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0 15:3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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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식 남서울대 이사장(왼쪽), 공정자 남서울대 총장(오른쪽)남서울대학교에 겹경사가 났다. 지난 10월 11일 있은 소총·사선문화상 시상식에서 이재식(74) 남서울대 이사장이 대상을 받았다. 이어 20일엔 그의 부인인 공정자(69) 남서울대 총장이 의암주논개상을 받았다. 소총․사선문화제는 전북 임실군의 대표문화제다. 충효정신 함양과 사선녀를 기리기 위해 해마다 임실군민회관, 관촌 소재 국민관광지 사선대광장에서 가장행렬, 체육대회 등으로 다양하게 펼쳐진다. 소총․사선문화상은 소총․사선문화제전위원회에서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힘쓴 이의 공적을 부문별로 심사해 주어지는 상이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소총․사선문화상 영예의 대상은 이재식 이사장에게 돌아갔다. 전북 출신인 이 씨는 남서울대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불우청소년들에게 야학원, 검정고시학원 등을 통해 배움의 기회를 열어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고학으로 대학까지 마친 그는 지역의 청소년과 교육을 원하는 이들에게 평생교육의 선구자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와 함께 상을 받은 사람은 ▲특별상 현철(국민가수) ▲언론부문 김종량(언론중재위원) ▲문화예술부문 이근복(중요무형문화재 번와장 121호) ▲농업부문 장재영(장수군수) 등이 있다. 시상식은 문화제기간인 지난 10월 11일 오후 임실군 관촌 소재 국민관광지 사선대광장 특별무대에서 있었다.의암주논개상은 전북 장수군에서 한국여성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사람을 뽑아 주어진다. 3회째인 올해는 공 총장이 뽑힌 것. 남원출신으로 장수중 등 전북지역 중학교 교사로 활동하며 인재들을 길러왔다. 1993년 남편인 이재식 이사장과 학교법인 성암학원, 남서울대를 공동 설립하는 등 교육발전에 앞장서왔다.공 총장은 또 대한적십자사와 결연을 맺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봉사졸업인증제 시행과 사랑의 헌혈운동, 재해지역 봉사단 파견 등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사회봉사자로서 한국여성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시상식은 의암탄생 435주년 기념식이 열린 10월 20일 의암공원에서 있었다. 비슷한 때 한 대학의 이사장과 총장이 외부의 큰 상을 받는 것도 경사지만 교육부문에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해 남서울대 위상까지 드높이고 있다. 대학의 공동설립자이자 부부로서 같은 꿈을 품고 지역사회 교육봉사를 위해 힘쓰는 그들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10-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