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우성민 소비자기자] 이번 달 1일 저가형 피자 프랜차이즈 기업인 피자스쿨이 피자 가격을 약 1000~2000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에도 한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던 피자스쿨이지만, 최근 국제 치즈 가격이 전년도 대비 약 20프로가 상승하는 등 원재료 값이 끝없이 상승하자 불가피한 선택을 했다는 입장이다.
합리적인 가격을 최고 무기로 내세웠던 피자 스쿨의 잇다른 가격 인상 소식에 소비자들은 울상 짓고 있다. 특히 지갑 사정이 좋지 않은 학생들에게 이번 인상 소식은 더욱 뼈아프다.
사실 가격 인상 소식은 비단 피자 스쿨뿐만이 아니다. 올해 국제 밀가루 가격과 유제품 가격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파파존스 등 국내 유명 피자 브랜드들은 이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착한 냉동 피자에 눈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냉동 피자 시장 규모는 2017년 대비 약 60% 더 커졌으며 이와 반대로 프랜차이즈 업계의 매출은 2017년 대비 약 800억 감소했다.
1인 가구 규모 상승으로 인해 얇아진 소비층과 원재료 값 상승으로 인한 가격 인상까지 더해지며 프랜차이즈 피자 업계의 앞날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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