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당 최대 5개 제한에도 ‘사재기’ 조짐…초과 등록 시 취소·환불 방침
[소비라이프/ 이가연 소비자기자]
AI 구독을 원하는 국내 시장이 크게 확산될 조짐이 커지고 있다.
카카오가 30만원(200달러)에 달하는 오픈AI의 최상위 유료 멤버십인 '챗GPT 프로' 이용권을 2만 9천원에 판매한 지 사흘 만에 완판됐다. 지난 2월 12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판매를 시작했는데 14일 오후에 준비수량이 소진되었다고 알렸다.
카카오는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 사용 경험 확대, AI 서비스 이용권을 선물할 수 있도록, 오는 8월 12일까지 이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저렴한 가격에 수요가 폭증하면서 조기 완판된 것이다.
카카오는 상품 공지에서 "많은 관심으로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돼 해당 상품 판매가 종료됐다"라고 밝혔다.
최신 GPT 모델을 높은 사용 한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복잡한 데이터 분석과 장문 보고서 작성, 코드 생성·검증 작업 등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챗GPT 프로 멤버십은 한국 웹 결제 기준 200달러, 약 29만 9천원에 달하는 고가 멤버십이다.
카카오가 AI 특가판매 출시 후 별도 홍보를 진행하지도 않았는데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다. 1인당 최대 5개까지 구매할 수 있는데 지인을 통해 추가로 선물받는 방식으로 물량을 확보하려는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났다. 이에 카카오는 친구가 선물한 상품과 본인에게 선물한 상품을 모두 합산해 5개를 초과 등록한 경우 취소·환불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구독시장의 확대는 AI활용이 늘어나고, 결과물의 확산으로 이어지게 된다. 특히 고도의 처리능력을 갖춘 고가 AI상품의 확산으로 AI 업무 생산성의 확대도 예상되면서 AI 저작권과 윤리 문제등 법적 정비의 필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