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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팔뚝형 혈압계 선물‘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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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팔뚝형 혈압계 선물‘인기’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09.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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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이다.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효도선물로 관련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혈압계에 손길이 몰린다.

직장인 김모씨(35)는 어버이날 선물로 혈압계를 준비하기로 맘먹었다. 그러나 고르는 일이 만만찮다고 했다. 제품정보가 없어서였다.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봤지만 쓸 만한 내용을 얻지 못했다. 그는 결국 인터넷게시판에 올라온 사용 후기를 참고로 샀다.

김 씨처럼 어버이날 선물로 건강가전제품을 선물할 계획이 있지만 똑바른 정보가 없어 망설이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인터넷게시판에 올라온 사용 후기를 읽거나 가전 매장 직원 설명을 듣는 게 고작이다. 하지만 홍보성 글과 말이 많아 믿을 만한 정보가 못 된다는 반응이다.

값도 2만 원대부터 30만 원대까지 다양해 고르는데 고민스럽다. 주머니사정을 생각하면 값싼 제품을 사고 싶지만 쉽게 고장이 날까 걱정이 돼 망설이게 된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비싼 제품을 살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얼마 전 혈압계 품질을 평가해 발표했다. 인터넷쇼핑몰에 팔리고 있는 혈압계들 대부분이 지난해 11월 전 나온 제품인 점을 감안해 소개한다.

국제소비자연구검사기구와 공동평가

소시모는 국내 제조사 2곳 제품을 포함, 세계 25개 혈압계를 국제소비자연구검사기구(International Consumer Research & Testing)와 공동평가 했다.

평가대상은 가정에서 쓰는 혈압계 중 팔뚝형 11개, 손목형 14개였다. 팔뚝형은 국내 제조사 제품 2개와 국내 업체가 수입해 파는 제품 1개가 들어있다. 이 평가엔 우리나라,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스웨덴, 프랑스, 핀란드, 슬로베니아, 인도 등 9개국의 소비자단체가 참여했다.

평가는 ▲혈압계 성능(측정치 정확도와 신뢰도) ▲사용 편이성 ▲사용 정보 등 세 부문에서 이뤄졌다.

소시모 발표에 따르면 팔뚝형 혈압계의 품질이 대체로 좋았다. 종합평가 결과 팔뚝형 혈압계가 1~4위를 차지한 것. LG상사가 외국서 들여와 팔고 있는 옴론사의 Omron HEM-7051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했다. 측정의 정확도나 신뢰도 등 성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사용편이성이나 정보제공 등에서도 점수가 높았다. 뒤를 이어 aponorm by microlife가 2위, boso medicus family가 3위에 올랐다.

또 종합평가와 값을 비교한 결과 비싼 제품보다 5만~10만 원대의 값싼 게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1위를 한 Omron HEM-7051와 4위 SHB-100F, 6위 Panasonic EW3006, 8위 Omron R4 Plus 등이 이 가격대 제품들이다.

국내제조사 제품 13위·15위로 평가

국내 제조사 제품인 중외제약 VOX-V는 13위, 삼성물산 SHB-100F는 15위로 평가 됐다. 이밖에 국내 팔리는 제품 품질은 1위부터 23위까지 다양했다. Beurer BC20가 13위, BeurerBM16가 23위였다.

성능평가에선 옴론사의 Omron HEM-7051가 1위를, boso medicus family와 boso medistar S가 2위를 했다. 삼성물산의 SHB-100F는 6위, 중외제약VOX-V는 11위였다.

사용편이성 평가에선 Beurer BM16가 1위, Omron M6 Comfort가 2위로 꼽혔다. 중외제약의 VOX-V와 삼성물산의 SHB-100F는 각 13위, 15위로 평가됐다.

사용정보 평가부문에선 Microlife Magnien BP가 으뜸이다. 뒤를 이어 삼성물산의 SHB-100F가 2위, 중외제약의 VOX-V가 4위로 평가 됐다.

 

<고혈압 예방 위해 지켜야 할 습관들>

짠 음식 피하고 스트레스 줄여야

자전거 타기 등 30분 운동하면 좋아


고혈압은 맵고 짠 음식을 즐겨 먹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병이다. 30세 이상 27.9%가 고혈압을 앓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이를 알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드물다. ‘고혈압이 심각한 병이 아니다’는 인식 때문이다. 고혈압은 뇌졸중, 신근경색 등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고혈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고혈압예방을 위해 지켜야 할 습관들을 소개한다.

◆ 짠 음식은 피한다

대부분의 한국인은 하루 15~20g의 소금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금의 나트륨성분이 몸에 흡수되면 혈압이 올라가는 원인이 된다. 하루 권장량은 6g이하다.


◆ 적당한 몸무게를 유지한다

비만은 고혈압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비만환자는 정상인보다 고혈압발병률이 2배쯤 높다. 또 혈중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여 동맥경화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몸무게 관리에 노력해야 한다.


◆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심장기능을 강화시켜 고혈압 예방에 도움 된다.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이 좋다.


◆ 술·담배를 하지 않는다

적당량의 술은 혈압을 올리지 않는다. 술을 마시는 동안은 혈관이 넓어져 혈압이 낮아지지만 혈관의 탄력성을 떨어뜨려 고혈압이 생기게 된다.

또 혈압치료약 효능도 떨어뜨리므로 고혈압 치료제를 먹을 땐 술을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담배 속 니코틴은 혈압을 올리는 주요인이다. 니코틴이 뇌에 전달되면 아드레날린이 나오면서 혈관을 좁아지게 하고 심장에 더 많은 일을 하도록 시켜 혈압이 오르게 만든다.


◆ 평소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말초혈관 저항성이 는다. 결과 혈압이 오른다. 화를 내면 가슴이 뛰고 혈압이 오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따라서 평소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 정기적으로 혈압을 재라

고혈압은 뚜렷한 증상이 없다. 때문에 정기적인 혈압측정을 통해 고혈압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30~40대의 젊은 층에서도 고혈압이 느는 추세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0~40대 젊은 층에서도 고혈압환자들이 많지만 10명 중 8명이 이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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