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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설 차례상, 30만원 4.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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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설 차례상, 30만원 4.9% 올랐다
  • 이가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24.01.24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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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용품 25개 품목 중 18개 품목 작년보다 상승
단감 48%, 배36.1%, 사과 30.8% 과일 값 급등
(사진=연합뉴스)
제수 음식을 파는 재래시장 (사진=연합뉴스)

[소비라이프/ 이가연 소비자기자] 올해 설 제수용품 구입비는 작년보다 4.9% 늘어나 평균 약 30만원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18~19일 서울 25개 구의 90개 시장 및 유통업체별 제수용품 25개 품목 가격을 1차 조사했다. 설 제수용품 4인기준 평균 구입비는 30만 717원이다. 조사에 따르면 전통시장(24만 4794원), 일반 슈퍼마켓(25만 6095원), 대형마트(29만 7894원), 기업형 슈퍼마켓(30만 6775원), 백화점(46만 1571원) 순으로 저렴했다. 조기·계란·가공식품은 대형마트, 축산물·채소는 전통마트가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했다. 

작년 설 물가 1차조사 때와 비교했을 때 제수용품 25개 품목 중 18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특히 단감 가격이 작년 설 6천835원에서 올해 1만 113원으로 48.0% 올랐으며 7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배(36.1%)와 사과(30.8%) 순으로 과일 품목 가격이 올랐다. 참조기는 매년 설에 가격 상승폭이 큰 품목으로 작년보다 10.2% 올랐으며 대형마트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용유(-10.5%)와 계란(-6.4%), 탕국용 양지 쇠고기(-6.2%), 시금치(-5.5%), 수육용 목삼겹 돼지고기(-5.5%), 밀가루(-2.5%)는 작년보다 가격이 낮아졌다. 식용유와 밀가루는 작년 설에 가격이 많이 올랐던 것을 감안하면 예년보다 높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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