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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슈거’ 심장마비, 뇌졸중 위험 2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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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슈거’ 심장마비, 뇌졸중 위험 2배 높아
  • 김소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23.03.0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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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감미료 에리스리톨 심장마비, 뇌졸중 위험 가능성

[소비라이프/김소정 소비자 기자] 최근 ‘헬시 플레저’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이런 트렌드에 따라 제로 콜라와 같은 음료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 마시는 제로 슈거 음료들에 들어가는 에리스리톨이 되려 건강을 해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에리스리톨은 다이어트 식품에 널리 쓰인다. 에리스리톨은 과일과 채소에서 발견되는 자연 탄수화물인 당 알코올로, 설탕의 단맛을 70% 갖고 있는 한편 열량은 0칼로리라 설탕 대체로 쓰인다. 또한 혈당이 거의 오르지 않아 당뇨병 환자를 위한 감미료로도 쓰인다. 
하지만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러너 연구소 스탠리 헤이즌 박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을 통해 심장질환 위험 요소가 있는 사람들은 혈중 에리트리톨 수치가 높으면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이 2배 증가한다고 밝혔다. 혈중 에리스리톨 수치가 상위 25%인 사람들은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이 하위 25%보다 2배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같은 강력한 심장병 위험 요소와 맞먹는 것으로 적지 않은 위험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미국인 2100여명과 2018년까지 유럽에서 수집된 833명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모든 집단에서 높은 혈중 에리트리톨 수치와 심장마비나 뇌졸중, 3년 내 사망 위험의 연관성을 파악했다. 또한 동물실험을 통해 에리트리톨이 혈전증을 증가시키거나 혈액 응고를 유발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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