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20 11:21 (월)
기사 (287건)

“김치 냉장고가 고장 나 피해를 보게 되면 어디에다 하소연 해야 하는가?”“등산화가 주문한 사이즈보다 커 반품할 때 택배비는 누가 내야 하는가?” “오랫동안 모아온 쿠폰을 제시했을 때 매장에서 안 받는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여기저기서 판매자와 소비자간에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판매자들을 향한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남의 일로만 치부할 수 없는 생생한 소비자 불만 사례들을 모아봤다. <편집자주>무료AS기간 지난 냉장고 고장으로 김치 상했을 땐 제조사 책임무료AS기간이 지난 김치냉장고 고장으로 보관해둔 김장김치를 못먹게 됐다면 누구 책임일까. 경기도 이천시 증일동의 이 모씨는 최근 김장을 마치고 2년 전 구입한 A사의 김치냉장고에 정성스레 보관했다. 하지만 며칠 후 김치를 꺼내기 위해 김치냉장고를 열어본 이 씨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보관해둔 김장김치 40포기 전량이 먹지 못할 정도로 얼어버린 것. 업체 측에 AS를 요청하자 센서고장으로 진단하고 수리했다. 이 씨는 무상 수리기간이 지난 관계로 6만원의 수리비용을 지불했다. 하지만 수리비용보다 김장을 새로 해야 할 걱정이 앞섰다. 올 여름 배추 값이 폭등하며 김장김치 담그는 비용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그렇다면 이 씨의 냉동된 김장김치는 누가 책임져야 할까? 답은 김치냉장고를 제조한 A사다.제조물책임법에 의거해 부품불량으로 인한 부수적 피해는 제조사 측에 보상을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김장비용이 늘어난 것 같은 경우 실질적 피해에 대한 입증이 어려워 질량에 비례해 보상해주고 있다. 구체적인 보상규모는 제조사와의 합의를 통해 결정된다. 특히 이는 무상 수리기간과 무관하게 적용된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이민재 기자 sto81@csnews.co.kr 신발 사이즈 275 주문에 290 배달반송 비용은 소비자 몫?온라인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요즘 반품에 따른 택배비 처리 기준이 모호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판매할 때는 무료배송을 미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지만 반품을 요청할 땐 반품이유와 상관없이 소비자에게 배송비를 덤터기 씌우는 일부 판매자들이 있기 때문이다.부산 남구에 사는 정 모씨는 얼마 전 스포츠동아에 나온 광고를 보고 등산화를 주문했다. 2~3일 내 배송이라는 신문광고와는 달리 2주나 기다린 끝에 받은 등산화는 정 씨가 주문한 것과 다른 모델이었고, 사이즈 또한 275mm를 주문했으나 받은 신발은 290mm정도의 큰 사이즈였다.정 씨는 대표전화로 반품 및 환불을 요구했으나 “일단 신발부터 보내고 다시 얘기하자”는 담당자의 말에 별 생각 없이 택배를 통해 반품했다. 신발을 보냈음에도 몇 주째 환불처리를 해주지 않아 다시 전화했지만 돌아온 것은 “교환을 하면 되지 왜 반품을 했냐”며 “억울하면 소송하라”는 욕설 섞인 말뿐이었다.정 씨는 “2주나 걸려서 간신히 받은 데다가 주문한 것과 다른 상품이 왔으니 단순한 변심도 아니다”라며 “아직 한 푼도 환불받지 못했는데 힘없는 소비자가 봉이냐”고 울분을 토했다.업체 담당자는 “이미 며칠 전 환불처리를 했다”며 “소비자가 한 반품에 택배비를 우리가 물 수는 없다”고 언성을 높였다.그러나 업체의 주장과는 달리 정 씨의 통장에는 아직 한 푼도 들어오지 않고 있다. 컨슈머리서치의 최현숙 소장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지침에 의하면 반품할 때의 운송비는 반품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판매자가 택배비 부담을 할 수 없다고 우기면 소비자단체나 기타 언론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김현준 기자 guswnsl@csnews.co.kr쿠폰 모아 가져갔더니 “안 받는다”프랜차이즈 가맹점 쿠폰제 들쭉날쭉  일부 죽 매장에서 소비자가 모아온 쿠폰사용을 거부한 사례가 접수됐다. 치킨, 피자, 죽 등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일정금액 이상의 상품을 구입할 때마다 쿠폰을 증정, 보통 10장을 모았을 때 해당상품을 무료로 이용하는 쿠폰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프랜차이즈 특성상 직영점보다 가맹점이 많아 쿠폰제도 이용에 일관성이 없고 들쭉날쭉하다는 점이다.충청남도 연기군의 김 모씨는 2년 전부터 집 근처 ‘맛깔참죽’을 이용했다. 감기에 걸린 아이들이 목이 부었을 때 죽을 먹이면 좋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씨는 최근 맛깔참죽에서 죽 2개를 주문하면서 1개는 쿠폰10장으로 결제하려다가 거절당했다. 갑자기 본사방침이라며 쿠폰사용을 거부했다는 것. 김 씨는 “처음 매장이 생길 때부터 7천~1만원대 죽을 즐겨 먹었다”며 “그동안 쿠폰을 9장을 모았는데 갑자기 쿠폰결제를 거부해 황당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회사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지만 다음날부터 접속도 되지 않고 연락도 없었다”면서 “2년 넘게 죽을 판매하다가 사람들이 쿠폰을 다 모을 시점이 되니까 쿠폰사용을 거부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맛깔참죽 본사 측은 쿠폰제도는 각 매장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을뿐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회사방침이 바뀐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동안 쿠폰 10장을 모으면 6천~7천원 상당의 죽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는데, 최근 매장에서 쿠폰제도를 해지하면서 문제가 불거진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김 씨가 쿠폰 9장을 모았지만 최근 쿠폰제도를 없애면서 추가로 1장을 지급하지 못해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며 “해당 점주를 설득해 김 씨에게 사과전화를 하고 사용 못한 쿠폰에 대해 보상이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휴대폰 인증 남발하면 자신도 모르게 유료회원 등록소비자 자신이 잘 모르는 사이트에서는 휴대폰 인증을 함부로 남발해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중고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 등이 무료회원 가입을 빌미로 휴대폰 인증을 요구한 뒤 소비자 몰래 요금을 부과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서울 종로구에 살고 있는 이 모씨는 지난 6월께 가전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중고사이트인 J사이트에 가입했다.무료로 회원가입을 하고 사이트를 둘러본 뒤 별다른 생각 없이 창을 닫은 이 씨.이후 7월부터 최근까지 매달 1만3천200원이 결제 돼 온 사실을 뒤늦게 알게됐다.해당 통신사에 소액결제가 된 업체를 문의하니 J사이트에서 매달 결제가 된 사실을 알게 됐고 당황한 이 씨는 운영자에게 전화로 항의했다. 그러자 담당자는 “소액결제가 될 때마다 소비자에게 문자 등으로 알렸던 만큼 환불이나 보상을 해줄 수는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답답한 이 씨가 J사이트를  검색하자 유사한 피해 사례가 이어졌고 본인인증을 하는 과정에서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무조건 결제가 된다는 사실도 알게됐다.이 씨는 “무료회원이라고 속인 뒤 인증번호만 입력하면 무조건 월정액을 부과하는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는 이런 인터넷사이트는 반드시 폐쇄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대해 사이트 관계자는 “결제가 될 때마다 문자와 이메일 등을 통해 결제를 확인시켜 주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원하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계약해지를 해주고 있는 만큼 별 다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이경환 기자 csnews@csnews.co.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목욕탕 문에 끼어 다쳤을 경우 배상은?’ ‘적정 성공보수의 범위는?’ ‘할인 구매한 제품 교환시 차액 요구할 경우는?’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피해가 발생해도 책임소재를 따지기가 애매할 때가 많다. 특히나 피해의 규모가 사소한 경우 법적 대응을 하기도 난감하다. 이러다 보니 피해의 책임에 대한 판단 또한 명확치 않아 이중의 피해를 겪기도 한다. 한국소비자원을 통해 소비자피해 5가지를 Q&A로 알아본다.목욕탕 문에 끼어 다쳤을 경우 배상은?Q 목욕탕 사우나실 이용 중 사우나실 문에 발이 끼어 상해를 입었습니다. 병원에 즉시 이송된 후 다섯바늘을 꿰맸고 치료비가 약 10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이 사실을 목욕탕 주인에게 이의제기하며 치료비 배상을 요구했으나 목욕탕 주인은 소비자의 부주의라며 배상을 거부했습니다. 이럴 경우 치료비에 대한 배상은 어떻게 되나요?   A 공중위생업법 제4조(공중위생업자의 위생관리의무 등) 1항에 따르면, ‘공중위생업자는 그 이용자에게 건강상 위해요인이 발생하지 아니하도록 영업관련 시설 및 설비를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여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에 사업자가 건강상 위해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영업 관련 설비를 안전하게 관리했다고 주장한다면 소비자의 상해와 치료내역을 근거로 이의제기가 가능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단, 시설설비에 대한 관리감독은 시군구청 소관으로서 시설설비관련 이의제기는 동 기관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쇼핑몰의 환불 불가 의류가 몸에 안맞을 경우는?Q 쇼핑몰에서 의류를 주문해 다음 날 받았습니다. 쇼핑몰상에 반품, 교환, 환불이 절대 안 된다는 문구를 써 놓은 상태입니다. 현재 받은 물건은 사용하지 않았으며 물품 받은 상태로 다시 포장해 두었습니다. 사이즈 부정확 및 제품을 만족하지 못해 즉시 환불을 요청했으나, 규정상 환불은 못해주고 적립금을 줄 테니 나중에 이용하라고 합니다. 맘에 안 드는 물건을 사용하고 싶지 않아 환불을 원하며, 사업자에게서 환불을 받을 수 있는 강제 규정은 없는지 알고 싶습니다.  A 인터넷쇼핑몰에서 의류를 구입한 경우라면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거 배송받은 날로부터 7일 내에는 청약철회가 가능합니다. 다만, 색상, 디자인 혹은 사이즈 불만 등의 사유로 청약철회를 요청한 경우 반품비(왕복기준)는 구매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홈페이지에 반품, 교환 등이 불가하다고 쓰여 있거나, 굳이 반품을 원할 경우에는 적립금으로 환불 처리된다고 고지되어 있더라도 동법 제35조에 의거 청약철회와 관련해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정은 효력이 없기 때문에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의 제품훼손이 없다면 구입가 환불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통신판매업자에 대한 청약철회 의사표시 방법은 법률상 특별한 제한이 없으므로 전화, 서면, 전자문서 모두 가능합니다. 다만, 전화로 의사표시를 한 경우 간혹 판매자가 청약철회 요구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쇼핑몰 게시판에 청약철회 의사를 표시하고 그 화면을 캡처하여 보관하거나 서면으로 발송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면으로 발송한 경우에는 발송한 날에 그 효력이 발생합니다. 판매자에게 청약철회를 요청하였는데도 특별한 사유없이 이를 거부할 경우,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하였다면 동법 제18조에 의거 신용카드사에 처리를 요구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짝짝이 운동화 환급 시 배송료는? Q 인터넷 쇼핑몰에서 운동화를 주문하여 받아보니 좌우 신발의 사이즈가 같지 않아 반품을 요구했습니다. 판매인은 배송에 소요된 비용은 소비자가 부담하여야만 환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비자는 본인의 변심에 의한 환급이 아니므로 배송료는 판매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배송료 부담 없는 청약철회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A 전자상거래를 통해 물품을 구입한 경우, 물품을 수령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청약철회를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해당 운동화의 색상이 상이한지 여부(품질상의 하자)를 판단해야만 배송료를 부담할 사람을 가려낼 수 있습니다. 품질상의 하자는 심의를 통해 판단이 가능하며, 심의기관으로는 한국소비자원, 한국의류시험연구원, 한국소비생활연구원, 한국소비자연맹 등이 있습니다. 만약 양쪽 신발이 사이즈가 다르다는 심의 결과를 받게 되면 재화의 반환에 소요되는 비용은 통신판매업자가 부담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크기차이가 미미해 품질하자로 보기 어려울 경우에는 소비자의 단순변심에 의한 청약철회로 간주돼 소비자가 왕복 배송료를 부담해야 합니다.적정 성공보수의 범위는?Q 변호사에게 소송과 관련한 업무를 위임해 승소했을 경우, 적정 성공보수의 범위는 어느 정도인가요?   A 대법원 판결에 따르면, "변호사의 소송위임사무처리에 대한 보수에 관해 의뢰인과의 사이에 약정이 있는 경우에 위임사무를 완료한 변호사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약정된 보수액을 전부 청구할 수 있는 것이 원칙이기는 하지만, 의뢰인과의 평소부터의 관계, 사건 수임의 경위, 착수금의 액수, 사건처리의 경과와 난이도, 노력의 정도, 소송물의 가액, 의뢰인이 승소로 인해 얻게 된 구체적 이익과 소속 변호사회의 보수규정, 기타 변론에 나타난 제반 사정을 고려해 약정된 보수액이 부당하게 과다할 경우 예외적으로 상당하다고 인정되는 범위 내의 보수액만을 청구할 수 있다고 보아야 한다"고 판단하고 승소가액의 12%를 적정 성공보수로 보고 있습니다. 성공보수의 적정범위는 신의성실에 원칙에 따라 소송의뢰인과 변호사와의 계약내용에 따라 자유롭게 정할 수 있을 것이나, 그 액수가 과다한 경우에는 감액하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할인 구매한 제품 교환시 차액 요구할 경우는?Q TV를 세일기간에 30% 할인해 구입했습니다. 구입 직후부터 하자가 계속돼 제조회사에 교환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제조회사에서는 본 제품을 할인구매했기 때문에 정상가격과의 차액을 지급해야만 동일모델의 신제품으로 교환해주겠다고 합니다. 신제품으로 교환받기 위해서는 제조회사의 설명처럼 추가로 차액을 지불해야 합니까?   A 추가 부담없이 동일 제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차액의 지불 없이 동일모델의 신제품으로 교환받으실 수 있습니다. '소비자기본법시행령' 제8조(일반적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의하면 “할인해 구입한 물품에 하자가 발생해 교환하고자 하는 때에는 그 차액발생에 관계없이 동일제품으로 교환해 주어야 하며 환불의 경우에는 구입당시의 가격을 기준으로 한다”라고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가 할인을 받아 제품을 구입했다고 하더라도 정상적인 사용상태에서 발생된 하자라면 추가금액 지불없이 제조회사에 동일모델의 신제품으로 교환을 요구하실 수 있습니다.    강민철 편집위원 mckang999@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생생소비간편하게 보고, 듣고, 즐겨라!소니코리아 ‘아이폰 전용 스피커 트릭’, ‘SD 메모리 카드’ 출시소니코리아 (대표: 이토키 기미히로, www.sony.co.kr)는 직접 스타일링이 가능한 아이폰과 아이팟 전용 스피커 ‘트릭(TRiK)’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소니 ‘트릭’(모델명 RDH-SK8iP)은 아이폰, 아이팟의 공식 인증을 받은 뛰어난 호환성으로 데크를 이용해 음악 재생과 충전이 동시에 가능한 스피커로, 원하는 스킨 커버를 언제든지 쉽게 교체할 수 있어 자신의 개성에 맞춰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제품이다. 그라피티, 포토 이미지, 일러스트, 그래픽 디자인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 작품 총 4 종류가 스킨 커버로 제공되어 취향이나 장소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개인 취향에 따라 직접 스킨 디자인을 제작할 수 있어 트렌디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지름 12cm의 스테레오 스피커와 최대 800W의 강력한 볼륨 사이즈로 기존의 아이팟/아이폰 스피커 제품 대비 최고조의 사운드 퀄리티를 자랑한다. 트랙 건너뛰기, 재생, 일시 정지, 볼륨 조절키까지 모든 기능이 탑재된 키패드 리모컨도 함께 제공된다. 소니 ‘트릭’의 가격은 208,000원이며, 출시 기념으로 오는 9월 26일까지 G마켓과 옥션에서 소니 이어폰(MDR-EX33)과 패키지 상품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나만의 스타일로 꾸민 아이폰·아이팟 사진을 게시판에 올려주는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트릭’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트릭’ 국내 출시 맞이 디자인 공모전 개최 이번 ‘트릭’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여 ‘소니 아이폰/아이팟 스피커 TRiK 디자인 공모전’이 오는 9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소니 아이폰·아이팟 스피커에 자신만의 스타일, 세계, 이야기를 담는 ‘Make your Mark’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에는 대학생 또는 일반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소니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의 이벤트 페이지(http://www.sonystyle.co.kr)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수상자들에게는 브라비아 EX700 시리즈와 ‘트릭(TRiK)’ 제품이 제공된다. 소니 TRiK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소니스타일 홈페이지 (www.sonystyle.co.kr)와 G마켓(www.gmarket.co.kr), 옥션(www.auction.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SD 메모리 카드 국내 출시소니코리아(대표 이토키 기미히로, www.sony. co.kr)는 풀HD 동영상 저장 및 재생에 가장 적합한 소니 SD 메모리 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소니 SD 메모리 카드는 최저 기록속도 32MB/s의 Class 4 속도 등급을 지원해 사진 뿐만 아니라 고용량 HD 동영상 파일의 신속한 저장 및 PC 전송 등이 가능하다. 이번에 출시하는 소니 SD 메모리 카드는 4G, 8G, 16G, 32G 등 총 4종류. 소니 SD 메모리 카드는 최근 더욱 늘어나고 있는 HD 동영상 저장에 대한 수요가 많은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풀HD 캠코더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소니 핸디캠 유저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소니 SD 메모리 카드 모든 구매자에게는 파일 복구 프로그램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한다. 파일 복구 프로그램을 통해 실수나 사고로 지워진 소니 SD 메모리 카드의 데이터를 90%* 이상의 복구율로 손쉽게 복구할 수 있다. (*이미지파일, MPEG 파일, MP4 파일 해당, AVCHD 파일은 해당 안됨) 그동안 자체 제작 저장 매체인 ‘메모리 스틱(Memory Stick)’을 선보였던 소니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SD 메모리 카드를 처음 선보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소니는 DSLR 알파, 캠코더 핸디캠, 컴팩트 카메라 사이버샷 등 여러 디지털 이미징 제품군에서 SD 메모리 카드, 메모리 스틱, 플래쉬 메모리 카드 등 다양한 저장 매체를 지원해 유저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소니는 앞으로도 메모리 스틱 뿐만 아니라 SD 메모리 카드를 지속 선보이며 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디지털 이미징 제품을 개발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니코리아는 9월 5일까지 SD 메모리 카드 출시를 기념해 소니스타일(www.sonystyle.co.kr)에서 고용량 SD메모리 카드(16GB/32GB)를 구매한 고객 모두에게 DSLR 등 IT기기 사용자에게 쓰임새가 많은 소니 AA 충전지와 충전기(BCG-34HLD4K)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소니코리아 SD 메모리 카드 담당 김진영 프로덕트 매니저는 “풀HD 캠코더 최강자인 소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풀HD 동영상 저장 및 재생에 가장 적합한 SD 메모리 카드를 출시했다.”고 전하며 "소니는 앞으로도 SD 메모리 카드 뿐만 아니라 메모리 스틱, USB, DVD, 블루레이 디스크, DV 테이프 등 소니만의 기술력이 담긴 다양한 저장 매체를 제공해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소니코리아 SD 메모리 카드 제품 및 판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소니스타일 홈페이지(www.sonystyle.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기홍 기자 hkh5050@hanmail.net지하철에서도 인터넷을?이젠 지하철도 ‘와이파이 존(zone)’  국내 지하철 역사 어디서든 무선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KT는 상무역 등 광주광역시 지하철 20개 역사와 서울 수도권 환승역 84곳 및 일반 역사 22곳에 와이파이망을 구축한 데 이어 나머지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역사와 인천과 대전, 대구, 부산 등의 지하철 전 역사에서도 순차적으로 와이파이망 설치가 완료된다고 밝혔다.KT는 지난 6월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지하철공사 등 양대 지하철공사와 제휴를 맺고 일정 기간 공사를 거쳐 서울 지하철 1~8호선 환승역 84개 역사와 이용자들이 많은 22개 역사에서 와이파이망 구축을 마무리했다.이외의 수도권 지역 140여개 역사에 대해서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KT는 그밖에도 인천과 대전 지하철, 부산과 대구 지하철에도 각각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며, SK텔레콤도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등 지하철 역사에서 와이파이망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다.LG유플러스 또한 조만간 지하철 역사 내 와이파이 구축에 동참한다는 방침이다.KT는 지하철 역사는 물론 지하철 차량 내에서도 와이파이망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이대산 KT 무선네트워크본부장은 “와이브로망 등을 활용해 차량 내에서도 와이파이를 쓰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소비이슈환불 피하는 업체들 때문에 소비자들 속앓이규정 알면 ‘받을 길’ 있다환불 때문에 소비자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구입한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하자가 발견돼 업체에 환불을 요구하면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안 된다는 이야기만 하기 때문이다.실제로 규정이 구비되지 않아 소비자가 업체의 일방적인 약관에 끌려 다녀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규정을 정확히 알면 이 같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 직장인 이 모(여·34세) 씨는 최근 한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지난 3월께 온라인쇼핑몰 ‘포포몰’이라는 곳에서 25만원을 들여 가방을 구입한 이 씨. 이 씨는 약속 된 날짜에 배송된 가방을 살펴보던 중 손잡이 부분에 매듭이 제대로 돼 있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 하자품이라 생각한 이 씨는 홈페이지에 게재 돼 있는 번호로 수차례에 걸쳐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되지 않았고 게시판을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일주일 여가 지난 뒤 업체 측은 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라며 이 씨에게 전화로 요청했고 바로 사진을 보냈지만 며칠이 지나서야 사진판독이 어렵다며 가방을 보내라고 했다.가방을 보내자 이번에는 “가방에 택을 제거해서 환불이 안 된다”는 직원의 황당한 답변만 듣게 됐다.이 씨는 “벌써 15일 이상 이 문제를 끌어가고 있는데 처음부터 환불을 해줄 생각이 없었던 것 아니냐”면서 “택을 제거했다는 이유만으로 환불이 안 된다는 게 말이 되냐”고 토로했다.인터넷 구매, 14일 이내 단순 변심도 환불 가능이처럼 인터넷을 통해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이 환불을 요청할 경우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규정을 정해 교환과 반품을 거절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해 피해가 커지고 있다.소비자들은 자신들의 과실을 인정하고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환불을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소비자보호법을 조금만 알면 모두 환불을 받을 수 있다.현행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청약 철회와 관련해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정은 효력이 없다고 규정 돼 있는데 이는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의 제품 훼손이 없다면 14일 이내에 환불이나 교환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게다가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제품에 대해서는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에 근거, 상품 구입 후 7일 안에는 단순변심의 경우에도 청약을 철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실제로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는 컴퓨터를 구입했다가 포장을 뜯었다는 이유만으로 반품을 거절당했지만 관련 법규를 제대로 몰라 피해를 본 사례도 접수됐다.포장만 뜯어도 중고? 소비자 ‘분통’강원도 원주에 살고 있는 최 모(남·31세) 씨는 지난 3일에 ‘주니컴’이라는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조립식 컴퓨터를 61만원에 구입했다.제품을 배송 받아 보니 당초 원하던 사양의 컴퓨터가 아니어서 최 씨는 주니컴 홈페이지에 게재된 번호로 전화를 걸어 반품을 요청했다.그러자 담당직원은 “반품을 하려면 10%의 위약금을 내야 한다”고 말했고 당시 고지를 받아보지 못했던 최 씨는 항의했지만 ‘포장을 뜯었다는 이유’만으로 환불을 거절했다.당황스러웠던 최 씨는 수차례에 걸쳐 항의했고, 며칠이 지난 뒤 업체 측에서는 구입금액에 6%라도 내라는 전화가 걸려왔다.최 씨는 “조금이라도 싸게 사기 위해 조립식컴퓨터를 구입했는데 위약금까지 내고 또 다시 구입하느니 그냥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컴퓨터가 갑자기 재부팅 되는 등 말썽을 부리고 있어 속이 터진다”고 하소연 했다.이에 대해 주니컴 관계자는 “소비자가 선택한 제품으로 맞춰서 조립을 했는데 불구하고 반품을 요청했다”면서 “컴퓨터를 조립하기 위해 각 부품마다 포장을 뜯은 만큼 소비자에게도 일정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위약금을 청구했다”고 말했다.이처럼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뒤 포장을 뜯었을 경우 소비자보호법에 근거해 환불이나 교환을 요구할 수 있다.그러나 매장을 방문해 구입한 경우 소비자가 제품에 대한 모든 것을 파악한 상태라고 간주, 구입에 동의한 것으로 보고 제품에 하자가 없는 이상 판매처에서 환불을 해줄 의무가 없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직접 구입한 제품은 환불 어려워주부 최 모(45) 씨는 지난 21일 이불 장만을 위해 시장에 나섰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종로구 영천시장에 입점해 있는 한 이불점포에서 2~3인용 이불을 14만원에 구입한 최 씨.구입 후 집으로 돌아간 최 씨는 자신의 침대와 이불 길이가 맞지 않아 바로 구입한 점포를 찾아 환불을 요청했다.그러자 점포 직원은 “환불은 절대 안 된다”는 말로 일관했고 구매 당시 환불이 안 된다는 내용의 고지를 받지 못했던 최 씨가 거세게 항의하자 돈을 더 내고 좀 더 큰 사이즈의 이불로 바꿔가라는 입장을 고수했다.크기가 맞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점포 직원의 강경한 대응에 최 씨는 할 수 없이 돈을 더 지불하고 이불을 교환해 왔지만 예상대로 침대크기와는 맞지 않았다.최 씨는 “이불을 사용한 것도 아니고 몇 시간 만에 환불을 요청했는데도 거절한 것이 말이 되냐”고 하소연 했다.이처럼 매장에서 직접 구입한 제품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동의를 얻었다고 판단, 재판매 가능 여부를 떠나서 단순 변심으로는 환불 자체가 어렵다.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온라인 상에서 구매할 경우 단순변심에도 일주일 안에는 반품이 가능하지만 오프라인 상에서는 그런 규정이 없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그러나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제보된 내용 중 제품을 확인하기 위해 포장을 뜯은 것만으로 환불을 거절하는 것은 구제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환불을 거절할 경우 소비자원이나 소비자단체에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고 문의하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 방안”이라고 조언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이경환 기자 csnews@csnews.co.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

 소비흐름의 빠른 변화는 모니터 앞에서 원스톱으로 쇼핑을 즐기는 온라인쇼핑족 수를 늘리고 있다. 하지만 쇼핑도 재미의 일종이다. 잠시 발품만 팔면 얻는 이득이 많다. 값싸고 원하는 물건들이 가득해 쇼핑하는 재미가 쏠쏠해진다. 마우스만 움직이면 되는 편리한 온라인쇼핑보다 직접 보고 만지는 즐거움이 두 배다.각광받는 온라인쇼핑문화의 틈새를 뚫고 싼값에 실물을 눈으로 보고 고를 수 있어 마니아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덩치 큰 전문상가는 여전히 성업 중이다. 온라인쇼핑을 원체 믿지 못하거나 사진이나 화면만으로 상태와 기능을 가늠하기엔 비중 있는 물건들도 있다. 이럴 때 알뜰소비자에게 전문상가단지만큼 선택의 폭이 넓고 가격조건이 좋은 곳은 흔치 않다.나들이를 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는 서울의 유명 전문상가를 찾아가본다. 270여 매장이 한 건물에 ‘낙원악기상가’ 1968년에 문을 연 낙원상가 2~3층엔 악기전문 가게들이 즐비하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듯 낙원상가 악기매장은 1970~80년대 배곯으며 음악을 했던 이들의 추억과 향수가 어린 곳이기도 하다.흰 머리 수북한 중․장년의 프로연주자부터 이제 막 악기연주에 입문한 젊은이들까지 악기를 사거나 고치기 위해 찾는 사람들의 나이대가 다양하다. 이들은 단골매장에 들러 연주도 해보고 정보도 나눈다.악기와는 관계없이 한 번쯤 둘러봐도 좋은 곳이다. 매장에서 악기를 조율해보는 손님들을 보는 재미와 흘러나오는 연주소리를 듣는 색다름에 심심하지 않다.대중적인 기타에서부터 바이올린, 첼로 같은 클래식 악기, 온갖 전자악기와 음향장비까지 270여 매장이 한데 모인 이곳에서 구하지 못하는 악기는 없다. 신제품은 물론 중고도 연주해보고 살 수 있다. 필름포럼(옛 허리우드극장), 탑골공원, 인사동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주변에 많다.서울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 1번 출구에서 인사동 쪽 500m 거리에 있다. 공휴일만 빼고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장사를 한다. 낙원악기상가 공식 온라인사이트(www.enakwon.com)도 운영 중이다. 60년 전통 국내 최대 ‘아현동 가구단지’ 적어도 10년 이상 쓸 요량으로 사게 되는 가구역시 전문단지를 찾는게 좋다. 서울지하철 2호선 아현역 부근에 자리한 아현동 가구거리는 60년 전통의 국내 최대규모 가구전문단지다.유명 브랜드제품부터 중소업체 제품까지 120여 업체가 서울 중구 중림동에서 북아현동에 이르는 넓은 권역에 자리 잡고 있다. 아현고가도로를 중심으로 서울역 쪽 대로변엔 유명 브랜드제품이, 건너 길 변엔 중소업체들이 즐비하다.하지만 이곳 쇼핑의 백미는 아현역에서 명지종합병원에 이르는 뒤쪽 도로다. 80여 가게가 촘촘히 들어서 있어 살 물건이 확실하게 정해지면 생각보다 쇼핑동선이 짧아 경제적이다.신제품만 취급하는 매장도 있지만 중고가구전문매장도 있다. 운이 좋으면 새것 같은 헌 것을 아주 싼값에 살 수도 있다. 중․저가브랜드의 경우 거의 모든 매장이 공장을 직영하고 있어 견본가구는 직접 보고 색상, 사이즈 등은 리플릿을 통해 주문하는 형식이다.호객행위로 불편한 점도 있지만 대부분의 중․저가매장이 공장, 온라인, 매장을 함께 갖고 있어 잘만 고르면 시중가보다 30~50% 싸게 살 수 있다. 북아현동 웨딩거리가 부근에 있어 예비부부들이 찾기에 좋다. [상가번영회: ☎(02)312-8680]      한 집만 공략해도 없는 게 없어 ‘남대문 등산용품 상가’ 등산전문가에게 ‘등산용품 어디서 사는 게 좋으냐?’고 물으면 대부분은 오프라인매장을 권한다. 등산용품은 기능성제품이므로 잘 알지 못하고 섣불리 사면 쓰는 기간 내내 불편을 겪는다. 제품정보를 온라인으로 충분히 얻은 뒤 등산용품전문매장에서 꼼꼼하게 고르는 게 포인트다.등산용품전문상가는 서울 남대문시장 부근이 유명하다. 남대문시장 남쪽 퇴계로 변엔 11개의 전문매장이 모여 있다. 매장은 몇 곳 안 되지만 매장별 거래량이나 취급품목 면에선 국내 최대다. 이곳엔 텐트, 배낭을 비롯한 전문등산장비 일체가 갖춰져 있다. 대부분 매장이 공장과 직거래하므로 질 좋은 제품을 시중가보다 30%쯤 싸게 살 수 있다.온라인이나 전문가 도움을 얻어 좋아하는 브랜드와 제품규격 등의 정보를 알고 가면 쇼핑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 물건을 살 때 초보로 보이지 않아 값 절충에서도 유리하다.코오롱스포츠, 유명레저스포츠, 몽벨, 동호스포츠, 동양산악, 에델바이스아웃도어, 메아리산악 등이 대표적인 매장이다. 북쪽으로 향한 남대문시장에서 옷, 신발, 그릇, 미술용품 등 전문재래시장의 맛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곳 주변은 늘 교통이 복잡해 될 수 있는 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여유 있는 쇼핑을 할 수 있다. 화훼유통의 메카 ‘양재동 꽃시장’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꽃상가와 쌍벽을 이루며 꽃을 찾는 이들로 북적이는 양재동 꽃시장은 400여 상가가 들어있는 국내 최대 규모 꽃시장이다. 신분당선 개통과 함께 과천, 분당, 용인, 수원 등 수도권 남부와도 가까워 화훼유통시장의 새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이곳은 크게 ‘본관’으로 불리는 AT화훼경매장과 화원점포, 분화온실, 나무시장, 생화도매시장, 자재점포 등으로 나눠져 있다. 온실하우스엔 전국에서 올라온 각양각색의 화초, 관엽식물 등으로 가득해 농원에 온 듯 한 느낌이다. 자재상가엔 바구니, 화분, 농약, 씨앗, 식물영양제 등 꽃과 관련된 갖가지 자재들이 갖춰져 있다.뭐니 해도 서울 양재동 꽃시장의 가장 큰 매력은 공판장이 함께 있다는 점. 그만큼 꽃 조달이 쉬워 종류가 다양하고 값도 싸다. 동양란, 서양란, 분재, 야생화, 계절화초, 경조화환까지 목적에 맞는 다양한 꽃을 쉽게 살 수 있다. 꽃 배달전문업체도 여러 곳 있고 꽃꽂이강좌를 여는 매장도 많다.꽃을 살 목적이 아니어도 꽃을 좋아하는 이들의 휴식을 겸한 나들이코스로도 손색없다. 매장마다 영업시간이 약간 다르다. 일반소비자는 오전 10~11시께 찾는 게 좋다. 서울지하철 3호선 양재역 7번 출구로 나와 성남 쪽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꽃시장정류장’에 내리면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10-27 00:00

중국발 ‘멜라민(Melamine) 공포’가 식탁을 흔들고 있다. 먹을거리 불신이 보통이 아니다. 믿고 먹거나 살 식품이 없다는 분위기다. 특히 중국산에 대한 거부가 심하다. 농약이 든 채소, 공업용색소를 입힌 고춧가루가 소동을 빚었다. 납이 든 꽃게, 회충 알이 붙은 김치도 말썽이었다. 저질분유, 쓰레기만두, 농약성분 차, 표백제 섞인 찐쌀 등도 우리를 괴롭혔다. 따라서 식품안전망 확보가 절실한 때다. 게다가 가정의 안전한 식탁 지키기가 시급하다. 그렇다면 문제의 멜라민이 어떤 것인지 알 필요가 있다. 멜라민은 유기화학물질로 플라스틱원료 생산에 쓰인다. 1958년 비단백질 질소원으로 소의 사료로 사용되다 1978년 다른 비단백질 질소원보다 분해력이 떨어져 사용 금지됐다. 식품제조가공에 쓸 수 없는 물질이다. 국내에서 멜라민이 나온 품목은 10여 가지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10월초 발표한 ▲해태제과의 미사랑 카스타드 ▲미사랑 코코넛 ▲롯데제과의 슈디 ▲한국마즈의 땅콩스니커즈 펀사이즈 ▲엠엔드엠즈 밀크 ▲한국네슬레의 킷캣과 최근 발표한 건빵, 달걀분말 등이다. 식품전문가는 “멜라민을 많이 섭취하면 몸을 해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멜라민이 나온 미사랑 카스타드제품을 어른의 경우 40개 이상씩, 어린이는 13개 이상씩 매일 먹으면 신장염, 신장결석 등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분유원료가 적게 사용된 식품을 소량 먹으면 문제가 없으나 멜라민이 든 분유를 주식으로 먹어야하는 유아는 심각해진다. 그렇다고 해도 식량자급률이 30%대인 우리나라에서 외국식품을 무조건 뿌리치긴 어렵다. 수입식품과 국내산식품이 함께 있는 상황에서 확인, 조심하는 길 밖에 없다. 포장식품 신선도, 라벨 확인 중요우유처럼 내용물을 볼 수 없게 포장된 식품을 안심하고 사서 먹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축산물, 어패류, 유제품의 신선도는 안전성과 직결된다. 식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선 적정한 보관온도 유지와 유통기한 관리가 중요하다. 식품은 부패가 이뤄지면서 산도(pH)가 달라지거나 특정물질이 생겨 시간이 지남에 따라 농도가 높아진다. 따라서 산도변화나 특정물질농도에 민감한 지시물질을 검출하거나 온도민감성 물질의 색상변화로 식품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다. 신선도 측정법으론 관능검사, 탄력성 등의 이학적 검사, 세균학적 검사, 수소이온농도 측정, 휘발성 염기질소 측정, 아민류 분석 등이 있다. <안전한 식탁 지키기 실천요령>■ 농약 없애는 손질법◆ 토마토 : 껍질은 아이 목에 걸리거나 소화도 잘 안되며 잔류농약의 우려가 있으므로 벗겨내어 먹는다. 잘 벗겨지지 않을 땐 십(十)자 모양으로 칼집을 내고 뜨거운 물에 담근 뒤엔 쉽게 벗겨진다. ◆ 양배추 : 겉잎을 떼어내 조리하고 채로 썬 것은 찬물에 3분쯤 담근다. ◆ 녹색야채(시금치, 아욱, 근대 등) : 씻은 뒤 바로 조리하기보다 따로 데쳐야 농약이 깔끔하게 제거된다. ◆ 쌀 : 밥을 짓기 전에 담가둔 쌀의 물을 따라버리고 새 물을 붓는다. ◆ 오렌지·레몬 : 재배과정에서 대량의 농약이 뿌려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한 번 씻은 뒤 껍질을 확실하게 벗겨서 먹는다.■ 첨가물 없애는 법◆ 어묵 : 채반에 어묵을 넓게 펼친 뒤 팔팔 끓는 뜨거운 물을 한번 끼얹으면 웬만한 유해첨가물을 없앨 수 있다. ◆ 소시지 : 뜨거운 물에 칼집을 내어 데치면 속에 있는 첨가물까지 녹아나오므로 안심할 수 있다. ◆ 라면 : 그냥 먹기엔 눈으로 보기에도 기름기가 너무 많다. 뜨거운 물에 면발을 끓여서 따라버린 뒤 다시 물을 붓고 끓여준다. ◆ 쇠고기 : 가축이 먹는 사료엔 질병예방이나 발육촉진을 위한 항생물질이 들어 있기 쉽다. 이것은 대부분 지방에 쌓이므로 될 수 있으면 지방부분을 확실히 없앤 뒤 조리한다.■ 환경호르몬 줄이는 법◆ 녹차 우린 물을 이용한다. 녹차는 환경호르몬 흡수를 억제하고 몸 안에 쌓여 있는 것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아이들의 경우 녹차를 직접 먹이기보다 육류, 생선, 인스턴트식품을 녹차 우린 물에 담갔다 먹이도록 한다. ◆ 전자레인지 이용 때 인스턴트음식은 접시에 담아 데운다. ◆ 될 수 있는 대로 알루미늄 캔(비스테놀 A와 같은 중금속이 음식물에 녹아 있을 수 있음)보다는 병조림식품을 이용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1-03 00:00

피트니스센터서 운동화·라켓 등 무료로 받았더라도 10% 공제비용, 이용일자 요금 빼고 돌려받을 수 있어 물품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다보면 원하지 않는 억울함을 당하는 경우가 생긴다.기업이나 판매업자 보다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일반 소비자들은 억울한 피해를 당하고도 소리 한 번 내기 어렵다.하지만 정부가 제정해 놓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이나 소비자관련 법령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우리 소비자들도 메가톤급 힘을 자랑하는 기업에 충분히 맞설 수 있다.우리의 소비생활에서도 ‘아는 것이 힘’이라는 진리가 통하기 때문이다.최근 인터넷쇼핑몰을 통한 구매가 증가하면서 인터넷쇼핑몰 이용과 관련된 소비자의 피해가 함께 급증하고 있다.직접 물건을 보고 거래하는 게 아니므로 인터넷쇼핑몰에서 표시한 내용과 다른 제품이 오거나, 반품이나 교환과 같은 과정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생긴다.이 때에도 소비자 관련 법령이나 분쟁해결기준을 알고 있다면 사업자에게 분명한 근거를 제시해 합당한 조치를 받을 수 있게 된다.인터넷쇼핑을 통해 산 물품이 표시되어있던 내용과 다를 경우, 전자상거래법에 의해 제품을 구매한 경우 물건을 받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 또는 허위라는 사실을 안 날로부터 30일 안에 청약철회를 할 수 있다.이와 관련된 사례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순모 코트를 산 A씨는 구입한 지 20일이 지나서야 코트의 원단이 합성섬유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쇼핑몰에서는 계약을 철회할 수 있는 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반품을 거절했다. 그러나 인터넷 쇼핑몰이 허위로 원단의 성분을 표시했었다는 화면 인쇄자료 등의 객관적인 입증 자료만 확보되면 소비자는 제품을 반품하여 지불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이 때 반환에 필요한 비용은 사업자가 부담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한편 최근 인터넷 쇼핑과 함께 택배의 이용이 많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소비자가 입을 수 있는 피해도 같이 증가되고 있는데 대부분이 택배사의 이유로 인해 배송이 지연되는 경우이다.특히 특별한 날을 위해 준비했거나 변질 등의 우려가 있는 제품의 경우에 배송지연에 따른 소비자피해가 심각해진다.이 때에도 택배표준약관에 따라 소비자는 일정 금액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택배가 배송 예정일을 초과한 경우, 초과된 일수에 사업자가 운송장에 기재한 운임의 50%를 곱한 금액(초과일수 × 운송장기재 운임액 × 50%)을 지급해야 한다. 다만, 기재된 운임액의 200%를 최대한도로 한다. 또한 특별한 일시에 사용할 운송물의 경우 배송이 지연되면 운송장 기재 운임액의 200%를 지급하도록 손해배상이 정해져 있다.만약 운송물이 식품과 같이 변질의 우려가 있는 물품인 경우라면 운송을 의뢰할 때 주의를 부탁해야 나중에 피해보상을 받기에 수월하므로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소비자가 제품을 할인된 값에 산 뒤 제품교환을 요구할 때 판매자가 교환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여 같은 제품으로 바꿔줄 수 없다는 논리다.최근 저자의 지인이 추석연휴에 유명 인터넷홈쇼핑을 이용해 여성화를 구매한 뒤 제품 사이즈가 정사이즈보다 약간 작게 제작되어 정상적인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교환을 요청한 적 있다.그러나 홈쇼핑 업체 측에서 준 답변은 ‘교환 불가’였다. 추석 특가 쿠폰을 이용해 구매했는데, 그 이후 구두값이 올라 같은 가격으로는 교환이 불가능하다는 것. 교환을 받고 싶으면 반품하고 다시 같은 제품을 오른 가격에 구매하라는 것이다.그러나 이 경우에도 소비자는 가격 차이와 관계없이 같은 제품으로 바꿀 수 있다.이 밖에도 피트니스클럽과 같은 체육시설의 이용과 관련, 소비자가 잘 알지 못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 많은 업체가 서비스가 개시된 후에는 환불이나 계약해지를 해주지 않거나 양도를 유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서도 소비자 분쟁해결기준에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소비자는 서비스 개시일 전에는 이용금액의 10%를 뺀 뒤 환불이 가능하다. 개시일 이후에는 취소일까지의 이용일수에 해당하는 금액과 총 이용금액의 10%를 공제하고 환급이 가능하다.또 업체가 부대 물품의 사용료를 청구하는 것도 금지된다.이와 관련된 피해 사례로 소비자 B씨는 직장을 옮기게 되어 피트니스클럽의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업체가 무료로 지급하는 라켓·운동화·운동복 등의 사용료를 들먹이며 환급을 거절당한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때에도 소비자 분쟁해결기준에 근거해 소비자는 이용금액의 10%와 실제사용일 만큼의 사용료를 빼고 남은 일수에 대한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부대 물품에 대한 금액을 지불해야할 의무는 없다.이동통신서비스와 관련해 미성년자가 부모의 동의 없이 이동통신서비스에 가입한 경우, 기 납부한 요금(가입비, 보증금, 보증보험료)을 환급받을 수 있고, 미납요금이나 잔여 위약금에 대한 청구가 금지되어 있다. 또 주생활지역에서 통화품질이 불량할 때 가입 14일 안에는 계약 해지가 가능하고, 가입 15일 이후 6개월 이내에는 계약해지 및 해지신청 직전 1개월 기본료 50%의 감면을 받을 수 있다.이렇듯 소비자들이 관련 법령이나 기준을 알아두면 힘이 되지만 모르면 속수무책으로 억울함을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문제는 이러한 유용한 정보를 소비자가 적극 찾아보지 않으면 어디에서도 제공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소비자 피해는 매우 산발적인데다 이를 해결해주거나 중재역할을 맡고 있는 관련 기관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소비자들 스스로 억울한 피해를 당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서는 노력을 조금 더 기울일 필요가 있다.일상적인 소비생활에서 발생되는 문제의 해결을 위한 근거는 소비자 분쟁해결기준을 참고하면 된다.소비자 분쟁해결기준은 한국 소비자원 사이트(www.kca.go.kr)에 들어가보면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원의 사이트에는 분쟁해결 사례도 같이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과 비슷한 상황을 찾아 참고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거래의 액수가 크거나 사안이 중대할 경우에는 전문적인 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한국소비자원은 전화·인터넷·우편·방문 상담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상이다. 시장 환경에서 소비자의 권리를 온전히 찾기 위해서는 소비자 먼저 정보력을 갖추는 것이 요구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2 00:00

주40시간 근무제가 한국 사회에 정착한지도 어느덧 4년이 지났다.근로시간은 줄어드는 반면 여가문화생활을 위한 시간은 늘고 있다.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과 비교할 때 2007년을 살아가고 있는 요즘 한국사람들은 정치나 경기불황과 같은 사회 공통 영역보다 취미·여가·쇼핑·재테크 등 개인적인 생활에 더 관심을 갖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이는 예전과 달리 악착같이 경제력을 축적하기보다는 취미와 여가생활을 통해 여유로운 생활을 추구하려는 현대인의 가치추구의 변화를 말해준다.우리 삶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기’라는 주제는 갈수록 중요한 이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예전의 인사말이 “식사하셨습니까?”에서 “부자 되세요.”그리고 요즘은 부쩍 “행복하세요.”라는 말을 많이 쓰는 것을 보면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여가를 위한 활동은 필요성이나 의무감에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벗어나 스스로 만족을 얻기 위한 자유로운 활동이다.더 넓게는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한 역할을 담당한다.한국인은 어떠한 여가문화를 즐기고 있으며 건전한 여가문화 소비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겨울 레포츠의 제왕 - 스키·보드겨울철 여가레저 활동으로 인기있는 것은 역시 스키와 보드이다. 하얀 설원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는 스릴과 통쾌함은 지친 심신에게 주는 즐거운 선물이 아닐 수 없다. 겨울이 아니면 즐길 수 없기에 마니아들은 더욱 손꼽아 겨울을 기다린다.장비의 발전과 동호회 등의 활성화로 최근 스키·보드마니아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올해도 800만 정도의 인구가 스키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예전에는 스키인구가 대부분이었으나, 젊은이들의 보드 열풍으로 보드인구 역시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다.스키는 다른 활동보다 활동량과 에너지 소비량이 많다. 따라서 심장·폐·혈관·근육 등 신체 전반적으로 운동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키를 타면 생리적 기능의 활성화로 교감신경이 긴장하게 되고 신경계의 호르몬과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심폐기능을 촉진시킨다.또한 혈액내의 흐름이 증대되어 근육운동을 원활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그리고 공급되는 혈류량이 증가하므로 말초신경 순환의 개선이 이루어진다.무엇보다도 자연속에서 이뤄지는 레포츠인 만큼 도시를 떠난데서 오는 해방감과 휴식을 하고 있다는 만족감이 스트레스 해소에 큰 역할을 한다. <준비물>[1] 스키복눈 위에 많이 넘어지므로 방수가 되는 옷은 필수. 스키복 안에 입는 상의는 얇은 폴라, 하의는 얇은 타이즈 정도면 된다. 기능성 속옷을 입으면 좋다.[2] 장갑 및 모자장갑은 보온 목적이기도 하지만 넘어졌을 때 부상을 막아주는 기능을 하니 매우 중요하다. 스키전용 장갑을 끼는 게 좋다. 모자는 귀를 덮을 수 있는 털모자가 좋다.[3] 선글라스 또는 고글흰눈에 반사되는 빛과 태양의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이용한다. 고글은 고속 활강때 눈에 부딪히는 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만 초중급자까지는 선글라스를 써도 좋다.[4] 스키 또는 보드초보자인 경우 스키나 보드 등은 사는 것보다 빌려쓴 뒤 자신에게 스키가 맞을지 보드가 맞을지, 그리고 사이즈는 어떤 것이 좋을지는 고려하고 구입하는 게 좋다. [5] 스키전용레저보험매년 스키장을 찾는 인구 1000명당 4.5명의 부상자가 생긴다. 예방차원에서 보험에 드는 게 좋다. 스키 타는 기간에 따라 보장 일수를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손해보험은 본인이 쓴 실비만을 보장받으므로 값이 싸고 중복해 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사고로 인한 치료비를 보장해 주는 보험상품에 가입돼 있는 사람은 스키전용보험에 따로 가입할 필요는 없다.[6] 기타안전을 위한 보호대, 보온을 위한 마스크, 자외선 차단을 위한 썬크림, 여분의 양말, 스포츠타올, 비상약 정도를 준비하도록 한다.<TIP> 스키·보드복 관리* 스키·보드복의 방수 기능은 얇은 옷 소재에 얇은 방수막이 있기에 가능하다. * 기름때를 없애주는 드라이클리닝 세탁을 하면 방수기능이 크게 떨어진다. * 방수기능의 옷들은 세탁보다는 물걸레로 더러워진 곳을 닦아내는 것이 좋다.* 세탁을 해야 할 땐 20℃이하의 찬물에 중성세제를 써서 가볍게 손빨래 하는 게 좋다. 세제찌꺼기가 남아 있을 경우 기능성이 떨어지므로 충분히 헹궈줘야 한다. * 표백제나, 강력효소 세제, 유연제 등은 사용해선 안 된다. * 세탁이 끝나면 그늘에서 건조한다. 손빨래가 부담스럽다면 전문 세탁 업소에 맡기면 세탁 후 방수처리까지 다시 해준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