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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경쟁사 생기나..대체거래소 설립인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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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경쟁사 생기나..대체거래소 설립인가 추진
  • 장서희 소비자기자
  • 승인 2022.11.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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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2시 금감원 2층 대강당에서
금융당국, 대체거래소 인가설명회 개최

[소비라이프/장서희 소비자 기자] 금융당국이 한국거래소와 경쟁할 대체거래소의 설립을 추진한다. 대체거래소는 한국거래소의 주식매매 체결 기능을 대체하는 거래소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금감원 2층 대강당에서 다자간매매체결회사(대체거래소·ATS) 인가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다자간매매체결회사란 정보통신망이나 전자정보처리장치를 통해 KRX 상장주권 및 증권예탁증권(DR)의 매매·중개·주선·대리업무를 하는 투자매매업자 혹은 투자중개업자를 말한다. 자본시장법 제8조의 2 제5항에 근거를 두고 있다.

2013년 8월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ATS 설립 근거가 마련되었지만, 설립인가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당국은 설명회에서 ATS 인가요건, 인가 심사 방향, 인가 신청 일정 등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ATS가 설립되면 경쟁에 따라 거래수수료가 인하되고, IT시스템이 선진화되어 매매체결속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투자자의 거래비용이 절감되면, 주식시장 전반의 거래량이 증가하고, 시장의 호가스프레드도 감소할 것이다.

해외 사례를 보면, 미국은 이미 2007년부터 시장 간 경쟁을 도모해와 현재 ATS 수는 58개이며, ATS 거래가 미국 전체 주식거래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ATS 중 일부는 대형화되면서 정규거래소로 전환된 경우도 있었다.

향후 금융당국은 ATS 제도를 운영해 가면서, ATS가 매매체결 이외에도 상장심사나 시장감시 기능을 할 수 있게 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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