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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소비환율 때문에 여행이 망설여진다?알뜰하게 환전하는 비법!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이번 추석은 황금연휴로 휴가만 잘 맞추면 9일 정도 시간이 나기 때문에 해외여행을 가기에도 충분한 시간이다. 하지만 오르락내리락 하는 환율 때문에 불안해하는 소비자들이 많다.인터넷 통하면 ‘이익’기본적으로 알뜰하게 환전하는 방법은 인터넷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창구에서 환전하는 것보다 인터넷을 통해 환전하면 조금이나마 이익을 볼 수 있다. 여러 번 나누어 환전하거나 달러로 바꿨다가 또 다른 나라 화폐로 환전하는 등은 수수료를 뿌리는 것과 다름이 없다. 기본적으로 여행 때문에 환전하는 사람들은 금액이 아주 크지 않기 때문에 수수료가 더 비싸게 느껴지는데 이럴 때는 인터넷의 환전클럽 같은 곳에 가입해 여러 명이 함께 환전하는 방법도 있다. 어느 나라를 가든 약간의 현금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쓸 수 있다면 카드를 쓰는 것도 경제적일 수 있다. 카드를 쓰면 도난이나 분실의 염려도 줄어들고 쓰기도 편해 일석이조다. 카드는 결제액에 환전 수수료가 붙는데 이용액이 연말 정산 때 세금 공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환전은 주거래 은행에서 해야 할인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다.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은행들도 저마다 환전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환전을 하고 여행자보험이나 휴대폰 로밍 서비스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놓치지 말자.우리銀, 소액환전 고객도 우대우리은행은 환전고객을 대상으로 9월 15일까지 환전수수료를 최고 70%까지 우대하고, 100만원권 기프트카드 등 푸짐한 경품까지 제공하는 ‘여름 환전 대축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 그리고 유로화의 경우 미화 3백불 상당액 이하는 30%를 우대하며, 미화 2천불 상당액 이하는 50%를, 미화 5천불 상당액 이하와 미화 5천불 상당액 초과는 각각 60%와 70%를 할인한다. 그 외 기타통화는 금액에 따라 20%에서 최고 35%까지 우대한다. 행사기간에는 항공기 탑승권/예약증 제시고객에게는 주요통화에 대해 금액에 관계없이 70%의 환율우대를 적용하며, 여권 제시고객과 외화예금 신규나 우리카드(체크카드 포함) 신규 고객에게는 미화 2천불 상당액 이하 환전 시에도 최고 60%까지 특별 환율우대도 적용한다. 추가환율우대 이벤트도 진행해 인터넷 환전 고객 및 환전 공동구매 이용 고객에게는 각각 최고 70%와 80%의 특별우대환율도 적용하며, 환전금액에 따라 최고 5억원까지 보장하는 현대해상화재보험(주)의 해외여행자보험 무료가입서비스도 행사 기간 동안 미화 3백불 상당액 이상 환전고객 중 신청고객에게 제공한다. 또 미화 5백불 이상 환전/미화 1천불 이상 해외송금/미화 1천불 이상 외화예금 신규 고객 등을 대상으로 총 111명을 추첨해 1등(1명)과 2등(3명)에게는 각각 100만원과 50만원 상당의 우리 기프트카드를, 3등(10명)과 4등(97명)에게는 각각 20만원 기프트카드와 5만원 상당의 백화점상품권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도 진행하며, 경품 수령 시 부과되는 제세공과금 22%도 전액 은행이 부담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환전 행사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환율 우대 혜택이 없었던 소액환전고객은 물론, 항공기 탑승권/예약권 제시고객과 여권 제시고객, 신용카드 신규 고객, 외화예금 가입고객 등에게도 최고 70%까지 환율우대를 제공하는 등 고객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신한銀, 보험 무료가입 서비스 제공 신한은행에서는 8월 31일까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환전, 송금 고객에게는 거래금액에 따라 최고 70%의 환율우대를 제공하며, 미화 300불 상당액 이상의 환전 고객에게는 해외여행자보험 무료가입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화 일천불 상당액 이상 환전고객에게는 항공사(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 또는 OK Cashbag 포인트적립 혜택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미화 100불 상당액 이상 환전하고, 신한카드로 10만원 이상 해외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LED 3DTV, 아이리버 스토리와 PSP GO 등 총 3,310명에게 경품을 증정하며, 인터넷을 통해 환전하거나 송금하는 거래고객 중 응모자에 한해 매월 200명씩 추첨을 통하여 5천원 상당 모바일 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특히, 대학생 등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신한은행 유학이주센터 및 대학 입점 영업점에서 미화 300불 상당액 이상을 환전하고 해외에서 인출이 편리한 글로벌현금카드 신규 발급하는 고객 중 매월 선착순 1,000명에게 휴대용 체온계, 추첨을 통해 총 304명에게 호주 여행상품권, 넷북, 모바일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시행한다. 미화 500불 상당액 이상 환전 고객에게는 롯데면세점 10~5% 할인권, 롯데호텔 식음업장 20% 할인권, olleh KT 국제전화 5천원 할인권, 인천국제공항 푸드온 에어 스튜디오 10% 할인권, 홈플러스 5천원 할인권, 인천국제공항 Wells 카페테리아&스낵바 20% 할인권, 공항리무진 1천원 할인권, iBT TOEFL 무료 Test쿠폰 등 8종 할인쿠폰을 증정하며, 미화 300불 상당액 이상의 Amex 여행자 수표 구입 땐 파리바게뜨 3천원 모바일 상품권 등 구매 금액별 사은품을 제공한다.외환銀, 국제전화 무료이용권 증정 외환은행도 8월말까지 추첨을 통한 푸짐한 경품 이벤트 뿐만 아니라 국제전화 무료이용권 및 특별할인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사이버환전 고객에게는 환율우대 및 여행자보험 무료가입 확대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경품행사는 미화 5백불 상당액 이상 환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45인치 LED TV, 아이리버 전자책, 듀얼 손목시계를 총 521명에게 증정하고 미화 3백불 상당액 이상 환전하는 고객에게 환율우대쿠폰과 베니건스 무료 시식권 및 식음료 할인권 등을 증정한다. 또한 외환은행만의 특허상품인 사이버환전을 이용하는 고객은 영업점 경품행사 참여와 거래금액에 따라 최고 70% 환율우대 혜택 및 여행자보험 무료가입 확대를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외환 포탈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밖에도 국제전화 3,000원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며, 신라면세점 등 면세점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농협 역시 남아공월드컵과 여름 휴가를 맞아 환전 이벤트를 하고 있다.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최고 70%까지 환율우대를 해주고(대상통화 : USD, JPY, EUR, CNY, 단 CNY는 30%), 송금수수료를 50%까지 할인한다. 염아영 기자 yayysk@naver.com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보험업법, 농협법 개정’ 놓고 이해다툼 팽팽보험업계가 은행·농협과 한판 전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 안팎으로 옥죄여오는 은행권과 농협, GA(보험판매전문회사), 카드사 등의 이해다툼 속에서 위기를 느끼기 때문이다. 특히 보험업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은행·GA와 2년째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지급결제 허용’을 주장, 은행과 충돌하고 있는 보험업계는 판매전문회사제도 도입을 반대하며 GA와도 마찰을 빚고 있다. 농협법 개정안을 놓고 농협과도 맞서 있다. 보험료 카드결제를 놓고는 카드사와 갈등을 빚어 사면초가다. 우군은 없고 적군뿐이다. 복잡하게 돌아가는 ‘보험업계, 은행·농협 등과의 공방전’을 심층취재 했다. <특별취재팀>보험업계, 은행·농협간의 전쟁 진원지는 ‘보험업법 개정안’이다. 핵심요지는 2가지다. 보험사의 자금이체업무를 허용, 고객에게 지급결제서비스를 할 수 있게 하는 것과 보험판매전문회사제도를 신설, 법인대리점보다 보험료협상권 등 권한과 업무범위를 넓히는 내용이다.보험업계와의 첫 싸움대상은 은행권. 지급결제 허용을 둘러싸고서다. 보험사에 지급결제업무를 허용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표류하면서 더욱 팽팽하다. 2008년 12월 국회에 법안을 낸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는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뛰고 있지만 ‘글쎄’다. 의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나뉘어 곧 결론을 낼지는 미지수다.보험업계, 지급결제업무 허용 주장보험업계는 지급결제업무가 허용되면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할 수 있어 고객편의성이 높아진다고 주장한다. 또 금융시스템 안정성과 관련해서도 문제없다는 견해다. 보험업계는 “고객이 지급결제용으로 맡긴 돈은 기존의 보험 상품과 섞이지 않게 따로 관리하고 외부은행에 100% 맡기므로 위험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증권사가 지급결제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보험사에도 허용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보험업계가 지급결제업무 허용을 주장하는 배경엔 금융권역 간 균형발전과 소비자 권익 확대를 꼽는다. 금융산업 경쟁력이 지급결제업무를 포함하는 종합금융서비스 능력에 좌우된다는 것. 금융의 3대 축 중 은행과 금융투자업은 허용하고 보험사만 막는 건 ‘형평성’ ‘공정경쟁’이란 시장운용원칙에도 어긋난다고 강조한다. 캐나다, 유럽연합(EU) 등에서 보험을 비롯한 비은행금융기관들의 지급결제 참여를 허용하고 있는 점을 들고 있다. 소비자권익과 편의성 면에서도 허용을 요구하고 있다. 보험사에 허용되면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진다는 분석이다. 금융고객은 보험거래 때 은행계좌를 이용해야 했으나 앞으론 거래목적, 금융기관 선호도에 따라 금융사를 고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금융거래비용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여러 금융기관들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입·출금할 수 있고 자금이체시장에서 금융사 간 경쟁이 이뤄짐으로써 수수료 절약, 부가서비스 혜택 등의 효과도 생긴다는 설명이다.은행, “금융시스템 안정성 해쳐” 반기이에 은행권은 보험사에 지급결제가 허용돼도 고객에게 도움 될 게 없다며 반기를 든다. 지금도 은행계좌에서 수수료부담 없이 보험료가 보험사로 자동이체 되고 보험금도 은행계좌로 들어가고 있어 불편이 없다는 것. 보험사에 지급결제가 이뤄지면 금융결제원 가입비, 전산비 등 인프라를 갖추는 돈이 고객들에게 떠넘겨질 수 있다는 시각이다. 또 보험사 지급결제 허용이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고 금융위기 후 규제를 강화하는 국제적 흐름과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은행권 사람들은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해칠 우려가 없다’는 보험사들 얘기에도 손사래를 친다. 보험사가 파산하거나 고객에게 줄 보험금이 부족할 때 보험사가 지급결제용 자산을 밖에 위탁했다고 해도 압류대상이 된다는 설명이다. 보험은 예금보험시스템과 한국은행 긴급유동성 지원대상인 은행보다 위기에 취약해 지급결제 참여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지급결제용 자산을 따로 관리하는 ‘예치금 계좌’를 보험업법상 만들 수 없다는 점도 들고 있다. 특히 금융실명제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주장도 편다. 보험상품은 금융실명제법 적용대상에서 제외돼 보험사의 지급결제용 자산이 금융실명제를 피하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 양쪽 주장이 팽팽하자 칼자루를 쥔 국회에선 신중하게 검토하자는 기류가 흐르고 있다.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원회 관계자는 “논의과정을 거쳐 법안의 대폭 수정이 불가피해 곧 통과되긴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농협보험 특혜적용에 강력 대처보험업계는 농협과도 전쟁 중이다. ‘농협보험에 대한 특혜’ 부당성을 지적하며 농협과 갈등을 겪고 있다. 농협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자 반발강도는 더 세어졌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12월 15일 국회논의 때 농협보험의 특혜적용이 되지 않게 대처하겠다고 다짐했다. 농협법 개정안은 농협보험을 NH금융지주 밑에 독립보험사로 두게 하면서 ‘방카슈랑스 규제’를 5년간 유예하는 안을 담고 있다. ‘방카슈랑스 규제’는 은행이나 증권사가 보험 상품을 팔 때 특정회사 상품비율을 25% 아래로 하고 판매직원도 2명 이하로 제한하는 게 뼈대다. 보험업계는 정부의 농협개혁 취지는 공감하나 농협공제가 보험사로 바꾸기기 위해선 보험업법에 따른 허가절차를 거치는 등 법규를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농협보험이 ‘같은 기능, 같은 규제’ 원칙을 지켜 기존 보험사들과 같은 환경에서 경쟁토록 해야 한다는 얘기다. 방카슈랑스 관련, ‘25% 원칙’과 ‘2인 규제’ 예외인정 등 농협에 대한 특혜는 법과 원칙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선례를 남긴다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또 농협법 개정안은 농협보험에 대한 각종 특혜부여로 40만 보험업계종사자의 생존을 위협하고 그 피해는 결국 국민들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특히 “이런 특혜가 한-미,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정신에도 어긋나 국제적 분쟁의 단초가 될 것”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농협, “일반보험대리점 가장 적합”이에 대해 농협중앙회도 가만있지 않았다. 백지화 얘기까지 나왔던 NH보험이 세워지는 쪽으로 가닥은 잡았지만 농협법 개정안에 대해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못마땅해 하고 있다.농협은 신경분리에 시차를 둬 금융지주는 2012년 세우더라도 경제지주는 2015년으로 늦춰야한다고 요구했다. 또 농협중앙회 이름을 그대로 이어가는 것을 원하며 농협보험에 대해 5년간 방카슈랑스 룰을 유예하는 것보다 ‘기존 10년간 유예’ 방침을 요구하고 있다.12월 15일 열린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기자간담회에서도 이런 흐름의 얘기들이 나왔다. 최 회장은 “농협이 보험업에 뛰어들면 소비자들이 내는 보험료가 8∼9%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 보험사를 제외한 국내 보험사들이 거둬들이는 한해 보험료수입이 110조원 규모로 10조원쯤 보험료를 내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농협은 6조원에 이르는 ‘자본금 지원형식’도 반대하고 있다. 정부는 농협이 자체 충당하되 필요하면 지주사에 직접 출자한다는 입장이지만 농협은 중앙회를 통해 정부가 출연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농협이 불만 속에서도 보험사 설립을 밀어붙이는 이유는 뭘까. 먹을거리가 큰 보험 상품을 합법적으로 팔기위해서다. 공제회 성격의 현재 농협구조론 이들 상품을 팔 수 없어서다. 공제사업유지를 위해선 모집상품, 모집방법 등의 영업제한이 없는 일반보험대리점 방법이 가장 적합하다는 게 농협관계자의 주장이다.한 보험전문가는 “농협이 노리는 보험사는 수익이 큰 퇴직연금, 변액보험 등을 파는 생명보험사와 자동차보험, 화재보험 등을 파는 손해보험사를 세워 운영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농협의 속셈을 보험업계가 잘 알고 있다”면서 “농협보험에 특혜가 주어지면 그만큼 시장을 빼앗김으로 양쪽이 사생결단 싸우는 배경”이라고 귀띔했다.보험사, 카드사·정비업체와도 마찰“일사 분란한 대처 시급하다” 지적보험업계는 은행, 농협 외에도 맞서야할 상대가 또 있다. 카드사, 자동차정비업체다. 물밑으로 잠겨있던 카드결제문제가 최근 떠올라 보험업계와 카드사의 공방전이 불붙었다. “카드결제 제외는 소비자의 권익침해”란 카드사 주장에 보험업계는 “카드결제는 보험료 인상요인이 되고 결국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돌아간다”며 의견이 맞서 있다. 자동차정비업체와의 마찰도 불거졌다. 정비업계의 시간당 공임을 최소유지비인 2만5000원 이상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에 보험업계는 보험료인상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   이처럼 보험업계가 동시다발적으로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가 각 사안에 한 목소리로 적극 대처하지 못한다”는 비판의 소리가 높다. 생보, 손보, 대형사, 중소형사 간의 이해관계가 달라서인지 일사 분란한 대처가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

< 신 간 > 인내의 돌 아티크 라히미 / 현대문학소설제목인 ‘인내의 돌’은 페르시아 신화에 나오는 ‘마법의 돌’에서 따온 것이다. 이 책은 한없이 약하기만 하던 여인이 말을 통해 자아를 찾게 되는 이야기다. 아프간 전쟁 중인 한 도시를 배경으로 그려진 이슬람여성의 이 이야기는 우리나라와는 엄청난 문화적 차이가 있다. 그게 이 책이 더 흥미롭게 느껴지게끔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말하고자 하는 건 문화적 차이가 있더라도 크게 다르지 않다. 본질적으로 여성들 삶에 대해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병으로 아무 반응도 하지 못한 채 누워만 있는 남편 앞에서 자유롭게 절규하고, 때론 나지막하게 속삭이며 감춰진 내면의 진실을 얘기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욕망을 가진 한 인간이란 것을 깨닫게 된다. 2008년 프랑스 최고 권위의  <공쿠르상> 수상작이다.< 전 시 >함경아 개인전 욕망과 마취 8월 22일~10월 25일 11am~7pm(매주 월요일 휴관) 아트선재센터함경아의 개인전 <욕망과 마취>는 작가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형 뮤지엄(museum, 박물관)들을 관람하며 느꼈던 장소와 소장품 사이의 이질감, 고상함 이면에서 풍기는 위선의 냄새에 대한 반응으로 시작됐다. 권력과 물질을 향한 욕망의 인류사가 예술이란 이름으로 가려진 뮤지엄과 박물관 소장 작품들을 통해 과거 거대권력이 자행한 약탈과 폭력이 암암리에 용인될 뿐 아니라 외면되는 현실을 이야기한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크게 두 가지 성격으로 나눠볼 수 있다. 하나는 박물관 자체에 대해 언급하며 그 구조와 형식을 주제로 삼는 작업들이다. 다른 하나는 박물관에 걸려있는 고전주의 회화 내용을 모티브로 빌리는 작업들이다.▶ 문의전화 : (02)739-7098▶ 요의전금 : 어른 8000원, 학생 4000원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9-25 00:00

외국에서 쇼핑할 때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고 면세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면세점은 말 그대로 제품의 세금을 면제해주는 곳이다. 제품 값은 백화점보다 20%쯤 싸다. 그래서 외국에 나가는 아는 사람에게 쇼핑목록을 주고 대신 사달라고 하는 사람까지 있다. 외국은 물론 국내면세점에도 외국인보다 내국인들이 더 많다. 면세로 값이 싸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면세점이 아닌 곳에서 산 제품은 세금을 면제받을 수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면세 받을 수 있다’. 방법을 알지 못해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는 게 지혜다. ‘해외 부가가치세 환급(Tax Refund)제도’란 우리나라에서 소비되지 않은 물건 값에 들어있는 부가가치세(약칭 부가세)를 돌려주는 제도다. 부가세는 새로 만들어진 모든 상품에 붙는 세금이다. 부가세는 정부가 국민에게 매기는 것이므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에 관광객으로 나갔을 땐 낼 의무가 없다. 따라서 이 내용을 알고 일정절차만 밟으면 산 물건에 붙은 부가세를 돌려받을 수 있다.해당 나라·상점·금액 확인해야부가세를 돌려받기 위해선 먼저 자신이 가려는 나라가 부가세 환급제도가 있는 곳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이 제도는 캐나다, 유럽 25개 나라와 싱가포르 등 아시아지역에 해당된다. 미국은 해당되지 않고 있다. 또 나라마다 세관에서 도장을 받을 수 있는 기간과 환급신청기간이 다르다는 점을 기억 해둬야 한다. 유럽연합(EU) 국가들을 여행할 땐 쉥겐(Schengen)협정에 따라 최종출발지(귀국) 공항의 세관확인만 받으면 된다. 하지만 EU에 들지 않은 나라, 스위스·노르웨이·아이슬란드 같은 경우는 따로 세관확인도장을 받아둬야 한다. 기차나 배에 대기 중인 세관원에게 요청하면 찍어준다.물건을 산 상점이 부가세환급 가맹점이어야 한다. 가맹점이 아니라도 공항에서 양식을 따로 쓸 수 있지만 가맹점을 이용하는 게 편하다. 지금은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28개국 17만개 이상의 상점이 가입해있다. 여기엔 카르티에·던힐·샤넬 등 거의 모든 유명브랜드들이 포함돼 있다. 가맹점인지 구분할 땐 상점입구에 ‘택스 프리 쇼핑(Tax Free Shopping)’ 로고가 붙어있는 곳을 찾으면 된다. 해당 상점에서 나라별로 정해진 일정액 이상의 상품을 사고 환급창구(Cash Refund)에서 환급영수증(Global Refund Cheque)을 받을 수 있다. 이 영수증을 잘 보관해둬야 한다. 우리나라로 돌아올 때 공항의 환급창구에 환급영수증을 내보이면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이 때 상품을 현금으로 계산했다면 현금으로 받고 카드로 냈을 땐 나중에 정산된다. 짧게는 4주 길게는 3개월이 걸리지만 돌려받을 수 있다. 이땐 통장으로 돈이 들어오므로 따로 돈을 바꿀 필요가 없다. 현지에서 돌려받지 못했을 땐 공항에서 세금환급양식을 받아 세관원 도장을 받은 뒤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이 모든 건 짐을 부치기 전에 해야 한다. 따라서 공항으로 갈 때 시간을 넉넉히 잡고 가는 게 좋다.대행 서비스도 가능말이 잘 통하지 않거나 시간이 없어 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땐 약간의 수수료만 내면 대신 받아주는 곳이 있다. 글로벌 리펀드(Global Refund)가 그런 곳이다. 국내에선 하나은행의 하나월드센터(서울지하철 을지로입구역 4번 출구)가 글로벌리펀드사와 손잡고 해외부가세 환급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출발지공항에서 현금으로 돌려받게 되지만 현지에서 불가피하게 돌려받지 못할 땐 귀국 뒤 하나은행 월드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환급영수증, 신분증, 통장, 도장을 갖고 센터를 찾아가 신청하면 된다. 서울에 살지 않는 사람은 부근 하나은행에서 위의 서류 외에 ‘해외부가세 환급의뢰서’를 적어 하나월드센터로 보내면 된다. 또 해외여행이나 출장이 잦은 사람은 택스리펀드카드도 고려해볼 만 하다.다만 세관도장의 유효기간이 2~3개월이므로 기간이 지나면 받을 수 없어 빠른 시일 안에 하는 게 좋다. 생활 속의 절세습관을 잘 들여 외화낭비를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14 00:00

가정의 달’ 5월이다.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효도선물로 관련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혈압계에 손길이 몰린다. 직장인 김모씨(35)는 어버이날 선물로 혈압계를 준비하기로 맘먹었다. 그러나 고르는 일이 만만찮다고 했다. 제품정보가 없어서였다.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봤지만 쓸 만한 내용을 얻지 못했다. 그는 결국 인터넷게시판에 올라온 사용 후기를 참고로 샀다.김 씨처럼 어버이날 선물로 건강가전제품을 선물할 계획이 있지만 똑바른 정보가 없어 망설이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인터넷게시판에 올라온 사용 후기를 읽거나 가전 매장 직원 설명을 듣는 게 고작이다. 하지만 홍보성 글과 말이 많아 믿을 만한 정보가 못 된다는 반응이다. 값도 2만 원대부터 30만 원대까지 다양해 고르는데 고민스럽다. 주머니사정을 생각하면 값싼 제품을 사고 싶지만 쉽게 고장이 날까 걱정이 돼 망설이게 된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비싼 제품을 살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있어 눈길을 끈다.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얼마 전 혈압계 품질을 평가해 발표했다. 인터넷쇼핑몰에 팔리고 있는 혈압계들 대부분이 지난해 11월 전 나온 제품인 점을 감안해 소개한다.국제소비자연구검사기구와 공동평가소시모는 국내 제조사 2곳 제품을 포함, 세계 25개 혈압계를 국제소비자연구검사기구(International Consumer Research & Testing)와 공동평가 했다.평가대상은 가정에서 쓰는 혈압계 중 팔뚝형 11개, 손목형 14개였다. 팔뚝형은 국내 제조사 제품 2개와 국내 업체가 수입해 파는 제품 1개가 들어있다. 이 평가엔 우리나라,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스웨덴, 프랑스, 핀란드, 슬로베니아, 인도 등 9개국의 소비자단체가 참여했다. 평가는 ▲혈압계 성능(측정치 정확도와 신뢰도) ▲사용 편이성 ▲사용 정보 등 세 부문에서 이뤄졌다.소시모 발표에 따르면 팔뚝형 혈압계의 품질이 대체로 좋았다. 종합평가 결과 팔뚝형 혈압계가 1~4위를 차지한 것. LG상사가 외국서 들여와 팔고 있는 옴론사의 Omron HEM-7051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했다. 측정의 정확도나 신뢰도 등 성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사용편이성이나 정보제공 등에서도 점수가 높았다. 뒤를 이어 aponorm by microlife가 2위, boso medicus family가 3위에 올랐다.또 종합평가와 값을 비교한 결과 비싼 제품보다 5만~10만 원대의 값싼 게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1위를 한 Omron HEM-7051와 4위 SHB-100F, 6위 Panasonic EW3006, 8위 Omron R4 Plus 등이 이 가격대 제품들이다.국내제조사 제품 13위·15위로 평가 국내 제조사 제품인 중외제약 VOX-V는 13위, 삼성물산 SHB-100F는 15위로 평가 됐다. 이밖에 국내 팔리는 제품 품질은 1위부터 23위까지 다양했다. Beurer BC20가 13위, BeurerBM16가 23위였다.성능평가에선 옴론사의 Omron HEM-7051가 1위를, boso medicus family와 boso medistar S가 2위를 했다. 삼성물산의 SHB-100F는 6위, 중외제약VOX-V는 11위였다.사용편이성 평가에선 Beurer BM16가 1위, Omron M6 Comfort가 2위로 꼽혔다. 중외제약의 VOX-V와 삼성물산의 SHB-100F는 각 13위, 15위로 평가됐다.사용정보 평가부문에선 Microlife Magnien BP가 으뜸이다. 뒤를 이어 삼성물산의 SHB-100F가 2위, 중외제약의 VOX-V가 4위로 평가 됐다.  <고혈압 예방 위해 지켜야 할 습관들> 짠 음식 피하고 스트레스 줄여야 자전거 타기 등 30분 운동하면 좋아고혈압은 맵고 짠 음식을 즐겨 먹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병이다. 30세 이상 27.9%가 고혈압을 앓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이를 알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드물다. ‘고혈압이 심각한 병이 아니다’는 인식 때문이다. 고혈압은 뇌졸중, 신근경색 등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고혈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고혈압예방을 위해 지켜야 할 습관들을 소개한다.◆ 짠 음식은 피한다대부분의 한국인은 하루 15~20g의 소금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금의 나트륨성분이 몸에 흡수되면 혈압이 올라가는 원인이 된다. 하루 권장량은 6g이하다. ◆ 적당한 몸무게를 유지한다비만은 고혈압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비만환자는 정상인보다 고혈압발병률이 2배쯤 높다. 또 혈중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여 동맥경화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몸무게 관리에 노력해야 한다.◆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규칙적인 운동은 심장기능을 강화시켜 고혈압 예방에 도움 된다.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이 좋다.◆ 술·담배를 하지 않는다적당량의 술은 혈압을 올리지 않는다. 술을 마시는 동안은 혈관이 넓어져 혈압이 낮아지지만 혈관의 탄력성을 떨어뜨려 고혈압이 생기게 된다. 또 혈압치료약 효능도 떨어뜨리므로 고혈압 치료제를 먹을 땐 술을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담배 속 니코틴은 혈압을 올리는 주요인이다. 니코틴이 뇌에 전달되면 아드레날린이 나오면서 혈관을 좁아지게 하고 심장에 더 많은 일을 하도록 시켜 혈압이 오르게 만든다.◆ 평소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한다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말초혈관 저항성이 는다. 결과 혈압이 오른다. 화를 내면 가슴이 뛰고 혈압이 오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따라서 평소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 정기적으로 혈압을 재라고혈압은 뚜렷한 증상이 없다. 때문에 정기적인 혈압측정을 통해 고혈압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30~40대의 젊은 층에서도 고혈압이 느는 추세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0~40대 젊은 층에서도 고혈압환자들이 많지만 10명 중 8명이 이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동네에 꼭 하나씩 있던 화장품가게는 자취를 감추고 저가화장품 브랜드매장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저가화장품은 값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초저가란 관심을 끌고 다양한 상품구성으로 소비자들이 적은 비용으로 쇼핑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게 했다. 매장인테리어를 개선, 기존의 멀티브랜드샵 개념의 화장품전문점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시판 중인 초저가화장품 브랜드로는 미샤, 더 페이스샵, 스킨푸드, 에뛰드 등을 들 수 있다. 브랜드마다 차별화된 특성을 갖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그 중 요즘 각광받는 브랜드 중 더 페이스샵은 대나무, 허브, 카렌듈라, 에코테라피 등 자연의 원료를 이용해 순수함과 깨끗함으로 승부수를 걸고 있다. 스킨푸드는 연어, 케비어, 복분자, 딸기 등 지속적으로 독특한 먹거리를 바탕으로 신제품을 내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저가화장품엔 스킨, 로션, 색조화장품만이 있는 게 아니다. 영양크림, 주름방지 크림, 팩 등 피부에 관한 모든 화장품은 물론 헤어 관련용품, 목욕용품까지 팔고 있다. 게다가 남성용과 유아용화장품도 판매 중이다. 싼 값에 다양한 제품들을 한 곳에서 모두 살 수 있는 편리함도 고객들을 매장으로 끌어들이게 된다. 더 페이스샵-건강한 이미지 강조자연의 순수함으로 피부의 아름다움을 꾀하는 자연주의 화장품 더 페이스샵. ‘내추럴 스토리’란 슬로건 아래 기존 화학원료로 만드는 제품과 달리 자연친화적인 깨끗한 이미지를 꽃, 곡물, 식물, 과일, 천연수, 한방 등 다양한 천연추출물성분을 가진 자연주의 컨셉을 내세우고 있다. 자연성분을 가진 1000여 화장품을 합리적인 값에 선보여 소비자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일반적으로 ‘비싸면 좋고 싸면 질이 떨어진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부담 없는 값에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자연주의화장품’을 앞세운 더 페이스샵은 값이 싸다는 점을 마케팅포인트로 잡지 않고 ‘자연주의’이미지를 앞에 내세운 결과 고객들이 값싼 화장품이 아닌 고급스런 브랜드, 건강한 이미지를 산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또 ‘웰빙’ 흐름과 맞물리면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스킨푸드-몸에 좋은 푸드 컨셉맛있는 푸드로 만든 맛있는 화장품, 푸드 코스매틱을 내세운 ‘스킨푸드’는 질과 값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먹을 수 있는 재료가 피부에도 안전하다는 차별화된 컨셉으로 저가화장품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흑설탕은 각질 제거에 좋다” “오이는 수분을 공급해준다” “호박엔 영양이 풍부하다” “우유는 피부를 밝게 해준다” 등 알고 있어도 실제로는 번거로워 실천 못하는 상상들을 모아 값싼 제품으로 선보여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다.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란 대표카피에서 알 수 있듯 달콤한 설탕, 건강을 챙겨주는 든든한 쌀, 새콤달콤한 딸기, 아삭 아삭 맛있는 사과, 영양 가득한 호박 등 몸에 좋은 푸드를 원료로 한 900여 화장품을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연이어 연어, 복분자, 와인 등 갖가지 푸드를 이용한 새 제품들이 쏟아져 나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저가화장품의 품질에 과연 만족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고가화장품은 피부에 맞는 제품을 고르게 되면 같은 브랜드를 꾸준히 쓰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저가화장품은 같은 제품을 다시 사는 경우는 드물다. 값싼 제품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 피부에 맞지 않으면 과감하게 다른 제품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품질이 고가 화장품 만큼은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브랜드를 바꾸는 이유가 된다.값싼 제품을 추구하면서도 탑 모델을 등장시킨 제품광고비를 감안할 때 화장품원가가 얼마나 될까 하는 점도 의문이다. 한 가지 분명한 건 불황으로 호주머니 사정을 고려했을 때 소비자들에겐 이들 업체의 경쟁은 고마울 따름이다. 기초와 색조라인은 더 페이스샵을 이용하고 기능성 팩이나 마스크 등은 스킨푸드를 이용하는 등 소비자 입맛에 따라서 브랜드의 장·단점을 파악, 적절히 골라 쓰면 현명한 소비와 아름다운 피부의 두 목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미즈 맞수 평가서 스킨푸드 선호도 ↑여성포털 미즈(miz.co.kr)회원을 대상으로 더 페이스샵과 스킨푸드의 맞수 브랜드 선호도 평가 결과에서 더 페이스샵은 55%의 지지를 받았다. 스킨푸드 역시 45%의 지지를 받으며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미즈회원 아이디 7881yb는 “화장품은 비싸야 좋다는 고정관념을 확 깨뜨린 더 페이스샵! 한번 써보고는 다른 회사 제품을 쓸 수 없게 만들어 버렸어요. 특히 마스카라와 썬크림은 너무 좋아요”라고 평가 했다. 아이 디 doeuni1는 “여러 제품을 써봐도 크게 부작용이 없다”며 “이미지가 깔끔하고 저가라도 싸구려란 느낌이 없이 오히려 실용적이다”라고 더 페이스샵을 지지했다. 스킨푸드를 선택한 oddugi7598과 ims1971은 “천연제품이라는 걸 직접 써보니 피부에서부터 느껴진다”며 “민감성 피부지만 피부자극도 없고 잘 맞는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 이름만 보아도 토마토, 오이, 흑설탕 등 그 기능을 바로 알 수 있고 무엇보다 다양한 제품이 있어서 너무 좋다”며 지지했다.   <화장품의 유효기간 체크하기>★ 토너, 클렌저뚜껑을 열지 않았을 땐 2~3년쯤 쓸 수 있다. 뚜껑을 열었다면 6개월~1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침전물이 생기고 물과 오일성분이 분리돼 있으면 변질된 것이다.★ 마스크, 팩미개봉 땐 2~3년쯤 보관할 수 있고 1년 정도 쓸 수 있다. 농도가 묽어져 짜낼 때 물이 섞여 나오거나 물과 오일성분이 분리되면 변질된 것이므로 사용을 멈춰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개봉 뒤 1년쯤 쓸 수 있다. 한번 쓰고 나면 1년을 기다려야 해 변질위험이 크다. 용량이 적은 것을 선택, 다 쓰는 게 좋다. 변질된 것은 냄새가 고약해지고 물과 기름이 분리되며 잘 펴 발라지지 않는다.★ 립 앤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미개봉 땐 3년, 개봉하면 1년쯤 쓸 수 있다. 변질된 것은 고약한 냄새가 나고 침전물이 생기며 색상이 바뀐다.★ 파우더, 투웨이케이크수분이 많은 기초화장품보다 오래 보관할 수 있다. 개봉 뒤 2~3년쯤 쓸 수 있다. 투웨이케이크의 경우 내용물이 부서지고 퍼프에 묻어나지 않게 되면 변질된 것이므로 될 수 있는 대로 쓰지 않는 게 좋고 퍼프는 자주 씻어준다.★ 파운데이션 리퀴드형은 1~2년쯤 보관할 수 있다. 막대형은 변질되면 부서지고 곰팡이가 핀다.★ 마스카라개봉 뒤 1~2년쯤 사용할 수 있다. 고약한 냄새가 난다거나 장이 뭉개지고 딱딱하게 굳어 덩어리가 지면 변질된 것이다.★ 립스틱 개봉 때 2~3년 쓸 수 있다. 변질되면 역시 고약한 냄새가 나고 뭉그러진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3-27 00:00

 일본이 다시한번 독도에 대한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 게다가 일본 교과서 해설서에 독도에 대한 역사왜곡을 자행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특히 일본은 독도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국제사회가 `리앙쿠르 암(Liancourt Rocks)’으로 표기토록 함으로써 ‘분쟁지역화’ 하려는 술수를 부리고 있다.  화산활동으로 생긴 독도는 2개의 큰 섬인 동도와 서도, 89개의 부속 섬으로 이뤄져 있다. 동남쪽에 있는 동도는 유인등대를 비롯, 대부분의 해양수산시설이 있다. 중앙부는 원형상태로 해수면까지 꺼진 수직홀이 특징이다. 서북쪽에 있는 서도는 정상부가 험한 원추형으로 돼 있고 어민숙소가 있다.독도는 북위 37˚14´26.8˝, 동경 131˚52´10.4˝(동도 삼각점 기준)에 있다. 우리나라 동쪽 제일 끝에 있는 섬으로 울릉도에서 동남쪽방향으로 87.4km 가면 닿는다. 일본에서 독도와 가장 가까운 시마네현의 오끼섬에서는 북서쪽으로 157.5km 떨어져 있어 우리나라 보다 두 배나 먼 거리에 있다.맑은날 울릉도에서는 독도를 볼 수 있지만 오끼섬에서는 볼 수 없다. 2주일 전에 신청하면 독도여행을 할 수 있다. 울릉도에서 삼봉호, 한겨레호, 씨플라호를 타면 된다. 독도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10분에서 2시간 10분 쯤 걸린다. 문의 : 독도관리사무소 (054)790-6645~6 사진제공┃독도박물관(http://www.dokdomuseum.go.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김은경(한국외국어대 법학과 교수)EU(유럽연합)의 통신판매지침과 중개자지침에는 소비자보호를 위해 조정기구인 옴부즈맨을 EU회원국에 국가의 형편에 따라 설치할 것을 제안하고, 이것과 관련한 내용을 일정시한까지 회원국의 국내법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EU회원국들은 소비자와 관련한 여러 영역에서 사업자가 자발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내어 소비자옴부즈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소비자옴부즈맨은 하나의 조정기구로서 해당영역에서 소비자와 관련기업 간의 분쟁을 조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분쟁사건이 일어나면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모든 관련자가 수용하고 납득할 만한 해법을 찾게 된다. 소비자는 협상 능력 면에서나 경험적 측면에서 열위에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런 현실에서 EU집행부는 많은 정책 중에서도 소비자보호 정책에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 회원국의 사업자가 시장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갖추어야 하는 데 경쟁력이란 결국 시장에서의 소비자의 선호도와 만족도로 결정된다는 사고를 가지고 있다.즉 소비자의 만족도가 기업의 운명을 좌우하며, 소비자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는 기업은 결국 공동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게 된다는 생각에서부터 소비자보호에 현실적 인식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결국 기업의 소비자보호의식은 EU 시장에서 불변의 실천규범으로 자리매김을 하게 된 것이다.이 같은 유럽의 소비시장에서의 변화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사실상 크다고 본다. 독일의 보험옴부즈맨의 경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소비자의 거래 상대방인 보험사가 스스로 나서서 이를 자발적으로 설치했다는 것과 이러한 기구가 잡음없이 제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EU에서의 소비자보호는 EU 차원에서의 정책적인 배려, 사업자 단체의 구체적인 노력과 소비자들의 올바른 권리의식이 결합해 이루어낸 실체적 산물이다. 하지만 가장 결정적인 것은 소비자 개념의 유연성에서 비롯된다. 분명 소비자란 누구인가를 정하는 시각이 우리와는 다르다. 즉 소비자보호 매커니즘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전제하는 소비자는 소비와 관련해 시장에서 현격히 열위에 있으며 사업자로부터의 적극적인 정보전달이 없으면 소비와 관련해 아무 것도 아는 바가 없는 어린아이와 같은 존재라는 전제에서부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인터넷 매체의 발달에 따라 정보가 범람하는 속에서 언제든 그 정보에 접근이 용이하고 이를 수집해 응용하는 것이 간단해 소비자는 고도의 소비지식을 가진 사업자와 동등한 지위라고 보는 우리의 현실과는 현저히 차이가 나는 가치판단이다. 우리의 소비시장에서 당장 유럽과 같은 혁신적인 사고의 전환을 기대하기는 그렇게 쉽지만은 않으리라고 본다. 그러나 국제화다 또는 FTA다 하여 자의든 타의든 시장의 개방에는 가속도가 붙을 것이고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EU와 같은 소비자보호의 관점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1 00:00

손가락 사이에 있던 담배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손가락을 몇 번 움직이더니만 담배가 다시 나타났다.이름 석자만 대면 금방 알만한 국내 유명 마술사라 해도 그의 뒤에는 스승이 있기 마련이다. 국내 유명 마술사를 키워낸 정하성 회장(52).그에게 마술은 세상 그 자체다. 감쪽같이 사라졌다가 짠하고 나타는 게 마술이다. 그러고 보면 변화무쌍한 세상의 모든 것도 그러하다. “세상에서 만들어져 가는 모든 것이 마술입니다” 정회장의 마술관이다.그는 1987년 영국 출장길에서 처음 마술을 접해 1991년 미국에서 프로 과정을 거친 뒤 마술 세계에 입문하게 됐다.그가 처음 마술을 시작할 때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BBC방송의 한국에이전트로 일하면서 어느 정도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었고, 주위의 반대도 많았다.그 무렵 한국사회에서 마술은 그저 광대 노름에 지나지 않았고 마술에 대한 편견도 심했다. 정 회장역시 처음 4년 동안은 취미로 마술을 배우기 시작했다.그러나 ‘마술에서 일가(一家)를 이룰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면서 1991년 프로과정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은결·최현우 등 제자 키워내 “1987년 영국 출장 때 처음 마술을 보고 반했어요. 흥미로웠죠. 그래서 출장기간 동안 마술을 배워서 친구들한테 보여 줬어요. 다들 신기해하더라고요. 그것이 마술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그는 한국마술의 대부이다. 그로부터 마술을 배운 사람만 어림잡아 700여명이 넘는다. 직종도 의사·국회의원·자영업자·보험설계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배웠다.뿐만 아니라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마술사들이 그에게 배웠다. 이은결, 최현우 마술사가 그의 대표적인 제자들이다.그는 마술을 시작한 뒤로 한국에서 마술을 하나의 대중문화로 자리잡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마술 학원을 운영하기도 하고 마술 카페를 차려 보기도 했다. 공연도 수차례 열었다. 그 결과 지금은 마술이 문화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많은 마술사들이 설 수 있는 공연장 수도 늘어나고 마술카페도 생겨났다. 또 후배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세계마술대회에서 후배들이 우승할 수 있도록 돕는 큰 목표도 가졌다. 그의 목표대로 2006년 스웨덴에서 열린 세계마술대회에서 그의 제자 이은결 마술사가 재너럴매직부문에서 우승했다. 그가 후배를 양성한지 10년 만에 이룬 성과다.“제가 처음 마술을 시작할 때 한국마술 시장은 시장 자체가 없었어요. 그래서 마술을 생활속의 문화로 자리 잡게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마술을 대중화시키기 위해 학원도 운영하고 마술카페도 차렸었습니다. 마술카페는 서울 역삼동에서 처음 시작했는데 실패했어요. 우리나라 식사문화가 공연을 보면서 식사하는 문화가 아니었어요.그러나 지금은 전문공연장과 마술카페가 생길 정도로 많이 성장했습니다.”이제 마술은 문화예술장르를 넘어 하나의 학문으로 인정받고 있다.동아인재대학과 동부산대학이 마술을 정식학과로 개설하게 된 것이다. 이 또한 정하성 회장이 발로 뛰며 노력한 결과이다. 이들 대학에 마술학과가 개설될 때 교과 과정 및 학생선발 등이 그의 손에서 이루어진 것.그는 세계에서 한국 마술문화를 대표하는 귀빈으로 대접받는다. 그가 목표한대로 마술에서 일가(一家)를 이룬 것. 부상중인 중국 마술시장 ‘공략중’정 회장은 이제 한국에서 국제무대로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다.한국마술시장이 많이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후배들이 자리 잡기엔 한국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판단에서다.그가 내다보는 대안은 중국시장이다. 중국은 2009년 세계마술대회를 베이징으로 유치해 마술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날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마술시장을 잡기 위해 1년의 반 이상을 중국에서 지낸다. 미리 터를 잡기 위해서다.후배들이 넓은 세상에서 활동했으면 하는게 그의 바람이다.처음 중국에 갔을 때는 중국마술인들의 텃새가 심했다. 하지만 지금은 공생의 관계로 인정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오히려 한국의 연출기법과 기술을 배우려고 하는 마술사들도 많다고 한다.우리나라의 마술은 중국을 통해 들어온 후 다시 일본으로 건너갔지만 연출기법과 기술이 중국보다 크게 앞서 아시아를 대표하고 있다.세계마술대회는 3년마다 열리는 ‘마술사들의 올림픽’이다.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로 열리는 마술인들의 축제이다.정하성 회장은 1987년 마술을 시작해 유러피언 매직션(European magician) 마술수업과 91년 뉴욕 세계마술협회(New York I.M.S) 프로과정을 수료했다.1997년 세계마술협회(I.M.S) 한국 대표로 선임됐다. 지금은 한국프로마술인협회 회장으로 뛰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2 00:00

  얼마 전 주한 아일랜드 대사관에서 열린 아일랜드 학위 취득·취업 연계과정 GHP(Griffith Hibernia Korea Partnership) 프로그램 설명회장. 이곳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취업난으로 ‘백수’가 된 대학 졸업생, 유학을 꿈꾸는 고교생, 이민을 가려는 직장인들로 열기가 가득했다.행사를 마련한 하이버니아코리아의 이상철 원장(56)의 GHP 프로그램 내용 설명에 이어 질의응답이 펼쳐졌다. ‘IT(정보기술)및 금융 분야의 아일랜드 소재 기업체에 취직되어 일하면서 공부할 수 있다’는 내용에 눈길이 쏠린 것이다. 특히 금융·전자·반도체·컴퓨터 분야 등의 외국계회사 취업과 유학을 동시에 원하는 젊은이들이 자리를 메운 것이다. 참석자 중엔 금융 및 IT회사에 다니다 그만둔 이들도 더러 보였다. 하이버니아코리아는 그리피스 대학교의 한국 공식지정 교육기관. 유럽의 부자나라 아일랜드가 우리나라의 우수한 IT 및 금융인력 확보와 투자유치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시작된 한·EU(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아일랜드 사람들 인식이 높아진 가운데 이뤄지는 일이어서 관심을 끈다. 인력채용에 적극적인 곳은 아일랜드 산업계와 교육계. 마이크로소프트·인텔·IBM·델·구글·휴렛패커드 등 그곳에 진출한 세계적 IT기업들이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다. 또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들 역시 급증하는 인력수요에 공급을 제대로 못해주어 애태우고 있다. 일자리는 많은데 일손이 부족하다는 얘기다.아일랜드의 실업률은 1990년 18%에서 2000년 4%대로, 지금은 더 떨어져 일손이 달리는 실정이다. EU평균율(9%)의 절반이하로 27개 회원국 중 최저다. 국민소득은 약 5만 달러. 1996~2005년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7.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나라 중 1위다.또 지난 30년간 직업교육예산을 세배 이상 늘렸고 1994년부터는 대학수준의 직업교육을 공짜로 해주고 있다. 미국 IT기업의 유럽 내 투자의 40%이상과 1천5백여 외국기업들도 이곳에 투자하고 있다. 더욱이 세계 50대 금융회사의 절반이 아일랜드에 영업망을 두고 있어 IT·금융 분야의 유럽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조업 수출이익에 대한 전액 면세, EU의 3분의 1선인 10%대 법인세율로 세계 각국에서 기업들이 모여든 것이다.IT·금융 강국 아일랜드 10년간 95만명 인력 필요명실공히 아일랜드가 유럽 최고의 IT·금융 강국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 앞으로 10여 년간 95만여 명의 전문 인력 충당이 불가피한 상태다. 이에 따라 아일랜드정부는 대학·기업·학부모와 포럼형식으로 만나 산업인력수요를 진단하고 대학 학과 신설과 정원을 논의하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대학교육이 이뤄지는 분위기다. 평생교육체제를 바탕으로 한 ‘산업계 요구에 맞은 교육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정부가 외국기업을 유치하면 대학은 2~3년 안에 해당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 공급에 나선다.그리피스대는 그곳 사립대 순위에서 으뜸으로 머잖아 우리나라에 분교를 세울 예정이다. 수도권에 들어설 분교는 IT를 비롯해 다양한 전공분야가 개설된다. 하이버니아코리아는 이를 위해 펀드조성·부지 확보·행정절차 준비에 들어갔다.※ GHP 프로그램이란?아일랜드 그리피스대와 한국의 하이버니코리아가 제휴를 맺어 개설한 유학 프로그램. 하이버니아코리아를 통해 그리피스대 입학허가서를 발급받은 후 한국에서 현지적응을 위한 4개월 코스의 영어·전공 기초·TOEIC 수업에 들어간다. 그 뒤 아일랜드로 가서 8~12주간의 적응(브리징)과정을 거치면 1학기 학점이 인정되고 곧바로 그리피스대에서 1학년 2학기부터 수업을 받는다. 경영학과·회계·금융학과·국제호텔경영학과는 3년간 공부하고 학위를 받은 뒤 기업체 인턴십을 시작한다. 컴퓨터공학과와 디자인학과·로스쿨은 4년 과정으로 3학년 2학기부터 글로벌기업에서 유급인턴십 자리가 보장되며 4학년 때는 면접을 거쳐 정규직으로 바뀐다. 인턴십기간 중 임금은 6개월 기준 약 1만5천 유로, 정규직원이 되어 받는 연봉은 4만5천 유로 안팎. 모집대상은 고졸자(또는 예정자), 대학생, 직장인 등이며 대입수능시험과 상관없고 IT분야 지원자는 대환영이다. 신청·문의 ☎1544-6588, 7327(www.gcd.ie/gcdkorea.com)인┃터┃뷰      이상철 하이버니아코리아 원장 1차 GHP프로그램 대상 13명 출발 “내년엔 5백명 이상 떠날 겁니다.” “하이버니아코리아는 2007년 1차 아일랜드 취업형 유학생 13명(남 9명, 여 4명)을 지난 9월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발시켰습니다. 이들은 올 들어 국내에서 6개월 과정의 기초공부를 한 사람들로 현지에서 1학년 2학기로 등록합니다. 이를 시작으로 그곳에 가는 취업 및 유학생들이 대폭 늘게 됩니다.” 하이버니아코리아 교육분야 사령탑인 이상철 원장은 올 들어 본격 개설한 GHP프로그램의 첫 결실을 설명하며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이번에 떠난 학생들은 어떤 교육을 받았나?“6개월 간 주 5일 전공과목(6시간), 영어회화(5시간)를 중점적으로 받았습니다. 영어로 듣고 말하는데 비중을 뒀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리피스대가 요구하는 수준의 IELTS 6.5(국제영어시험)등 기본점수를 모두 넘어섰습니다.”? 주거환경이 갑자기 달라진다. 현지생활은?“3명은 홈스테이, 10명은 대학기숙사에 들어갑니다. 기숙사는 32평 아파트 크기로 4명이 들어갑니다. 방마다 화장실이 있고 손 말리는 기계까지 있습니다.”? 2차 취업 및 유학생 계획은?“현재 접수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중 5백명 이상이 갈 것으로 봅니다.”? 일하는 과정에서 애로나 걸림돌도 적지 않을텐데?“뭣보다도 불신감입니다. 일부 물의를 빚는 학원, 사업체들이 생겨나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전국 1천7백여 고교에 정보자료를 보내며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