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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첫 흑자 기록한 CGV, 다양한 사업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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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첫 흑자 기록한 CGV, 다양한 사업 선보여
  • 공영인 소비자기자
  • 승인 2022.11.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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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구로에 오픈한 'PEAKERS' 2호점 내부 전경 (사진=CJ CGV)
CGV구로에 오픈한 'PEAKERS' 2호점 내부 전경 (사진=CJ CGV)

 

[소비라이프/공영인 소비자기자] 지난 8일, 멀티플렉스 영화관 CJ CGV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올해 3분기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CGV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4,051억 원, 영업이익 77억 원을 달성했다. 업계에 따르면 전년 대비 매출이 150% 상승한 수치이다. 이는 전년 -775억원으로 적자가 누적되던 상황을 벗어나 팬데믹 이후 최초로 흑자로 전환된 의미 있는 기록이다.

CGV는 과거 팬데믹 기간 영화 관람료를 세차례 인상했다. 현재 CGV의 성인 기준 영화 관람료는 주중 14,000원, 주말 15,000원이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흥행한 영화 ‘탑건: 매버릭’과 ‘한산: 용의 출현’ 등을 비롯해 다양한 보조 사업을 통해 회복세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11일 CGV 씨네샵은 11월부터 두 달 간 해리 포터 굿즈를 매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2023년 캘린더와 다이어리를 비롯해 마법 지팡이 펜, 스티커, 담요, 쿠션 등 다양한 굿즈가 출시되었다. 새로운 굿즈 외에도 과거 인기를 끌었던 포스터, 엽서 세트 등의 제품들도 재 출시될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단순 영화 관람뿐 아니라 이러한 다양한 한정판 컨셉 굿즈에 큰 관심을 보임에 따라 유입률을 높이는 콜라보 굿즈 출시를 지속하고 있다.   

상영관 공간의 변주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도 한다. 지난 4일에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CGV구로에 스포츠 클라이밍짐 ‘PEAKERS(피커스) 2호점’을 오픈한다고 전했다. 지난 1월 오픈한 1호점 PEAKERS종로’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인 ‘PEAKERS’는 CGV가 상영관의 높은 층고를 활용, 클라이밍 공간으로 변신해 색다른 경험과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스포츠 음료와 스포츠 관련 소모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매장 ‘PEAK STORE’가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는 실제로 사용된 스크린을 재활용해 만든 ‘스크린 쵸크백’을 통해 필환경 참여를 독려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 제고 활동 또한 펼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국적인 영화관 사업 침체 기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업을 통해 회복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CGV의 행보에 따라 4분기실적 상승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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