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문에 끼어 다쳤을 경우 배상은?’ ‘적정 성공보수의 범위는?’ ‘할인 구매한 제품 교환시 차액 요구할 경우는?’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피해가 발생해도 책임소재를 따지기가 애매할 때가 많다. 특히나 피해의 규모가 사소한 경우 법적 대응을 하기도 난감하다. 이러다 보니 피해의 책임에 대한 판단 또한 명확치 않아 이중의 피해를 겪기도 한다. 한국소비자원을 통해 소비자피해 5가지를 Q&A로 알아본다.목욕탕 문에 끼어 다쳤을 경우 배상은?Q 목욕탕 사우나실 이용 중 사우나실 문에 발이 끼어 상해를 입었습니다. 병원에 즉시 이송된 후 다섯바늘을 꿰맸고 치료비가 약 10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이 사실을 목욕탕 주인에게 이의제기하며 치료비 배상을 요구했으나 목욕탕 주인은 소비자의 부주의라며 배상을 거부했습니다. 이럴 경우 치료비에 대한 배상은 어떻게 되나요? A 공중위생업법 제4조(공중위생업자의 위생관리의무 등) 1항에 따르면, ‘공중위생업자는 그 이용자에게 건강상 위해요인이 발생하지 아니하도록 영업관련 시설 및 설비를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여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에 사업자가 건강상 위해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영업 관련 설비를 안전하게 관리했다고 주장한다면 소비자의 상해와 치료내역을 근거로 이의제기가 가능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단, 시설설비에 대한 관리감독은 시군구청 소관으로서 시설설비관련 이의제기는 동 기관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쇼핑몰의 환불 불가 의류가 몸에 안맞을 경우는?Q 쇼핑몰에서 의류를 주문해 다음 날 받았습니다. 쇼핑몰상에 반품, 교환, 환불이 절대 안 된다는 문구를 써 놓은 상태입니다. 현재 받은 물건은 사용하지 않았으며 물품 받은 상태로 다시 포장해 두었습니다. 사이즈 부정확 및 제품을 만족하지 못해 즉시 환불을 요청했으나, 규정상 환불은 못해주고 적립금을 줄 테니 나중에 이용하라고 합니다. 맘에 안 드는 물건을 사용하고 싶지 않아 환불을 원하며, 사업자에게서 환불을 받을 수 있는 강제 규정은 없는지 알고 싶습니다. A 인터넷쇼핑몰에서 의류를 구입한 경우라면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거 배송받은 날로부터 7일 내에는 청약철회가 가능합니다. 다만, 색상, 디자인 혹은 사이즈 불만 등의 사유로 청약철회를 요청한 경우 반품비(왕복기준)는 구매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홈페이지에 반품, 교환 등이 불가하다고 쓰여 있거나, 굳이 반품을 원할 경우에는 적립금으로 환불 처리된다고 고지되어 있더라도 동법 제35조에 의거 청약철회와 관련해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정은 효력이 없기 때문에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의 제품훼손이 없다면 구입가 환불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통신판매업자에 대한 청약철회 의사표시 방법은 법률상 특별한 제한이 없으므로 전화, 서면, 전자문서 모두 가능합니다. 다만, 전화로 의사표시를 한 경우 간혹 판매자가 청약철회 요구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쇼핑몰 게시판에 청약철회 의사를 표시하고 그 화면을 캡처하여 보관하거나 서면으로 발송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면으로 발송한 경우에는 발송한 날에 그 효력이 발생합니다. 판매자에게 청약철회를 요청하였는데도 특별한 사유없이 이를 거부할 경우,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하였다면 동법 제18조에 의거 신용카드사에 처리를 요구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짝짝이 운동화 환급 시 배송료는? Q 인터넷 쇼핑몰에서 운동화를 주문하여 받아보니 좌우 신발의 사이즈가 같지 않아 반품을 요구했습니다. 판매인은 배송에 소요된 비용은 소비자가 부담하여야만 환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비자는 본인의 변심에 의한 환급이 아니므로 배송료는 판매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배송료 부담 없는 청약철회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A 전자상거래를 통해 물품을 구입한 경우, 물품을 수령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청약철회를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해당 운동화의 색상이 상이한지 여부(품질상의 하자)를 판단해야만 배송료를 부담할 사람을 가려낼 수 있습니다. 품질상의 하자는 심의를 통해 판단이 가능하며, 심의기관으로는 한국소비자원, 한국의류시험연구원, 한국소비생활연구원, 한국소비자연맹 등이 있습니다. 만약 양쪽 신발이 사이즈가 다르다는 심의 결과를 받게 되면 재화의 반환에 소요되는 비용은 통신판매업자가 부담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크기차이가 미미해 품질하자로 보기 어려울 경우에는 소비자의 단순변심에 의한 청약철회로 간주돼 소비자가 왕복 배송료를 부담해야 합니다.적정 성공보수의 범위는?Q 변호사에게 소송과 관련한 업무를 위임해 승소했을 경우, 적정 성공보수의 범위는 어느 정도인가요? A 대법원 판결에 따르면, "변호사의 소송위임사무처리에 대한 보수에 관해 의뢰인과의 사이에 약정이 있는 경우에 위임사무를 완료한 변호사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약정된 보수액을 전부 청구할 수 있는 것이 원칙이기는 하지만, 의뢰인과의 평소부터의 관계, 사건 수임의 경위, 착수금의 액수, 사건처리의 경과와 난이도, 노력의 정도, 소송물의 가액, 의뢰인이 승소로 인해 얻게 된 구체적 이익과 소속 변호사회의 보수규정, 기타 변론에 나타난 제반 사정을 고려해 약정된 보수액이 부당하게 과다할 경우 예외적으로 상당하다고 인정되는 범위 내의 보수액만을 청구할 수 있다고 보아야 한다"고 판단하고 승소가액의 12%를 적정 성공보수로 보고 있습니다. 성공보수의 적정범위는 신의성실에 원칙에 따라 소송의뢰인과 변호사와의 계약내용에 따라 자유롭게 정할 수 있을 것이나, 그 액수가 과다한 경우에는 감액하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할인 구매한 제품 교환시 차액 요구할 경우는?Q TV를 세일기간에 30% 할인해 구입했습니다. 구입 직후부터 하자가 계속돼 제조회사에 교환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제조회사에서는 본 제품을 할인구매했기 때문에 정상가격과의 차액을 지급해야만 동일모델의 신제품으로 교환해주겠다고 합니다. 신제품으로 교환받기 위해서는 제조회사의 설명처럼 추가로 차액을 지불해야 합니까? A 추가 부담없이 동일 제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차액의 지불 없이 동일모델의 신제품으로 교환받으실 수 있습니다. '소비자기본법시행령' 제8조(일반적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의하면 “할인해 구입한 물품에 하자가 발생해 교환하고자 하는 때에는 그 차액발생에 관계없이 동일제품으로 교환해 주어야 하며 환불의 경우에는 구입당시의 가격을 기준으로 한다”라고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가 할인을 받아 제품을 구입했다고 하더라도 정상적인 사용상태에서 발생된 하자라면 추가금액 지불없이 제조회사에 동일모델의 신제품으로 교환을 요구하실 수 있습니다. 강민철 편집위원 mckang999@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생생소비간편하게 보고, 듣고, 즐겨라!소니코리아 ‘아이폰 전용 스피커 트릭’, ‘SD 메모리 카드’ 출시소니코리아 (대표: 이토키 기미히로, www.sony.co.kr)는 직접 스타일링이 가능한 아이폰과 아이팟 전용 스피커 ‘트릭(TRiK)’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소니 ‘트릭’(모델명 RDH-SK8iP)은 아이폰, 아이팟의 공식 인증을 받은 뛰어난 호환성으로 데크를 이용해 음악 재생과 충전이 동시에 가능한 스피커로, 원하는 스킨 커버를 언제든지 쉽게 교체할 수 있어 자신의 개성에 맞춰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제품이다. 그라피티, 포토 이미지, 일러스트, 그래픽 디자인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 작품 총 4 종류가 스킨 커버로 제공되어 취향이나 장소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개인 취향에 따라 직접 스킨 디자인을 제작할 수 있어 트렌디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지름 12cm의 스테레오 스피커와 최대 800W의 강력한 볼륨 사이즈로 기존의 아이팟/아이폰 스피커 제품 대비 최고조의 사운드 퀄리티를 자랑한다. 트랙 건너뛰기, 재생, 일시 정지, 볼륨 조절키까지 모든 기능이 탑재된 키패드 리모컨도 함께 제공된다. 소니 ‘트릭’의 가격은 208,000원이며, 출시 기념으로 오는 9월 26일까지 G마켓과 옥션에서 소니 이어폰(MDR-EX33)과 패키지 상품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나만의 스타일로 꾸민 아이폰·아이팟 사진을 게시판에 올려주는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트릭’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트릭’ 국내 출시 맞이 디자인 공모전 개최 이번 ‘트릭’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여 ‘소니 아이폰/아이팟 스피커 TRiK 디자인 공모전’이 오는 9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소니 아이폰·아이팟 스피커에 자신만의 스타일, 세계, 이야기를 담는 ‘Make your Mark’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에는 대학생 또는 일반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소니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의 이벤트 페이지(http://www.sonystyle.co.kr)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수상자들에게는 브라비아 EX700 시리즈와 ‘트릭(TRiK)’ 제품이 제공된다. 소니 TRiK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소니스타일 홈페이지 (www.sonystyle.co.kr)와 G마켓(www.gmarket.co.kr), 옥션(www.auction.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SD 메모리 카드 국내 출시소니코리아(대표 이토키 기미히로, www.sony. co.kr)는 풀HD 동영상 저장 및 재생에 가장 적합한 소니 SD 메모리 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소니 SD 메모리 카드는 최저 기록속도 32MB/s의 Class 4 속도 등급을 지원해 사진 뿐만 아니라 고용량 HD 동영상 파일의 신속한 저장 및 PC 전송 등이 가능하다. 이번에 출시하는 소니 SD 메모리 카드는 4G, 8G, 16G, 32G 등 총 4종류. 소니 SD 메모리 카드는 최근 더욱 늘어나고 있는 HD 동영상 저장에 대한 수요가 많은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풀HD 캠코더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소니 핸디캠 유저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소니 SD 메모리 카드 모든 구매자에게는 파일 복구 프로그램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한다. 파일 복구 프로그램을 통해 실수나 사고로 지워진 소니 SD 메모리 카드의 데이터를 90%* 이상의 복구율로 손쉽게 복구할 수 있다. (*이미지파일, MPEG 파일, MP4 파일 해당, AVCHD 파일은 해당 안됨) 그동안 자체 제작 저장 매체인 ‘메모리 스틱(Memory Stick)’을 선보였던 소니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SD 메모리 카드를 처음 선보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소니는 DSLR 알파, 캠코더 핸디캠, 컴팩트 카메라 사이버샷 등 여러 디지털 이미징 제품군에서 SD 메모리 카드, 메모리 스틱, 플래쉬 메모리 카드 등 다양한 저장 매체를 지원해 유저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소니는 앞으로도 메모리 스틱 뿐만 아니라 SD 메모리 카드를 지속 선보이며 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디지털 이미징 제품을 개발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니코리아는 9월 5일까지 SD 메모리 카드 출시를 기념해 소니스타일(www.sonystyle.co.kr)에서 고용량 SD메모리 카드(16GB/32GB)를 구매한 고객 모두에게 DSLR 등 IT기기 사용자에게 쓰임새가 많은 소니 AA 충전지와 충전기(BCG-34HLD4K)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소니코리아 SD 메모리 카드 담당 김진영 프로덕트 매니저는 “풀HD 캠코더 최강자인 소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풀HD 동영상 저장 및 재생에 가장 적합한 SD 메모리 카드를 출시했다.”고 전하며 "소니는 앞으로도 SD 메모리 카드 뿐만 아니라 메모리 스틱, USB, DVD, 블루레이 디스크, DV 테이프 등 소니만의 기술력이 담긴 다양한 저장 매체를 제공해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소니코리아 SD 메모리 카드 제품 및 판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소니스타일 홈페이지(www.sonystyle.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기홍 기자 hkh5050@hanmail.net지하철에서도 인터넷을?이젠 지하철도 ‘와이파이 존(zone)’ 국내 지하철 역사 어디서든 무선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KT는 상무역 등 광주광역시 지하철 20개 역사와 서울 수도권 환승역 84곳 및 일반 역사 22곳에 와이파이망을 구축한 데 이어 나머지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역사와 인천과 대전, 대구, 부산 등의 지하철 전 역사에서도 순차적으로 와이파이망 설치가 완료된다고 밝혔다.KT는 지난 6월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지하철공사 등 양대 지하철공사와 제휴를 맺고 일정 기간 공사를 거쳐 서울 지하철 1~8호선 환승역 84개 역사와 이용자들이 많은 22개 역사에서 와이파이망 구축을 마무리했다.이외의 수도권 지역 140여개 역사에 대해서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KT는 그밖에도 인천과 대전 지하철, 부산과 대구 지하철에도 각각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며, SK텔레콤도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등 지하철 역사에서 와이파이망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다.LG유플러스 또한 조만간 지하철 역사 내 와이파이 구축에 동참한다는 방침이다.KT는 지하철 역사는 물론 지하철 차량 내에서도 와이파이망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이대산 KT 무선네트워크본부장은 “와이브로망 등을 활용해 차량 내에서도 와이파이를 쓰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소비흐름의 빠른 변화는 모니터 앞에서 원스톱으로 쇼핑을 즐기는 온라인쇼핑족 수를 늘리고 있다. 하지만 쇼핑도 재미의 일종이다. 잠시 발품만 팔면 얻는 이득이 많다. 값싸고 원하는 물건들이 가득해 쇼핑하는 재미가 쏠쏠해진다. 마우스만 움직이면 되는 편리한 온라인쇼핑보다 직접 보고 만지는 즐거움이 두 배다.각광받는 온라인쇼핑문화의 틈새를 뚫고 싼값에 실물을 눈으로 보고 고를 수 있어 마니아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덩치 큰 전문상가는 여전히 성업 중이다. 온라인쇼핑을 원체 믿지 못하거나 사진이나 화면만으로 상태와 기능을 가늠하기엔 비중 있는 물건들도 있다. 이럴 때 알뜰소비자에게 전문상가단지만큼 선택의 폭이 넓고 가격조건이 좋은 곳은 흔치 않다.나들이를 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는 서울의 유명 전문상가를 찾아가본다. 270여 매장이 한 건물에 ‘낙원악기상가’ 1968년에 문을 연 낙원상가 2~3층엔 악기전문 가게들이 즐비하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듯 낙원상가 악기매장은 1970~80년대 배곯으며 음악을 했던 이들의 추억과 향수가 어린 곳이기도 하다.흰 머리 수북한 중․장년의 프로연주자부터 이제 막 악기연주에 입문한 젊은이들까지 악기를 사거나 고치기 위해 찾는 사람들의 나이대가 다양하다. 이들은 단골매장에 들러 연주도 해보고 정보도 나눈다.악기와는 관계없이 한 번쯤 둘러봐도 좋은 곳이다. 매장에서 악기를 조율해보는 손님들을 보는 재미와 흘러나오는 연주소리를 듣는 색다름에 심심하지 않다.대중적인 기타에서부터 바이올린, 첼로 같은 클래식 악기, 온갖 전자악기와 음향장비까지 270여 매장이 한데 모인 이곳에서 구하지 못하는 악기는 없다. 신제품은 물론 중고도 연주해보고 살 수 있다. 필름포럼(옛 허리우드극장), 탑골공원, 인사동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주변에 많다.서울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 1번 출구에서 인사동 쪽 500m 거리에 있다. 공휴일만 빼고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장사를 한다. 낙원악기상가 공식 온라인사이트(www.enakwon.com)도 운영 중이다. 60년 전통 국내 최대 ‘아현동 가구단지’ 적어도 10년 이상 쓸 요량으로 사게 되는 가구역시 전문단지를 찾는게 좋다. 서울지하철 2호선 아현역 부근에 자리한 아현동 가구거리는 60년 전통의 국내 최대규모 가구전문단지다.유명 브랜드제품부터 중소업체 제품까지 120여 업체가 서울 중구 중림동에서 북아현동에 이르는 넓은 권역에 자리 잡고 있다. 아현고가도로를 중심으로 서울역 쪽 대로변엔 유명 브랜드제품이, 건너 길 변엔 중소업체들이 즐비하다.하지만 이곳 쇼핑의 백미는 아현역에서 명지종합병원에 이르는 뒤쪽 도로다. 80여 가게가 촘촘히 들어서 있어 살 물건이 확실하게 정해지면 생각보다 쇼핑동선이 짧아 경제적이다.신제품만 취급하는 매장도 있지만 중고가구전문매장도 있다. 운이 좋으면 새것 같은 헌 것을 아주 싼값에 살 수도 있다. 중․저가브랜드의 경우 거의 모든 매장이 공장을 직영하고 있어 견본가구는 직접 보고 색상, 사이즈 등은 리플릿을 통해 주문하는 형식이다.호객행위로 불편한 점도 있지만 대부분의 중․저가매장이 공장, 온라인, 매장을 함께 갖고 있어 잘만 고르면 시중가보다 30~50% 싸게 살 수 있다. 북아현동 웨딩거리가 부근에 있어 예비부부들이 찾기에 좋다. [상가번영회: ☎(02)312-8680] 한 집만 공략해도 없는 게 없어 ‘남대문 등산용품 상가’ 등산전문가에게 ‘등산용품 어디서 사는 게 좋으냐?’고 물으면 대부분은 오프라인매장을 권한다. 등산용품은 기능성제품이므로 잘 알지 못하고 섣불리 사면 쓰는 기간 내내 불편을 겪는다. 제품정보를 온라인으로 충분히 얻은 뒤 등산용품전문매장에서 꼼꼼하게 고르는 게 포인트다.등산용품전문상가는 서울 남대문시장 부근이 유명하다. 남대문시장 남쪽 퇴계로 변엔 11개의 전문매장이 모여 있다. 매장은 몇 곳 안 되지만 매장별 거래량이나 취급품목 면에선 국내 최대다. 이곳엔 텐트, 배낭을 비롯한 전문등산장비 일체가 갖춰져 있다. 대부분 매장이 공장과 직거래하므로 질 좋은 제품을 시중가보다 30%쯤 싸게 살 수 있다.온라인이나 전문가 도움을 얻어 좋아하는 브랜드와 제품규격 등의 정보를 알고 가면 쇼핑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 물건을 살 때 초보로 보이지 않아 값 절충에서도 유리하다.코오롱스포츠, 유명레저스포츠, 몽벨, 동호스포츠, 동양산악, 에델바이스아웃도어, 메아리산악 등이 대표적인 매장이다. 북쪽으로 향한 남대문시장에서 옷, 신발, 그릇, 미술용품 등 전문재래시장의 맛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곳 주변은 늘 교통이 복잡해 될 수 있는 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여유 있는 쇼핑을 할 수 있다. 화훼유통의 메카 ‘양재동 꽃시장’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꽃상가와 쌍벽을 이루며 꽃을 찾는 이들로 북적이는 양재동 꽃시장은 400여 상가가 들어있는 국내 최대 규모 꽃시장이다. 신분당선 개통과 함께 과천, 분당, 용인, 수원 등 수도권 남부와도 가까워 화훼유통시장의 새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이곳은 크게 ‘본관’으로 불리는 AT화훼경매장과 화원점포, 분화온실, 나무시장, 생화도매시장, 자재점포 등으로 나눠져 있다. 온실하우스엔 전국에서 올라온 각양각색의 화초, 관엽식물 등으로 가득해 농원에 온 듯 한 느낌이다. 자재상가엔 바구니, 화분, 농약, 씨앗, 식물영양제 등 꽃과 관련된 갖가지 자재들이 갖춰져 있다.뭐니 해도 서울 양재동 꽃시장의 가장 큰 매력은 공판장이 함께 있다는 점. 그만큼 꽃 조달이 쉬워 종류가 다양하고 값도 싸다. 동양란, 서양란, 분재, 야생화, 계절화초, 경조화환까지 목적에 맞는 다양한 꽃을 쉽게 살 수 있다. 꽃 배달전문업체도 여러 곳 있고 꽃꽂이강좌를 여는 매장도 많다.꽃을 살 목적이 아니어도 꽃을 좋아하는 이들의 휴식을 겸한 나들이코스로도 손색없다. 매장마다 영업시간이 약간 다르다. 일반소비자는 오전 10~11시께 찾는 게 좋다. 서울지하철 3호선 양재역 7번 출구로 나와 성남 쪽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꽃시장정류장’에 내리면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10-27 00:00
중국발 ‘멜라민(Melamine) 공포’가 식탁을 흔들고 있다. 먹을거리 불신이 보통이 아니다. 믿고 먹거나 살 식품이 없다는 분위기다. 특히 중국산에 대한 거부가 심하다. 농약이 든 채소, 공업용색소를 입힌 고춧가루가 소동을 빚었다. 납이 든 꽃게, 회충 알이 붙은 김치도 말썽이었다. 저질분유, 쓰레기만두, 농약성분 차, 표백제 섞인 찐쌀 등도 우리를 괴롭혔다. 따라서 식품안전망 확보가 절실한 때다. 게다가 가정의 안전한 식탁 지키기가 시급하다. 그렇다면 문제의 멜라민이 어떤 것인지 알 필요가 있다. 멜라민은 유기화학물질로 플라스틱원료 생산에 쓰인다. 1958년 비단백질 질소원으로 소의 사료로 사용되다 1978년 다른 비단백질 질소원보다 분해력이 떨어져 사용 금지됐다. 식품제조가공에 쓸 수 없는 물질이다. 국내에서 멜라민이 나온 품목은 10여 가지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10월초 발표한 ▲해태제과의 미사랑 카스타드 ▲미사랑 코코넛 ▲롯데제과의 슈디 ▲한국마즈의 땅콩스니커즈 펀사이즈 ▲엠엔드엠즈 밀크 ▲한국네슬레의 킷캣과 최근 발표한 건빵, 달걀분말 등이다. 식품전문가는 “멜라민을 많이 섭취하면 몸을 해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멜라민이 나온 미사랑 카스타드제품을 어른의 경우 40개 이상씩, 어린이는 13개 이상씩 매일 먹으면 신장염, 신장결석 등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분유원료가 적게 사용된 식품을 소량 먹으면 문제가 없으나 멜라민이 든 분유를 주식으로 먹어야하는 유아는 심각해진다. 그렇다고 해도 식량자급률이 30%대인 우리나라에서 외국식품을 무조건 뿌리치긴 어렵다. 수입식품과 국내산식품이 함께 있는 상황에서 확인, 조심하는 길 밖에 없다. 포장식품 신선도, 라벨 확인 중요우유처럼 내용물을 볼 수 없게 포장된 식품을 안심하고 사서 먹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축산물, 어패류, 유제품의 신선도는 안전성과 직결된다. 식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선 적정한 보관온도 유지와 유통기한 관리가 중요하다. 식품은 부패가 이뤄지면서 산도(pH)가 달라지거나 특정물질이 생겨 시간이 지남에 따라 농도가 높아진다. 따라서 산도변화나 특정물질농도에 민감한 지시물질을 검출하거나 온도민감성 물질의 색상변화로 식품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다. 신선도 측정법으론 관능검사, 탄력성 등의 이학적 검사, 세균학적 검사, 수소이온농도 측정, 휘발성 염기질소 측정, 아민류 분석 등이 있다. <안전한 식탁 지키기 실천요령>■ 농약 없애는 손질법◆ 토마토 : 껍질은 아이 목에 걸리거나 소화도 잘 안되며 잔류농약의 우려가 있으므로 벗겨내어 먹는다. 잘 벗겨지지 않을 땐 십(十)자 모양으로 칼집을 내고 뜨거운 물에 담근 뒤엔 쉽게 벗겨진다. ◆ 양배추 : 겉잎을 떼어내 조리하고 채로 썬 것은 찬물에 3분쯤 담근다. ◆ 녹색야채(시금치, 아욱, 근대 등) : 씻은 뒤 바로 조리하기보다 따로 데쳐야 농약이 깔끔하게 제거된다. ◆ 쌀 : 밥을 짓기 전에 담가둔 쌀의 물을 따라버리고 새 물을 붓는다. ◆ 오렌지·레몬 : 재배과정에서 대량의 농약이 뿌려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한 번 씻은 뒤 껍질을 확실하게 벗겨서 먹는다.■ 첨가물 없애는 법◆ 어묵 : 채반에 어묵을 넓게 펼친 뒤 팔팔 끓는 뜨거운 물을 한번 끼얹으면 웬만한 유해첨가물을 없앨 수 있다. ◆ 소시지 : 뜨거운 물에 칼집을 내어 데치면 속에 있는 첨가물까지 녹아나오므로 안심할 수 있다. ◆ 라면 : 그냥 먹기엔 눈으로 보기에도 기름기가 너무 많다. 뜨거운 물에 면발을 끓여서 따라버린 뒤 다시 물을 붓고 끓여준다. ◆ 쇠고기 : 가축이 먹는 사료엔 질병예방이나 발육촉진을 위한 항생물질이 들어 있기 쉽다. 이것은 대부분 지방에 쌓이므로 될 수 있으면 지방부분을 확실히 없앤 뒤 조리한다.■ 환경호르몬 줄이는 법◆ 녹차 우린 물을 이용한다. 녹차는 환경호르몬 흡수를 억제하고 몸 안에 쌓여 있는 것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아이들의 경우 녹차를 직접 먹이기보다 육류, 생선, 인스턴트식품을 녹차 우린 물에 담갔다 먹이도록 한다. ◆ 전자레인지 이용 때 인스턴트음식은 접시에 담아 데운다. ◆ 될 수 있는 대로 알루미늄 캔(비스테놀 A와 같은 중금속이 음식물에 녹아 있을 수 있음)보다는 병조림식품을 이용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1-03 00:00
피트니스센터서 운동화·라켓 등 무료로 받았더라도 10% 공제비용, 이용일자 요금 빼고 돌려받을 수 있어 물품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다보면 원하지 않는 억울함을 당하는 경우가 생긴다.기업이나 판매업자 보다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일반 소비자들은 억울한 피해를 당하고도 소리 한 번 내기 어렵다.하지만 정부가 제정해 놓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이나 소비자관련 법령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우리 소비자들도 메가톤급 힘을 자랑하는 기업에 충분히 맞설 수 있다.우리의 소비생활에서도 ‘아는 것이 힘’이라는 진리가 통하기 때문이다.최근 인터넷쇼핑몰을 통한 구매가 증가하면서 인터넷쇼핑몰 이용과 관련된 소비자의 피해가 함께 급증하고 있다.직접 물건을 보고 거래하는 게 아니므로 인터넷쇼핑몰에서 표시한 내용과 다른 제품이 오거나, 반품이나 교환과 같은 과정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생긴다.이 때에도 소비자 관련 법령이나 분쟁해결기준을 알고 있다면 사업자에게 분명한 근거를 제시해 합당한 조치를 받을 수 있게 된다.인터넷쇼핑을 통해 산 물품이 표시되어있던 내용과 다를 경우, 전자상거래법에 의해 제품을 구매한 경우 물건을 받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 또는 허위라는 사실을 안 날로부터 30일 안에 청약철회를 할 수 있다.이와 관련된 사례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순모 코트를 산 A씨는 구입한 지 20일이 지나서야 코트의 원단이 합성섬유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쇼핑몰에서는 계약을 철회할 수 있는 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반품을 거절했다. 그러나 인터넷 쇼핑몰이 허위로 원단의 성분을 표시했었다는 화면 인쇄자료 등의 객관적인 입증 자료만 확보되면 소비자는 제품을 반품하여 지불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이 때 반환에 필요한 비용은 사업자가 부담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한편 최근 인터넷 쇼핑과 함께 택배의 이용이 많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소비자가 입을 수 있는 피해도 같이 증가되고 있는데 대부분이 택배사의 이유로 인해 배송이 지연되는 경우이다.특히 특별한 날을 위해 준비했거나 변질 등의 우려가 있는 제품의 경우에 배송지연에 따른 소비자피해가 심각해진다.이 때에도 택배표준약관에 따라 소비자는 일정 금액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택배가 배송 예정일을 초과한 경우, 초과된 일수에 사업자가 운송장에 기재한 운임의 50%를 곱한 금액(초과일수 × 운송장기재 운임액 × 50%)을 지급해야 한다. 다만, 기재된 운임액의 200%를 최대한도로 한다. 또한 특별한 일시에 사용할 운송물의 경우 배송이 지연되면 운송장 기재 운임액의 200%를 지급하도록 손해배상이 정해져 있다.만약 운송물이 식품과 같이 변질의 우려가 있는 물품인 경우라면 운송을 의뢰할 때 주의를 부탁해야 나중에 피해보상을 받기에 수월하므로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소비자가 제품을 할인된 값에 산 뒤 제품교환을 요구할 때 판매자가 교환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여 같은 제품으로 바꿔줄 수 없다는 논리다.최근 저자의 지인이 추석연휴에 유명 인터넷홈쇼핑을 이용해 여성화를 구매한 뒤 제품 사이즈가 정사이즈보다 약간 작게 제작되어 정상적인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교환을 요청한 적 있다.그러나 홈쇼핑 업체 측에서 준 답변은 ‘교환 불가’였다. 추석 특가 쿠폰을 이용해 구매했는데, 그 이후 구두값이 올라 같은 가격으로는 교환이 불가능하다는 것. 교환을 받고 싶으면 반품하고 다시 같은 제품을 오른 가격에 구매하라는 것이다.그러나 이 경우에도 소비자는 가격 차이와 관계없이 같은 제품으로 바꿀 수 있다.이 밖에도 피트니스클럽과 같은 체육시설의 이용과 관련, 소비자가 잘 알지 못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 많은 업체가 서비스가 개시된 후에는 환불이나 계약해지를 해주지 않거나 양도를 유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서도 소비자 분쟁해결기준에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소비자는 서비스 개시일 전에는 이용금액의 10%를 뺀 뒤 환불이 가능하다. 개시일 이후에는 취소일까지의 이용일수에 해당하는 금액과 총 이용금액의 10%를 공제하고 환급이 가능하다.또 업체가 부대 물품의 사용료를 청구하는 것도 금지된다.이와 관련된 피해 사례로 소비자 B씨는 직장을 옮기게 되어 피트니스클럽의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업체가 무료로 지급하는 라켓·운동화·운동복 등의 사용료를 들먹이며 환급을 거절당한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때에도 소비자 분쟁해결기준에 근거해 소비자는 이용금액의 10%와 실제사용일 만큼의 사용료를 빼고 남은 일수에 대한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부대 물품에 대한 금액을 지불해야할 의무는 없다.이동통신서비스와 관련해 미성년자가 부모의 동의 없이 이동통신서비스에 가입한 경우, 기 납부한 요금(가입비, 보증금, 보증보험료)을 환급받을 수 있고, 미납요금이나 잔여 위약금에 대한 청구가 금지되어 있다. 또 주생활지역에서 통화품질이 불량할 때 가입 14일 안에는 계약 해지가 가능하고, 가입 15일 이후 6개월 이내에는 계약해지 및 해지신청 직전 1개월 기본료 50%의 감면을 받을 수 있다.이렇듯 소비자들이 관련 법령이나 기준을 알아두면 힘이 되지만 모르면 속수무책으로 억울함을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문제는 이러한 유용한 정보를 소비자가 적극 찾아보지 않으면 어디에서도 제공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소비자 피해는 매우 산발적인데다 이를 해결해주거나 중재역할을 맡고 있는 관련 기관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소비자들 스스로 억울한 피해를 당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서는 노력을 조금 더 기울일 필요가 있다.일상적인 소비생활에서 발생되는 문제의 해결을 위한 근거는 소비자 분쟁해결기준을 참고하면 된다.소비자 분쟁해결기준은 한국 소비자원 사이트(www.kca.go.kr)에 들어가보면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원의 사이트에는 분쟁해결 사례도 같이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과 비슷한 상황을 찾아 참고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거래의 액수가 크거나 사안이 중대할 경우에는 전문적인 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한국소비자원은 전화·인터넷·우편·방문 상담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상이다. 시장 환경에서 소비자의 권리를 온전히 찾기 위해서는 소비자 먼저 정보력을 갖추는 것이 요구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2 00:00
주40시간 근무제가 한국 사회에 정착한지도 어느덧 4년이 지났다.근로시간은 줄어드는 반면 여가문화생활을 위한 시간은 늘고 있다.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과 비교할 때 2007년을 살아가고 있는 요즘 한국사람들은 정치나 경기불황과 같은 사회 공통 영역보다 취미·여가·쇼핑·재테크 등 개인적인 생활에 더 관심을 갖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이는 예전과 달리 악착같이 경제력을 축적하기보다는 취미와 여가생활을 통해 여유로운 생활을 추구하려는 현대인의 가치추구의 변화를 말해준다.우리 삶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기’라는 주제는 갈수록 중요한 이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예전의 인사말이 “식사하셨습니까?”에서 “부자 되세요.”그리고 요즘은 부쩍 “행복하세요.”라는 말을 많이 쓰는 것을 보면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여가를 위한 활동은 필요성이나 의무감에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벗어나 스스로 만족을 얻기 위한 자유로운 활동이다.더 넓게는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한 역할을 담당한다.한국인은 어떠한 여가문화를 즐기고 있으며 건전한 여가문화 소비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겨울 레포츠의 제왕 - 스키·보드겨울철 여가레저 활동으로 인기있는 것은 역시 스키와 보드이다. 하얀 설원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는 스릴과 통쾌함은 지친 심신에게 주는 즐거운 선물이 아닐 수 없다. 겨울이 아니면 즐길 수 없기에 마니아들은 더욱 손꼽아 겨울을 기다린다.장비의 발전과 동호회 등의 활성화로 최근 스키·보드마니아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올해도 800만 정도의 인구가 스키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예전에는 스키인구가 대부분이었으나, 젊은이들의 보드 열풍으로 보드인구 역시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다.스키는 다른 활동보다 활동량과 에너지 소비량이 많다. 따라서 심장·폐·혈관·근육 등 신체 전반적으로 운동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키를 타면 생리적 기능의 활성화로 교감신경이 긴장하게 되고 신경계의 호르몬과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심폐기능을 촉진시킨다.또한 혈액내의 흐름이 증대되어 근육운동을 원활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그리고 공급되는 혈류량이 증가하므로 말초신경 순환의 개선이 이루어진다.무엇보다도 자연속에서 이뤄지는 레포츠인 만큼 도시를 떠난데서 오는 해방감과 휴식을 하고 있다는 만족감이 스트레스 해소에 큰 역할을 한다. <준비물>[1] 스키복눈 위에 많이 넘어지므로 방수가 되는 옷은 필수. 스키복 안에 입는 상의는 얇은 폴라, 하의는 얇은 타이즈 정도면 된다. 기능성 속옷을 입으면 좋다.[2] 장갑 및 모자장갑은 보온 목적이기도 하지만 넘어졌을 때 부상을 막아주는 기능을 하니 매우 중요하다. 스키전용 장갑을 끼는 게 좋다. 모자는 귀를 덮을 수 있는 털모자가 좋다.[3] 선글라스 또는 고글흰눈에 반사되는 빛과 태양의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이용한다. 고글은 고속 활강때 눈에 부딪히는 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만 초중급자까지는 선글라스를 써도 좋다.[4] 스키 또는 보드초보자인 경우 스키나 보드 등은 사는 것보다 빌려쓴 뒤 자신에게 스키가 맞을지 보드가 맞을지, 그리고 사이즈는 어떤 것이 좋을지는 고려하고 구입하는 게 좋다. [5] 스키전용레저보험매년 스키장을 찾는 인구 1000명당 4.5명의 부상자가 생긴다. 예방차원에서 보험에 드는 게 좋다. 스키 타는 기간에 따라 보장 일수를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손해보험은 본인이 쓴 실비만을 보장받으므로 값이 싸고 중복해 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사고로 인한 치료비를 보장해 주는 보험상품에 가입돼 있는 사람은 스키전용보험에 따로 가입할 필요는 없다.[6] 기타안전을 위한 보호대, 보온을 위한 마스크, 자외선 차단을 위한 썬크림, 여분의 양말, 스포츠타올, 비상약 정도를 준비하도록 한다.<TIP> 스키·보드복 관리* 스키·보드복의 방수 기능은 얇은 옷 소재에 얇은 방수막이 있기에 가능하다. * 기름때를 없애주는 드라이클리닝 세탁을 하면 방수기능이 크게 떨어진다. * 방수기능의 옷들은 세탁보다는 물걸레로 더러워진 곳을 닦아내는 것이 좋다.* 세탁을 해야 할 땐 20℃이하의 찬물에 중성세제를 써서 가볍게 손빨래 하는 게 좋다. 세제찌꺼기가 남아 있을 경우 기능성이 떨어지므로 충분히 헹궈줘야 한다. * 표백제나, 강력효소 세제, 유연제 등은 사용해선 안 된다. * 세탁이 끝나면 그늘에서 건조한다. 손빨래가 부담스럽다면 전문 세탁 업소에 맡기면 세탁 후 방수처리까지 다시 해준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