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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폭력 근절·예방 위해 직접 나선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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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폭력 근절·예방 위해 직접 나선 지자체
  • 전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7.28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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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젠더폭력 근절 위한 '서초 Me2(미투) 직통센터' 운영
임실군, 성희롱·성폭력 예방 위한 젠더의식 대책 수립
출처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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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전유진 소비자기자] 최근 공공기관 내에서 연이어 벌어진 성폭력 사건으로 많은 국민들이 규탄하고 있는 가운데, 젠더폭력 근절·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해 직접 나선 지자체가 있어 화제다. 

서초구는 지난 2019년부터 직장 내 젠더폭력 피해자 권리구제를 위한 ‘젠더폭력 핫라인 신고’를 구축해 운영해 왔으며, 보다 선제적이고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서초 Me2(미투) 직통센터'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초 미투(Me2) 직통센터’는 구청장, 여성단체, 법률전문가 등 1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건조사반, 피해자지원반, 행정지원반으로 운영된다. 젠더폭력 신고는 구청장 핸드폰을 통한 직접 신고 외에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사건이 접수되면 가해자와 피해자를 즉시 분리하여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피해자 상담과 지원으로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등 단계별로 신속히 사건을 처리한다.

또한 서초구는 직급별 맞춤별 성인지 및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청장과 부구청장을 포함한 5급 이상 공직자 대상으로는 고위 공직자의 올바른 성인지 감수성 함양을 위해, 6급 이하 공직자에 대해서는 단계별로 성인지 교육을 진행한다.

최근 여성 공무원 성폭력 피해 의혹 사건이 있었던 임실군 역시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고강도 젠더의식 대책을 수립했다. 성희롱·성폭력 발생 시 처리절차 및 성희롱 발생 방지 교육을 읍·면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여 31일까지 결과를 보도하도록 하였으며, 군청 내 소속 관, 과, 원 센터에서는 부서장 필수로 전직원이 성희롱예방 사이버교육을 이수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강화를 위해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성희롱 근절을 위한 간부 공무원 역할의 중요성을 중점으로 관리자 인식 개선 등 성희롱 예방 교육을 추가적으로 실시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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