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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반려동물 진료비... 펫보험으로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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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반려동물 진료비... 펫보험으로 대비
  • 김가희 소비자기자
  • 승인 2023.10.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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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보험은 반려동물을 위한 실손의료보험
다양한 펫보험 상품을 출시한 국내 보험업계
펫보험과 펫적금 사이 고민

[소비라이프/ 김가희 소비자기자] 펫팸족(Pet+Family 합친 단어)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저출산 및 고령화, 1인 가구의 증가 등의 이유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키우는 사람을 뜻하는 단어이다. 펫팸족의 증가로 반려동물을 위한 여러 상품과 서비스가 출시되며 펫코노미(Peconomy)가 급성장했다.

펫보험은 반려동물을 위한 실손의료보험으로 동물병원에서 사용한 병원비에서 자기부담금을 제외한 나머지를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한 데다, 반려동물 진료비가 갈수록 오르고 있어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국내 보험업계가 다양한 펫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메리츠화재는 반려동물 실손의료보험인 ‘펫퍼민트Puppy&Home보험’, ‘펫퍼민트Cat&Home보험’을 출시했다. 가입연령은 만 10세까지며 최대 80%까지 의료비가 보장된다. 기본 보장 범위가 넓으며 국내 최초 장기 반려동물 실손의료보험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KB손해보험은 ‘KB 금쪽같은 펫보험’을 출시했다. 치료비 보장비율이 최대 90%이며 특별약관에 반려동물이 사망했을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무지개다리위로금’이 추가된 보장항목이 차별점이다.

KB손해보험 '금쪽같은 펫보험' (사진=연합뉴스)
KB손해보험 '금쪽같은 펫보험' (사진=연합뉴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펫보험의 가입비중은 매우 낮은 편이다. 대부분의 펫보험 상품은 보험료가 비싼데다, 데이터가 부족하고 가입요건이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펫보험이 아닌 펫적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도 많다. 펫적금은 원금보장은 물론 최근 의료비 지출 시 특별 중도해지 기능이 추가되어 다용도 목적으로 목돈을 모으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반려동물의 질병으로 큰 금액의 병원비 필요할 때를 대비해 미리 펫보험에 가입해두는 것도 미래의 자산 손실을 예방하는 좋은 방안이다. 반려동물 진료비가 갈수록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펫보험은 주목할만한 상품이다. 우리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상품을 가입하는 것처럼 펫보험도 상품별 보험료 산정방식, 보장한도와 범위, 보험료 갱신 주기를 정확히 파악한 뒤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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