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박민하 소비자기자]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마트나 편의점을 가면 꼭 보이는 단어가 하나 있다. 바로 '제로(Zero, 0)'이다. 식품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온 '제로' 식품은 상품의 칼로리가 100g(100ml) 당 4kcal 미만인 '제로 칼로리', 당류가 100g(100ml) 당 0.5g 미만이 첨가된 '제로 슈거(Zero Sugar)'로 표기되어 판매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제로'에 큰 반응을 보이게 된 것은 건강 관리와 체중 조절에 대한 욕구가 원인인 것으로 보이며,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집필한 '트렌드 코리아 2022',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헬시플레저', '#오하운, 오늘하루운동'이 트렌드 키워드로 언급된 바와 같이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이 트렌드에도 반영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건강과 맛 두 마리 토끼를 잡아, 건강 관리와 동시에 원하는 식품을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적인 요소로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제로' 식품은 소비자들에게 익숙해졌지만, 매번 반응이 뜨거운 만큼 '제로' 식품의 수요가 여전히 높은 것도 사실이다. 이에 기업은 다양한 '제로' 식품을 계속해서 출시하고 있다. 음료는 물론, 젤리, 아이스크림, 과자 등 소비자들에게 '제로'와는 멀다고 생각되는 식품들이 '제로' 식품으로 변화되고 있다.

그중 최근 큰 화제가 된 '제로' 식품은 '제로 탕후루'이다. 포털 사이트 혹은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 '제로 탕후루'를 검색하면 다양한 관련 결과를 볼 수 있다. '제로 탕후루'는 이소말트, 자일로스 등 당알코올인 설탕을 대신할 대체 감미료를 사용하여 만든다.

이와 같이 대체 감미료를 사용한 다양한 '제로' 식품이 출시되는 동시에 장단점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제로' 식품이라도 감미료의 체내 흡수율 혹은 칼로리가 낮다는 이유로 과다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러므로 상품의 성분 관련 정보를 충분히 습득하여 소비자 각자의 상황에 맞추어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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