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7 01:4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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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보다 작은 핵 발전기가 5년 내 일반 가정집에 보급될 수 있을 것 같다.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지는 최근 미국 핵발전연구소이자 세계 처음 핵폭탄을 개발한 로스 알라모스(Los Alamos) 연구진이 직경 1m 가정용 소형 핵발전기를 5년 안에 약 2만 가구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형 핵발전기는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물질을 포함하지 않아 위험이 적고 판매과정에서 봉인된 채 땅에 묻는 방식으로 설치되므로 도난 걱정도 없다고 연구소 쪽은 설명했다. 미국정부는 최근 뉴멕시코주에 있는 하이페리온(Hyperion)사에 이 기술개발에 대한 허가를 내줬다. 이에 따라 핵발전기는 5년 안에 양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존 딜(John Deal) 사장은 “세계 어디서든 1와트에 10센트로 전력을 만들어내는 게 우리 목표”라며 “소형발전기는 2500만 달러 쯤 들어간다. 1만개를 만들어 판다면 개당 250달러에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0여 기업에서 주문이 들어왔으며 대부분은 정유산업체들이다. 이 회사는 2013~2023년 사이 4000개의 발전기를 만들 수 있는 3개의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딜 사장은 “100개의 원자로 생산주문을 받았고 이 원자로의 생산공장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주문은 체코의 기반시설기업으로 상수도사업과 발전소에 특화된 TES사가 했다. 최초 원자로는 루마니아에 설치된다. 그는 “6년치 주문이 밀려있다. 케이만군도, 파나마, 바하마의 개발자들과 협상 중이다”고 밝혔다. 그는 “체르노빌 같은 사고는 일어날 수 없고 기계미니원자로가 너무 뜨거워 훔치는 것도 불가능하다. 원자로를 훔치려는 건 맨손으로 바비큐틀을 훔치는 것과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