들은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해 쇼핑을 하지 않는다. 그들의 쇼핑문화 속엔 정치적 소견과 경제적 원리, 문화를 이끌어가는 이즘이 담겨있다.막스앤스펜서(M&S), 테스코(Tesco), 세인즈버리(Sainsbury) 등의 대형 슈퍼마켓을 비롯해 영국 내 소형가게 등에 진열된 상품들의 원산지표기는 고객의 알권리를 인정한다. 영국인들은 ‘자신들이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알기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는 상품과 판매처, 원산지와 공정과정, 유통 등 어떻게 보면 지나칠 수 있는 것에 대해 꼼꼼히 공부한다. 그러하다보니 최초의 네슬레사 보이콧운동을 펼친 이들이 영국소비자였다는 점을 살펴보면 당연지사가 아닌가 싶다.테스코 채소류 섹션에서 이곳저곳을 유심히 살펴보는 마틴 사무엘(Martin Samuel, NHS 언어치료사·37)씨를 만났다. 그는 한참 상품을 살펴보고 있었다. 그는 “신선해 보이는 제품을 고르는 게 현명한 소비자가 아니다. 그 상품의 배경까지 꼼꼼히 살피는 게 현명한 사람”이라고 말한다.“저는 이스라엘제품은 값과 품질에 관계없이 무조건 사지 않습니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정책이 잘못됐다는 것을 ‘이스라엘상품 배척’으로 뜻을 전하는 셈이죠. 식품표시 체크는 가족건강 직결 요즘은 과거보다 식품종류가 다양해지고 국제통상으로 수입식품 또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또 유전자제조조합기술 등 새 가공·저장기술을 이용한 식품들도 많아 소비자들이 식품을 믿고 사는데 눈과 귀가 흐려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똑똑한 영국소비자들은 식품표시사항을 꼼꼼히 체크한다. 이런 습관은 가족건강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출·퇴근시간, 자전거를 타는 영국인들 모습은 이색적일 게 없는 일상이다. 최근 런던시장으로 뽑힌 보리스 존슨시장 또한 출·퇴근 때 도로에서 가끔 만날 수 있다. 이런 이색적 풍경 또한 런던에서나 있음직한 일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오일파동으로 휘발유나 경유 값이 치솟은 이유도 있지만 폐·휴지 등 리사이클링을 아무리 잘해봐야 자동차에서 배출하는 탄소량이 시민들의 리사이클링노력을 헛되게 만든다고 생각하는 게 영국인들이다. 환경 파괴하는 생활필수품들연일 뉴스에서 들려주는 오존층 파괴, 기온 상승으로 녹아내리는 빙하, 그로 인한 수면 상승, 철새들의 늦은 이동과 알 수 없는 기후현상 등은 매우 심각하다. 영국소비자들은 이를 먼 세대의 일이 아닌 바로 21세기 세대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들의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나서는 분위기다. 그러하기에 소비자들은 전구하나도 놓치지 않는다. 조명을 많이 쓰는 영국의 가정집에선 전구에서 생기는 CO2에 대한 우려가 많다. 그래서 일까. 대부분의 가정은 그린 절전형전구를 사용, 이산화탄소양을 최소화한다.불필요한 쇼핑하는 당신은 ‘유죄’대다수 영국인들에게 그린소비전략이 뭐냐고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불필요한 쇼핑하지 않기’라고 답한다. 여전히 세계쇼핑문화를 이끌어가는 영국인이지만 세대를 구분하지 않고 자신이 갖고 있는 옷들을 최대한 이용한 패션을 즐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옷들이 떨어질 때까지 입는다. 떨어진 옷을 입고 다닌다고 해서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을 뿐 아니라 떨어진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을 만난다고 하여 그에 대해 뭐라 하는 이도 없다. 영국인들의 패션코드는 프라이드이다. 프라이드를 입고 다니기에 그들은 떨어진 옷을 입었을지언정 기운 옷을 입을지언정 혹은 재활용 옷을 입을지언정 언제나 자신감이 넘친다.     한국과 영국의 분명한 차이점은 재활용가게와 주말벼룩시장마켓 등이 여전히 영국인들의 삶의 일부분이고 성황을 이룬다는 점이다. CO2 감안해 옷 만들기도영국의 대형 슈퍼마켓 테스코와 세인즈버리에선 일찍이 소비자들에게 그린포인트를 주고 있다. 그린포인트란 쇼핑백을 준비해오거나 플라스틱 비닐봉지 대신 천으로 만들어진 각사의 쇼핑백을 사는 소비자들에게 특별 보너스 포인트를 주는 것. 최근 테스코에선 본사에서 파는 제품에 ‘이산화탄소 보증 발자국(Carbon Trust Footprink)’를 표시, 소비자들에게 이산화탄소 방출빈도에 대한 알권리를 주고 있다. 소비자들 안에선 그들의 알권리를 찾았다는 면에서 긍정적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막스 앤 스펜서(Marks & Spencer) 종합 대형 유통업체에서도 이산화탄소라벨을 사용, 리테일사업체가 소비자의 올바른 소비문화를 이끄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막스 액 스펜서에선 옷 세탁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감안, 30도에서 세탁 가능한 옷 만을 만드는 모범을 보이고 있다. 현재 나라 안팎으로 ‘미국 소고기 협상’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멀리 영국에서 접한 고국의 ‘미국 쇠고기 협상’ 소식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소고기’를 먹느냐 마느냐의 차원을 넘어 생과 사의 입장으로까지 공포를 느끼게 만든 정부에 원망 아닌 원망의 화살이 돌아가고 있다.  국민의 먹거리조차 정부가 책임지지 못하고서 ‘나라이익’ 운운하는 건 주객전도란 생각과 함께 소비자를 최우선시하는 영국의 문화와 정부의 말을 믿는 영국소비자들 모습을 보며 언제쯤 한국에도 이런 문화가 정착될지 사뭇 부러움이 일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