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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보험 환차익 광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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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보험 환차익 광고 주의
  • 김성준 소비자기자
  • 승인 2022.11.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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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성준 소비자기자] 킹달러 시대에 외화보험 가입은 줄고 해지는 늘어나고 있지만 달러가치가 높아지면서 외화보험의 환차익만 강조하는 판매광고가 성행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외화보험(일명 달러보험)은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수령이 모두 외화로 이루어지는 보험상품이다. 납입과 수령 간 환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적 성격이 내재된 만큼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감내해야 한다.

환율이 오르면 보험료 부담이 증가하고 반대로 보험금 수령 시점에 환율이 떨어지면 보장금액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는 점 등이 대표적인 리스크다. 대부분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인 장기 보험이기 때문에 조기 해지 시에는 막대한 금전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우려는 원·달러 환율급등과 함께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금융감독원에 의하면 올 8월말 기준 외화보험 신계약건수는 2만 5696건으로 지난해 7만 4418건에서 크게 감소했다. 반면 보험해지 건수는 2만 439건으로 지난해 전체 1만 9718건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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