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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국내외 부진 지속…자동차 수출 5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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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국내외 부진 지속…자동차 수출 5개월 연속 감소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5.06.08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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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물량 5.9% 감소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자동차 수출이 5개월 연속 감소하며 주력인 자동차 산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 물량은 24만6093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 줄었다.

지난해 12월 4.9% 증가한 뒤 1월 3.3%, 2월 14.7%, 3월 3.3%, 4월 6.0% 줄어든 데 이어 올들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1∼5월 누적 수출 물량은 126만1897대로 작년보다 5.9% 줄었다.

5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14만538대로 2.3% 늘었다. 하지만 이 가운데 국산차 판매는 11만9949대로 작년 5월과 변동이 없었고, 수입차 판매는 2만589대로 17.8% 증가했다.

1∼5월 누적 실적으로 봐도 내수판매는 69만6903대로 4.5% 늘었으나, 국산차 판매는 59만3355대로 0.8%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수입차 판매는 10만3548대로 31.4% 급증했다.

이처럼 수출과 내수가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자동차 생산도 감소하고 있다.

5월 자동차 생산은 36만5643대로 2.1% 줄면서 지난 2월부터 4개월째 뒷걸음질을 쳤다. 1∼5월 누적 생산은 189만8121대로 3.3% 줄었다. 1∼5월 업체별 국내 판매 실적을 보면, 현대차가 4.6% 줄어든 27만3277대로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의 신차 효과에 힘입어 7.8% 늘어난 19만7572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5만9124대로 1.2% 감소했으며, 쌍용차는 신차 티볼리의 판매 호조 덕분에 3만6990대로 31.7%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3만507대로 7.2% 늘었다.

반면 BMW(9.2%), 메르세데스-벤츠(36.3%), 폴크스바겐(15.8%), 아우디(14.8%), 포드(25.9%), 미니(49.2%), 렉서스(25.7%), 도요타(25.5%), 닛산(37.5%), 크라이슬러(44.8%), 푸조(96.2%), 포르셰(80.7%) 등 주요 수입차 업체들은 대부분 두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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