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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력 높이고 체력 뒷받침 중요 취업기관 찾고 경력·인맥 활용도 일자리를 원하는 어르신들이 늘면서 취업경쟁이 뜨겁다. 실버박람회, 노인 채용이벤트 등을 통해 일터를 구하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만큼 어렵다.어르신들의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는 길은 없는 것일까. 머리를 쓰면 길은 있다. 실버취업전문가들이 들려주는 5계명을 유념해 적극 활용해봄직 하다.  ◈ 심리적 안정 유지하라직장을 그만두고 은퇴한 기간이 길수록 의기소침해지기 쉽다. 따라서 자신감과 심리적 안정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합리적 판단과 체계적인 준비를 할 수 있다. 여기에 자신감과 열정을 더해야 한다. 경력을 바탕으로 ‘할 수 있다’는 자세로 도전해야 실버취업에 성공한다. ◈ 정보력 높이고 건강관리 신경 써라실버세대의 채용은 수시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뽑아도 소수다. 따라서 남들보다 한 걸음 앞서 구인정보를 얻는 게 중요하다. 특히 인터넷 채용이 일반화 되고 있어 컴퓨터에 능숙할수록 취업에 유리하다. 온라인 구직활동과 채용정보 얻기에 노력해야 된다. 평소 인터넷환경에 친숙해질 필요가 있다. 또 체력관리도 중요하다. 아무리 일을 하고 싶어도 건강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소용없다. 꾸준히 운동하면서 취업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취업지원기관 도움 받아라지역마다 운영 중인 노동부 고용지원센터를 찾아가는 것도 방법이다. 취업정보를 얻고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서울시의 고령자취업알선센터, 대한노인회의 지역 취업지원센터에서도 고령자 취업을 알선해주고 있다.◈ 재취업교육 받아라이는 전문적 교육으로 자신의 몸값을 더 높여 취업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유망하고 취업이 잘 되는 분야라고 해서 무작정 교육을 받는 건 비효율적이다. 정부기관, 각 대학의 평생교육원, 직업전문학교 등에서 다양한 재취업교육이 이뤄지고 있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는 많다.◈ 인적네트워크 최대한 활용하라‘직장을 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많이 알리고 도움을 얻는 전략이 필요하다. 용기를 갖고 인맥과 경력을 잘 활용하면 남들보다 한발 앞서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다. 채용결정권을 가진 담당자를 미리 접촉해 취업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화제의 어르신>68세 할머니의 772번째 운전면허 도전운전면허 필기시험에서 771차례나 떨어졌지만 ‘면허증을 따겠다’는 불굴의 투지를 불사르는 60대 어르신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전북 완주군에 사는 차모(68) 할머니. 차 할머니는 2005년 4월 13일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첫 도전한 뒤 지금껏 771차례 낙방의 쓴 잔을 마셨다. 얼마 전에도 필기시험에 떨어졌고 772번째 시험을 준비 중이다. 아파트를 돌며 휴지 등 생활필수품을 파는 할머니는 ‘생업을 위해 운전면허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환갑이 넘은 나이에 운전면허시험에 도전장을 냈다. 주말, 일요일, 국경일을 빼면 거의 매일 시험을 치르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매번 30~50점에 그쳐 2종 보통면허합격선(60점)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시험을 위해 낸 인지대금(1회 6000원)만 400만원이 넘는다. 시험장을 오가는 교통비, 식비까지 합하면 1000만원을 웃돈다. 전북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는 “학과시험 771회 응시’는 시험장이 문을 연 뒤 최다”라고 말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새 노인문화 원동력 ‘시니어코리아’ 출범 전국 13개 지역본부 개설…일본과도 교류 자원봉사어르신들로 이뤄진 ‘시니어코리아’운동이 새 노인문화를 이끌고 있다. 사회운동을 통해 가난·병·외로움을 뛰어넘는 어르신들이 모임을 갖고 제2의 삶을 가꿔가고 있는 것이다. 구심체는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회장 서경석). ‘시니어코리아’는 지난 1월 19일 닻을 올렸다. 전국 15개 지역본부 중 13곳의 지역본부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행복한 노년사회 펼쳐시니어코리아는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문화생활을 이끌어내 자립적·창의적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모임이다. 이를 통해 존경받는 새 어르신 상을 세우고 행복한 노년사회를 펼쳐가는 ‘신 노년문화운동’이다.   시니어코리아는 ▲자립하는 노인 ▲공헌하는 노인 ▲지혜로운 노인 ▲존경받는 노인을 신노인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세부 방안으로 ‘100만-10만-1만’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신노년문화운동에 공감하고 실천하는 ‘100만’ 회원,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는 ‘10만’ 봉사자, 이 운동을 이끄는 ‘1만’ 리더를 뜻한다. 시니어코리아의 주요 사업은 △노인인식개선 △노인권익증진 △자원봉사 및 일자리 참여 △교육 △홍보 △연구 및 출판 △국제교류 △신 노년문화 증진 등이다. 이에 따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시니어코리아홈페이지(seniorkorea.org)를 개설해 놓고 있다. 전국 지역본부 운영 사항을 비롯해 자원봉사원 활동 내용 등 회원들 간의 자유로운 정보공유를 지원하는 사이버공간을 마련한 셈이다. 지역별로 떨어져 있지만 공감대를 갖고 서로의 생각과 활동내용, 관련정보들을 주고받도록 해 조직발전을 꾀하자는 취지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또 노년의 권익증진을 비롯해 자발적·창의적인 자원봉사활동과 주체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솔선수범한다는 내용의 ‘신노인헌장’ 책자발간을 추진 중이다. 시니어코리아 홍보포스터 제작도 진행하고 있다.사이버대학 열어 온·오프라인교육특히 노인인식개선을 위한 노인 인식개선 홍보동영상 제작, 워크숍, 설문조사를 통해 자원봉사 욕구조사 연구사업도 펼친다.노인자원봉사자 리더 양성방안으론 전문가 초청강의와 사이버대학을 열어 온·오프라인교육에 들어간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지난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일본전국노인복지시설협의회와의 접촉도 넓힐 방침이다.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각종 연구협력, 직원 및 이용자 교류, 노인복지분야 연구협력에 나선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정말 외로워서 못 살겠네!” 노인 5명 중 1명 고립 상태지난달 12일 경남 김해시 장유면 모 아파트에 사는 A씨(77)가 아파트 15층에서 떨어내려 숨졌다. 아파트에 놀러왔던 사람과 아파트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 된 이 어르신은 신병을 비관해 목숨을 끊었다.이처럼 세상과 이별하는 65세 이상 노인들이 늘고 있다. 2007년 자살한 어르신은 3541명. 2000년보다 세 배쯤 늘었다. 외로움과 질병 등 이유는 갖가지다. 특히 경제난, 가족과의 갈등에 따른 죽음이 느는 추세다. 노인자살증가율 OECD회원국 중  1위우리나라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0개국 중 노인자살증가율 1위, 노인자살률 4위다. 통계가 말해주 듯 어르신들은 막막하고 험난한 길을 걷다 죽음을 택하는 것이다.빈곤층 중에서도 가장 힘든 부류가 실버세대다. 노인들 경제문제는 한계에 이르렀다. OECD조사에 따르면 2006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자가구의 상대적 빈곤비율은 45%다. OECD 평균(13%)의 3.5배다. ‘상대적 빈곤’이란 전체가구 중위소득의 50% 미만에 속한 가구를 말한다. 우리나라 실버가구의 반 가까이가 빈곤상태란 얘기다.우리나라 말고 고령자 가구의 상대적 빈곤비율이 40%가 넘는 나라는 없다. 30%를 넘는 국가도 31%를 기록한 아일랜드가 유일하다. 학계 관계자는 “1988년 시작된 국민연금제도가 20년밖에 되지 않아 혜택을 받는 어르신 수가 적다”면서 “전통적인 가족제도마저 무너지면서 혼자 사는 어르신과 자식들 봉양을 받지 못하는 이들이 늘어난 점이 높은 빈곤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우리나라는 만 65세 이상자를 ‘노인인구’로 규정하고 있다. UN도 마찬가지다. UN은 나이 구조에 따라 한 나라의 인구유형을 나누고 있다. 고령화 사회는 65세 이상 인구비중이 7% 이상인 사회를, 고령사회는 14% 이상인 사회를 일컫는다. 노인인구비율이 21% 이상인 나라는 초고령사회로 부른다. 우리는 2000년 고령화 사회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해 7월 고령화 사회 진입 8년 만에 65세 이상자는 500만 명을 넘어섰다. 인구 10명 중 1명이 노인인 셈이다. 어딜 가도 있다.전문가들은 2018년엔 노인인구비율이 전체의 14% 이상을 차지하는 고령사회로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18년 만에 고령사회를 맞는다는 계산이다. 115년 걸린 프랑스, 71년 걸린 미국, 24년 걸린 일본과 비교했을 때 너무 빠른 속도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1990년 69.8세에서 2005년 76.8세로 늘었다. 그러나 사망인구는 제자리걸음이다. 출생인구는 1990년 65만 명에서 2005년 44만 명으로 32.8% 줄었다. 우리사회가 급속히 늙어가는 실정이다. ‘늙어가는 대한민국’은 결코 행복하지 않다.고령화 사회는 의학이 발달하고 생활환경이 나아지면서 평균수명이 늘어 생기는 선진국형 사회다. 하지만 많은 문제점을 가져올 수 있다. 대표적인 문제가 가난, 병, 외로움, 자살 등이다. 바로 지금의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사회병리현상으로 날로 심각해져 걱정이다. 학력 낮고 가난할수록 만남 줄어 요즘 어르신들을 만나면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외롭다’는 얘기다. 20~30년 전만 해도 ‘배고파서 못 살겠네’였으나 이젠 ‘외로워서 못 살겠네’로 바뀌었다. 물질이 풍족해지면서 배고픔은 없어졌지만 핵가족에다 산업화사회가 되면서 고독한 어르신들이 느는 것이다.우리나라 어르신 5명 중 1명은 배우자를 제외한 다른 사람을 만나지 못하는 고립상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통계가 뒷받침해준다. 어르신들이 자주 만나는 사람 수는 평균 18.4명. 이들 중 85.7%가 친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 손자, 형제, 집안사람들을 만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팀이 내놓은 ‘전국 노인생활실태 및 복지요구조사’ 자료가 이런 사실을 단적으로 알게 한다. ‘노년기 사회·경제적 불평등의 다차원적 구조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65세 이상 어르신 3278명 중 20%가 자녀와 살지 않으면서 떨어져 있는 자녀와도 만나지 않고 벗, 이웃들과도 교류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가장 많은 유형은 자녀와 떨어져 살면서도 수시로 만나지만 벗이나 지역사회 사람들과는 거의 만나지 않는 ‘수정 가족중심형’으로 43.5%에 이르렀다.   자녀와 살고 떨어져 있는 자녀와도 만나지만 벗, 이웃과는 접촉하지 않는 ‘전통적 가족중심형’도 21.1%를 차지했다. 이밖에 자녀와 함께 살거나 별거자녀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면서 지역사회구성원들과도 자주 만나는 ‘다층형’은 11.2%였다. 친구나 이웃 등만 만나는 ‘지역사회 중심형’은 4.2%에 그쳤다.특히 경제수준과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고립형’ 비율은 떨어지지만 ‘전통적 가족중심형’과 ‘다층형’ 비율은 높아졌다. 학벌이 높고 소득과 재산이 많으면 가족, 친구, 이웃들과 자주 만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결론이다. 반대로 학벌이 낮고 가난할수록 외로운 어르신비율이 높아진다. 가구소득 항목에서 고립형의 비율은 50만 원 미만이 29.9%로 으뜸이었다. 또 △50만~100만 원 미만 24.4% △150만~200만 원 미만 11.3% △300만 원 이상 5.6% 등이었다.교육수준에서도 ‘고립형’ 비율은 초등학교 이하가 26.1%로 가장 많았다. 전문대학 이상은 10.3%로 최저였다. 지역별 ‘고립형’ 비율은 농·어촌(26.8%)이 도시(16.7%)보다 높았다. ‘다층형’은 도시(12.3%)가 농어촌(8.9%)을 앞섰다. 성별로는 ‘고립형’의 경우 남자어르신이, ‘다층형’은 여자어르신 비율이 더 높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우리아비바생명은 4월 1일로 첫돌을 맞는다. 사흘 뒤엔 선환규 초대 대표이사(59)가 우리아비바생명의 최고사령탑을 맡은 지도 꼭 1년이 된다. 선 대표는 취임 한해를 보낸 소감을 묻자 “보람된 하루하루였다”고 담담히 말했다. 우리아비바생명은 우리금융지주가 LIG생명보험을 인수하고 세계 4대 보험사이자 영국 최대보험사인 아비바와 합작하며 탄생했다. 우리금융그룹의 1200여 네트워크와 300년 전통의 보험사의 대결합은 하나의 ‘금융빅뱅’으로 눈길을 모았다. 그런 와중에 우리은행 부행장 출신인 선 대표가 우리아비바생명의 대표이사를 맡은 것이다. 선 대표는 취임하면서 5년 안에 업계 10위권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발표했다. 그러나 현실 여건은 험준한 산과 같았다. 미미한 시장점유율과 대표상품의 부재 등 걸림돌이 하나 둘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은 보험사의 힘과 규모를 나타내는 설계사들이 400명이나 불었고 점포도 7개 늘었다. 업계 순위 22위로 꼴찌였던 신계약고가 증가해 2월말 실적기준으로 13위로 뛰어올랐다. 우리아비바생명의 ‘GO FOR TOP 10’이란 모토가 실감나는 대목이다. 특히 올 초 보험소비자연맹이 평가한 ‘좋은 보험사 순위’에서도 9위로 올라 생보업계 10위권이 가시거리에 놓여있다는 반응이다. 생보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우리아비바생명의 지난 한해 발자취와 성장비결은 무엇일까. 다크호스의 기수 선환규 대표이사를 만났다. 우리아비바생명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주위 반응은.우리아비바생명은 1년 된 나무지만 그 밑엔 21년 된 뿌리가 단단히 내려져 있다. 1988년 부산생명으로 닻을 올린 우리아비바생명은 짧지 않은 역사를 갖고 있다. 여러 차례 사명과 대주주 변경, 외환위기 등 크고 작은 어려움들을 겪었다. 회사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4월 출범 때 0.5%로 아주 미미했다. 솔직히 꼴찌에 가까웠다. 그러나 우리아비바생명으로 바뀐 지 1년이 지난 지금은 업계 순위 13위로 발돋움했다. 신계약실적으로 볼 때 시장점유율이 2.7%로 5배 커졌다. 주위에선 ‘비결이 뭐냐’고 물어보는 일이 많다. 그럴 때마다 뿌듯하고 자부심을 느낀다. 그러나 무엇보다 소중한 건 우리직원들이 예전에 가져보지 못한 자긍심과 열정,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점이다.은행 출신으로 보험사 수장이 된 소감이 남 다를 것 같은데….오랜 세월 우리은행에서 지점장, 본부장, 단장, 부행장 등을 거치면서 다양한 분야를 책임져 왔다. 나름대로 만족할만한 성과도 올렸고 보람도 느꼈다. 하지만 보험은 또 다른 업무영역이다. 그래서 새 학기를 앞둔 학생처럼 설레기도 한다(웃음). 은행원 출신의 생명보험사 CEO로서도 성공한 모델이 되고 싶다.우리아비바생명의 탄생 배경에 대해 설명해 달라.우리금융그룹은 오래전부터 보험업 진출을 검토해왔다. 금융그룹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은행, 증권과 함께 보험의 역할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국내 생보사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신규법인 설립보다는 기존 회사의 M&A(매수합병)가 효율적이란 결정이 내려졌던 것으로 안다. 다만 적절한 시점과 인수대상 업체를 찾는 게 관건이었다. 지난해 LIG생명의 경우가 가장 이상적인 사례였다.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나라 생명보험시장규모는 세계 7위로 아시아에선 일본에 이어 2위다. 결국 이런 시장규모를 파악하고 국내 진출을 고려하고 있던 영국 최대 보험그룹 AVIVA가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 게 우리아비바생명의 탄생에 결정적 요소로 작용했다고 본다.우리아비바생명의 강점을 든다면.크게 3가지로 꼽을 수 있다. 첫째, 우리금융그룹의 1200여 네트워크와 아비바의 300년 보험노하우다. 우리은행을 비롯해 경남은행, 광주은행, 우리투자증권 등 국내 전역을 커버하는 영업망과 300년에 걸친 보험사 노하우를 가진 아비바의 선진보험시스템이 그것이다. 둘째, ‘할 수 있다’ ‘이길 수 있다’는 영업조직의 승리본능이다. 세부조직을 넓히고 강화해나가면 국내 최고의 영업조직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본다. 셋째, 수소정예의 스태프부서 활약이다. 퇴근시간을 잊은 채 1인 2역, 1인 3역을 해내는 본사직원들의 숨은 노력 또한 소중한 자산이다.우리아비바생명 보험 상품을 소개 받기 위한 채널은 어떤 게 있나. 우리아비바생명은 보험사가 가진 모든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생보사영업의 핵심이 되는 LP(Leading Planner : 보험모집인, 설계사)채널, TM(Tele-Marketing)채널, GA(General Agency : 보험대리점)채널, 방카슈랑스채널, 사이버채널 등을 통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올 3월 현재 LP채널인 지점은 전국에 38곳, TM센터는 9곳, GA대리점은 53곳을 두고 있다. 또 지난 12월 새로 문을 연 콜센터의 하루 응대 가능 전화건수가 약 9000건에 이른다. 따라서 언제 어디서나 우리아비바생명과 접촉할 수 있다. 온라인 연동성도 크게 높여 2010년 들여올 차세대 전산시스템과의 호환을 통한 고객서비스 및 편의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영업망 확장을 통해 고객들 접근이 쉽도록 서비스수준도 높일 예정이다. 고객들 불만이나 요구에 대해선 어떻게 대응하나.고객들은 다양한 채널로 자신의 의견을 접수시킬 수 있다. 간단하게는 전화상으로 고객서비스팀을 통해 민원을 처리할 수 있다. 온라인 및 개별지점에서도 즉각적인 처리를 원칙으로 움직이고 있다. 특히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분에 대한 그룹의 요구수준이 큰 만큼 자체적으로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위해 노력 중이다. 부산 본사에 있는 콜센터 역시 취임하고 5개월 동안 다시 구축했다. 콜센터시설이 낡아 고객응대비율이 80%밖에 안됐는데 최신기기로 바꾸면서 89~98%까지 끌어올렸다. 콜센터운영을 전문 업체에 위탁하고 관리직원들 교육도 강화했다. 고객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서기 위한 방안의 하나다.우리아비바생명 LP들에 대한 자랑을 한마디 해준다면.무엇보다도 조직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높다. 이직률이 낮고, 장기 활동 LP비율 역시 높다. 이러한 충성도를 바탕으로 고객관리에 뛰어난 능력을 보이면서 높은 실적을 유지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많다. 지역별, 지점별로 이런 스타플레이어들은 신입이나 경력LP들의 롤 모델로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통해 조직결속력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해준다. 정(情)이 많은 것도 장점이다. 기혼여성들이 많아서인지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뛰어나다. 고객과의 관계에서뿐 아니라 지점 안에서도 다정다감한 분위기를 잘 이끈다. 누구나 한번쯤 우리아비바생명설계사들을 만나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불황으로 보험 실효율이 높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은가.많이 인용하는 말이지만 보험엔 ‘1인은 만인을 위하여, 만인은 1인을 위하여’란 협동정신이 들어있다. 어려울 때 만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보험이다. ‘현명한(WISE) 생존법’이라는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 현명한(Wise)한 사람은 일(Work)을 하게되면 먼저 보험(Insurance)을 들어 미래의 역경에 대비하고, 그 다음은 저축(Saving)을 통해 목적자금을 쌓고, 마지막으로 즐긴다(Enjoy)는 것이다. 그러다 불황이 닥쳐오면 반대로 먼저 즐기는 것을 포기하고 그 다음에 저축을 중단한다. 보험은 더이상 일을 할 수 없을 때에 비로소 고려 대상이 된다. 그 이유는 즐기는 것과 저축은 잠시 멈춰도 위험에 빠지지 않는다. 상황이 호전되면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보험과 일은 잠시라도 멈추거나 포기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따라서 불황일수록 보험에 들어야한다. 특히 보장성보험에 더 들어야한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갖고 미래계획을 구체적으로 짜야한다. 만에 하나 가장이 없어 생길 수 있는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대비해야한다. 상품 중엔 ‘우리가족행복보험’과 ‘더블안심상해보험’을 권하고 싶다.올해 목표는.우리아비바생명의 미래운명을 좌우할 매우 의미 있는 한해가 될 것이다. 2012년 생보업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모두 불철주야 열심히 뛰고 있다. 올해는 이런 목표달성을 위해 4가지 점에 집중할 방침이다. 첫째, 위험관리를 통한 내실경영 추구다. 투자, 금리, 보험, 경영리스크 등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적절히 대응하며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게 리스크관리역량 및 업무흐름개선에 힘쓸 것이다. 둘째, 도약을 위한 영업역량 강화다. 지속성장을 위해선 우리금융그룹이 갖고 있는 고객과 영업망을 최대한 활용하며 다양한 마케팅방법들을 연구하고 추진할 것이다. 셋째, 차세대 사업인프라 갖추기다. 2010년 3월까지 차세대 IT(정보통신)시스템 구축을 끝낼 계획으로 전담팀을 짜고 있다. 엄청난 회계혁명을 가져올 IFRS도 본격 준비에 들어간다. 넷째, 기업 내 성과주의 문화 정착이다. 최고 기업이 되기 위해선 최고 성과를 내는 조직문화가 갖춰져야 한다. 보다 광범위한 업무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제반교육과 훈련을 할 계획이다. '고객을 위한 전문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생명보험회사'라는 우리아비바생명의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2009년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부산출신인 선환규 대표이사는 우리은행에서 부산경남2영업본부 본부장, 주택금융사업단 단장, 개인고객2본부 부행장, 우리금융지주의 LIG생보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개인적으로 6개 보험에 가입해 있다. 종류별로 보면 보장성이 2개, 연금이 2개, 저축성이 2개다. 취미는 골프와 바둑. 골프는 핸디6, 바둑은 1급 수준. 바쁜 일정 때문에 즐길 여유를 갖지 못하지만 둘 다 회사경영이나 인생여정과 닮은 점이 너무 많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아비바생명 ‘좋은 보험사’ 9위 눈길 보소연 평가 ‘건전성’ 부문에선 4위 차지우리아비바생명이 10대 ‘좋은 보험사’ 로 꼽혔다. 우리아비바생명은 최근 보험소비자연맹이 평가한 ‘좋은 보험사 순위’에서 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위였던 우리아비바생명은 흥국생명(10위)을 제치고 9위가 됐다. 당당히 10위권에 들어간 것이다. 1위는 푸르덴셜생명이 차지했고 삼성생명과 신한생명이 뒤를 이었다. 우리아비바생명은 ‘규모’ ‘안정성’ ‘건전성’ ‘수익성’ 등 4개 부문에 걸친 평가에서 ‘규모’는 18위, ‘수익성’은 13위로 보험사 외형이나 이윤 면에선 뒤처졌다. 반면 보험소비자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건전성’과 ‘안정성’부문에선 앞섰다. ‘건전성’부문에선 푸르덴셜생명, KB생명, 뉴욕생명에 이어 4위를 차지해 눈길을 모았다. 이는 메트라이프생명(5위), PCA생명(6위), ING생명(7위) 등 국내 유수의 생명보험사들보다 더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평가라 주목된다. 또 ‘안정성’면에서도 녹십자생명(10위)을 제치고 9위로 꼽혔다. 금호생명, 대한생명, 동부생명은 각 11위, 12위, 13위를 했다.  우리아비바생명의 자산운용수익률은 업계 3위다. 부실여신이 하나도 없어 안정성이 높다. 지급여력비율 역시 금감원이 권장하는 150%보다 높은 176%로 좋은 편이다. 올해 자본증자가 이뤄지면 더 높아질 전망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4-13 00:00

우리나라 사람치고 노래방 한 번 찾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우리의 노래방 열풍은 다른 나라에서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이례적이다. 노래방은 회식자리나 술 한 잔하고 들리는 2차 장소로, 친구들 끼리 모여 스트레스를 푸는 공간으로, 가족들의 건전 놀이문화공간으로 10여 년 넘게 시민들의 가장 가까운 친구로 자리 잡아왔다. 이제 노래방은 놀이문화의 대표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유행에서 문화로 자리매김전국의 노래방 수는 4만여 곳으로 추정된다. 서울에서만 약 7000곳이 성업 중이다. 인구 70~80명 당 1개 업소 꼴로 영업하고 있는 셈이다. ‘노래방’ 하면 어두컴컴한 지하 공간, 노래방기기와 탬버린, 소파가 놓인 좁은 방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요즘 노래방은 단지 노래만 부르는 곳에 머물지 않는다. 최근 10~20대 사이에 뜨고 있는 디지털노래방은 달라진 노래방 풍경을 여실히 보여준다. 노래방은 더 이상 한 밤에 술이 거나하게 취했을 때 찾는 곳이 아니다. 젊은 세대들에겐 24시간 어느 때고 놀러갈 수 있는 ‘국민 놀이터’다.‘가라오케’란 이름으로 일본에서 처음 개발된 이 노래문화는 비디오기술 발달로 ‘비디오케’로 진보했고 우리나라에 상륙되면서 놀라운 대중문화를 이뤘다. 노래반주기가 국내에 처음 선을 보인 것은 1990년대 초 부산에서였다. 지금의 노래반주기과 비슷한 형태의 기계였으나 요즘 것과 다른 점이 있다. 동전을 넣으면 노래 한 곡을 부를 수 있는 방식이었다. 지금 기계에 있는 여러 부가기능들이 없었다. 노래반주기가 초기엔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거리나 오락실에 설치됐다. 그러다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노래반주기와 조명장치가 설치된 노래방이 생겨났다. 부산에서 시작된 노래방 열풍은 순식간 전국으로 퍼졌다. 1년 만에 1만여 곳이 생겨나는 등 폭발적 인기를 얻게 됐다.그 뒤 노래방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하나의 문화가 됐다. 어울림의 문화를 즐겼던 우리 민족 정서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값싸고 공간 제약 없어 큰 인기 마이크를 잡는 사람은 무대 주인공이 되고 듣는 사람들은 노래장단을 맞추고 박수를 치며 흥겨워하는 일종의 놀이마당인 것이다. 게다가 1만원 전후의 값으로 여러 명이 그들만의 공간을 갖고 한 두 시간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보나 공간적으로 보나 큰 매력을 갖고 있는 셈이다.노래방은 이제 노래만을 부르기 위한 공간이 아니다. UCC(사용자 직접 제작 콘텐츠)세대에 맞게 자신의 노래를 녹음하고 이를 개인홈페이지 배경음악이나 휴대폰 벨소리 및 통화 연결음으로 하는 오락적 요소가 가미되고 있다. 어느 노래방이든 노래를 부르고 노래방홈페이지로 보내 자신의 노래를 활용하는 시대가 됐다. 음악편지도 하고 프러포즈도 하며 ‘노래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노래를 활용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뿐만 아니라 노래방 시설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대리석 바닥과 최고급 실크벽지, 최고급 인테리어 등으로 ‘안방처럼 아늑하게, 호텔처럼 고급스럽게’ 흘러가고 있다. 아이스크림 서비스는 기본이고 VIP들에게는 ‘개인마이크 키핑’까지 해주는 곳도 생겼다.테마 노래방도 등장다양한 테마의 커플 방도 많이 마련돼 있고 사랑의 세레나데를 다정히 부를 수 있는 2층 침대형 노래방도 있다. 아라비아 공주의 침실 같은 아늑한 '공주방'도 눈길을 끈다. 나른한 찜질방을 원한다면 따뜻한 온돌방도 준비돼 있다.이처럼 노래방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접목한 고급형의 노래방으로 바뀌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생활스타일의 변화에서 비롯되고 있다. 보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편안한 서비스를 원하고, 색다른 변화에 민감하다보니 고급화 되고 테마가 있는 노래방들이 인기다. 이는 여성손님들의 발길을 끄는 매력이다. 또 한쪽 벽면엔 감각적인 그림액자가 장식돼 있어 볼거리를 더한다. 침대가 있는 노래방은 아주 특별한 즐거움과 아름다움이 함께 하는 이색공간으로 고객들이 기존 노래방과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노래방에서 조심해야할 점들●마이크 입에 가까이 대는 건 ‘금물’ 다함께 즐기는 노래방 예의도 중요이렇게 다양하게 변하는 노래방문화지만 유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노래방에 가면 가장 많이 접촉하고 대하는 게 마이크다. 손으로 잡고 입을 가까이 대므로 위생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마이크는 시설기준에 따라 이용자가 바뀔 때마다 덮개를 바꾸거나 자외선, 에탄올을 이용해 소독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노래방 업주에게 1차 경고가 떨어지고 적발회수에 따라 10일, 20일 영업정지를 받는다. 마이크 감전도 더러 생긴다. 사용 전에 주의해서 살피고 손목관절에 부상을 입었던 사람은 탬버린을 과격하게 흔드는 것도 삼가야 한다. 또 호흡기계통이나 접촉성 전염병을 옮길 수 있는 마이크는 입과 적당한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술을 마시고 지나치게 소리를 지르면 성대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 불특정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이어서 면역력이 약한 아이나 어르신의 경우 다른 사람의 병원균에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노래방에서도 기본예의가 있다. 다른 사람들이 즐겁고 마음 편하게 노래 부를 수 있도록 배려, 양보하는 것은 기본이다. 여기에 노래분위기를 띄워주거나 박수와 탬버린을 치며 열심히 동참하면 모두가 즐겁다. 반면 다른 사람이 예약한 곡 등에 상관없이 모든 노래를 나서서 혼자 다 부르는 사람은 모두가 싫어한다. 또 다른 사람이 노래를 부르는데 전혀 호응 없이 줄담배를 피우며 온갖 인상만 쓰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음부터 함께 가지 않으려 할 것이다. 함께 즐겁기 위해 가는 곳이니 만큼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는 게 중요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3-27 00:00

현대인에게 자동차는 재산이 아닌 생```활필수품과 같다. 많은 이들이 ‘집은 없어도 차는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할 정도다. 그러나 자동차를 유지하는데 드는 돈이 만만찮다. 보험료, 주유비, 수리비 등 한해에 들어가는 돈이 수백만 원에 이른다. 특히 자동차를 고치게 되면 일이십만 원을 넘기기 일쑤다. 가벼운 접촉사고라도 나면 들어가는 돈이 크다. 보험료 할증기준이 50만원으로 현실에 맞지 않는 것도 문제다. 현실에 맞지 않는 할증기준 때문에 소비자들은 보험료를 내고도 자기 돈으로 고치는 경우가 많다. 보험료가 올라 차를 고치는데 들어간 돈보다 보험료가 더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에 시민사회단체와 국회에선 보험료 할증기준 인상을 촉구하는 캠페인과 입법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의 보험료할증기준상향 캠페인이 눈에 띈다. 서울지역 자동차 검사·정비업체들을 대표하는 곳으로‘보험료 할증기준이 현실에 맞지 않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서울시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은 1968년에 세워졌다. 자동차관리법 제67조 규정을 근거로 출범한 단체다. 서울지역 1·2급 정비공장들이 가입, 500여명이 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합은 30여 년간 회원업체들 목소리를 대변하거나 검사정비인력 양성 등 여러 활동들을 펼쳐 왔다. 자동차 무료점검, 불법정비 단속, 자동차검사정비 기술향상을 위한 조사연구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보험료할증기준상향 캠페인을 시민단체와 함께 펼치고 있다. 자동차정비 업체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소비자들이 받는 피해를 외면할 수 없어서다. 상향조정 위한 서명운동 펼쳐김용철 본부장은 “보험사들이 수조원의 이익을 냈으면서도 소비자들을 위한 보상엔 인색하다”면서“자동차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보험료할증기준액인 50만원은 1989년 기준으로 물가인상분만 고려해도 현실에 맞지 않다. 보험료만 내고 차는 소비자 돈으로 고치라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보험료는 계속 오른데 비해 할증기준은 20년간 그대로여서 경제규모, 물가인상 등 경제여건변화를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는 견해다. 김 본부장은“가벼운 접촉사고에도 수리비용이 50만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중형차의 경우 범퍼값만 50여만 원에 이른다는 것. 여기에 공임비 등을 계산하면 60만원이 넘는다. 때문에 아예 고치지 않는 운전자들이 많다. 조합은 대책마련을 위해 기자회견을 열고 보험료할증기준 상향 조정의 정당성을 알리는 한편 정비업체를 찾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명운동도 펼치고 있다. 또 정부당국의 개선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관계 당국자를 만나 협조를 구하고 있다. 결과 최경환 의원을 중심으로 한 전담팀(Task Force Team)이 꾸려지기도 했다.조합은 이밖에도 정비업체들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에도 열심이다. 국가산업분류표 상 정비공장이 서비스업으로 분류돼 있는 것을 제조업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 중이다. 소비자 안전과 생명 보호자동차정비 공장의 경우 제조업에 해당하는 근로조건임에도 서비스업으로 분류돼 세금감면, 산업용전기 혜택, 외국인근로자 채용 등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영세사업자들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3D업종 근무기피 현상으로 정비인력을 구할 수 없고 경기마저 어려워 고객들 발길이 줄어 수익구조가 악화 됐다는 설명이다. 조합은 카드가맹점 수수료인하, 업태변경 등을 위해 뛰고 있다. 조합은 또 경영개선과 종업원서비스교육을 강화해 정비품질 높이기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 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방침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9 00:00

 장과 친구는 오래 될수록 좋다’ ‘친구와 포도주는 오래 된 것이 좋다’ 는 말이 있다. 장, 포도주, 치즈, 버터, 요구르트, 김치, 젓갈 등 대부분의 발효식품은 오래 동안 정성을 들여 발효시킨 게 좋다. 오래 사귀며 동고동락한 친구 사이의 관계가 더 깊어지고 좋아지 듯 말이다.발효하면 영양, 기능 강화발효란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효모, 세균, 효소 등이 원재료를 분해해 에너지를 얻는 작용으로 그런 과정에서 알콜류, 유기산류, 탄산가스 따위가 생긴다. 발효를 거치면서 원래 물질이 가진 영양성분과 기능을 더 강화하고 늘린다. 뭣보다도 효소를 비롯한 새 영양성분과 기능을 가진 물질들을 만들어 낸다.몇 년 전 미국의 권위 있는 건강전문잡지 ‘헬스’의 인터넷판에 세계 5대 건강음식으로 ▲우리나라 김치 ▲일본 낫토 ▲스페인 올리브유 ▲그리스 요구르트 ▲인도 렌즈콩이 선정된 것을 소개했다. 소득 수준 향상과 웰빙 바람을 타고 발효식품이 뜨고 있다.발효는 아주 오래 전 사람이 자연에서 찾아낸 친환경가공기술이다. 발효식품에 관한 우리나라 최초 기록은 중국의 삼국지 위지동이전 고구려조에 나온다.“고구려인은 채소를 먹고 소금을 멀리서 날라다 이용했으며, 초목이 중국과 비슷해 장양(醬釀:술 빚기, 장 젓갈 담기)에 능하다”고 했다. 이는 고구려 때부터 저장발효식품이 생활화 됐음을 입증하는 건 물론 발효과학에 있어서만큼은 뛰어난 기술을 가졌다고 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그런 만큼 ‘발효’라 하면 흔히들 ‘식품’을 떠올린다. ‘발효음식=전통음식’이란 생각으로 제한되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음식, 화장품, 한방관련제품 등 다양한 곳에서 이런 생각의 틀을 깨는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 각종 먹을거리 파동으로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천연과일 발효유산균으로 숙성한 치킨요리가 개발됐다. 국내기술이 없어 수입에 의존했던 ‘발효 햄’ 이 ‘순수국산기술’에 의한 생산이 멀지 않았다는 소식이다. 유산균으로 숙성한 닭고기는 고기질이 부드럽고 살균효과와 잡냄새 제거효과가 있어 맛의 깊이를 더해준다. 게다가 유산균 숙성으로 생긴 유기산은 몸으로 흡수돼 장 기능 활성화, 콜레스테롤 억제, 비타민 생성 등으로 피부미용과 다이어트효과도 있다.미용·화장품분야에서 급속히 커온 한방화장품은 한방성분이 얼마만큼 피부에 흡수되고 효능이 있는지가 가장 큰 관심거리다. 한방발효화장품 효과 뛰어나한방발효화장품은 한약의 유효성분을 발효과정을 통해 효소에 의해 분자구조를 잘게 분해하므로 피부흡수가 빠르고 한약재의 더 많은 유효성분을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발효기술을 쓰기 전보다 최고 20배 ▶피부활성화는 8배 ▶항산화효과는 최고 2배 ▶콜라겐합성기능은 1.5배 높아지므로 노화지연효과가 뛰어나다.발효를 거치면 유효성분이 활성화 되고 피부 트러블 원인이 되는 물질을 살아있는 효모에 접촉, 분해(해독작용)하므로 피부에도 안전하다. 또 장기보관도 가능하다. 이처럼 다양하게 접목되는 발효기술은 한약제조법까지 바꾸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0 00:00

여름이다. 온도와 습도가 높아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계절이다. 세균이 좋아하는 고온다습한 공기는 우리 몸에 질병을 일으키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전문의들은 불쾌지수가 높아 몸 상태가 좋지 않고 쉽게 지치기 쉬운 여름철엔 여느 때보다 몸의 작은 변화에도 관심을 갖고 꼼꼼히 체크해야 건강한 여름나기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여름철에 생기기 쉬운 질병과 예방법을 소개한다.에어컨 바람 오래 쐬면 ‘냉방병’에어컨 없이는 흐르는 땀 때문에 잠시도 견디지 못하는 K양. 사무실에서 일하는 내내 등 뒤의 에어컨 바람을 쏘이며 더위를 식혀보지만 해마다 여름이면 시름시름 앓는다.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밥맛도 없다. 이른바 냉방병이다.  냉방병은 실내·외의 심한 기온 차이에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서 생기는 증후군이다. 전문의들은 냉방병을 에어컨필터가 세균에 오염되거나 안과 밖의 온도 차가 5~8도 이상인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신체리듬이 깨지면서 혈관이 급히 수축, 뇌와 위장 등 신체기관의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는 증상이라고 말한다. 냉방병에 걸리면 소화불량, 두통, 정신집중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감기에 자주 걸리고 목이 답답하거나 가래가 낀 것 같은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어지럼증이나 무기력증, 심한 피로감이 뒤따르기도 한다. 냉방병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선풍기·에어컨 등 냉방기구 사용을 멈추면 좋아질 수 있다. 몸이 정상으로 회복된 뒤 의지와 관계없이 냉방이 잘 돼 있는 곳에 장시간 머물러야할 땐 긴소매 옷을 입어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게 해야 한다. 여름철 실내온도는 보통 25도 정도가 적당하다. 바깥온도와 5도 이상 차이가 나면 좋지 않다. 에어컨·선풍기를 틀 땐 찬바람이 몸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1~2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실내공기를 환기시켜야 한다. 실내에서만 계속 있을 땐 틈틈이 밖에 나가 맑은 공기를 쐬는 것도 냉방병을 막는 요령이다. 에어컨필터도 2주에 한 번씩 청소해 냉방병 원인이 되는 레지오넬라균이 번식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평상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피서지서 생기는 ‘피부질환’여름철은 햇빛에 드러나는 피부면적이 넓고 노출시간 또한 길다. 적당한 일광욕은 혈액순환을 돕고 비타민D가 흡수돼 뼈를 튼튼하게 해주며 살균작용도 돕는다. 하지만 햇볕에 지나치게 드러나면 피부노화원인인 자외선의 영향으로 기미와 주근깨가 도드라진다. 심하면 화상을 입기까지 한다. 또 검버섯과 주름의 주범이 되고 피부암도 생길 수 있을 만큼 치명적이다.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2~3시까지 햇빛에 집중 노출되면 피부가 벌겋게 부어오르고 따끔거리는 ‘1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여기에 물집과 통증까지 생기는 2도 화상은 피서지에서 흔히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피서지에선 긴소매 옷으로 피부를 보호하거나 30분에 한 번씩 자외선차단 크림을 발라 줘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일상생활 중에서도 가벼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외출 땐 모자나 양산을 쓰는 게 좋다. 이제 여름철 자외선차단 크림은 남성에게도 필수품이 됐다. 피부가 발갛게 달아오르고 화끈거리면 피부를 빨리 진정시켜야 한다. 시원한 얼음물이나 찬 우유를 거즈에 적셔 화끈거리는 곳에 얹어 놓으면 진정효과가 빠르다. 좀 번거롭지만 감자나 오이를 강판에 갈아 거즈를 깔고 팩을 하면 피부진정과 미백효과까지 볼 수 있어 좋다. 일상생활에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만큼 중요하다.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시중에 남성용과 여성용 자외선 차단제가 다양하게 나와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자외선차단지수(SPF)는 30미만이 적당하나 피부에 색소침착이 심하거나 피부가 덜 예민할 경우 차단지수가 더 높은 제품을 쓰는 게 효과적이다. 이밖에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을 막아주는 항산화성분이 들어있는 과일, 야채, 견과류, 녹차 등을 먹는 것도 자외선에 센스 있게 대처하는 방법이다.냉장고 음식 믿었다간 ‘식중독’직장여성 J양은 소음인 체질이다. 체력이 약한데다 몸이 차므로 여름철에도 더위를 별로 타지 않는다. 과로나 스트레스로 기가 부족하면 체력이 떨어져 맥을 못 춘다. 소화기능도 약해 찬 음식을 먹으면 설사와 배탈이 잦다. 상한 음식을 먹은 것도 아닌데 식중독과 비슷한 증상을 느낀다. J양처럼 허약체질인 사람에게 여름철 불청객은 식중독을 비롯한 장염·위염 등의 소화기 질환이다. 식중독은 병원성 세균·독소·바이러스·기생충 등에 오염된 음식물을 먹어서 생기는 병이다. 식중독은 설사·복통 증상을 일으키며 구토·어지럼증이 따르는 게 일반적인데 심할 경우 열이 나고 탈수가 돼 쇼크에 빠지기도 한다. 음식물이나 생활환경의 청결상태와 아주 밀접해 위생적인 생활습관만 유지해도 어느 정도는 식중독 같은 세균성질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여름철엔 행주·도마 등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주방도구를 특별관리 해야 한다. 물기가 젖은 상태에서 보관하기보다는 햇빛이 잘 드는 오전시간을 이용, 바짝 말리고 행주를 끓는 물에 삶으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이 대부분 죽게 된다. 육류나 어패류 요리 땐 완전히 익은 뒤 먹어야 하고 부패하기 쉬운 음식은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며 며칠이 지난 음식은 냉장고에 보관했다고 해도 믿으면 안 된다. 조금만 수상해도 아깝게 생각하지 말고 가차 없이 버려야 한다.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세균성 질환을 막는 중요 포인트다.수영장 갈 땐 조심! ‘결막염’여름철 수영장에 갔다가 자주 걸리는 병은 아폴로눈병으로 유행성각결막염이다.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결막염은 1~2일 잠복기를 거쳐 심한 눈물,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생기고 눈이 충혈 되는 특징이 있다. 2차 세균감염방지를 위해 눈에 항생제 안약을 넣거나 항생제를 먹는 치료법이 있다. 관리만 잘해주면 대개 일주일 안으로 낫는다. 결막염에 걸리면 외출 뒤 돌아와서 눈을 깨끗이 해야 한다. 접촉에 의해 전염되므로 가족끼리도 수건, 대야 등을 따로 쓰고 손을 자주 씻는 게 치료를 앞당길 수 있다. 특히 결막염이 유행하는 때 사람이 많이 모이는 수영장이나 목욕탕을 가지 않는 것도 결막염에 걸리지 않는 좋은 방법이다.                                     여름철 질병예방 핵심 포인트1. 실내·외 온도차를 5도 이내로 하기.2. 자외선이 강한 한낮엔 외출 삼가기.3. 냉방기에 직접 쏘이지 않기.4. 차고 상한 음식 먹지 않기.5. 외출 때 자외선차단제 꼭 바르기.6. 주방기구 소독하고 손 발 잘 씻기.7. 물·과일·야채 등 충분히 먹기.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새옷, 빨아 입으세요? 옷을 새로 사면 세탁을 해서 입어야 할까, 그냥 입어도 될까?우리 몸에 해가 되는 발암물질 등 유해성분이 먹는 음식, 새 집에 이어 의류에까지 노출되는 새 옷의 심각한 환경피해 문제가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과거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이른 바 ‘새 옷 증후군’까지 신경 써야 하는 게 현실이다.세탁이 비교적 쉬운 속옷이야 세탁기에 몇 번 돌려 입으면 그만이지만 다양한 소재의 겉옷을 옷에 표시된 방법대로 세탁해서 입기는 여러모로 여의치 않다.당장 입고 나가고 싶은 마음도 있거니와, 가정에서는 힘든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하는 옷의 경우 사자마자 또 세탁비용을 써야 하는 게 조금 억울하다는 생각마저 들 테니까….그러나 우리 몸은 소중하다. 제대로 알고 피해를 줄여야 한다.‘새 옷 증후군’은 ‘간질간질’ 피부병새 옷 증후군은 옷에 남아 있는 포름알데히드에 의해 몸이 간지러운 등의 피부병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따라서 미량이지만 사람을 치명적일 수 있는 물질들이 첨가돼 있는 옷 선택과 사용에 신중해야 한다. 옷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제조과정에서 각종 화학물질 등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의류의 구김방지나 변형방지, 수분방지, 염색성 향상, 정전기 방지 등을 위한 각종 가공을 거치게 되고 직물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계면활성제와 향기 같은 것도 첨가한다. 또 옷의 저장용도를 높이기 위해 포름알데히드가 소량 들어가며 각종 불소약품 처리를 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옷에 곰팡이가 슬지 않게 하는 약품으로 위생처리가 돼 있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알레르기나 아토피 환자, 접촉성 피부염 환자는 반드시 구입과 동시에 세탁해서 입어야 한다.드라이클리닝한 옷도 통풍 뒤 입는 습관을같은 곳에 있는데도 유난히 예민한 사람이 있다. 후각이 민감해 재채기를 유난히 많이 하거나 피부 가려움증을 자주 느끼는 사람, 과민체질인 사람은 새 옷을 사면 반드시 세탁을 해서 입어야 의류에 남아 있는 유해성분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다. 반면 살면서 한 번도 새 옷을 세탁해 입어본 적 없이 그냥 입어도 멀쩡한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은 그냥 입어도 괜찮다. 과민체질인 사람은 화학물질에 민감한 체질이라 새 옷뿐 아니라 드라이클리닝한 옷을 입을 때도 주의해야 한다. 드라이클리닝물질 중엔 염소 등 다양한 화학물질이 많다. 그 중 대부분이 비닐에 싸여 있어 대기 중으로 나가지 않고 남아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탁소에서 옷을 찾아 온 뒤 바로 입지 말고 반나절 쯤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놓은 뒤에 입어야 두통, 피부염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01 00:00

멕시코에서 연인들을 죽이고 인육을 먹은 혐의로 언론조명을 받으며 재판을 받고 있는 ‘식인 살인마’가 지난 12월 11일 감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교도소당국이 발표했다.자칭 시인 및 드라마작가로 최소 3건의 엽기적 살인을 저지른 호세 루이스 칼바는 이날 아침 멕시코시티의 한 감옥에서 허리띠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 됐다.당국은 자살한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변호팀에 참여 중인 모이세스 움베르토 게레로 변호사는 “칼바는 감옥에서 저술에 의욕을 갖고 있었으며 그게 생존의 이유였다”고 말하고 “자살조짐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칼바 유족들은 현지 언론과의 회견에서 “칼바가 감옥 동료들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말을 했다”면서 동료들은 돈을 뺏기 위해 칼바를 학대했다며 당국의 자살발표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칼바는 외형상 독방에 갇혀있었으나 다른 감옥동료들과 접촉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사와 유족들이 의문을 제기하자 교도소당국은 칼바가 위협받거나 구타당한 일이 없다고 밝히고 칼바가 자신의 독방 문을 안에서 줄과 운동화 끈으로 잠근 만큼 살해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한편 칼바는 감옥에서 여자친구 알레한드라 갈레아나를 숨지게 한 것을 후회한다면서 그녀를 죽인 것은 사실이나 약물과 술을 먹고 말다툼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일을 저질렀으며 그녀의 인육은 먹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