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1만4000원, 주말 1만5000원
특별관은 2000~5000원 인상
특별관은 2000~5000원 인상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메가박스가 7월 4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메가박스의 관람료 인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 번째로 2D 일반 영화 성인 기준으로 주중 1만4000원, 주말 1만5000원으로 오른다.
대상은 일반관, 컴포트관, MX관 등의 상영관이다. 돌비 시네마, 더 부티크 스위트 등과 같은 특별관은 2000원~5000원 인상된다. 그러나 국가유공자, 장애인, 만 65세 이상 경로자, 경찰∙소방 종사자 등에게 적용되는 우대 요금 체제는 기존 유지된다.
코로나19로 영화산업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멀티플렉스 극장들은 2020년 10~11월 처음으로 관람료를 인상했고 6개월 뒤인 지난해 4~6월 한 차례 더 관람료를 인상했다.
소비자들은 잇따른 관람료 인상에 여가생활에 재정적 부담이 가중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그러나 영화업계는 2020년부터 시행된 거리두기 지침으로 객석 간 띄어 앉기, 취식 제한 등으로 수요가 줄어들어 경영 악화 회복을 위한 가격 인상이라는 입장이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2020년부터 올해 4월까지 약 2년 3개월간 적자 운영으로 인한 경영 상황 악화와 물류비, 극장 임차료, 관리비 등의 고정 비용 증가 등 이유로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자구책만으론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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