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기자/김소현기자] 지난 22일 CU는 페퍼저축은행과 함께 자체 커머스 앱인 ‘포켓 CU’에서 ‘페퍼스 제휴 적금 with CU’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적금의 최대 금리는 6%이다. 또한 기본금리가 연 5.5%로 고정되어 시중 적금 중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를 자랑한다. 여기에 마케팅 수신동의로 0.5%의 우대금리가 추가되어 총 6%의 금리를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적금 가입 시 월 납입 금액만큼 CU 포인트도 매월 1%씩 선분할 추가 지급하기 때문에 최대 연 7%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금리가 높은 대신 만기일은 짧은 편이다. 총 6개월 만기 상품으로 월별 최대 납입 금액은 30만원이다. 하지만 이런 제한에도 높은 금리와 접근성에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얻기에는 충분하다. 특히 ‘페퍼스 제휴 적금 with CU’는 신용카드가 없는 20대 청년들에게 큰 메리트로 작용한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신용카드 일정액 이상 사용 등 별도의 추가 조건을 충족해야 최고 금리를 적용 해주는 다른 예금 상품들과 달리 페퍼스 제휴 적금은 앞서 설명했듯 특정한 조건 없이도 최고 연 6%의 금리를 제공하여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소 의문점이 드는 소비자들도 있을 것이다. 본래 CU가 금융상품을 판매한 적은 드물었기 때문이다. CU의 이번 적금 상품 판매는 신규고객을 창출하고 젋은세대들을 응집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실제 BGF리테일 관계자는 "고물가로 '짠테크' 트렌드가 확대되는 가운데 차별화된 혜택 제공을 위해 편의점 채널을 통해 적금을 판매한다"며 "CU는 신규고객을 창출하고 집객효과를 거둘 수 있고 금융사는 편의점 주요 고객인 2030세대 대상으로 상품가입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