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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 친환경 행보…재활용 용기 도입과 캠페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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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 친환경 행보…재활용 용기 도입과 캠페인 확대
  • 우종인 인턴기자
  • 승인 2024.01.29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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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100% 재생 플라스틱 적용
아모레퍼시픽, 공병 수거 품목 확대
아모레퍼시픽이 진행하는 ‘아모레리사이클(AMORE:CYCLE)’ 캠페인 / 출처 =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진행하는 ‘아모레리사이클(AMORE:CYCLE)’ 캠페인
/ 출처 = 아모레퍼시픽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화장품 업계가 재활용 용기를 도입하고, 공병 수거 캠페인을 확대하는 등의 행보로 친환경을 실천을 이어나간다.

LG생활건강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과정을 통해 제작된 100%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한 '비욘드 엔젤아쿠아 크림'을 출시했다. 제품의 용기는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기름인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을 소각하지 않고 다시 원료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0월 현대케미칼, 롯데케미칼과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해 국내 업계 최초로 열분해유 플라스틱 용기를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올 1월 비욘드 브랜드의 '피토 아쿠아 크림'에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한데 이어, 이번에 '엔젤 아쿠아 크림 러브어스 에디션'에도 적용했다.

더불어 기존 대용량 크림 제품(150㎖)과 함께 플라스틱 용기 재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같은 용량의 '리필 파우치'를 구성에 포함시켰다. 이외에도 제품 패키지에 숲에서 생산된 'FSC인증 종이 포장재'와 '식물성 잉크'를 사용해 ESG를 실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온·오프라인 용기 수거 서비스인 ‘아모레리사이클(AMORE:CYCLE)’ 캠페인을 통해 플라스틱 절감 활동을 확대한다. 먼저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리사이클 캠페인을 시작으로 2009년부터 진행하던 오프라인 용기 수거를 온라인까지 선보인다.

아모레퍼시픽 공식몰인 아모레몰에서 용기 수거를 신청하고 최소 10개 이상의 용기를 박스에 담아 ‘아모레몰 용기 수거’라고 적은 후 문 앞에 내놓기만 하면 무료로 수거가 가능하다.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최초 참여 시 아모레퍼시픽 통합 멤버십인 뷰티포인트를 5000점 지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수거 품목을 대폭 늘렸다. 기존에 수거하던 플라스틱과 유리 재질의 화장품 용기뿐만 아니라 헤어, 바디, 핸드케어 등의 생활용품과 쿠션, 팩트 등 메이크업 일부, 향수까지 범위를 넓혔다.

수거한 용기는 아모레퍼시픽과 플라스틱 및 유리 재활용 업체의 1, 2차 분리 선별 과정을 거쳐 물리적 재활용이 진행된다. 물리적 재활용이 어려운 품목들은 열에너지 회수 방식으로 처리된다. 아모레퍼시픽은 2009년부터 플라스틱과 유리 화장품 공병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시작, 2022년까지 누적 2473t(톤)의 공병을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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