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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적 인기 제로음료 - 인공감미료 지속 섭취, 건강에 무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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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적 인기 제로음료 - 인공감미료 지속 섭취, 건강에 무해할까?
  • 정준환
  • 승인 2023.04.18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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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탄산음료 판매량의 24.9% 차지
에리스리톨, 극소량으로 강한 단맛 구현 가능
인공감미료 섭취의 부작용에 관한 연구결과 증가 추세
사진=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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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정준환 소비자기자] 현대인들이 칼로리와 건강에 대해 예전에 비해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제로 음료 열풍이 불고 있다. 설탕 대신에 감미료를 사용해 칼로리를 없애면서, 살이 찌지 않는 음료로 소비되고 있다.

제로콜라를 비롯한 제로 탄산음료들부터, 제로 소주, 제로 음료수 심지어 제로 떡볶이까지 온갖 식음료 분야에서 제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주류업계에서는 지난해 출시된 처음처럼 '새로'가 1년도 채 되지 않아 누적 9000만 병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면서, 주류 업계에서도 제로 열풍이 한동안 계속될 예정이다.

제로 음료는 기본적으로 설탕(과당)으로 단맛을 내는 대신 인공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을 이용해 제조한다. 따라서 단맛을 어느 정도 유지하되, 칼로리를 낮춘 상태로 판매가 가능한 것이다. 칼로리가 낮으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제로 시장의 규모는 더욱 커져가고 있다.

하지만 과연 제로 음료라고 해서 건강에 좋은 것일까?

먼저 에리스리톨과 같은 인공감미료는 우리 몸에서 흡수가 거의 되지 않아 칼로리 섭취가 줄어들게 된다. 또한 극소량으로 강한 단맛을 내기 때문에 조금만 사용할 수 있어 칼로리가 낮다. 하지만 이러한 제로 음료들의 지속적인 섭취가 비만 방지 대신 건강에 불이익을 줄 수 있다.

가장 먼저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제로 음료들은 소화가 잘되지 않아,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한 최근들어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면서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또한 인공감미료의 단 맛에 길들여진 사람들의 입맛은 '설탕'을 먹었을 때 훨씬 단맛을 둔하게 느끼게 하여 설탕 등 단맛 섭취를 늘리는 부작용도 만드는 단점도 있다.

무엇이든 과하면 좋지 않다. 따라서 제로음료를 섭취할때는 일일 섭취 허용량을 확인하고, 기준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장기적 건강유지를 위해 좋다. 또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들을 미리 확인한 뒤 문제가 될 수 있다면, 섭취를 지양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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